피와 기티

Pee & G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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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은 피와 기티 스페셜의 사진이지만, 원본의 메뉴와 큰 차이점은 없다.

목차

개요

패밀리 프로덕션이 개발한 IBM-PC용 벨트스크롤 액션게임.

마왕 헤루스에게 잡혀간 아저씨를 고양이 피와 개구리 기티가 싸워나가면서 구출한다는 단순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아기자기한 동물 캐릭터와 만화적 구성을 활용하여 당시 폭 넓은 인기를 얻었던 게임.

주요 졸개인 카릴이라는 이름의 독수리는 등장하는 스테이지에 따라 복식이 다르다. 예를 들면, 중세의 성을 배경으로 한 스테이지에서는 마법사의 모습으로 나오고, 조선시대 스테이지에서는 포졸의 모습으로 나온다.

1994년 출시된 초대 작품인 피와 기티가 1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면서 선전하자 피와 기티에서 지적된 사항을 보완하고 게임 볼륨을 늘린 피와 기티 스페셜을 출시, 부드러워진 연출과 강화된 액션, 보완된 단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아 많은 판매고를 올리면서 패밀리 프로덕션의 간판 타이틀로 자리매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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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극악한 난이도. 피와 기티가 전체적으로 리치가 짧은데 마지막으로 갈수록 적의 보스가 뿜어내는 공격은 감당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사실 이어하기가 무제한으로 제공되었다면 어떻게든 엔딩을 볼 수 있었겠지만, 최대로 가능한 이어하기 수가 적의 강력함에 비해 너무 적었다. 사실 오프닝에 비해서 엔딩이 정말 초라하게 나오기에, 딱히 무리하게 엔딩을 볼 것은 없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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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996년 여름에 3D 렌더링 된 캐릭터를 2D스프라이트화하여 비주얼의 진일보를 이룩한 피와 기티 2를 출시하였으나, 그만 저만한 평가를 받으며 시리즈가 중단되었다. 전작보다 캐릭터 크기가 훨씬 커졌으나, 속도감이 확 줄어들었다.

대한민국 게임에 있어서 최초로 캐릭터를 내세운 게임이며, 지금 기준으로도 피와 기티의 캐릭터는 잘 만든 동물 캐릭터의 사례로 평가받기도 한다.

KBS게임천국에 나오기도 했다. (1탄과 스페셜이 각각 나왔다)

여담이지만, 피와 기티 시리즈의 프로그래밍을 포함한 대부분의 업무는 Ponglow가, 캐릭터 디자인 및 그래픽 작업은 Lassoft가 담당한 작품이다. Lassoft는 피와 기티 스페셜 제작에 참여하지 않았다. S4리그에 피와 기티 추가 안 시켜주나요?

피의 필살기 모션에 파워 웨이브라거나[1] 번 너클 비슷한 동작, 그리고 헤어스타일이 테리 보가드처럼 꽁지머리인걸로 봐서 아랑전설 시리즈의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패밀리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슈팅게임 올망졸망 파라다이스에서도 둘이 등장. 피는 케익을 던지고 기티는 후라이팬을 던졌다. 신기하게도 케익은 뭉개지지 않았고 후라이팬의 달걀은 떨어지지 않았다. 둘 다 회전하면서 날아가는데...

여담이지만 피와 기티 2는 해외수출도 되었는데, 아무래도 피의 이름 영어 스펠링을 그대로 내놓으면 좀 웃기게 보일 것 같았는지(...) 해외판의 피 영어 스펠링은 Py, 게임 제목은 Py & Gity로 개명해서 수출했다. 파이 앤 기뤼

해보고 싶으신 분은 여기로. # 크롬이나 최신버전 익스 권장.
  1. 정확히는 라운드 웨이브에 가깝게 파장이 캐릭터 주변에 짧게 나가는데, 이 게임은 아랑전설 3보다 먼저 나왔다. 그래봤자 1에 비교하면 베낀거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