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 브라질레이로

FilaBrasileiro.jpg

도사견이 아니다!

Fila Brasileiro
용도 : 경찰견[1],경비견,가드견,애완견,쇼독
털색 : 다양함[2]
기타 : 기후적응력이 뛰어나고 털이 짧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made in 브라질. 영어로 브라질리언 가드 독Brazilian Guard Dog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줄여서 필라라고도 부르고. 전직 재규어 사냥개[3], 전직 탈출노예 추격용 개, 최고의 가드견 등의 별명을 가지고 있다. 블러드하운드(후각), 보르도 마스티프, 불독, 마스티프, 스페인 마스티프 등을 짬뽕해서 만들어진 견종이다.

도사견이랑 비슷하게 생겼는데(몸이 도사보다 더 두꺼운 정도) 마스티프계열 잡종들은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다. 주인이나 가족은 헌신적으로 가드하면서 애완견같이 굴지만, 나머지한테는 완전 맹수인 성격이라 야누스라고도 불린다. 그 성격 덕분에 브라질에서는 '필라같이 하라'는 속담도 있을 정도로 치안이 안 좋은 곳에서는 최고의 가드견이라고 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같이 치안이 안정적이고 법의 힘이 강한 곳에서는 불 마스티프 같은 견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합하지 못하다. 기르던 풍산개가 집에 침입한 도둑의 얼굴을 물어뜯어서 거액을 배상해야 했던 게 우리나라일진대, 필라는 보통 침입자는 풍산개 정도와는 비교가 안 되게 아주 박살 내버리고 이승에서 강제로 로그아웃시킬 수도 있다. 그럴 경우 견주가 치러야 할 대가는...?

이런 성격 덕분에 주인을 바꾸기가 매우 이 들어서 다른 견종보다도 파양(입양과는 반대)이 더욱 어려우며, 도그쇼에서 심사위원을 공격해도 탈락되지 않는 유일한 견종이다. 물론 을 소중히 하는 심사위원들은 아무도 이 개를 쓰다듬지 않는다. 브라질에서는 이 개가 순간적으로 입질을 잘 하는 견종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사나운 개가 싫다면 인연을 가지지 않는 게 좋을 견종이지만, 주인만 바라보는 충견을 찾는다면 이만한 견종도 드물 것이다.

몸을 좌우로 흔들면서 기운차게 걷는다고 한다. '낙타 걸음걸이'라고 불린다.

국내에는 소수의 마니아가 있고 가격은 오브차카랑 비슷. 관련 카페도 몇 개설되어있다.

브라질에서는 우리 필라가 하루종일 돌아오지 않다가 돌아올 때 보니 입에 재규어(..)를 물고 있더라는 카더라가 심심찮게 돌아다닌다.

성격이 사납기 때문에 사회화를 시켜주지 않으면 낯선 사람이 볼 때마다 공격하려 드는 개막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
  1. 브라질 등의 남미에서 활발하게 쓰이고 있다고 한다.
  2. 황색, 흑색이 많고 몸 전체가 흰색, 회색, 푸른빛을 띤 회색, 불규칙하거나 얼룩무늬의 반점이 있거나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나.
  3. 지금은 사냥거리 자체가 없어져서 사냥개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