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차카

1 개요

러시아어 발음으로는 압차르까

사실 오브차카는 양치기개를 의미하는 단어이지만 오브차카하면 보통 이 견종들로 통한다.

최대 100kg의 덩치를 자랑하는 견종..이라고 흔히 알려져있지만 우리나라에도 115kg 숫놈이 들어온 경우도 있다.어디서 사자를 데려온거 아니고?원산지는 러시아. Овчарка는 양치기견을 의미하는 말로 오브차카들은 전통적으로 양떼를 침입자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길러져왔다. 구 소련 시절에는 군견으로도 쓰였고, 지금도 교도소 경비견같은 살벌한 용도로 쓰이고 있다.

추운 곳에 적응하기 위해서 뼈가 굵직굵직해서 덩치도 엄청나게 크며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사실 이 견종들은 세계에 알려진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아서 브리더들의 혈통관리를 많이 받지 않았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내려온 특유의 모습과 성격을 잘 간직하고 있다.

러시아 현지에서 살던 개와 티베탄 마스티프가 짬뽕되어서 만들어진 견종이다.

국내에 들어온 종류는 코카시안(카프카스) 오브차카, 미들아시안 오브차카(센트럴아시안 오브차카), 사우스러시안 오브차카등이 있다.러시아 현지에서는 카프카스 오브차카, 미들아시아 오브차카, 세르지니아 오브차카, 니메츠 오브차카(셰퍼드를 이렇게 부른다고 한다. 애초에 니메츠가 러시아어로 독일이라는 뜻이니 영어로 바꾸면 저먼 셰퍼드), 블렉러시아 오브차카, 화이트러시아 오브차카 등으로 분류한다고 한다. 벨로루시안은 다른 오브차카들과는 혈통적인 거리가 있는 종이다. 애초에 몰로서스계열도 아니고..

얼굴은 순하게 생겨서 가까이 접근했다간 다칠 수 있다. 주인님과 악수를 나눈다든지 해서 주인님이 너님을 나쁘지 않게 생각한다는 것을 보여주면 대부분은 쓰다듬는 것도 허용해주지만 개체차가 있으니 주인님한테 물어보자.

우리나라에도 생각보다 많이 길러지고 있다. 성격이 독립심이 강하고 타인에 대한 경계심이 강한 지라 초보자한테는 적합하지 않으며 최소 70kg~최대 120kg이 나가는 개가 사람을 공격하는 걸 보고 싶지 않다면 제대로 된 훈련과 사회화가 필수다. 러시아인들은 이 개는 포악한 개다라면서 접근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가족애가 강하고 성격이 예민해서 훈련하기가 상대적으로 힘들다고 한다.

가족한테는 한마리 이 되고 외부의 침입에는 맹견으로 돌변하는 모습이 캉갈과 비슷하다. 둘다 목양견이기도 하고. 환경의 특성상 돌발상황이 발생할 때가 많아서 거기에 대응하기 위해 머리가 꽤 좋은 편이다.

골격이 튼실하고 근육량이 많은 관계로 먹이값이 많이 들어가는 편이다. 고기를 급여해주는게 좋고 그렇지 못하더라도 단백질을 충분히 보충해줄 수 있는 고급사료를 먹여야 한다.

성장은 2년 정도로, 보통 1년이면 다 자라는 다른 대형견들에 비해서 느린 편이다. 작정하고 성장속도를 가속시킬 경우 관절과 관련된 심대한 질병이 올 수 있다고 한다. 수명은 12~15년.

공격성은 코카시안 오브차카>미들아시안 오브차카>사우스러시안 오브차카의 순서다. 코카시안은 침입자가 접근하면 100%에 수렴하는 확률로 닥돌하고, 미들아시안 오브차카는 짖거나 달려들고, 사우스러시안 오브차카는 공격하기 전에 경고를 한다고 한다.

아래에서 볼 수 있듯이, 그 생소함 때문에 국내에선 꽤 사기를 많이 치는 견종 중 하나이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될 수도 있다..[1]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러시아의 지하철에는 개마피아가 있다고 불곰국 클라스는 남다르다

2 종류

생김새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다른 견종하고는 거리가 있는 벨로루시안을 제외하고는 가까운 혈통의 견종들이다.

2.1 코카시안 오브차카

이게 우리나라에 들어온 종류인 모양.
이게 강아지다.
오브차카 중에서 제일 강하고 사나우며 견종 전체에서도 전투력이 최상위권을 달린다. 우리나라에 제일 많이 들어온 녀석으로 네이버에 코카시안이라고 치면 주르륵! 검색어들이 뜨고 카페도 몇몇 만들어져 있다. 카프카스로는 상대적으로 덜 불리는 것 같다. 입양가는 100만에서 300만 정도. 가드견이나 경비견으로도 쓰인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많이 들어온 녀석들이니만큼 잡종문제가 있다.

레온베르거사플라니낙과 헷갈리기 쉽다. 이 둘은 우리나라엔 있지도 않으므로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러시아의 전문가들은 7~80%가 세인트 버나드와 섞인 잡종이라고 추측한다. 혈통서가 있다면 아무래도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코카시안 오브차카를 사랑하는 모임, 줄여서 코사모

실제로는 이 중에서도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고 한다.

  • Mountain type dogs
    • Greater Caucasus dogs[2]
      • Georgian mountain dogs
      • Dagestani mountain dog
    • Lesser Caucasus dogs[3]
      • Karagash dogs
      • Kars dogs[4]
  • plain area dogs[5]
    • Armenian "gampr"
    • Azerbaijani dogs

# 오브차카 가족의 훈훈한 이야기. 그 뒤는 애커가 문제를 해결하는 영상.
# '슈퍼독'이라는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견주가 주먹이 운다 시즌 4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페이스북스타이시다
# vs 캉갈. 다소 유혈낭자하니 노약자나 어린이는 보지 말자.
# vs 로트와일러. 로트와일러정도는 힘으로 쫙쫙밀린다. 애초에 체구도 다르고.. 전혀 유혈낭자하지 않고 나중에는 지들이 관두는 영상이니 투견이라는 것 자체에 혐오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보는것도 나쁠 건 없다.

2.2 미들아시안 오브차카(센트럴 아시안 오브차카)

정면사진

센트럴보다 미들로 많이 불린다. 약자는 센트럴은 CAO, 미들은 MAO.

모색은 순백색이거나 눈가의 무늬가 벽에 붓으로 검은 먹물을 찍었을 때 먹물이 아래로 흘러내린 듯한 모습의, 팬더와 비슷한 모습이다.
분양가는 100만 정도 하는 것 같다. 50만이나 80만쯤을 보면 한번쯤 저거 뭔가 잡종이거나 또는 유전적이든 후천적이든 병이나 결함이 있지 않은지 직접 가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멀쩡하다면 복 터진 거고.
환경적응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그래봐야 더위에는 답없다.

미들아시안오브차카가 소개된 블로그

2.2.1 미들아시안 오브차카VS도사견 동영상 논란

문제의 동영상.
보시다시피 도사가 미들한테 발리고 있다. 저걸 보고선 여러가지 주장들이 난무하는데..

  • 저건 도사견 잡종이다.
  • 저 도사견이 너무 실력이 하찮다.
  • 저 오브차카 도사 상대로 잘 싸우네 올ㅋ

등등이 있는데..

항목을 참조하면 알겠지만 도사견은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고 + 투견의 특성상 생김새라든지 유전자가 다양한 편이다. 그래서 전투력도 개체차가 다른 견종에 비해 상당한 편. 게다가 동영상을 보면 덩치차가 상당하다. 오브차카도 도사견만큼은 아니지만 매우 강한 견종이다.[6] 보시다시피 전투생각에 흥분해서 돌격한 도사견을 오브차카가 침착하게 앞발로 눌렀다.

2.3 사우스러시안 오브차카

국내에 들여온 3종 중 제일 드물다. 잉글리쉬 쉽독이나 삽살개를 뻥튀기시켜놓은 듯한 모습이다. 순발력이 매우 뛰어나고 성격이 제일 사교적이라고 카더라. 운동이 많이 필요하다.

캉갈이나 불리 쿠타같이 러시아의 국견으로 지정되어서 암흑의 경로를 이용하지 않는 한 러시아에선 수입 불가.

게다가 2010년 기준 국제동물실태 조사단 발표에 의하면 사우스 러시안은 국제적으로 4900여두에 불과하다고 한다. 주로 전쟁이나 전염병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많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이 때문에 러시아에서도 일부 지역에서만 보호 사육하고 있다. 지금 사우스러시안이라고 판매하는 애들은 대부분이 기타 견종을 교배해서 비슷하게 만든 짜가이므로 주의를 요한다. 혈통서는 당연히 챙기자.[7]

분양글. 강아지 사진인데 뿅가죽는다. 저 개가 2년뒤에는 어떤 괴물로 변할지 생각해보면..

스페인에서 양이랑 같이 그곳의 목양견을 수입했는데 늑대로부터 양을 지키기엔 크기가 작아서 오브차카와 교배를 시켜서 만들어진 견종이라고 한다.

2.4 벨로루시안 오브차카

저먼 셰퍼드가 아니다!
Byelorussian Ovcharka. 이스트 유러피안 셰퍼드East-European Shepherd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에는 없으며 세계적으로도 꽤나 희귀한 종류. 옛 저먼 셰퍼드와 러시아의 허스키 타입의 개가 짬뽕되어 만들어진 견종이다. 그래서 다른 오브차카종류들하고는 거리가 있지만 일단 오브차카라고 불리는 녀석. 저먼 셰퍼드보다 좀 크다.

자세한 내용은 위키피디아 영문판을 참조하자.
  1. 다만 개 중에서도 개체차가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 다른 오브차카들이 시한폭탄을 저지했다는 게 포인트.
  2. 우리나라의 코카시안은 아무래도 이쪽.
  3. greater보다 더 작다.
  4. 터키의 견종이다.
  5. 산맥쪽 애들보다 호리호리한 편.
  6. 사실 도사견을 제외하면 오브차카를 상대할만한 견종은 캉갈밖에 없다. 오브차카중에서 가장강한 코카시안 오브차카는 도사견도 이길때도 꽤 있다고 한다. 애초에 이 세놈들은 회색늑대도 목숨보장 못하는 놈들이라 사람입장에선 전부 위험한 놈들이다.
  7. 보통 가정견은 혈통서같은 건 굳이 필요없지만 이 견종은 혈통서 없이는 정말 비슷하게 만든 짜가인지조차 불투명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