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로랑

Phillipe Loren. 세인츠 로우 더 서드의 적.

작중 무대인 스틸포트의 3대 갱단들 중 하나인 모닝스타의 보스이자, 3대 갱단등의 연합인 신디케이트의 수장. 초반에 멋도 모르고 신디케이트 소속 은행을 털려다 검거당한 주인공, 쟈니 겟, 숀디를 빼돌리고는 신디케이트 가입 및 수입의 66%를 바치라고 협박했지만 당연히 주인공 일행은 거부, 이후 주인공 일행을 제거하려던 찰나 쟈니 겟의 괴력으로 난동이 터지고 비행기에서 싸움이 난다. 쟈니 겟에게 걸려서 복부에 칼빵을 놓는 등 나름대로 선전을 하는 듯 했으나, 쟈니의 반격으로 얼굴 반쪽이 유리창에 쳐박히고 애꾸가 되어서 이후 안대를 하고 나오게 된다.

작중 전투 능력은 덱커즈의 리더 맷 밀러보단 높고, 루차도르의 리더 킬베인보다는 낮은 것으로 보인다. 애시당초 맷 밀러가 전투에선 상당히 잉여란 점도 감안해야 하긴 하지만... 쟈니가 기습적으로 덤벼들었을때 그 찰나의 순간에 칼빵을 놓은것을 보면 확실. 하지만 필립의 진정한 능력은 바로 연줄. 필립은 스틸포트의 시장을 위해 그의 '개인적인' 일들을 처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으며, 때문에 스틸포트 내에서 영향력이 제일 강력하다. 스틸포트 내 제일 거대한 건물인 신디케이트 타워에 거주하고 있으며, 그의 조직인 모닝스타가 스틸포트 중 60% 이상을 접수하고 있는 것은 그의 능력 덕분.

여담이지만 트레일러 영상이나 공식 이미지에서는 제법 젊은 사람으로 나왔는데, 게임상으로는 머리가 좀 더 희게 나와서 더 나이들어 보인다.

여러모로 최종보스의 느낌을 물씬 풍겼으나...의외로 초반에 광속 리타이어를 하게 된다. 주인공 일행이 죽은 쟈니의 복수를 위해 로랑의 은신처라고 할 것도 없이 제일 큰 건물인 신디케이트 타워에 있었지만를 찾아내서 들어가는데 이곳에서 올렉 키를로프를 구하고 로랑을 쫓아간다. 로랑은 이들의 눈앞에서 유유히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망가려 하지만, 주인공은 천정에 달린 거대 장식물을 타고 지하로 쫓아가고, 마침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로랑은 이 장식물에 깔려 죽는다...

로랑의 사망 이후, 그의 조직이였던 모닝스타는 그의 수하였던 키키/바이올라 드윈터 자매가 맡게 된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루차도르의 리더인 킬베인이 신디케이트를 이끌게 된다. 헌데 킬베인이 조직을 열심히 말아먹은걸 보면 확실히 로랑이 능력이 있긴 있었던 모양.

로랑의 능력을 엿볼 수 있는 일화 중 하나로, 모닝스타의 세력권이 이미 스틸워터에 미쳐 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심지어 얼터 코퍼레이션도 신디케이트의 상대가 되지 않을것이라고.근데 얼터의 본성을 생각해보면 신디케이트랑 싸울 짬이 아닌거 같은데

좀비 퇴치 미션 전에, 이 미션을 의뢰할 시장 버트 레이놀즈를 주인공에게 바이올라가 소개시켜주자 주인공은 '어째서 필립같은 녀석이 진작이 시장직을 꿰차지 않은거지?'라고 하자, 바이올라는 '그런 공적인 자리에 오르면 이목이 집중돼서 비즈니스를 하기 힘들어지고, 또 이번 시장 후보는 굉장히 쎈 사람이라 필립도 어찌하지 못했다'라고 한다. 어찌되었던 주인공도 필립이 충분히 영향력이 있음을 인정한 셈.

은근히 '정석적인 보스'다. 신디케이트 타워로 접근하면서 주인공이 "놈은 최상층에 있을 꺼야. 그게 규칙이란 말이야."라고 했는데 정말 최상층에 있었다. 뭥미. 디자이너에 따르면 '제임스 본드 시리즈에 나오는 악당들처럼 만들어봤다'는데...과연!? 여담으로, 초반 비행기 내부에서 겟과의 말싸움에서 보면 필립은 벨기에 출신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성씨인 로랑도 프랑스 계통이니 말이 들어맞는다. 잘들어, 이 프랑스 개색히야 이런! 난 벨기에인이라고! 그럼 가서 망할 와플이나 만들어 처먹든지, 우린 거래안함

이상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이타가키 토모노부가 로랑을 아주 마음에 들어해서 THQ에 "우왕, 내가 필립 로랑 성우하면 안될까?" 하고 물어봤다고 한다. 그러나 THQ는 그럴 시간 있으면 데빌즈 서드나 만드쇼라고 단칼에 거절했다고(…). (영문)관련 기사 그 대신인지 THQ는 이타가키를 주인공으로 만든 영상을 만들어서 홍보용으로 내걸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