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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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adrim. 반지의 제왕곤도르 남부에 존재하는 하라드 지역에 사는 인간 민족.

곤도르에서 가까운 남부는 하라드, 먼 남부는 파 하라드라고 부른다. 사실 '하라드'는 회색요정어 신다린으로, '남쪽'이라는 뜻이다.

상징은 뒤틀려진 붉은 뱀 두마리로, 인종은 거무잡잡한 피부를 가진 중동/북아프리카인에 가까운 듯 하며 훨씬 더 남쪽에 사는 사람들은 흑인에 가깝다고 한다. 하나의 통일된 국가가 아니라 하라드 곳곳에 여러 국가나 부족들이 따로 따로 흩어져서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화판에서는 중동인 비슷하게 묘사했는데, 제작진은 갑옷 부분은 아즈텍키리바시의 복장에서 많이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움바르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로 한 때 움바르의 검은 누메노르인들이 하라드를 지배하기도 하였다. 모종의 이유로 사우론에게 협조하게 되었으며 대규모의 군대를 이끌고 사우론을 지원하기 위하여 곤도르를 공격했다. 집채보다 큰 전투코끼리인 무마킬을 다루는 모습이 나온다.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의 묘사를 보면 보병, 기병, 무마킬의 세가지 병종을 동원하였다. 기병은 창과 굽은 칼을 썼고, 방어구로는 가시달린 방패와 놋쇠 조각을 겹친 갑옷을 썼다. 사우론이 멸망했을 때도 서부인에게 깊은 증오를 품는 자는 진형을 유지하고 최후까지 싸웠지만 개발살났고, 대다수는 그냥 엎드려 항복했다.

이후 몇몇 하라드 부족들은 곤도르와 평화 협정을 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