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영웅전설의 외전 반란자의 등장인물.
30대의 나이에 대위이며 함내의 병사들에게는 평민의 별이라 불리웠다. 황제의 애첩인 그뤼네발트 백작부인의 남동생으로서 소위부터 군생활을 시작해 금새 중위로 진급한 라인하르트 폰 뮈젤을 보고 약간의 경쟁심[1]이 생겼었다. 이후 키싱겐 3호를 위시한 정찰부대가 기함 하메룬 2호를 제외하고 전부 격파된뒤 라인하르트에게 지휘권을 이양받고 감금하고선 최종적으로 하려했던것은 자폭이었다. 슈미트라는 병사의 탈출계획안을 허황된 것이라며 상세한 검토없이 무시했고 적으로부터 벗어날 방법이 없다고 판단한데다, 제국군인으로서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며 항복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한다.
결국 일부 장교와 병사들이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를 위시하여 라인하르트를 풀어준뒤 일시적으로 지휘권을 강탈하지만 베르트람을 추종하는 병사들이 그와 합세하여 돌프 자이데룬을 인질로 잡고 자폭을 하려하지만 라인하르트가 몰래켜놓은 방송용 스피커가 함내 전체에 울려서 평민 출신의 병사들을 패배자 취급하는 베르트람의 말을 듣고 병사들이 함교로 라인하르트를 지지하며 몰려온데다가 라인하르트의 말빨에 밀려서 논설키베에도 패배하여 결국 열폭해 라인하르트에게 블래스터를 쐈지만 돌프 자이데룬이 대신 맞고 사망한다.
이후 부상당했던 함장 아데나워 소령의 중재로 라인하르트가 정식으로 함장대리가 되고 베르트람에게도 라인하르트를 도울 것을 명령했지만, 탈출계획안을 제시한 슈미트를 함교로 올려보내는 대신 자신은 이곳에서 할일이 없다며 일손이 부족한 엔진수리를 돕는다.
엔진의 수리는 끝났지만 기함의 슬러스터가 고장난것을 자이데룬과 함께 함 바깥 우주공간에서 고치다가 항성 아르트뮐의 열기에 노출되자 자이데룬을 구해주고 자신은 우주로 튕겨나가면서 소멸했다.[2] 키르히아이스가 구조하려고 밖을 봤지만 이미 사람이라고 할 수 없는 잿덩어리가 되어 우주로 사라지던 터에 그냥 명복을 빌며 아쉬워했다.
약간 화상을 입고 살아남은 자이데룬은 생전 아우인 돌프와 베르트람과 같이 웃으며 찍은 사진을 보며 눈물을 흘리며 술을 마신다. 그에겐 친아우와 형과도 같은 존재를 한번에 잃었기에.
막판에 평민의 자존심을 위하여 다같이 죽자는 찌질한 면을 보이긴 했으나 아무런 빽도 없이 평민 태생으로 대위까지 오르는 걸 보면 그만큼 유능했고 목숨바쳐 형제같은 부하를 구하여 죽었다. 그랑 친했던 아데나워 소령도 아까운 부하를 잃었다고 명복을 빌며 아쉬워했다.
사후 2계급 특진하여 중령으로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