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낙스

폴라리스 랩소디의 등장인물. 하이닉스가 아니다 가이낙스도 아니다
첫 번째 제국의 공적 제 1호.

실로 무서운 힘을 지닌 마법사로 추정. 페인 제국의 8할을 쓸어버리며 열한 개의 왕관과 여섯 개의 지팡이를 부러뜨린 것으로 유명하다(즉, 11명의 왕과 6명의 마법사를 꺾었다). 쥬르노 산을 쥬르노 평원으로 바꿔버린 이야기는 두고두고 회자된다. 두 번째 제국의 공적 제 1호가 고작 해적인 키 드레이번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하이낙스에게 제국이 얼마나 처절하게 당했는지를 알 수 있다. 물론 키 드레이번이 대단한 건 맞지만, 일개 해적집단에 정규군이 당한다는 것 자체가 비정상적인 일이다.

전쟁을 일으킨 것은 인류사에 더 이상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건담에서나 볼 법한 지향과 방법론의 모순을 가진 사람.

제국의 공적 제 1호였을 만큼 강한 세력을 자랑하던 그였지만 레프토리아 대회전[1]에서 그의 우군인 타르타니어스가 이끄는 혼 족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브라도 켄드리드바스톨 엔도가 포함된 연합군에 패하고 전사한다.

평생동안 한 송이 싱잉 플로라만을 사랑했다고 전해지며오오 역시 대마법사 오오 그가 리포밍시킨 싱잉 플로라는 현재 법황 소유의 플로라이다. 플로라 역시 하이낙스를 잊지 못해 법황과 사랑에 거리를 두고 있는 듯. 세실리아와도 어떠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그 이상 구체적으로 언급되는 부분은 없다. 아마 제자나 흠모했던 관계로 추정됨.

연합군의 투 탑이었던 브라도 켄드리드바스톨 엔도를 두고 '저 바보들은 서로 공을 다투다가 자멸하게 될 것이다'[2]라고 비웃었던 것을 보면 꽤 냉소적인 성격일지도. 실제로 세실리아도 친구란 개념이 없는 사람이라 평한 바 있다.
  1. 장대한 이야기를 워낙 간결하게 넘어가서 지나치는 부분이지만, 산을 평원으로 갈아버리는 대마법사에게 병력을 모아 회전으로 덤볐다는 소리다. 그 마법을 얻어맞을 병사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무슨 지거리야! 하지만 아무리 강력한 마법사라도 한계는 있는 법이고, 그를 추종하는 세력이 있으므로 제국 VS 하이낙스를 추종하는 세력간의 회전이라 보는게 옳겠다.
  2. 실제로 당시 두 장군이 서로를 의식하느라 연합군을 위기에 몰아넣었던 적이 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