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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에 등장하는 적 | |||||
외계 문명 | 어둠의 수하들 | 변형체 | |||
폴른 | 카발 | 벡스 | 하이브 | 테이큰 | 스플라이서 |
{{틀:데스티니(게임)}}
Hive
"그들은 그림자에서부터 올라온 악몽이며, 우리가 죽기를 갈망한다."
하이브는 고대의 악 그 자체로 빛에 대한 반감을 증오로 바꾸었다. 이들에게 있어서 빛과 어둠의 무한한 반목은 전쟁이 아닌 성전이며 온 빛이 어둠에게 삼켜져 어둠이 우주를 지배하기를 원한다.
1 개요
데스티니(게임)의 등장 종족.
어둠의 마법으로 생명을 유지하는 언데드 종족. 인류를 몰락시킨 '어둠'이란 존재를 숭배하며 그 힘을 사용한다. '빛'을 증오하며, '어둠'이 온 우주를 집어삼키기를 갈망하고 있다. 빛을 향한 자신들의 전쟁을 어둠의 '성전'이라 부른다. '오릭스'라는 신적 존재를 지도자로 삼으며, 오릭스가 창조해낸 하위 신들[1]이 휘하의 사령관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달을 점거하면서 달 지하에 광대한 던전을 형성하고 있다.[2] 인류, 폴른, 그리고 카발과 적대관계. 벡스와의 관계는 불명이었으나, 더 테이큰 킹에서 새로 공개된 그림워 카드에서 오릭스가 벡스의 검은 정원에 침입해 검은 심장을 부활시키려 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리고 오릭스의 우주에 침입한 벡스와 크로타가 전투한 사실도 드러났다.*
2 역사
확장판 더 테이큰 킹의 그리모어 카드를 통해 하이브의 기원 및 역사가 자세히 드러났다.
본래 하이브의 시초가 되는 종족은 무언가로부터 숨기 위해 자신들의 고향 행성을 펀다먼트(Fundament;기초)라는 거대한 가스 행성에 추락시켰고, 행성의 파편들은 펀다먼트의 가스 층을 떠다니는 대륙들이 되었고, 고대 하이브들은 그 위에 빈약한 문명을 세우며 자신들의 과거 역사를 잊었다.
한편, 하이브가 오기 전부터 펀다먼트에는 이미 500 종 이상의 지적 종족들이 거주하고 있었고, 특히 펀다먼트의 궤도를 도는 52개의 달에는 여행자(데스티니)의 가호를 받는 '암모나이트(Ammonite;암모니아 종족)'라는 우주여행을 하는 종족이 거주하고 있었다. 가스 바다에는 여행자의 사도이자 거대한 생물인 '레비아탄'이 살고 있었으며 행성의 핵에는 '어둠'의 직접적인 종복인 벌레 신(Worms)[3]들이 봉인되어 있었다.
고대 하이브들에게 있어서 펀다먼트에서의 삶은 고통의 연속이었는데, 평균 수명은 10 펀다먼트-년(Fundament-years)을 넘지 못했고[4], 유독성 가스의 바다에, 날씨는 일년 내내 독성/부식성 비와 강력한 벼락이 동반되는 폭풍이 몰아쳤고, 살아있는 구름들이 사람들을 잡아먹었으며, 고대 하이브 문명들은 자기들끼리 잦은 전쟁을 벌였다.
고대 하이브 문명들 중 오스뮴 법정(Osmium Court)이라는 대륙을 다스리던 왕에게는 자이 로(Xi Ro), 사쏘나(Sathona), 아우라쉬(Aurash)라는 세 딸들이 있었다. 오스뮴 왕이 10살을 맞이했을 때, 왕은 '시지기(Syzygy)'라는, 펀다먼트의 52개의 달들이 결합해 펀다먼트의 문명들을 파괴할 거대한 파도를 만들어낼 사건이 올 것이라는 두려움에 미쳐갔다. 그러자 세 공주들의 보모이자 스승이었던 타옥스(Taox)는 공주들이 너무 약해서 제대로 왕위를 계승하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경쟁 하이브 왕국인 헬륨 법정의 '헬륨 드링커(Helium Drinkers)'들을 찾아가 오스뮴 왕국을 쳐들어가 왕족들을 죽이고 타옥스 자신을 그들의 섭정으로서 오스뭄 왕국의 대리 지배자를 시켜달라는 요청을 하였다. 이에 헬륨 드링커들은 오스뮴 왕국을 침공해 왕을 죽이고 나라를 점거했고, 세 공주는 왕이 키우던 벌레 한 마리를 챙겨 함선을 타고 달아나 헬륨 왕과 타옥스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다.
몇 년 간의 표류 생활 끝에 세 자매는 '바늘'이라 불리는 고대의 첨단 함선을 인양했다. 자이 로는 함선을 항구[5]로 가져가 팔아서 용병 군대를 양성할 자금을 마련하자고 했으나, 아우라쉬는 자신이 함선을 지휘할 것을 주장했고, 벌레의 재촉을 받은 사쏘나가 아우라쉬의 편을 들었다. 결국 세 자매는 2년에 걸쳐서 함선을 재가동시켰고, 아우라쉬는 함선을 통해 펀다먼트의 핵으로 내려가 '시지기'를 막을 방법을 찾고자 했다. 행성의 핵을 향해 내려가던 중, 세 자매는 레비아탄과 마주쳤다. 레비아탄은 자매들이 '빛과 생명 대신 어둠과 죽음을 택하려 한다'며 더 내려가지 말 것을 경고했다. 허나 세 자매는 이를 무시하고 오히려 더 내려가자는 벌레의 말에 따랐다.
(하이브들의 불멸에 가까운 삶의 원천인 '벌레'들의 모습)
결국 펀다먼트의 핵에 도착한 세 자매는 벌레 신들을 만났다. 벌레 신들은 자신들이 여행자와 레비아탄에 의해 수백만년 동안 펀다먼트의 핵에 봉인당해 있었고, 자신들을 꺼내줄 정도로 의지가 강한 종족을 기다려왔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세 자매에게 자신들의 유충들의 숙주가 되는 대신 불멸의 삶을 주겠다는 제안[6] 을 하였다.
세 자매는 계약을 받아들였다. 자이 로는 기사의 형태를 취해 지부 아라스(Xivu Arath)가 되었고, 사쏘나는 마법사의 형태를 취해 사바쑨(Savathûn)이 되었으며, 아우라쉬는 왕의 형태를 취해[7] 하이브의 왕 오릭스(Auryx=Oryx)가 되었다. 이들은 자신들의 백성들에게 돌아가 벌레 신들의 유충을 퍼트렸고, 지금의 추악한 하이브로 변이시켜, 펀다먼트 곳곳을 침략해 타옥스의 세력을 포함한 펀다먼트의 다른 세력들을 카한 아톨로 몰아냈고, 펀다먼트를 벗어날 거대한 우주선들을 만들었다.
펀다먼트의 가스 층을 벗어난 하이브는 곧 여행자와 그 가호를 받던 암모나이트 종족과 조우했다. 암모나이트 종족은 펀다먼트의 그 어떤 종족들보다도 발달한 문명을 가지고 있었고, 하이브의 침략을 손쉽게 격퇴해냈다. 이에 오릭스는 암모나이트 종족과 협상을 하려했으나, 사바쑨이 이를 나약한 행위라 비난했고, 오릭스를 살해하기에 이른다. 그러자 벌레 신들은 세 남매에게 죽음을 거스를 힘을 주어 벌레들을 배부르게 하기 위한 어둠의 침략을 계속하게 하였다. 부활한 오릭스는 세력을 규합해 암모나이트 종족을 무너드리고 레비아탄을 살해했으며, 여행자로 하여금 달아나게 만들었다. 이후 세 남매는 펀다먼트의 52개의 달들을 이동식 기지로 개조해, 어둠을 위한 우주 정복을 시작했다. 이후 지부 아라스와 사바쑨은 각각 자신이 감당하기엔 오릭스가 너무 강해져서, 혹은 서로 다르게 변화해야 한다며 자취를 감췄다.
결국 이렇게 하이브는 벌레들과 결합함으로써 짧은 수명으로부터 벗어나 불멸에 가까운 수명을 얻었으나, 대신 자신들의 몸 속에 있는 벌레들에게 대신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끊임없는 침략과 파괴를 통해 벌레들의 배를 불리게 되었다.
여담으로, 이후 펀다먼트 행성의 운명은 알 길이 없으나, 하이브와 암모나이트 간의 전쟁이 일어나기도 전에 '시지기'가 일어나 행성 표면에 남아있던 문명 대부분을 쓸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지기'의 발생 원인은 확실치 않은데, 벌레 신들은 여행자가 지표 문명들로 하여금 벌레 신들과 접촉하는 것을 막기 위해 벌인 짓이라고 주장했으나, 이는 전부 벌레 신들 스스로가 벌인 사기극으로 추정된다.
3 인물
- 크로타(Crota)
- 하이브의 하위 신이자 오릭스의 아들. 하이브의 태양계 침공을 지휘했다. 그리모어 카드에 따르면 크로타의 '집'은 물질세계가 아닌 그의 힘으로 창조된 다른 우주라고 한다. 또한 그림워 카드에 의하면, 벡스가 현실 우주로 넘어오는 발단을 제공한 장본인일 수도 있다. 정확히는, 크로타가 하이브 차원을 조작하는 실험을 하다가 실수로 다른 차원을 열어버렸고, 이를 통해 벡스가 하이브의 차원에 침투하여 전투를 벌인 것. 크로타는 이에 대한 벌로 아버지 오릭스에 의해 발부터 잡혀서 벡스 포탈 너머로 던져졌고(...), 오랜 세월의 사투 끝에 돌아올 수 있었다나.
- 본편 이전의 시점에서 달의 지배권을 회복하기 위해 뱅가드가 벌인 대규모 달 수복작전 중 달 표면에 현신하여, 수천 명의 수호자들을 칼 한자루 쥐고 그야말로 도륙해버렸다고 한다. 뱅가드에서는 결국 달에서 다시 물러날 수 밖에 없었고, 이 때의 복수를 위해 에리아나-3와 에리스 몬을 비롯한 레이드 팀이 결성되어 달 지하로 잠입하지만, 오릭스의 육체를 일시적으로 파괴하는 데 그치고 에리스를 제외한 전원은 사망하고 만다.
- 확장팩 시점에선 모든 힘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이며 그의 본거지 반차원으로 직접 쳐들어 온 수호자들과 사투를 벌이지만, 반차원 내에서 절대적인 위력을 발휘하는 하이브의 무기 "승천의 검"에 의해 역으로 당해 육체와 영혼 양쪽 모두 소멸하고 만다.
4 계급
- 노예(Thrall)
"그림자에게 손톱이 생겼다.
- 신봉자(Acolyte)
"믿음은 강력한 무기다.
- 기사(Knight)
"손으로 로켓을 잡고 그림자의 벽에 먹여버렸다."
- 마법사(Wizard)
"우리가 본 건 '마법사'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 뿐이다."
- 오우거(Ogre)
"돌에 금이 갔고, 이윽고 강타 한 번에 그 돌은 먼지가 되었다."
5 무장
- 슈레더(Shredder)
- 신봉자가 쓰는 무장, 하이브의 마법과 미지의 기술이 조합되어 작동방식을 뚜렷하게 알 수 없지만 신봉자의 손에 들리면 자동으로 총알이 생기는 기능이 있다. 보이드 속성의 탄환을 쏜다.
- 부머(Boomer)
- 기사가 쓰는 중화기, 고위층의 시체로 만들어 별빛과도 같은 탄환을 쏜다. 이로 인해 공성전에 효과적인 전술무기다.
6 차량 및 기계
- 슈리커(Shrieker)
- 살아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로봇이라 하기엔 고전적인 외관을 지닌 공중에 떠있는 하이브의 무질량 자동포탑. 플레이어가 주변에 있으면 비명소리[8]와 함께 껍질이 열리면서 내부의 보라색 에너지 구체를 드러내는데, 여기서 무자비한 데미지의 6연발 탄막이 뿌려지니 주의. 파괴 후에도 플레이어를 느리게 추격하는 탄을 쏟아내니 주의.
- 무덤선(Tombship)
- 하이브의 수송선. 등장할 때 포탈을 여는데 이 포탈은 우주를 찢어 만들었다는 설정. 묘비나 석관을 연상시키는 네모진 형태다. 하이브 병력을 내리면서 보라색 에너지 탄도 발사하니 주의.
- 드레드노트(Dreadnaught)
- 오릭스가 이끄는 하이브 함대의 기함. 고스트의 설명에 따르면 오릭스는 태양계에 진입할때 타고온 드레드노트 이외에도 여러척의 드레드노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 토성 고리와 비교했을때 고리 크기를 생각하면 함선이 무진장 크다. 참고로 기함 주변이 깨끗해서 고리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보이는데 이건 기함이 발포한 광역병기로 인해 고리를 구성하던 암석들이 모조리 쓸려간 것이다. 이 무기 때문에 기함을 선공했던 리프의 어워큰 함대가 모조리 궤멸하고 여왕은 실종, 그 오빠는 화성에 불시착한다.
7 기타
하이브의 역사 및 현재의 모습으로 변한 경위는 워해머 40,000의 네크론의 역사 및 변모 과정과 매우 흡사하다. 차이점이라면, 네크론은 자신들의 육신을 변모시킨 뒤 노예로 삼으려 들었던 크탄들에게 역습을 가해 처절한 복수를 가한 반면, 하이브는 자진해서 어둠과 벌레 신들의 노예가 된 점이다.- ↑ 혹은 오릭스의 '아들'들
- ↑ 이것 때문인지 달 표면 곳곳이 훼손되어 떨어져 나가고 있다.
달에 사는 모 종족들이 싫어합니다 - ↑ 각각 정직한 율(Yul, the Honest Worm), 덕망있는 에이르,종,우르,아카(Eir, Xol, Ur, and Akka, the Virtuous Worms)라 불렸다.
- ↑ 다만 번식을 가능하게 해주는 마더 젤리(mother jelly;로열젤리같은 것으로 추정)라는 것을 먹는 여성들은 좀 더 오래 살았다고.
- ↑ 카한 아톨(Kaharn Atoll)이라 불리는, 펀다먼트의 다양한 종족들이 만나는 항구
- ↑ 단, 자매들이 자신들의 본성(각각 자신의 힘을 시험하려는 갈망, 교활함, 지식에 대한 갈망)을 거스르는 행동을 할 시, 유충들에게 흡수될 것이며, 세 자매의 힘이 강해질 수록 유충들의 식욕도 더욱 강렬해질 것이라고.
- ↑ 성별도 남성으로 변했다.
- ↑ 카드 설명에 의하면 이 비명소리는 근처에 있는 마법사와 기사가 알아챈다는 설도 있지만 하이브족의 어떠한 의식을 방해받고 있다고 알리는 소리일거란 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