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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al jelly[1]
꿀벌 중 일벌이 유충을 기르는 시기에만 타선(唾腺)이 포육선(哺育腺)으로 발달하여 분비되는 유상물질. 일반 애벌레가 먹으면 무려 120만개나 되는 알을 낳을 수 있고, 일벌의 몇십 배 이상으로 오래 살수 있다. 그래서인지 고대에서는 불로장생의 묘약으로도 알려지고 있었다.
모든 꿀벌 애벌레는 알에서 깨어난 뒤 잠깐동안은 이것을 먹고 자란다. 로열인 이유가 있는데, 다른 일벌 애벌레가 며칠 안에 주식을 꽃가루와 꿀로 바꾸는 반면 여왕벌이 될 애벌레는 끝까지 로열젤리만 먹고 성장하기 때문이다.
현대에서는 약품으로 쓰이는데, 피부미용·노화방지 등에 효과가 있어 많이 애용되고 있다.
맛은 벌이 생산하는 꿀의 일종이라고 생각하여 달콤할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근데 꿀은 원래 벌이 아니라 꽃이 만드는거다, 실제로 로열젤리는 달디 단 보통의 꿀과는 달리 쓴 맛을 갖고있다. 그러므로 아무것도 모르고 섭취했다가는, 지옥을 맛보는 경우도 있을지 모르겠다... 겉으로만 보기엔 맛있어 보이는 황금색 슈크림처럼 생겼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먹는 순간 엄청난 배신감과 함께 바로 뱉어내기도 한다. (단 맛이 나는 제품은 꿀과 섞은 것이다.)
영양성분은 주로 비타민 B군이 현저하며 그 외 불포화지방산, 단백질, 단당류가 소량 포함되어 있고 그 외 비타민C, 효소, 항균성분 및 희귀 미네랄이 미량 포함되어 있다. 비타민A, D, E, K는 완전히 부재한다.
건강기능식품에 예전엔 포함되었지만 2010년 식약청에서 효능이 없다며 명단에서 퇴출되었으니 건강을 생각해서 먹는 건 바보같은 짓. 그냥 먹지 말자는 말인가
로알드 달이 동명의 단편소설을 썼는데, 한 양봉업자가 아기를 갖기 위해 로열젤리를 엄청 먹고, 태어난 아기 딸에게도 엄청 먹인 결과 둘이 거대한 벌과 애벌레처럼 변하게 되었다는 호러물이다(...).치느님 매일 영접하면 닭날개가 달리나요? 물론 이 소설처럼 되지는 않겠지만, 당연히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과다 섭취하면 좋을 게 없다.
프로폴리스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로열젤리는 일벌이 꽃의 꿀을 먹고 분비하는 진액이고, 프로폴리스는 꿀이 아니라 나무 수액을 모아서 만드는 것이다.
- ↑ 왕유(王乳)라고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