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얼

Haier
海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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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가전제품 회사. 본사는 산둥성 칭다오에 위치해 있다. 2014년 세계 백색가전 시장 점유율 9.7 퍼센트로 제일 큰 백색가전 회사이다. 1920년 냉장고 공장으로 시작하였고, 1949년 중국 공산화와 함께 국영기업이 되었다. 1984년 칭다오 냉장고 회사 (Qingdao Refrigerator Co.)로 설립되었다.

종합가전업체인 하이얼은 2013년 매출 34조원, 이익 2조원을 거둔 대기업이다. 2002년부터 한국 시장에 진출하였으나 중국산이라는 이미지로 안습상태이다. 애초에 삼성전자, LG전자와의 경쟁이 아닌 중저가 시장 진입을 노렸으나 2013년 매출이 300억원 정도로 경쟁상대로 삼은 동부대우전자도 국내 시장 매출이 10배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지지부진하다. 이건 한국의 가전업체나 자동차업체들이 일본에서 맥을 못추는 것과도 비슷한 맥락이다. 품질보다는 상대편 국가에 대한 감정이 제품에 대한 선입견을 만드는 것. 사실 기능이나 기술력을 떠나 품질 자체는 좋은 편이다. 이는 하이얼 장뤼민 회장의 경영 철학 중 하나인 "품질은 사업의 처음이자 끝"에서 비롯된다. 1984년 칭다오 공장 광장에 직원들 집합시켜서 불량 냉장고 76대를 모아놓고 함마질을 한 것은 중국 사회에 큰 충격을 가져왔다.[1]

마찬가지로 2004년부터 일본 시장에도 진출했으나 역시 중국산 이미지로 지지부진 했었다. 그러나 2011년 제휴관계인 산요에게서 가전사업 부분을 인수하였다. 그리고 2ch의 잉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산요로부터 인수한 아쿠아 브랜드를 사용하면서 2012년 일본 시장 매출이 483억엔, 당시 환율로 5749억원에 달하며 안착한 상태다.

2016년 1월, 약 6조원에 GE의 가전 부문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전자 업체 인수합병 규모 중 가장 크다.관련내용.
  1. 그 후 11년 뒤인 1995년, 구미공장에서 이건희 회장이 불량품 15만여대를 운동장에 모아놓고 화형식을 하며 품질의 중요성을 직원들에게 설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