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靑島/青岛 / Qingdao

양꼬치엔 칭따오
우주맥주 칭따오

1 개요

중국 산둥 성 동부, 산동반도에 위치한 항구도시. 청도라고 불리기도 한다.

2 역사

역사적으로는 평범한 항구도시였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항구 만들기 딱 좋은 위치라서 나름 이름은 있었다. 춘추전국시대부터 기록이 나올 정도.

19세기 말 칭다오가 위치해 있던 자오저우 만(膠州灣, 교주만)이 독일 제국에게 할양되어 해군 기지인 키아우초우가 되었다. 칭다오는 키아우초우의 중심지였다.덕분에 유럽 수준의 맥주가 나왔다 1차 세계대전 중 독일이 신경쓰지 못하는 틈에 일본 제국이 이곳을 점령했다. 하지만 종전 후 열강의 압력과 중국인들의 반발로 인해 중국에 반환하게 된다.

이후 중일전쟁에 다시 일본에게 점령되었다가 일제가 패망하게 되면서 중화민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국공내전에서는 화북지역 국민당 최후의 보루로 버티다가 1949년 6월 2일에 공산당에 점령된다.

문화대혁명이 끝나고 개혁개방 시기 연안개방도시[1]로 선택 된다.

3 인구

2010년 인구조사결과 상주인구 871만명으로 집계 되었다. 물론 도시인구가 아니라 관할 지역 총 인구로 면적은 대략 11,200㎢쯤 된다. 경상남도와 비슷한 면적에 약 2.5배의 인구가 사는거다. 이것이 대륙의 기상 교외 지역을 제외한 시할구 지역, 그러니까 도시 인구만 따지면 인구는 458만 명이다. 한국인들과 조선족들의 인구수도 꽤 되는 편이며[2] 전체 인구에 비하면 소수에 불과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이둘을 합친 인구는 한국의 웬만한 중소도시급 인구는 된다.

4 특산

주요 특산물은 한국인에게도 유명한 칭따오 맥주가 있으며[3], 라오산(崂山) 지역에서는 녹차도 생산된다. 해안도시인 덕택에 예로부터 각종 싱싱한 해산물이 풍부하게 잡혀서 해산물 요리로도 상당히 유명했지만 칭다오 앞바다의 오염도가 꽤 되고 남획으로 고기도 잘 안잡히기 때문에 현재는 대다수가 양식이다. 한국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 때문인지,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해있고 코리아타운도 있으며 한국 영사관도 설치되어있다. 다만 한인들이 많이 살고있는곳은 칭다오 시내가 아니고 칭다오 류팅 국제공항과 가까운 청양구(城阳区)다.[4] 시내와는 멀리 떨어진 편이라 관광 목적으로 방문 할 때 숙소 위치에 주의하자. 그래서 칭다오 시내에서 한국어를 듣기는 좀 힘든편이다 [5]다롄, 옌타이와 비슷하게 단기 관광지로 인기. 대구광역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6] 하이얼 본사도 칭다오에 위치에 있다.

5 교통

현재 칭다오 지하철 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2015년 12월 21일 칭다오 지하철 3호선 1차구간이 정식 개통되었다.

6 기타

중화민국 12 직할시 중 한 곳이었다. 지금도 명목상으론 존속 중이지만 현실은 시궁창. 지정한 정부는 남쪽 섬으로 밀려났고, 칭다오는 직할시 지위를 잃었다 하지만 워낙 인구가 많아서 직할시를 일일이 지정했다가는...

왕중왕 게임의 중국대표는 어쩐 일인지 이 도시의 이름을 자기 이름이라고 달고 등장한다. 만약 그게 본명이면 그의 부모님은 애향심 쩌는듯.

배우 판빙빙아이돌 f(x)빅토리아와 (Exo) 타오가 이 도시 출신이다.

스탈린의 편지에서는 동북아전쟁으로 중국이 패배하면서 일본 출신들로 이루어진 미11군에게 200년 간 조차하게 되는 곳이다.

참고 기사: 칭다오 맥주가 맛있는 건 슬픈 일이다
  1. 개혁개방 정책의 선행배포 버전으로 총 15개의 항구도시가 우선적으로 개방 되었다.
  2. 한인들은 8-9만, 조선족들은 20만 정도가 거주한다 전해진다.
  3. 맥주는 본디 독일 음식인데 한 때 독일이 이 지역을 점거한 적이 있어서 칭다오가 맥주로 유명하게 된 것이다.
  4. 중국 도시 한인 거주지는 주로 공항 근처에서 형성되기 시작하는 편이다. 한국과의 교통편이 용이하고 초기에는 집값이 싸므로 한국사람이 모이면 여기 맞게 상업지구도 생기는 식. 물론 상권이 한번 형성되고 나면 한국사람이 한국사람을 부르면서 부동산도 시내급으로 뛰어오르는건 함정(...)
  5. 그래도 잘 찾아보면 한인들이나 조선족들이 운영하고 있는 가게나 음식점을 적지않게 찾아볼수는 있기는 하다. 음식값은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먹는것 보다 비싸기는 하지만
  6. 여담으로 대구치맥축제의 대형 스폰서 중 하나가 칭타오 맥주이다. 한국 맥주 대신에 칭타오로 치맥을 즐기면 본격 밸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