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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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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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 태풍 하이옌의 최전성기 모습. 딱 봐도 후덜덜한 포스를 뿜어내고 있다. 그리고 필리핀에는 재앙이 도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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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태풍
제29호 크로사제30호 하이옌 → 제31호 버들

2013년 11월 필리핀을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海燕, Haiyan)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며 바다제비를 의미한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에서는 일반적인 태풍 등급보다 강력한 태풍을 구분하기 위해서, 풍속이 240 km/h (= 66 m/s = 130 노트) 보다 높을 경우 '슈퍼 태풍(Super Typoon)'이라는 등급을 부여한다.관련설명 하이옌은 순간 최대 풍속이 379 ㎞/h (= 105 m/s) 을 기록하며 이 등급을 받았다. 또한 1969년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밀의 304 km/h 의 종전 기록을 크게 갈아 치웠다. 1979년 태풍 팁에 이어 풍속면에서 2위를 기록하였다.[1]

2 국가별 피해

2.1 필리핀

2013년 11월 5일부터 필리핀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 하이옌은 11월 7일 저녁 중심기압 895hPa, 최대풍속 222km/h의 상태로 필리핀 중부에 상륙, 필리핀의 한복판을 그대로 관통하고 빠져나갔다. 약 12,000여명의 사망, 실종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 수치도 통신시설이 모두 먹통이면서 집계를 덜한 수치이며, 재해복구를 할수록 그 수치는 훨씬 더 늘 것으로 보였다. 다만 초기 집계가 잘못되었는지, 2013년 12월 13일 기준으로 사망자 6009명, 실종자 1779명으로 집계되어 공식 발표되었다.

당초 한국인 40명이 실종되었다고 알려졌으나 이 중 7명은 중복접수였고, 2013년 11월 13일 현재 26명은 신원을 확인했다. 그래서 현재 실종자는 7명.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는 대로 수정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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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에서 사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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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에서 사진 발췌

필리핀은 이 태풍 때문에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며, 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우리 정부가 500만 달러를 지원하였고, 3년간 2천만 달러 무상원조 지원을 하는 등, 세계 각지에서 구호 기금과 구호 물자 지원이 이어졌다. 그러나 스프래틀리 군도로 필리핀과 사이가 껄끄러운 중국10만 달러만 기부했다.

그런데, 복구를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또 다른 열대저기압 소라이다(Zoraida)가 다시 1번 필리핀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어 2차 피해를 낼 듯했다. 다행스럽게도 이 저기압은 급격히 약화하면서 별다른 추가 피해를 주지는 않았다. '소라이다'라는 이름은 필리핀 기상청에서 임시로 붙인 것으로, 열대저기압이며 공식적인 태풍은 아니었다. 이 저기압은 11월 14일 공식적으로 태풍으로 승격했고, 31호 태풍 '버들'이란 이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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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은 약탈이 벌어지는 등 치안이 매우 불안정해졌고, 태풍으로 교도소가 뚫리면서 그 안에서 도망쳐나온 탈옥수들과 정부군 사이에 총격전까지 났다.#

11월 21일 대한민국정부에서 공병, 의료부대 파병을 결정하였다. 이전에 앞서서 공군에서 14일을 시작으로 구호물자 85.2t과 인원 862명을 수송도 하였으나 21일에 본격적으로 파병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국제연합가입 이후 17번째 파병이며, 규모는 약 500여명 정도로 추정된다.

11월 22일 태풍 하이옌이 낸 사망자는 5209명이라는 공식 집계가 났다. 실종자는 1611명, 부상자는 2만3500명이고, 40만 명 이상이 이재민 신세가 됐다. 이로써 1991년 5101명의 사망자를 만든 태풍 '셀마'의 피해를 넘어섰다.관련기사

그러나, 12월 13일 발표에서는 사망자 6009명, 실종자는 1779명으로 수정 발표했다. 관련기사

11월 30일 미국 영화배우 폴 워커(분노의 질주에서 브라이언 오코너역으로 알려진)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는데 바로 필리핀 자선행사공연에 참가하던 길에 겪은 참사였다.

참고로 필리핀은 2011년 12월의 21호 태풍 와시, 2012년 12월의 24호 태풍 보파로 큰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삼연벙 와시와 보파 모두 태풍의 이름에서 제명되었고, 하이옌 역시 어마어마한 피해 때문에 제명되었다.

필리핀 기상청이 '예보 용어'를 잘못 골라서 피해를 키웠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상학적으로 태풍으로 온 해일은 '폭풍해일(storm surge)', 지진으로 온 해일은 '쓰나미(Tsunami)'로 구분하기에, 기상청에서 'storm surge'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문제는 사람들이 이 용어에 익숙하지 않아서 위험성을 덜 이해했고, 해일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다는 내용이다. 만약 기상청에서 '쓰나미'라고 표현했다면 그것이 잘못된 표현이라 할지라도 사람들이 더 일찍 대피해서 피해를 줄였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관련기사

2.2 베트남

필리핀을 강타한 하이옌은 베트남에서도 큰 피해를 입혔다. 풍속이 30 m/s 정도로 많이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태풍이었기 때문에 하노이 시에 폭우를 쏟아 부었고 이로 인해 홍수가 발생했다. 베트남은 나름 태풍에 대비해 저지대 주민 60만명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키며 피해에 대비하였지만, 6명의 사망자와 9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관련기사

2.3 중국

태풍은 베트남을 거쳐 중국 남부로 향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하이난 성, 광둥 성, 광시 성 등에 폭우가 쏟아졌다. 관련기사 이로 인해 사망자 6명, 실종자 5명이 발생하였고, 47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다. 결국 2013년 11월 11일에 중국 남부에 상륙한 뒤 21시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었다가 소멸하였다. 관련기사
  1. 10분 평균 풍속은 팁이 더 빠르고 1분 평균 풍속은 하이옌이 더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