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워커

300px
이름폴 워커(Paul Walker)
본명폴 윌리엄 워커 4세
(Paul William Walker IV)
출생1973년 9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글렌데일
사망2013년 11월 30일(40세),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타클라리타
직업배우
신체188cm
학력캘리포니아 대학교 해양생물학과
가족동생 케일럽 워커, 코디 워커
메도우 워커
종교천주교(세례명 : 바오로)
데뷔1985년 드라마 '천사 조나단'
대표작분노의 질주 시리즈
링크트위터, 페이스북

1 개요

미국의 할리우드 영화배우.

2 바이오그라피

1973년 9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글랜데일에서 태어났다. 10대 초반에 TV 광고에서 모델을 맡으며 아역 배우로 데뷔했으며 TV 시리즈의 단역으로서 잠깐잠깐 화면에 얼굴을 비추다가 1986년 트로마 영화사에서 제작한 호러영화인 '공포의 실로폰(Monster In The Closet)', 1987년 'Programmed to kill'이라는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하면서 서서히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에는 주로 작은 영화에서 주연으로서 활동했는데 2000년에 '스컬스'에서 주연을 맡으며 롭 코헨 감독을 만났다.참고로 스컬스는,흥행과 상관없이 일루미나티에 대한 의혹들을 '대학교'라는 소재와 접목시키면서 상세한 설명과 묘사를 해 호평을 받았다.이 영화로 인해 폴 워커도 연기에 대한 호평을 받았으며,차세대 멜 깁슨이라는 별명까지 받았다. 물론 키(188cm)와 인품은 천지차이다.

그리고 롭 코헨 감독과는 스컬스의 인연으로 2001년에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첫편에서 주연인 브라이언 오코너 역을 맡았는데 영화가 크게 흥행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다. 그러나 분노의 질주 때문에 그 외 커리어는 가려진 면도 커서 워커가 호러영화 '캔디 케인(2001)'에도 출연했으며 '아버지의 깃발'에 조연으로 나온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어쨌든 필모를 살펴 보면 워커의 대표작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지금까지 시리즈에서 3편(도쿄드리프트)을 제외한 다섯편에 출연했으며[1] 시리즈의 인기 덕분에 계속 후속편이 나오자 8편까지 계약했었다. 자신이 맡은 오코너처럼 워커 본인도 유명한 카 매니아라 시리즈에 애착이 컸다. 죽기 며칠 전에 분노의 질주 7편 촬영 현장에서 셀카를 찍어 "우리가 곧 돌아온다."는 메세지와 함께 SNS에 올리기도 했을 정도였다.[2]

하지만 2013년 11월 30일 오후에 친구가 모는 포르쉐 카레라 GT를 타고 가다가 불의의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고 말았다. 향년 40세. 태풍 하이옌으로 엉망이 된 필리핀을 돕기 위한 자선행사에 참가한 후 귀가하던 길이었다고 한다. 꾸준히 아동, 불우한 사람들을 위한 자선 활동을 펼치던 워커가 자선 활동을 마치고 이동하다가 사망했다는 사실이 전해져서 더 안타까움을 샀다. 게다가 워커는 사고가 나기 하루 전까지만 해도 분노의 질주 7편을 촬영 중이었는데 그가 갑자기 사망하는 바람에 미완성 상태에서 전면 재촬영해야할 판국이 되었고, 당연히 계약한 8편에는 출연할 수 없게 되었다. 거기에 폴이 죽은 후 사고나기 전에 카레라 GT를 타고 출발하기 전에 찍힌 사진이 공개되어 안타까움을 주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 외의 다른 작품에서도 나름 명성을 쌓았던 빈 디젤과 달리 워커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 이외엔 커리어가 B급이라 해도 부정할 수 없을 정도로 안습이었고, 전부터 연기력도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그래서 더 의욕적으로 작품 활동을 해 왔는데 그의 이른 사망으로 이젠 혹평을 만회할 기회도 없어지고 말았다.[3]

사망 직전 촬영을 완료한 마지막 영화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4]이 2014년 8월 27일에 개봉했다.

2.1 필모그래피

  • 공포의 실로폰 (1986)
  • 프로그램드 투 킬 (1987)
  • 플레전트빌 (1998)
  • 미트 더 디들스 (1998)
  • 쉬즈 올 댓 (1999)
  • 그들만의 계절 (1999)
  • 스컬스' (2000)
  • 분노의 질주 (2001)
  • 캔디 케인 (2001)
  • 터보차지드 디 프릴루드[5] (2003)
  • 분노의 질주2 (2 Fast 2 Furious) (2003)
  • 타임라인 (2003)
  • 스위트 크리스마스 (2004)
  • 블루 스톰 (2005)
  • 아버지의 깃발 (2006)
  • 러닝 스케어드 (2006)
  • 에이트 빌로우(2006)[6]
  • 바비 Z의 삶과 죽음 (2007)
  • 모던 워리어 (2007)
  • 스토리즈 USA (American Breakdown) (2007)
  • 라자루스 프로젝트 (2008)
  • 분노의 질주:더 오리지널 (2009)
  • 테이커스 (2010)
  • 분노의 질주:언리미티드 (2011)
  • 에어 레이서즈 - 3D (2012)
  •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 (2013)
  • 폰 샵 클로니스 (2013)
  • 비히클 19 (2013)
  • 아워즈 (2013)
  •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 (2014)
  • 분노의 질주: 더 세븐 (2015)(유작)

3 가족사

가족으로 아버지, 어머니와 두 남동생인 코디, 케일럽이 있다.

법적으로는 미혼이다. 그러나 젊은 시절에 사귀었던 여자친구 레베카 맥브레인이 1999년에 그의 딸 메도우 레인 워커를 낳았다. 맥브레인이 워커와 결별한 후에 메도우를 낳았기 때문에 메도우는 어머니와 함께 주로 하와이에서 살았으나 2013년 초부터 워커의 부탁으로 LA로 와서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었다. 워커가 생전에 "가족이 소중하다."는 말을 남겼던 것으로 보아 딸이 더 커서 독립하기 전에 딸과 보내는 시간을 좀 더 갖고 싶었던 듯 하다. 그러나 저 소망이 무색하게 부녀가 함께 산 지 채 1년도 못 된 그해 말에 워커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뜨고 말았다. 워커가 사망하고 며칠 뒤에 메도우는 자신의 SNS에 어린 시절에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아버지를 잊지 않을 거예요."라는 글을 남겼고 이를 본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했다.

여담이지만 워커의 사망 후 공개된 그의 유서에 따라 2700만 달러(한화로 약 300억)에 상당하는 그의 유산은 전부 하나뿐인 딸인 메도우에게 상속될 예정이라고 한다.

4 특이사항

4.1 대대적인 자동차덕질사랑

Paul%20Walker%20Roger%20Rodas%20Facebook.jpg
친구와 함께....[7]
자동차를 좋아한다. 할아버지는 레이스계에서 포드 머스탱 드라이버로 알려졌었고 부친도 스트리트 레이서였다고 한다.[8] 그리고 미국에 4대밖에 없는 일본 내수형 스카이라인(R33 Spec R 모델)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는 모두 딸인 메도우의 소유로 되어있다.

4.2 스포츠광

tumblr_njm0ymAtwd1t3n5zjo1_1280.jpg
야구와 수영을 굉장히 좋아하며,어렸을때 바닷가에 살아서 수영실력은 준 프로에 버금간다.못 믿겠다면 2005년에 제시카 알바와 찍은 영화인 《블루스톰》을 보길 바란다. 일부 스턴트도 자신이 직접 찍었다!

5 사망

2013년 11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자동차 사고를 당해 갑작스레 사망하고 말았다. 그는 필리핀 태풍으로 인한 이재민 자선 행사를 마치고 지인인 로저 로다스가 운전하는 포르쉐 카레라 GT에 동승하여 돌아가던 중이었다. 그는 과속을 하다 가로수에 충돌했으며 충돌 직후 일어난 폭발 및 화재로 로다스와 같이 즉사한걸로 알려졌으나 사실 화재만 아니였다면 살수도 있었다 한다.... 한창 영화 촬영 중이던터라 그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당시 미국 몇몇 언론에서 사망 당시 그의 시체 얼굴 사진이라며 세로로 1자 형태의 깊은 상처가 난 얼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이는 앨런 데니스(Alan Dennis)라는 사람의 사고 사진이 잘못 알려진 것이다.[9]

검시 결과 운전했던 로다스는 충돌 순간에 즉사했으나 워커는 충돌 당시에 머리와 가슴에 심한 부상을 입고 살아 있는 상태였다고 한다. 그러나 부상 때문에 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폭발로 인한 화재로 숨졌다고. 또한 워커는 생전에 자신의 사후에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약속한 상태였는데, 검시 결과 몸에 멀쩡한 피부가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시신 훼손이 심해 안타깝게도 장기 기증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

묘하게도, 그가 죽기 불과 몇 분 전에 남긴 말이 화제가 되었다.
내가 차에서 죽더라도, 난 내 차를 탓하지 않아.

그리고 차에 타기 직전에는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We will be back in five minutes(5분 뒤에 돌아올게요).

그러나 그는 영영 돌아오지 못하고 말았다.

또 사고가 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워커가 자선 행사를 마치고 친구가 모는 차의 조수석에 타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 사고가 나고 며칠 뒤에 공개되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sns에 내가 속도로 인해 죽는다 해도, 슬퍼하지 마라. 나는 행복했을 테니까 라는 말도 남긴 적이 있어 더욱 눈을 적셨다.


한편 그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죽기 직전까지 촬영 중이던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촬영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2014년 7월 개봉을 목표로 한창 제작을 진행하던 중에 주연 배우가 숨졌으니 당연할 수밖에 없었다. 한때 그의 촬영분을 전면 편집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팬들이 당치도 않은 소리라며 반발했고, 유니버설 픽처스에서도 역시 기존 촬영 분량은 그대로 사용하되 대신 대본을 수정하여 극중에서 오코너가 은퇴하여 후속편부터는 나오지 않는 것으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물론 고인이 된 워커를 기리는 의도도 있겠지만, 출연 분량의 80% 가량을 사망 전에 이미 촬영한 상태이기 때문에 전면 편집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도 있었다. 데일리 메일에선 폴 워커의 배역에 동생인 코디 워커를 출연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체격과 생김새가 비슷한 폴 워커의 두 형제(코디 워커, 칼렙 워커[10])를 기용하고 폴 워커의 모습과 음성을 CG로 합성하여 남은 장면을 촬영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렇게 워커의 사망으로 인해 빚어진 문제를 해결할 방향을 잡은 뒤 다시 제작에 들어갔으며 당초 예정보다 약 9개월 가량 연기된 2015년 4월 3일에 개봉한다고 발표했다.

빈 디젤과는 같은 시리즈에서 10년을 동고동락했기 때문에 당연히 친분이 두터웠고, 그 역시 폴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빈 디젤은 2014년 3월경에 7편 개봉을 앞두고 득녀했는데 딸의 이름을 폴의 이름을 따서 '폴린(Pauline)'이라 지었다. 빈 디젤뿐만 아니라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오랜 기간 동고동락해 왔던 스턴트맨들의 충격도 몹시 컸고 이들이 추모차 워커의 사망 현장을 찾아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6편에서 악역으로 출연했던 루크 에반스도 자신의 SNS를 통해 워커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로만 피어스역의 타이리스 역시 장례식에가서 오열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11]

분노의질주 7의 마지막장면에서는 폴이 이제껏까지 등장한 각종씬을 내세웠다. 그리고 폴에게 이 영화를 바친다고 써놓았다.
이때 나오는 노래는 Wiz Khalifa의 폴 워커 추모곡인 'See You Again'으로 빌보드 차트에서 12주간 1위를 하였다.


분노의 질주7 공식 자막 폴 워커 추모 뮤직비디오

  1. 1편과 2편 사이의 3분 분량의 단편 내용까지 포함하면 여섯편이다.
  2. 워커가 사고를 당하지 않아서 정상적으로 촬영이 계속 진행됐다면 분노의 질주는 2014년 7월에 개봉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사망으로 대본이 수정되고 그의 남은 출연 분량을 해결하느라 스케줄에 차질이 생겨 결국 2015년 4월로 개봉이 늦춰졌다.
  3. 폴 워커가 분노의 질주를 제외한 많은 작품들을 찍으면서 B급배우라는 인상을 뒤집어 씌긴 했지만,다작을 한 만큼 A급이나 웰메이드 작품도 많다. 출연작 중에서 분노의 질주 시리즈을 제외한 흥행 성공작을 보면 그들만의 계절 (Varsity Blues, 1999), 쉬즈 올 댓(1999), 스컬스(2000), 켄디 케인 (2001), 테이커스(2010), 브릭 맨션(2014)등의 작품이 있으며,더 파헤쳐보면 타임라인(2003),로빈 윌리암스와 함께 출연한 스위트 크리스마스(2004),에이트 빌로우(2006)등의 숨겨진 웰메이드 무비도 많다.
  4. 프랑스의 영화인 "13구역"의 리메이크 버전.
  5. 분노의 질주의 1탄과 2탄사이의 일들을 요약한 단편영화이다.
  6. 일본 실사영화 중 역대급 흥행성적을 기록했던 '남극 이야기'의 헐리우드 리메이크판.
  7. 옆에 있는 프로 레이서 복장을 입은 레이서는 폴 워커와 함께 자선행사를 같이 가면서 차를 몰던 친구 로저 로다스(Roger Rodas)로, 한국타이어 미국지사 소속의 프로 레이서이다. 둘 다 교통사고로 즉사했다. 한편 그의 부인은 워커의 딸 메도우와 같이 포르쉐에 차량결함 소송을 제기 중이라고.
  8. 분노의 질주 6의 인터뷰 참고
  9. 구글에 Paul Walker라고 검색할 경우 해당 사고 사진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상당한 혐짤이므로 주의하자.
  10. 남은 촬영분 중 스턴트가 필요한 장면은 스턴트 연기자로 활동 중인 칼렙이 연기하고 나머지는 코디가 연기하는 방식으로 촬영했다고 한다. 참고로 칼렙은 폴의 얼굴을 복사해 놓은 듯한 쌍둥이같은 외모를 지녔으며 코디는 트리플 엑스 스턴트맨이다. 실제로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브라이언의 가족이 바닷가에서 노는 장면은 칼렙이 연기한 장면인데, 칼렙이 폴과 외모가 대단히 비슷한 데다가 롱샷이어서 CG 작업이 따로 필요없었다고.
  11. 타이리스도 디젤 만큼이나 시리즈 고참이어서 워커와의 친분 역시 남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