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레이


이 콩 or 폭풍과는 전혀 관계 없다 [1] 혹은 + 레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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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

1 개요

2013년 태풍
제14호 우나라 → 제15호 콩레이 → 제16호 위투

2013년 8월 마지막 주에 한반도 남부를 내습할 것으로 예측되었던 제15호 태풍. 명칭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것으로서, 캄보디아 전설에 등장하는 소녀의 이름이자 실제 에 붙여진 지명이기도 하다.

2 발생과 예상 진로

당초 기상청에서는 2013년4년만에 태풍 영향 없는 여름이라 보도하면서 이번 여름에 태풍 재해가 없다는 사실을 부각하였지만, 여름 막바지에 출현한 이 태풍 때문에 일찍 터뜨린 샴페인이 되고 말았다(…). 8월 27일 현재 이 태풍의 예상 진로는 절묘하게 현해탄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주된 피해 반경은 한국의 영호남 지역과 일본 큐슈, 주고쿠 지방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기상청은 9월 쯤에나 가야 슈퍼 태풍이 형성되어 한반도를 타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으나, 이 태풍은 8월에 발생하였고 발생 시점의 크기가 소형이며, 다만 북상 과정에서 중형급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물론 태풍이라는게 워낙 변수 투성이라서 한반도를 내습할 때 쯤이나 되어야 피해규모를 추정할 수 있겠지만.

어쨌든 이 태풍을 보는 시각은 크게 2가지, 하나는 3년 전 곤파스 때처럼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지 않을까 하는 우려이며, 또 하나는 한반도에서 2013년 여름 유난히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와 녹조 현상을 말끔하게 쓸어가주는 고마운 태풍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다. 과연 이 태풍이 정말 2010년의 곤파스와 같은 악몽을 재현할 것인지, 아니면 바로 지난 2012년에 스쳐간 볼라벤이나 덴빈 처럼 설레발성에 그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

그리고 그 설레발은 현실로 되었다.

3 진행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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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한반도를 타격할 거라고 예상이 되었지만 예상을 꺾어버리고 크고 아름답게 2시 방향일본으로 방향을 틀었다.

2013년 8월 30일, 콩레이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300km 부근 해상에 있으며 중심기압은 996hPa, 최대풍속은 19m/s정도의 소형태풍이다. 한반도에는 별다른 타격이 없어 보이나 콩레이가 지나가는 과정에서 제주도와 경남지방에 비를 뿌리고 동해안에도 동풍의 영향을 받아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때 제주도에는 서부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특히 제주 남부쪽에 태풍 주의보가 발효되어서 제주 남부지방은 미리 콩레이에 대비를 하고 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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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31일, 콩레이가 잘 올라오다가 새벽 3시, 서귀포 동남동쪽 약 170km 부근 해상에서 온대성 저기압으로 바뀌어서 소멸되었다(...) 으아니 챠 이 때문에 부산과 경남지방에서는 밤새 비가 내렸고 남해동부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그리고 콩레이의 뒤를 이은 제17호 태풍 도라지도 콩레이와 비슷한 경로를 그리며 힘없이 소멸되었다.

  1. + 음계 중에 두 번째인 + 2의 조합이라 황신의 가호라며 유머 커뮤니티 등지에서 이 드립으로 인기를 얻었다. 본격 천지만물조차 합류하게 된 콩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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