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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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각각 이스트보이(브랜드)와 시부야 린.

1 개요

Highsocks 또는 Kneehigh, 여고생(특히 일본)들이 자주 신는 무릎 아래 길이의 양말.

니 삭스라고도 하나 이 경우 오버 니 삭스와 헷갈릴 염려가 있다. 일본에서는 하이삭스로 거의 통일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니 삭스, 하이 삭스, 반스타킹, 반양말, 기타 등등... 보통 니 삭스나 반스타킹으로 통한다.

일본 여고생들이 자주 신는 이유는 이게 교복과 세트로 학교 지정이기 때문. 교복에 신을 경우 보통 감색(사진과 같은 짙은 파란색)이나 흰색이 보기 좋다. 검은색은 치마가 완전히 검은색이 아닐 경우에 조금 어색하다.

오버 니 삭스가 허벅지를 강조하는 것과는 다르게 무릎을 강조하는 편인데, 이런고로 하이 삭스는 몇 안 되는 무릎 페티시를 가진 남성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이런거라든가.

그밖에 쇼타캐들의 주요 아이템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2 야구에서의 하이 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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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야구계에서 소위 농군 패션이라고 불리는 그것. 양말(스타킹)을 무릎 아래까지 올려 신어 단정한 느낌을 주면서 걸리적거리는 게 없지만, 반면에 종아리가 굵은 선수들은 다리가 다소 짧아 보인다는 단점도 있다. 다리 긴 선수나 각선미에 빼어난(…) 선수가 하면 나름대로 멋이 있기에, 이에 열광하는 여성팬들도 없잖이 있다.

1900년대 초반 메이저리그에서는 스타킹을 올려 신었으나, 시대가 지나면서 바지 하단을 스파이크까지 내리게 되었다. 한국에서도 1990년대 초반까지는 대다수 선수들이 해왔으나, 1990년대 중반 들어 각 구단마다 유니폼 디자인에 신경을 쓰면서 유니폼 바지 통이 넓어졌고, 메이저리그가 국내에 알려지면서 메이저리거들을 따라해 바지 하단을 스파이크까지 내리는 선수들이 점차 늘어났다.

근래 야구에서 하이 삭스는 정신력, 근성, 투지 등의 상징으로 통하며 대다수 2군 팀(미국의 경우엔 마이너리그 팀들)에서는 하이 삭스를 신는 게 팀 내부 규율로 정해져 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하이 삭스가 마이너리거, 신인의 상징이라는 의미도 있어 대다수 마이너리거들이 메이저리그로 올라오게 되면 바지부터 바꾼다고. 굳이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대다수 젊은 선수들은 폼이 안 난다고 하이 삭스를 꺼리는 편이다.

한편 앞서 언급했듯이 정신력, 근성, 투지의 상징이다 보니 한국에서는 선수 개인이나 슬럼프에 빠졌을 때 심기일전의 자세로 하이 삭스를 하곤 하고, 팀이 슬럼프에 빠졌을 때는 거의 100% 한다[2].

평소에도 하이 삭스를 신는 선수도 있는데, 신인 시절의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하는 선수도 있고 종아리가 드러남으로써 하체가 우람해 보이는 게 상대 선수들에게 위압감을 보인다고 하는 선수도 있는 반면,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하이 삭스가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하는 선수도 있다. 이대형KBO에서 거의 유일하게 패션으로서 하이 삭스를 소화해내는 선수.

참고로 하이 삭스와 함께 입는 바지는 보통 7부나 반바지 정도의 기장에 밑 단 고무줄이 들어간 것으로 따로 나온다. 보통 입는 바지의 바짓단을 접어 올려서 그걸 양말 속에 집어넣는 게 절대 아니다. 그렇게 하면 거추장스러울 뿐더러 경기 도중 양말이 흘러내릴 수도 있다.
  1. 사진의 주인공은 헌터 펜스.
  2. 이렇게 했음에도 슬럼프에서 탈출 못하면 삭발이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