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No. 8 | |
헌터 앤드류 펜스 (Hunter Andrew Pence) | |
생년월일 | 1983년 4월 13일 |
국적 | 미국 |
출신지 | 텍사스 주 포트워스 |
포지션 | 우익수 |
투타 | 우투우타 |
프로입단 | 2004 드래프트 2라운드 64순위 |
소속팀 | 휴스턴 애스트로스 (2007~2011) 필라델피아 필리스 (2011~201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12~) |
1 개요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능덕 우타 외야수.
2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
밀워키 브루어스의 지명을 거부하고 주니어칼리지에 진학했다 편입한 알링턴 텍사스 주립대(UTA)를 나와서 고향팀이라 할 수 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지명을 받고 계약했다. 비록 선구안은 나빠서 배드볼 히팅을 즐기는 바람에 삼진/볼넷 비율이 영 좋지 않은 단점이 있었지만 이를 상쇄하는 대단한 장타력과 주루 등을 바탕으로 5툴 플레이어 중견수로 성장했다. 다만 브래드 릿지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에서 이적해온 마이클 본이 중견수 자리를 차지하는 바람에 첫 풀타임인 2008년부터는 우익수로 옮겨서 뛰었다.
2007년 첫해 108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3할과 OPS 8할, 17홈런 11도루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노렸지만 라이언 브론과 트로이 툴로위츠키에게 밀리며 신인왕 투표에서 3위에 그쳤다. 그래도 랜스 버크먼과 크레이그 비지오 등을 잇는 차세대 프랜차이즈 스타로 기대를 모으며 마이클 본과 함께 팀의 차세대 리더로 기대받았다.
특히 늘 묘하게 웃고 있는 잘생긴 얼굴과 높이 올려신는 삭스로 더욱 강조되는 각선미(...)까지 겹쳐지며 얼빠들의 로망이 되었다. 진짜 기럭지 하나는 MLB 얼짱들 중에서도 수준급으로 평가받는 편.
하지만 2010년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로이 오스왈트와 랜스 버크먼을 팔아치우며 리빌딩을 단행한 애스트로스로서는 슈퍼2 연봉조정 혜택으로 인해 연차에 비해 꽤 많은 연봉을 받는 펜스[1]를 팔아야 했다. 결국 2011년 맹타를 휘두르며 올스타에 선정되어 가치가 매우 상승한 타이밍에 맞추어 플레이오프 레이스를 벌이는 팀들이 군침을 흘릴만한 좋은 매물로 나왔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경쟁을 벌인 끝에 "재러드 코사트, 조나단 싱글턴, 조시 지드 + 추후지명선수[2]" 패키지를 제시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가 결정되었다.[3]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보내면서 수준급 유망주를 얻어오지 못하는 바람에 남 좋은 일만 시켜준 꼴이 된 마이클 본 트레이드와 달리 펜스 트레이드는 에드 웨이드 단장이 꽤 괜찮은 수익을 얻었다는 평.[4]
3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
필라델피아 필리스 선수단에 합류한 그는 삽질을 펼치던 유망주 도모닉 브라운을 마이너로 내려보내며 우익수 자리를 꿰찼다. 이적 이후 전에 비하면 딱히 좋은 활약을 펼치진 못한 브레이브스의 본과 달리 필리스 합류 후 전보다 더한 흠좀무한 타격을 선보이며 그간 체이스 어틀리 - 라이언 하워드가 빈타에 허덕인채 셰인 빅토리노만이 제몫을 하던 필리스의 중심타선에서 안구가 정화되는 타격을 선보인다 칭찬받았고, 필리스 2011년 후반기의 최고 블루칩이 되었다. 또한 휴스턴 원정이 예정된 9월엔 마침 로이 오스왈트 선발 경기[6]에서 처음으로 미닛 메이드 파크에 서게 되었는데, 애스트로스 팬들은 펜스와 오스왈트에게 나란히 뜨거운 기립박수를 보냈다.
그간 변비야구로 리그 최강의 에이스들이 케이닝을 당하는 꼴을 보며 속이 터졌던 필리스 팬들은 펜스가 이렇게 맹타를 휘두르자 Pence-ylvania로 칭송하기 시작했고, 찰리 매뉴얼 감독도 감복하여 플레이오프에서 체이스 어틀리를 2번으로 보내며 펜스를 3번에 기용하는 강수를 썼다. 그런데 플레이오프에서 2할 겨우 넘긴건 안자랑
2011년 최종 성적은 .314 .370 .502 22홈런 97타점으로, 타율은 호세 레예스, 라이언 브론, 맷 켐프에 이은 4위를 기록했고 타점에서는 8위에 올랐다. MVP 투표에선 16위에 올랐다.
그리고 엉뚱하게도, 2011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팀내 MVP로 선정되었다. 무슨 일인고 하니, 7월까지만 뛰고 이적한 펜스를 넘어서는 활약을 펼친 선수가 없었던 것. 이런 사태를 본 애스트로스 팬들은 코사트랑 싱글턴 받아오면서 팔려간 것만으로도 MVP감이라는 평가를 내리며 좌절에 빠졌다(...)
2012년에는 필리스 타선이 전체적으로 물타선이 된 가운데 트레이드 데드라인인 7월말까지 17홈런과 .784 OPS를 기록하며 그나마 밥값을 했다. 하지만 팀은 디비전 최하위에 머물렀다.
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절
자이언츠의 캡틴 승부욕의 화신
2012년 7월 말,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의 트레이드가 결정되었다. 트레이드 이후의 성적 자체는 영 좋지 않다만 시즌 중간에 트레이드가 되었음을 감안하면 사실상 전경기 출장이라 볼 수 있는 160경기 출장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253 .319 .425 24홈런 104타점으로 2012 시즌을 마감했다.
한편으로 포스트시즌에 팀에 승부욕을 불어넣는 존재가 되었다. 본인의 성적은 좋지 않지만 팀을 위해 눈을 부라려가며 파이팅을 불어넣고 승부욕의 화신이라는 캐릭터를 확립하였다. 팬들은 8월부터 합류했고 짬밥도 얼마 안되는데 벌써 리더로 발돋움했다면서 칭찬 일색.
요시 그란도 시즌, 하나둘셋이야
2012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7차전에서는 방망이질 한번에 공을 세번이나 맞추는 신기한 안타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7차전의 승부를 가르는 3타점 2루타.[7]
2013년에는 자이언츠의 똑딱이들로만 가득찬 소총수 타선에서 6월 24일까지 유일하게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FA로이드를 빨고 맹활약했다. 그리고 의외로 국내 팬들에게 인지도가 높아졌는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한 류현진을 상대로 맹타를 휘두르며 안티를 끌어모았다(...). 또한 신시내티 레즈와의 7월 2일 경기에서는 추신수가 팀 린스컴을 상대로 친 리드오프 홈런성 타구를 글러브로 막으며 2루타로 만들어서 국민역적으로 거의 낙인이 찍혔다.
7월 5일 다저스와 샌프의 경기에서 류현진 선발 때 역시나 나왔다. 1회말 1사 만루에서 펜스를 상대로 범타를 유도하나 병살에는 실패해 선취점을 류현진으로부터 또 뽑아냈지만 3회말에는 공 4개만에 루킹 삼진, 6회말에는 공 2개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이날은 오히려 호구잡혔다.
9월 24일 경기에서 다시 류현진을 만났다.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 세 번째 타석에서는 3루 땅볼로 틀어막히며 다시 한번 류현진이 헌터 펜스를 호구잡아 초반에는 펜스가 유리하게 상대전적을 이어가다 후반 접어들며 류현진이 우위를 점하게 됐다.
한편으로 2013년에 전경기 출장 기록을 이어갔는데, 구석기 다이어트 요법[8]을 실시하며 몸상태가 크게 좋아졌다고 한다. 다이어트하는 소시민들의 모범 자이언츠의 역대 전경기 출장 기록이 오랫동안 나오지 않았고 서부지구 팀의 특성상 동부지구 팀들보다 원정 거리도 꽤 길다는 점에서 보면 이는 범상치 않은 기록이다. 시즌 중반 콜업된 데뷔 시즌 외에는 매년 150경기 이상 출장을 기록할 정도로 강철 체력을 가진 펜스의 내구성은 2013-14 오프시즌 FA 시장에서 강한 매력을 끌었고, SF에서는 팬과 언론에선 반드시 장기계약을 해야한다는 말이 나왔다. 20-20은 물론이고 3할에 가까운 타율을 치는 펜스의 가치는 자코비 엘스버리는 물론 추신수에게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는 평이었다.
전경기 출장과 20-20, 팀내 최다 홈런 & 최다 타점 기록 등 여러모로 자이언츠 타선에서 가장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해준 펜스였기에 SF 팬들은 팀 린스컴 재계약보다도 우선적으로 펜스와의 재계약을 외쳤고, SF는 2013 시즌 막판에 펜스와 5년 9000만불의 계약에 합의했다. 선수의 가치 면에서는 오버페이가 있음을 부정할 수 없지만, FA 시장에 나오는 좋은 선수의 품귀현상이 심해지며 FA 시장에서 다른 팀들과 경쟁이 붙었다면 더 비싸졌을 것이기에 나쁜 계약이라 할 수 없다는 평이 많고, 이런 펜스의 계약에 따라 추신수의 계약규모는 기본 1억불 선에서 논의가 시작되는 게 기정사실화되며 국내 팬들의 기대를 불러모았다.
그리고 계약 당시만 해도 오버페이가 있었다는 말들이 있었지만 2013년 겨울 FA 시장이 미쳐돌아가자 이젠 헌터 펜스는 어쩌다보니 천조국의 박한이 소리까지 듣게 됐다.
장기계약 이후 첫 시즌인 2014시즌에도 .277 .332 .445 20홈런 74타점 13도루의 성적을 기록하며 자신보다 비싼 다른 FA외야수보다도 좋은 특히 이 분보다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월드시리즈에서 27타수 12안타(.444) 1홈런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면서[9] 커리어 두 번째 월드시리즈 반지를 손에 넣었다.
2015시즌에는 시범경기에서 맞은 사구를 시작으로 계속된 부상에 시달리며 고작 52경기 출장에 그쳤다.
2016시즌 5월 현재 까지는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6월 2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 타석에서 1루로 전력질주하다가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햄스트링 수술할 예정이며, 복귀까지는 약 2달정도가 예상된다고 한다. 부상 전까지 50경기출장 타율 2할9푼8리, 출루율 3할7푼5리, 장타율 4할8푼6리, OPS 8할6푼1리 7홈런 36타점을 기록했다. 금강불괴였던 펜스도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점 유리몸기질이 보이는중
5 이모저모
- 여자친구의 미모와 몸매가 흠좀무하다.MLB 선수들의WAG 랭킹을 매기는 기사에서 당당히 8위에 랭크될 정도이며, 심지어 콜 해멀스의 부인 하이디 스트로벨까지 제쳤다! 그런데 2012 WS 우승 카퍼레이드에 여자친구가 함께하지 않은 것을 보면 깨진 것 같다. 엠팍의 모 자이언츠 팬은 이런 핫한 여친이 있었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펜스를 불페너 같다고 평했다(...)[10]
- 휴스턴 시절인 2010년에 NASA의 우주왕복선 승무원 포스터 촬영에 참여하기도 했다.
- 내야땅볼로 아웃될 상황이더라도 1루까지 이 악물고 열심히 뛰는 걸로 유명.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155경기 이상 출장하는 선수가 약간의 흐트러짐도 없이 타석 때마다 저런 집중력을 보이는 것은 본받을만 하다.
- 타격폼이 독특하다. 배트가 보통의 타격자세보다 뒤에 위치해 있고 등이 보일 정도로 상체는 닫혀있다. 하지만 스탠스는 흠좀무하게도 닫힌 상체에 따라가지 않고 스퀘어 스탠스를 유지한다.
- MLB 중계하던 모 해설위원은 '절대 아마추어 선수들이 따라해서는 안 되는 타격폼'이라고 평가했다. 뭐 틀린 말은 아니다. 본인이야 그 폼으로 잘 치겠지만 어디까지나 정석에서 시작해서 그 다음에 자신만의 플러스 알파를 찾아나가는 것이 야구 뿐만이 아니라 모든 분야 학습의 기본이니까.
헌터 박스
- 2014년 7월 올스타브레이크 중 게임방송을 하며 하스스톤 유저임을 인증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 귀신같이 5연패를 찍고 옆동네 라이벌 팀에게 1위 자리를 빼앗겼다. 하스스톤의 저주?8월부터는 관중들에게 트롤링(…)을 당하기 시작한 듯 하다.
- 월드시리즈 때는 어떤 로열스 팬이 나홀로 집에에 나오는 좀도둑 마브와 펜스가 닮았다며 둘의 얼굴을 나란히 놓은 종이를 걸어놓았는데 흠좀무할 정도의 싱크로율이 나오는 바람에(…) 중계 카메라에도 잡혔다.
- 2016년 올스타 브레이크에도 어김없이 겜덕임을 인증하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고급시계가 아니라슈퍼 마리오 헤비덕후임을 몸소 인증.우승반지까지 먹고 진정으로 성공한 덕후 인증
- ↑ 2011년을 앞두고 연봉조정 중재까지 들어가서 펜스가 승리를 거두며 $6.9m을 받았다.
- ↑ 강견을 갖춘 우익수 유망주 도밍고 산타나로 발표되었다.
- ↑ 단, 2011년 잔여 연봉은 모두 애스트로스 측에서 보조했다.
- ↑ 다만 이 역시 논란이 있는 것이, 루벤 아마로 단장이 매년 여름마다 다른 팀 등쳐먹는 솜씨가 절륜하다는 점을 잊고 1년 전 로이 오스왈트 트레이드 때의 과오를 다시 범했다는 말이 많다. 펜스 트레이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두 유망주를 먼저 분석하면, 에이스 포텐셜이 있는 우완 코사트는 투구폼 자체가 inverted-W다보니 유리몸 논란이 짙은 편이고, 싱글턴은 1루수로서 손꼽히는 유망주이긴 한데 라이언 하워드 때문에 필리스는 어차피 쓰지도 못해서 쉽게 포기한 것이다. 필리스가 손실을 본 것이라면 차라리 도밍고 산타나라 할 수 있다.
- ↑ 이 사진에서도 보이는 이 하이 삭스는 필리스의 타선에서 매우 드문 케이스다. 필리스는 마이너 팀에서 하이 삭스를 규율로 정해놨기 때문에 빅리그에 올라온 선수들이 제일 먼저 하는 것이 배기 팬츠 준비일 정도로 삭스를 올려신는 경우가 드문 팀인데, 펜스의 경우는 어릴 때부터 반바지 입는 것 같다면서 필리스에 와서도 계속 이렇게 입고 있다. # 필리스 팬들은 이런 농군패션에 대해 정신자세부터가 남다르다면서 펜스를 칭찬하는 반면,
늘 그렇듯이자기 팀 선수들을 깠다(...) - ↑ 오스왈트 역시 필리스로의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휴스턴에 온 경기였다. 그리고 애스트로스 선발도 필리스 팜에서 성장하여 프랜차이즈 스타로 사랑받았던 브렛 마이어스였기에 양 팀 팬들에게 더욱 뜻깊은 경기가 되었다.
- ↑ 보면 알다시피 의도적으로 그런 건 아니고, 공이 방망이에 비껴 맞으면서 일어난 현상. 덕분에 공이 예상과는 다르게 뻗었으며 스윙 궤적을 보고 공을 판단한 유격수 코즈마는 스타트를 잘못 끊었다가 급히 돌아왔지만 아슬아슬하게 공을 놓쳤다. 2:0을 5:0으로 만들면서 7차전의 흐름을 결정지었다.
- ↑ 채소, 고기, 과일, 견과류, 건강한 지방 (아보카도, 올리브유) 위주의 식사를 하고 홈에서는 물론 원정에서도 직접 수퍼마켓 돌아다니며 재료를 사서 먹는다. 되도록이면 탄수화물과 가공식품은 자제한다. 이렇게 탄수화물(곡물)까지도 자제하는 모습은 마치 농경사회 이전 구석기 시대의 식생활과 비슷하다 하여 구석기 다이어트라는 이름이 붙었다. 다만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뛰는 것이 힘들어지면 탄수화물을 가미하긴 한다고. 좀더 고상하고(?) 상세한 설명을 찾는다면 저탄수 고지방 식이요법 문서를 참조.
- ↑ WS MVP로도 손색없는 성적이었지만, 시리즈를 지배해버린 매디슨 범가너에게 자연스럽게 묻혀버렸다(...).
- ↑ 사실 펜스는 커리어 동안 여러 명의 여자친구들을 사귀었는데 다들 이력이 화려하시다. 플레이보이 모델, NFL 치어리더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