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후형

夏侯衡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과 삼국시대 위나라의 인물.

하후연의 장남, 하후패의 형, 하후적의 아버지, 하후포의 조부. 자는 백권(伯權)

조조하후돈의 아들인 하후무에게 딸 청하공주를 시집보낼 때 하후형은 조조의 동생인 해양애후의 딸과 결혼했으며, 이로 인해 특별한 은총을 받았다.

219년 한중 공방전에서 아버지 하후연은 장합에게 동쪽을 지키게 하면서 자신은 경병을 이끌고 남쪽을 지키는데, 이 때 유비가 장합에게 싸움을 걸어 장합이 불리하자 하후연은 병력 절반을 나누어 돕게 했다. 그러나 하후연이 정군산에서 황충이 이끄는 군사의 습격을 받아 전사하자 하후형은 하후연의 뒤를 이어 작위를 세습했다가 안령정후에 봉해졌으며, 태화 연간(227 ~ 233년)에 관내후가 되었다.

하후형이 세상을 떠난 뒤 아들인 하후적이 후사를 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