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거성체조 사건

주의 : 이 사건은 개그맨 박명수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거성체조를 창시한 사람은 맞지만...

1 개요

2007년 아시안컵 축구대회 중 네이버에서 일어난 사건.

2 상세

당시 한국 축구대표팀은 바레인 쇼크로 불리는 막장 경기력 때문에 팬들로부터 욕을 먹고 있었다. 그런데 이 대표팀이 운은 엄청 좋아서 조별예선을 통과하고 8강에 갔는데 8강전의 상대는 바로 이란이었다.

비록 2010 월드컵 진출은 실패했지만 당시의 이란은 중동 최강클래스의 팀이었고, 한국 국대의 막장경기력 때문에 도저히 이길 것 같지가 않았다.

그러던 도중, 이란전을 예측, 분석한 어느 기사에 한 네티즌이

이번에 한국이 이란한테 이기면 내가진짜 한강에서 팬티벗고 거성체조 춘다 진짜로

란 댓글을 올렸다.

이 댓글을 보고 네이버 인들은 이 말에 책임질 수 있어?라는 반응을 올리는 것이 주였다. 적어도 이때까지는 모두들 농담으로 치는 분위기였는데....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8강 이란전에서 국대가 좀비축구를 구사하면서 이란을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고 4강에 가는 초유의 일이 발생한 것이다.

그때부터 야 너 거성체조 춰라., 지금 한강에서 디카들고 기다리고 있다.라는 댓글들이 달리기 시작했고, 위의 댓글을 올린 당사자의 신상이 모두 까발려지는 일이 벌어졌다.

정말 위의 댓글을 단 이가 실제로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약속을 지킨다고 저걸 실제로 행동에 옮겼다가는 공연음란 혐의로 처벌받는 건 둘째치고 전국적으로 망신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아마 농담으로 던진 말일 것이다. 살구색 쫄쫄이 슈트를 입는다면 몰라도

아니면 정말 말 그대로 팬티 벗고 바지는 입은 채 거성체조를 춰도 됐다.

그 후 네이버 사전에도 대충 입조심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는 주석과 함께 등재되었으며, 인터넷 찌질이 사건계열이지만 조선일보에 뉴스기사까지 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