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철학자이자 계몽사상가인 장 자크 루소가 작곡한 찬송가, 동요. 근데 개신교를 믿는 사람들은 오히려 이 곡이 찬송가로 간주된다고 카더라[1]
본래 이 곡 자체는 루소가 1752년에 작사, 작곡한 오페라 《마을의 점쟁이 Le Devin du village》 8장에 나오는 판토마임에 나온다.
그 후 찬송가가 되었고, 곡에 가사가 새로 붙여지면서 수 많은 나라들의 동요가 되었다.
중국에서는 이 노래 가사를 개사하여 중국어의 성모와 운모를 가르치는 노래를 만들었다(!) 다만, 성모 중 y, w가 빠지고 운모 중 ui, iu, ie, ve, er, in, un, vn, ing 9개가 빠져 있다. 성모운모가 참조.
2 찬송가
- Lord, dismiss us with thy blessing(54장, 통61)
합창
주여 복을 비옵나니(구하노니)
영국의 침례교 목사 존 포셋(John Fawcett)이 1773년에 가사를 붙였다.
- 사랑하는 아버지를 멀리멀리 떠나서
- 19세기 미국의 찬송모음집에 수록되었다.
- 자비를 베푸소서. 오 다윗의 아들이여
- 워커의 남부의 하모니에 수록되었다.
- 루소(ROUSSEAW)
- 1861년 영국 찬송가집 《브리스톨 곡조 찬송가》 601장에 처음 나왔다. 당시 가사는 '어둡고 폭풍치는 먼 하늘에(Forth from Dark and Stormy Sky)'로 시작한다. 링크
- 예수님은 누구신가(96장, 통94)
예수님은 누구신가 우는자의 위로와 없는자의 풍성이며 천한자의 높음과 잡힌자의 놓임되고 우리 기쁨 되시네 예수님은 누구신가 약한자의 강함과 눈먼자의 빛이시며 병든자의 고침과 죽은 자의 부활 되고 우리 생명 되시네 예수님은 누구신가 추한자의 정함과 죽을자의 생명이며 죄인들의 중보와 멸망자의 구원되고 우리 평화 되시네 예수님은 누구신가 온 교회의 머리와 온 세상의 구주시며 모든 왕의 왕이요 심판하실 주님 되고 우리 영광 되시네 |
충북지역 첫 선교사인 민로아(閔老雅, Frederick S. Miller, 1866~1952)가 한국어 가사를 붙였다.[2] 처음 곡은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민요를 붙였지만, 1916년 재판본부터 이 곡을 썼다. 링크
3 동요
3.1 미국 동요
- Go tell aunt Rhody
Go tell Aunt Rhody Go Tell Aunt Rhody Go Tell Aunt Rhody The old grey goose is dead. The one that she's been savin' (3 times) To make a feather bed. She died in the millpond (3 times) From standin' on her head. The goslins are crying (3 times) Because their mammy's dead. The gander is weeping (3 times) Because his wife is dead. Repeat First Verse |
3.2 일본 동요
일본에서는 찬송가, 창가, 군가를 거쳐 제 2차 세계 대전 후 むすんでひらいて라는 제목의 동요가 되었다.
- むすんでひらいて
むすんで ひらいて 手(て)をうって むすんで また ひらいて 手を うって その手を 上(うえ)に むすんで ひらいて 手を うって むすんで むすんで ひらいて 手をうって むすんで また ひらいて 手を うって その手を 下(した)に むすんで ひらいて 手を うって むすんで |
만화 주먹 쥐고 손을 펴서가 이 곡에서 제목을 따왔다.
3.3 한국 동요
우리나라에서도 일본의 영향으로 창가, 독립군가, 동요 등 다양한 형태로 애창되었다.
독립군가 보존회에서 나온 「광복의 메아리」에 따르면 이 노래는 1909년 "혈성대가"(血誠隊歌)라는 제목으로 항일전선에서 독립군가로 불려지기도 하였다.
- 혈성대가(血誠隊歌)
신 대한의 애국청년 끓는 피가 뜨거워 일심으로 분발하여 혈성대를 조직코 조상 나라 붙들기로 굳게 맹약하였네 |
1910년 학부(學部)에서 펴낸 국내 최초의 음악교과서 「보통교육창가집」에는 "식송"(植松)이라는 제목으로 실려있다.
- 식송(植松)
언덕 위에 솔을 심어 십 년 후에 다 자랐네 곧은 것은 재목되고 굽은 것은 화목(火木)되니 재목 화목 저 등분(等分)이 저 되기에 달렸도다 |
1920년대 안애리(安愛理)가 펴낸 「창가」집에는 "자장가"로 수록되어 있다.
옥반(玉盤)같이 잘난 아가 울지 말고 잘 자라 우리 아기 잠잘 때에 예수 너를 품으사 모든 원수 물리치니 염려말고 잘 자라 |
마지막으로 대중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동요 "주먹 쥐고 손을 펴서"는 윤석중이 가사를 붙였다.
- 주먹 쥐고 손을 펴서
주먹 쥐고 손을 펴서 손뼉치고 주먹 쥐고 또 다시 펴서 손뼉치고 두 손을 머리 위에 해님이 반짝 해님이 반짝 해님이 반짝 반짝반짝 |
이 버전은 한때 신세기 에반게리온과 합성되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제작자의 블로그에 따르면 2006년경에 만들어 진 것으로 보이는 화석 영상(...)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어릴 적 많이 듣던 동요 중 하나' 혹은 '찬송가'라는 인식이 대부분이겠으나...
4 해결책의 노래
이 문단은 해결책의 노래(으)로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2016년 여름, 트위터를 중심으로 [해결책의 노래]라는 개사가 유행을 타게 되었다. 인생의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곡인데, 그 해결책이란 바로 자살. 해결책이랍시고 대뜸 나오는 가사가 "자살합시다"인데서 허탈한 웃음을 유발하는 데다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인해서 짧은 기간이지만 폭발적인 유행을 끌었다. 인기가 시들해진 2024-11-08 15:59:12 기준으로도 트위터에서 검색해보면 꾸준히 언급은 되고 있는 듯.
타이포그래피로 된 MV까지 나온 것으로 보인다. 경쾌하게 리믹스된 멜로디와 발랄한 분위기의 MV가 마지막의 장면과 대비되는 게 섬칫한 아스트랄함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