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화성기사, 카타프락토스(알드노아. 제로)
HERSCHEL
애니메이션 《알드노아. 제로》에 나오는 화성 버스 제국의 카타프락토스.
1 개요
화성기사 마릴시안 백작의 전용기. 이름은 화성의 크레이터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1]
온몸의 대부분이 새빻갛게 칠해져 있어, 샤프한 실루엣과 함께 짙은 감색으로 칠해진 바르크루스의 옥탄티스와 대조되는 듯한 인상을 보는 사람에게 준다.
2 능력
백팩과 다리에 보관된, 손에 들고 쓰는 무기도 되는 32기의 고기동 무인공격기 '바렛'들을 조종하는 카타프락트. 광학병기(빔 라이플)를 원격조종하는 것은 건담에 나오는 판넬과 유사하다.[2] 허나 물량면에선 건담 시리즈의 일반적인 모빌슈트에 탑재된 수량보단 확연히 많다. 슬레인의 평에 의하면 허셜의 최대의 장점은 전방위 동시 공격. 모든 방위에서 쏟아지는 트릭키하고 밀도 높은 탄막은 타르시스의 미래 예측 능력을 가지고도 완전하게 대처하기 어렵다.
이 공격 단말은 기본적으로 프로그램 제어로 운용되지만, 제어 프로그램은 탑승자의 버릇에 맞춘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하다.[3] 또 뇌파 제어를 병용할 수도 있는 등 미사일과 비교하고 응용되는 병기이다(같은 무장으로 외전에 등장하는 아키달리아의 '솔져 재블린' 등이 있다).
판타지스러운 특수능력이 많은 다른 기체들에 비해 소박해 보이지만, 웬만한 방법으로는 답이 안 나오는 능력인 것은 똑같다. 그러나 이것은 허셜의 알드노아 드라이브 특수능력이 아니다.
BD 8권 부클릿의 메카닉 디자이너 해설 코너에서 뒷설정이 밝혀지기를, 이는 헬라스의 무인 공격단말의 연장선상에 있는 무기로, 방위 시스템은 대강 유용품[4]이다. [5] 여담으로 디오스쿠리아의 자식 기체도 같은 시스템.
즉 이 전포위 무인기 공격 시스템은 알드노아 기관의 능력이 아니라, 화성 측 기술자에 의한 지혜와 노력과 피와 땀과 눈물과 수면부족과 살기 힘듦의 결정체(...)이다. 그러면 이 허셜의 진정한 능력은 대체 무엇인가? 하면...
일정 범위 안에 있는 슬레이브 기체를 향해 무한히 에너지를 공급한다는 것이었다. 헬라스가 로켓펀치를 발사할 때 한 번 본기체에 접속해서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었지만, 허셜이 지향성 에너지 병기라는 에너지를 무식하게 먹는 병기를 연사하면서도 한 번도 컨테이너에 되돌린 적은 없었던 것을 떠올려보라. 에너지 공급 반경 내에 있으면 무한하게 비행을 계속하고, 무한하게 에너지 병기를 연사하는 것이 가능한 무인공격기인 것이다. 기동전함 나데시코의 에스테바리스의 극소판 같은. 그래서 탄환이 떨어지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다만 슬레이브는 에너지 공급 반경을 나와버리면 그 순간에 에너지가 바닥을 드러내 버려서 그 기능을 정지하고 만다. 범위는 수십 ㎞.
헬라스의 로켓 펀치와 제어 원리가 같지만, 헬라스와 정반대로 비트는 내구력이 없고 권외로 나오면 추락한다. 로켓펀치는 수천톤의 짐을 안고 화성 지표에서 소행성 벨트까지 왕복할 수 있으므로, 헬라스와 싸우면 상당히 힘겨운 싸움이 된다고 한다. 자세한 것은 헬라스 항목 참조.
또한, 허셜에 이나호를 태워선 안 된다고 한다. 마치 어딘가의 키리가 어새신 소환하는 격(...) 세상에나! 충격과 공포 물 만난 물고기 이 기체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예의 왼쪽 눈을 쓰지 않은 상태로 21화의 정밀 일제사격을 빔으로 무한히 되풀이할 수 있다는 치트 사양. 32기의 무인기 전부가 하나의 흐트러짐 없이 이나호의 손발로서 전장을 날아 돌아다니면 닐로케라스든 타르시스든 물론 헬라스든 일방적으로 고전하지 않고 완결할 수 있게 되어버린다는 작품의 컨셉트를 근본 토대에서부터 날려버리는 각본 브레이커로 변해버리며, 틀림없이 그에게 주어서는 안 되는 카타프락트의 단연 톱이라고 한다(...) .
다만, 디오스쿠리아가 모든 기능을 해방하면 대항할 수 있을 듯하다고 메카닉 디자이너는 말했다. 역시 디오스쿠리아는 대단해!
3 작중 활약
첫 등장은 15화에서 잠깐 모습만 비춘 것. 18화에서는 슬레인과 마릴시안이 결투를 벌이면서 타르시스와 전투를 한다. 충공깽스러운 성능으로 타르시스를 몰아붙이는 듯 했지만...아니나다를까, 본인의 우위에 자만한 마릴시안이 슬레인에게 낚여서 월면기지 건설 때 쓰인 자재 반입로로 유인당해, 좁은 공간에서는 위치 선정이 한정된다는 약점을 찔려 주인을 잘못 만난 죄로 보조유닛들이 전부 완파 당하며 뒤 콕핏 부분을 타르시스에게 잘려 마릴시안을 산채로 우주공간에 사출시키며 패배했다.
주인을 잃은 이후 마릴시안이 보유하고 있던 다른 재산과 마찬가지로 슬레인의 관할에 놓이는데, 손상 부분을 복원한 후 하크라이트에게 넘겨졌다.
마지막 화에서 나름 활약을 하지만 이미 전황이 많이 기울어 지구연합군의 물량 공세와, 배럿이 자동 조종이라는 점을 파악하고 운석을 이용해 사각지대에서 노리는 전술에 당해 대부분의 배럿이 파괴당하며, 본체 역시 바르크루스를 구하다 한쪽 팔을 잃기까지 한다. 결국 이후 격추된 듯하다.
4 제작 비화
허셜의 전투신이 처음 나오는 18화는 제작진에게 있어 꽤 힘든 화였다고 한다. 가이드북에서 촬영감독 카토와 비주얼이펙트 츠다가 말하기를, 도그파이트처럼, 오로지 화면이 움직였으니까 협의 단계부터 '어떡하지 이거'하고 생각했던 힘든 컷이 많았다고 한다. 예를 들면 배경에 지평선이 보이는 상태에서 계속 그 배경을 끄는(=슬라이드시켜 움직이는) 것 같은 컷은 그냥 촬영하면 깊이를 그다지 표현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는 3DCG인 마치다가 소재 만들기를 대응해 주어서 굉장히 도움이 되었다고. 다만 그럼에도 싸우고 있는 컷이 너무 많아서 촬영에 시간이 걸리고, 그림도 화려하게 만들어야만 하고, 그런 점에서 고생한 화수였다는 듯하다. 전투가 많은 걸로 말하자면 종반의 화수도 힘들었지만, 제18화 이후로는 잠시 3DCG 전투가 적은 화수가 이어져서 거기에서 시간적인 여유를 만들 수가 있었기 때문.
가이드북에서 메카닉 디자이너 I-IV의 해설에서 밝혀지기를, 발주 단계부터 '무선식 빔 병기를 사용하는 기체'라는 설정이었다. 알드노아. 제로에 등장하는 기체란 거의 전부가 오마주로 이루어져 있는데, 거기부터 생각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모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의 라이벌이 타는 쪽의 기체라고 한다. 얼굴은 거의 그대로인 인상에다 색도 그대로 되어 있고... 다만 자신으로서는 그 색으로 할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아주 좋아하는 어떤 게임에 대한 경의 내지 리스펙트를 담고 있는데, 그 게임은 적 메카의 구성 같은 것이 <알드노아. 제로>의 대선배이므로, 한번은 언급해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5 여담
I-IV는 이 기체와 디오스쿠리아의 완구가 발매되길 바란다고 한다. '디오스쿠리아는 상당히 힘들다 해도, 허셜은 나오지 않으려나'라고... 곧 완구가 나오면 기쁘겠다는 욕망을 담아 참고한 부분도 없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
마릴시안의 담당 성우 치바 스스무는 완벽을 추구하는 마릴시안이 탑승하는 기체답게, 연전연승의 강함을 느꼈지만, 하지만 동시에 약한 면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완결 후에 개최된 이벤트에서 나온 팜플렛에서 메카닉 디자이너가 팬서비스 격으로 의인화시킨 이 기체의 일러스트를 그리고 설정도 붙였는데, 사역마를 불러버리는 계열의 아담한 타입. 게다가 본인은 타르시스가 거북하지만 사역마는 타르시스를 꽤 좋아한다. 그리고 타르시스는 그 사역마가 매우 거북하다든가 하는 그런 인간관계. 사역마를 꽉 붙잡고 퍽퍽 하는 일이 있어, 취급에는 제법 용서가 없다고 한다.- ↑ 천왕성을 발견하는 등의 업적을 쌓은 천문학자 윌리엄 허셜에서 따온 것.
- ↑ 특히 하나를 손에 쥐고 사용하고 나머지를 원격조종하는 모습은 건담 00 극장판에 등장한 건담 사바냐의 라이플 비트 시스템과 판박이다. BD 부클릿에서 메카닉 디자이너도 언급한 사실.
- ↑ 슬레인이 하크라이트에게 이 기체를 물려주면서 좋을 대로 커스터마이즈하라는 말이 이 뜻이었다. 기체의 외관을 바꾸라는 말이 아니었던 것.
- ↑ 流用品, 남의 것이나 다른 곳에 쓰기로 되어 있는 것을 다른 데로 돌려쓴 물건.
- ↑ 다만 헬라스의 능력은 거대분자가 되어 경도를 늘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