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시 발칸반도 남부의 국가를 찾으신다면 그리스로.
- 상위항목: 화성기사, 카타프락토스(알드노아. 제로)
파일:Attachment/알드노아. 제로/Mechanic 005.jpg
헬라스(ヘラス, Hellas)
높이 | 22m |
1 소개
화성기사 페미앤의 전용 카타프락토스. 이름의 유래는 화성의 지명인 헬라스. 이 지명은 그리스인이 자국을 지칭할때 부르던 단어에서 따온 명칭이다.
"날아라, 나의 권속들이여!" - by 페미앤 |
6개의 팔을 가지고 있으며, 이 팔들은 각각 별도의 추진장치를 갖추고 있어 본체에서 사출해서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다. 이쯤에서 감이 잡혔겠지만, 이 기체의 주무장은 로켓 펀치이다. 이러한 외형 때문에 이나호는 아수라의 형상인 '삼면육비'라고 부른다. 주먹이 달린 팔을 적에게 발사하여 가속력과 질량에서 오는 운동에너지로 피해를 입힌다. 그 위력은 강습상륙함의 갑판을 그대로 관통하고, 15톤 전후로 추정되는 아레이온을 쳐서 날려버릴 수 있을 정도. 손 부분의 악력은 강철로 된 함체를 잡아 뜯고 아레이온을 그대로 쥐어서 구겨버릴 수 있다. 이때 팔 자체가 거대 분자화 됨으로서 내구력도 매우 튼튼해져서, 아레이온과 슬레이프니르의 75mm탄으로는 철갑탄이든 고폭탄이든 전혀 피해를 입힐 수 없었다. 이거 잡으려면 단분자 커터가 필요할 듯?
통상 공격으로는 팔의 파괴는 불가능하고, HE탄에 의해서 진행 방향을 돌리는 것이 고작이다. 파괴할 기회는 분자 구조가 다시 손바닥으로 돌아온 상태에서 손가락을 겨냥하든가 장갑으로 뒤덮이지 않은 배면의 엔진을 노리는 때 둘뿐이다. 허나 가속력과 질량을 무기로 삼다보니, 문제가 많이 있다. 먼저 가속을 올릴수록 팔의 궤도가 충격에 약해져 고폭탄에 맞자 명중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져 버렸다. 또한 질량 때문에 크기를 키우다보니 피격범위가 넓고 운동에너지를 제대로 받으려면 직선궤도를 타야 하니 움직임을 예측하기도 쉽다. 그 바람에 전투가 길어지자 이나호와 슬레인 등에게 완전히 파해당해 농락당한다.
페미앤은 6개의 팔을 "권속"(…)이라고 부르며, 각 부위별로 이름까지 지어놨다(…). 각각 보티스(Botis, 우後), 모락스(Morax, 좌上), 로노베(Ronove, 우前), 할파스(Halphas, 좌前), 라움(Raum, 우上), 비네(Vine, 좌後). 유래는 솔로몬의 72 악마. 던파의 크리쳐 이름이 생각난다면 지는 거다 졸지에 페미앤은 중2병 걸린 아줌마 취급을 받고 있다.
헬라스 자체에는 이외에 무기가 없지만 대신 본체가 로켓 펀치로 변하는 기능이 있다. 파일럿 왈 '비장의 수단'이라고.
뉴타입 10월호에 실린 메카닉 디자이너 I-IV의 인터뷰에 의하면, 로켓 펀치로 낯익은 메카닉을 의식함과 동시에 아수라를 모티프로 삼았다고 한다. 이나호가 붙인 별명은 정확했다 잘 보면 뿔 부분에도 얼굴이 붙어 있다. 최종 형태를 저런 식으로 만든 것은 ‘개그로 받아들여지지 않게 하고 싶다’고 감독의 메모에 적혀 있어서 아슬아슬 긴급탈출이라 둘러대며 만든 것이라고 한다. 페브리 11월호에서 감독이 밝히길, 시나리오 회의 때는 다들 신이 났지만(...) 정말 화면으로 성립할 수 있을지 제일 많이 고민한 적이라고. 그리고 같은 잡지에 실린 메카닉 디자이너 인터뷰에서 밝혀지기를, 사실 로켓펀치는 6발이 전부가 아니며(!) 지구에서는 무거워서 양륙성에 두고 왔을 뿐 최대 탑재 수는 더 많다는 뒷설정이 있다고 한다. 설마 그것들에도 다 이름을 붙여놓은 건가
여담이지만 완결 후에 개최된 이벤트에서 나온 팜플렛에서 메카닉 디자이너가 팬서비스 격으로 의인화시킨 이 기체의 일러스트를 그리고 설정도 붙였는데, 실은 좋은 곳의 따님이라든가 아무튼 가드가 단단한 아이(물리적으로). 게다가 머리는 약하므로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주먹이 날아가는 모양. 여차하면 다리는 빠른데 도망치는 사고가 없다든가 상황판단이 일일이 반대로 되는 타입의 여자라고 설정되었다.
2 작중 행적
타네가시마로 향하는 와다츠미를 영지를 침범하였다는 명분으로 공격하면서 등장.
처음 함이 공격받았을 때, 다르자나 매그버리지 함장을 비롯한 승무원들은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으로 생각했지만, 함에 격돌한 것은 미사일이 아니었다. 멀찍이서 팔만을 사출하여 와다츠미를 관광태우며 항행불능상태로 만든다. 이에 격납된 카타프락토스들이 출격했음에도 팔들을 격추할 수단이 없었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 공격해오는 팔들을 파괴할 수 없다고 판명나자, 이나호는 일단 치명적인 피해를 입는 것을 막고 시간을 벌겠다는 심산으로 팔들에 고폭탄을 명중시켜 폭발로 멀찍이서 궤도를 틀어버리는 대응을 한다. 이 대응법은 효과적이어서 대부분의 팔을 튕겨내는 데 성공했지만, 탄을 맞추지 못해 미처 튕겨내지 못한 팔 하나가 와다츠미에 그대로 직격하려는 찰나, 슬레인이 모는 스카이캐리어가 난입하여 팔을 튕겨낸다.
일단 공격을 막는데는 성공했지만 타개책을 생각해내지 못해 방어만 하는 상황, 이나호가 공격 도중 격추당한 팔 하나가 손가락이 파손된 것을 발견하며 약점을 찾는데 성공한다. 무적에 가까운 내구력의 원동력인 거대분자화는 주먹을 쥐는 등 어디까지나 구조적으로 단순한 상태일 때만 유효하며 손가락 등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이 가동되면 이 부분은 거대분자화 상태가 해제되어 파괴할 수 있다. 또한 팔 자체의 거대분자화가 유지된 상태라도 뒷부분의 로켓 추진기관은 통상적인 병기로도 공격할 수 있어 격추시킬 수 있다.
약점을 간파한 이나호와 슬레인의 연계플레이 및 유키, 인코의 지원사격으로 모든 팔이 파괴당하자 스스로가 거대한 주먹 형태로 변형하여 스카이캐리어를 추격, 궁지에 몬다. 이 변형 기능에 대한 주인공 측의 반응들이 걸작인데, 카이즈카 유키는 기가 막히다는 듯이 "하?"하고 소리를 질렀고 아미후미 인코는 싸움 중이라는 것도 잊어버리고 멍하니 바라봤으며 심지어 강철멘탈의 쿨가이 카이즈카 이나호마저 "뭐야 저건!?"이라며 당황해서 목소리가 올라갔다. 거대분자화 기능을 알고 있었던 슬레인 트로이어드도 이것까진 알지 못했는지, 이나호의 이 말에 "저도 몰라요!"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때마침 어세일럼 버스 앨루시아의 도움으로 기동한 공중전함 듀칼리온이 난입한다. 이에 타겟을 듀칼리온으로 변경하여 돌격하나 그 빈틈을 놓치지 않은 이나호의 사격에 엔진을 피탄당하여 불시착한 찰나 그대로 듀칼리온의 육탄돌격에 당해 큰 피해를 입는다. 그러고도 완전히 파괴되지 않고 움직이려 하지만, 허무하게도 레예 아리아시가 탑승한 아레이온이 발사한 대구경 라이플의 막타 저격을 맞고 완전히 파괴된다. 전함에 깔려 모든 부위가 큰 손상을 입은 상태에서 공격을 버텨낼 수 없었으며 파일럿 역시 즉사했다.You got the last attack!
3 뒷설정
BD 3권 부클릿의 메카닉 디자이너 해설에서 밝혀지기를, 헬라스는 실제로 전신이 로켓펀치의 플랫폼으로서 특화되어 있어, 다른 무장의 운용이 생각되고 있지 않다고 한다.(실을 수 없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정확한 능력은 '가상 거대분자가 되는 것으로 경도를 높인다'는 것. 이치는 어찌됐든, 단순히 단단해진다고 생각하면 이해는 빠를 것이다.
상당히 구형으로 분류되는 기체로, 원래 역할은 소행성대에 있는 자원의 회수용이었다고 한다. 로켓펀치로 소행성을 거머잡고 가져오는 것이다. 화성에 가까이 오는 운석의 영격용으로서 사용된 적이 있고, 최대 가동 현역 당시의 개틀링 로켓 펀치 유닛 장비형은 이런 것이었다. 몸의 6곳에 있는 로켓 펀치 하드 포인트에 유닛을 접속. 유닛 하나에 5발식 로켓 펀치를 장비할 수 있다는 것. 즉, 로켓 펀치의 본래 총 수는 무려 36개다! 이나호 일행에게 주인공 보정이 붙었다고밖에 말할 수가 없다. 전부 가져와서 쏴댔으면 이나호고 슬레인이고 와다츠미고 흔적도 없이 사라졌을 듯
거기에는 그 유닛 자체도 로켓 펀치가 되므로 합계 36발(+1발)의 로켓펀치를 갖춘다는 너 이제 뭐야!? 라는 물건이다(...).
여담으로, 거대분자가 된 본 기체는 열에 대해서도 강한 내성을 가진다고 한다. 그야말로 아르기레의 빔소드 정도로는 표면 온도 변화도 제대로 일어나지 않을 정도로, 광학병기 등의 지향성 에너지 병기에 대해 상당한 우위성을 갖고 있다고. 당연하지만 작중의 지구 측에는 실용화되지 않은 지향성 에너지 병기 같은 거 하나도 없으므로 본편에서는 전혀 관계 없는 이야기.
무릎 안쪽에도 알드노아 기관의 에너지 배기·순환구가 있으며, 로켓펀치 6발 풀 장비 시에는 대질량이 되는 본 기체를 지탱하기 위해, 여기에서 나오는 알드노아 빛으로 가상 프레임을 구축하고 있다. 오히려 이것이 없으면 자신의 중량으로 서지 못할 정도로 중요한 장치.
또한, 마지막에 보인 스스로 로켓펀치로 변하는 기능은 본래 특공용이 아니라 능력을 집중시켜 적 속으로부터의 돌파탈출을 계획하기 위한 긴급 탈출 형태라고 한다.
4 안습
같은 백작 계급인 자츠바움의 디오스쿠리아로부터 시작해서 다른 화성 카타프락트와 비교당하며 안습한 평가를 받는 기체다. 무장이 로켓 펀치라는 점 덕분에 임팩트는 있었지만 다른 백작급 인물, 심지어 남작이나 자작급 인물의 기체와 비교해봐도 뭔가 미묘해 보이는 것도 사실.
그러나 2쿨에서 나름대로 활약했던 허셜과 비교해 볼 때, 허셜의 상위호환까지는 아니더라도 우세한 점이 분명히 존재한다.
1. 위에서 언급되었듯 헬라스의 주먹은 본래 36개, 허셜의 배럿은 32개이므로 유닛의 숫자가 우세
2. 헬라스의 주먹은 거대 분자화 덕에 손가락을 펴지 않는 이상[1] 격파가 사실상 불가, 허셜의 배럿은 아레이온의 라이플로도 격파 가능하므로 방어력이 우세
열세인 점이라 한다면 유닛 각각의 원거리 공격이 불가능하며, 고폭탄 등에 의해 궤도 변경으로 명중률이 저하될 수 있다는 점 정도. 이 경우도 역시 전자의 경우 유닛 자체가 원거리 공격 수단이라는 점에서, 후자의 경우 허셜의 배럿이 똑같은 공격을 받는다면 그냥 격파될 거라는 점에서 단점이라 하기는 뭣한 것들이다.
또, BD 8권 부클릿의 메카닉 디자이너 해설 코너에서 나온 뒷설정에 따르면 허셜의 슬레이브는 에너지 공급 반경을 나와버리면 그 순간에 에너지가 바닥을 드러내 버려서 그 기능을 정지하고 만다. 에너지 공급 반경은 수십 킬로는 되지만. 반면 헬라스의 로켓펀치는 화성 지표에서 멀리 저편, 아스테로이드 벨트[2]까지 가서 수십 톤의 짐을 끌어안고 돌아오는 것이 가능하다. 사정거리 차이가 뚜렷하다.
덧붙여 메카 디자이너 왈, 헬라스는 능력 발동시에 절대적인 열 내성이 있기 때문에 지향성 에너지 병기 주체인 허셜은 철저히 상성이 나쁘다고 한다. 만약 가령 서로가 싸웠을 경우, 헬라스에게 반드시 진다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상당히 힘든 싸움이 되는 것만은 틀림없다고.[3]
그러나, 무겁다고 양륙성에 주먹들을 버리고 오고, 그냥 주먹으로 부수면 될 걸 손가락으로 잡으려는 삽질을 시도한 덕에 장점들을 하나도 못 살리고 기체를 말아먹어버렸다. 결국 주인을 잘못 만난 죄(...)- ↑ 사실 주먹의 후방에서 슬러스터를 노려쏘면 주먹을 피든 안 피든 격파할 수 있다.
- ↑ Asteroid belt, 소행성대. 화성과 목성 사이의 공간에 존재하는 소행성들로, 거의 원형 궤도로 태양 주위를 돌고 있다. 높이 1억 km, 가로 방향의 두께는 2억 km 정도 크기의 도넛모양으로 생겼다. 이곳에 위치한 소행성들의 태양으로부터 평균 거리는 2.2~3.3 AU이며, 공전주기는 3.3~6.0 년이다.
- ↑ 사실 지구군이 허셜을 격파한 방식을 응용해서 슬레이브 일부를 차폐물 뒤에 숨겨두고 로켓 펀치의 슬러스터를 노려쏜다면 꽤 승산이 있을거다. 위력을 늘리려면 되도록 멀리서 주먹을 가속시켜야 하는 것과 그 크기 때문에 기습 공격이 무리란 것을 고려하면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