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현철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玄鐵
김용의 무협소설에서는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에서 추출한 미지의 금속으로, 녹는 온도가 너무 높아서 가공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한다. 물론 무지막지하게 비싸지만, 약간만 섞어도 무기의 강도가 엄청나게 상승하고 평범한 철로 만든 무기로는 파괴할 수 없게 돼버린다.
<신조협려>에서는 양과가 사용한 통짜 현철로 만들어진 현철중검이 가장 유명하고, 나중에 황용이 이것을 녹여서 여러가지를 만들게 된다.
<의천도룡기>의 도룡도는 현철중검을 녹여서 다른 금속을 섞어서 만들어졌다. 나중에 군자검과 숙녀검으로 만들어진 의천검도 강도가 이에 필적하기 때문에 군자검과 숙녀검도 현철제 의혹이 있다. 또, 아미파의 장문인을 상징하는 철지환도 현철로 만들어졌다. 아마 이것도 현철중검의 현철이 원산인 것으로 추측된다. 혹은 도룡도 만들고 남은 걸 섞었을 가능성도 있다. 현철중검이 괜히 중검이 아닌지라...참고로 보통 같은 무게의 금보다 몇배나 되는 가격을 자랑한다고 한다.
이름에 '검을 현'玄자가 들어간 만큼 주로 검은 색의 금속으로 묘사된다. 우리나라 무협에선 묵향에 묘사된 것을 많이 따르는 편. 묵향에서는 합금의 일종으로 등장하며, 일반 철보다 강도가 높고 무게 또한 배이상 나가는 식으로 묘사된다. 작중 묵향의 무기인 묵혼검과 묵영비도 바로 현철로 만든 무기이다.
티타늄이 아니냐는 설도 있다. 하지만 티타늄은 강도나 경도는 합금의 경우는 철과 비교하면 넘사벽이지만 순수한 티타늄일 경우에는 저탄소강과 비슷한 정도의 평범한 물성을 지니고 있으며 은백색이고, 매우 가벼운 경금속이다. 따라서 티타늄일 리는 없다.
무게가 무겁고 튼튼하며 가공이 어렵다는 점에선 텅스텐일 가능성도 있겠지만, 텅스텐의 색은 백색이나 회백색. 역시나 차이가 난다.
아니 그전에 텅스텐을 녹이는데 필요한 온도는 3400˚. 감히 풀무질로 범접할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니켈합금강인데, 철질운석은 철과 함께 니켈 같은 여러 합금원소를 함유하고 있어 매우 강도가 높은 경우가 많다. 실제로 역사적으로 운석으로부터 만들어졌다고 일컬어지는 명검들이 있다.
판타지소설에 나오는 것 중 아다만티움이 여러 성질이 비슷해서 무협과 판타지를 오가는 소설들은 둘을 동일시하는 경우도 제법 된다.
D&D로 치자면 스타메탈에 가장 근접하다.
<태극검제>에서는 일반 철에 비해 무게가 엄청 무겁다는 성질을 이용해 주인공 청수의 수련용 발찌(...)로 쓰인다. 물론 귀하기에 몇번이고 다시만들고, 마지막에 검으로 재활용 할 생각이었지만 검으로 재활용하는것은 스틸당했다.(...)
의외로 기원은 철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 철기가 도래하기 전 중국 일부지역에서는 운석에 있는 철을 가지고 철 가공무기를 만들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