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 『지존록』
1 개요
풍종호 무협소설 『지존록(至尊錄)』에서 칠백여 년 전 마교(魔敎)의 교주였던 절대천마(絶代天魔)의 명을 받아 일월주천로(日月周天路) 최상층에 자리 잡은 마교의 조직이 혈천부(血天府)[1]이다. 이 혈천부의 절세기보가 혈천영마경(血天影魔鏡)으로, 절대천마가 남겨놓은 도해에 따라 만들어진 마병(魔兵)이다.
중심이 되는 검은 바탕의 면, 그 뒤에 대여진 접혀지는 판, 가느다랗게 뻗어나온 끈, 가슴에 대고 심장부위를 막아주는 흉갑의 파편처럼 이루어진 모양이고, 두 장인 판의 한쪽은 뒷등의 심장부분에 대도록 되어진 물건이다. 절묘한 세공을 끈에까지 박아넣었는데, 측면에 따라 이루어진 문양 속에는 마문(魔文)으로 혈천절기(血天絶技)가 새겨져 있다.
혈천부는 일월주천로에 칩거하면서 오랜 세월 혈천영마경에 어울리는 절기를 연구해온다. 세월이 흘러 그 마공절기가 완성되고, 혈천마영(血天魔影)에게 이어진다. 그렇지만 그는 일월주천로를 탈출하려던 풍현에게 자신이 마교의 교주라며 헛된 망상을 품은 채 덤벼들다가 혈천영마경을 빼앗기며 사망하고 만다.[2] 혈천마영은 혈천절기를 엉터리로 익힌 것인지라 혈천절기의 제대로 된 위용은 풍현과 무상인마(無上人魔) 그리고 시왕(屍王)과의 대결에서 드러난다.
2 무공
혈천절기(血天絶技)는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어진다. 참고로 혈천마영은 후반부의 절기는 전혀 사용하지 못했고, 전반부만 구사할 수 있었다.
2.1 전반부
- 혈천마신강(血天魔神罡) : 혈천마신강으로 쌓은 기반으로 혈천유룡비와 혈천개벽장의 형태를 갖추는 것이 혈천절기의 기본이다.
- 혈천유룡비(血天遊龍飛)
- 혈천개벽장(血天開闢掌)
- 혈광만천하(血光滿天下) : 혈광만천하를 자유롭게 전개할 수 있다면 후반부의 절기들을 펼칠 수 있다.
2.2 후반부
- 혈천영왕(血天影王) : 주인을 보호하는 핏빛 그림자이다. 무상인마가 지존마(至尊魔)의 지존마혈수(至尊魔血手)를 생각하며 만들어낸 기예인 혼천뇌격수(混天雷擊手)를 풍현은 그저 웃으면서 혈천영왕으로 가뿐히 받아낸다.
- 혈천금기(血天金綺) : 혈천영마경에서 뽑아내는 탈명금사를 종횡으로 이어 허공에 펄럭이는 금빛과 핏빛의 융단으로 만든다. 풍현과 시왕의 전투에서 처음 드러나 백팔번뇌시(百八煩惱屍)의 번뇌살풍진(煩惱殺風陣)을 압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