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일/중국

< 혐일

1 개요

중국일본을 극도로 싫어하는 나라로 유명하다. 당장 중국 국내의 설문조사에서도 나오는 것이지만 싫어하는 나라 1위 자리를 항상 지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물론 미국도 만만치 않게 나온다만 일본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애초에 워누란 말은 있어도 양키란 말은 잘 안 쓰이니. 심지어 미국을 좋아하는 중국인들도 일본만큼은 경기가 날 정도로 매우 싫어한다. 세계에서 제일, 한국보다 더 일본을 싫어하는 나라가 있다면 바로 중국이다.

2 상세

기본적으로는 청일전쟁중일전쟁, 난징 대학살 때문에 일본에 좋은 감정이 없다. 이 시기에 중국 민간인 2천 명이 죽었다. 2천이 아니라 대한민국 인구의 거의 반이다. 물론 중일전쟁은 결과적으로 중국군이 승리를 거두어 중국이 승전국이 되고 UN에서의 입지를 다지긴 했지만 피해가 피해인지라 그 감정은 아직도 남아있다. 당장 중국 드라마들만 봐도 중일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들이 양판소 수준으로 쏟아져 나오며 심지어 비료 첨가제 광고에서 대놓고 일본인을 구이쯔라고 디스하는 일도 있었다.

특히 근래에는 댜오위다오 관련 분쟁, 일본의 우익화, 역사적 문제에 대한 불성실한 태도 등 문제들 때문에 더욱 거세지는 편. 이게 집중적으로 폭발한 게 2012년 9월경으로 전중국 각지에서 대규모 반일 시위 및 일본제 상품 보이콧 운동이 일어났다.

중국 정부는 건국 초기부터 일본이 저질렀던 모든 만행들을 전 세계에 차례로 공개하여 일본을 당황하게 하고 있다. 더불어 중국어 위키백과바이두 백과 등의 포털 사이트에는 조어도는 옛날부터 중국의 영토라고 강력히 못박았다. 당연하지만 일본인들의 반달 행위를 막기 위해서 일본 IP로는 만주사변, 난징 대학살, 조어도 등의 중국 정부에서 민감한 문서들을 절대로 편집할 수 없게 영구 차단 조치한 상태이다. 미국에게도 신문 기사로 조어도가 중국의 영토라고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한국과 일본 혹은 대만 외성인과 일본이 갈등이 많은 관계라면 중국과 일본, 혹은 러시아와 일본은 그냥 주적 관계에 가깝다. 다들 모르는데 엄연히 해상자위대러시아 해군은 서로를 적으로 규정하며, 애초 육상자위대소련군의 대대적 침공에 대비해 모두 홋카이도에 배치되어 있었고 현재도 그렇다. 중국과도 사이가 안 좋았던 러시아가 최근 상대방의 열병식 때마다 정상이 가는 등 우호 관계를 쌓고 있다. 반대로 일본은 대놓고 미국의 동맹국이며 현재 그 미국러시아의 관계는 살벌하다.

물론 "모든" 중국인이 "모든" 일본인을 싫어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중국인에게 "일본인을 싫어합니까?" 라고 물어보면 "일본인들은 좋아하지만 (혹은 별 감정이 없지만) 일본 정부와 정치가들이 싫은 것이다" 라고 대답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이고, 일본 문화를 좋아하고 일본어를 배우는 중국인들도 많다. 당장 일본 내에 있는 많은 일본어 학교[1]를 봐도, 한 반의 학생의 최소 30% 이상은 중국인이다.

그리고 매년 열리는 중국의 영화제나 음악 시상식에 일본 배우, 일본 가수가 초청되는 일도 많다. 정치와 역사적인 문제 외에는 일본에 대한 중국 대중심리가 그렇게 최악은 아니라는 뜻이다.

오히려 비이성적인 반일 행위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거나[2], 정부의 프로파간다를 경계하거나, 선진국이니 따라배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과격한 반일 사상을 견제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3 트라비아

중국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에서 어느 한국인 유저가 아무 의미 없이 일본어를 채팅창에 치니까,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칼 같이 강퇴당한 사례도 있다(...)

중국 인터넷에서는 "해외에서 나라 망신을 시켰다면 일본어를 구사하라."는 유머가 돌아다니고 있다. 현실적으로 해외 관광을 할 때에는 나라 망신이라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므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하겠지만 그것이 실제로 일어난 일도 있다. 한 대만 연예인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밝힌바에 의하면 한국 부산에서 의사소통 문제로 오해가 생기자 크게 떠들어 댔는데 주변인들이 주시하자 푸퉁화(대륙식 표준중국어)를 구사했다고 한다. 원래는 일본어를 구사하려고 했다가 일본어를 하면 린치를 당할 것 같아서 포기했다고.(...)
  1. 학생비자를 가진 외국학생들이 일본어를 배우는 곳
  2. 위에서 언급한 2012년 반일시위 때 시위대들이 일본제 디지털 제품 가게를 약탈하거나, 일본산 차를 부수고 차주인을 폭행하는 만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