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카와 후지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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細川藤孝. 통칭 유사이(幽齋).
1534년 6월 3일 ~ 1610년 10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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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센고쿠 시대 인물. 원래 쇼군가인 아시카가가의 가신.
13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테루를 섬겼고, 제15대 쇼군인 아시카가 요시아키 옹립에도 여러 모로 힘을 썼다. 요시아키가 마츠나가 히사히데에 의해 유폐되었을 때는 계책으로 무사히 구출했다. 권력의 이동을 예측해 항상 권력자의 편에 서서 가문을 잘 유지해 냈다. 또한 고금화가집을 전수받은 문인[1]으로 와카 뿐만 아니라 각종 교양에도 조예가 깊어 조정으로부터 신뢰도 두터웠다.

후지와라 계열 명문가 출신에 교양인으로 이름 높지만 그렇다고 책상물림은 아니었다. 각종 무예에도 뛰어났고 돌진하는 소를 맨손으로 때려잡았다는 이야기도 전해내려온다. 말 그대로 문무를 겸비한 엄친아. 다만 자식 인성 교육에는 실패했다는 의견이 대세

세키가하라 전투 당시에는 아들 호소카와 타다오키를 대신해 타나베 성을 지키고 있었는데, 성에 들이닥친 1만 5천이나 되는 서군의 대군을 500명도 안 되는 병사로 50여일 동안 막아냈다. 결국 고킨슈를 전수 받은 그가 죽어 고킨슈 전승이 소실되는 것을 우려한 덴노가 칙서를 내렸고, 칙서에 따라 서군과 화의를 맺고 성을 내준다.

일설에 따르면 12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하루의 사생아라고 한다. 또한 그의 아들 타다오키 역시 아시카가 요시테루의 사생아라는 설이 있다. 뭐지 이 집안?

와카에 능한데다가 공교롭게도 백인일수의 편자인 후지와라노 테이카와 기일이 같아 제자들이 '사실은 후지와라 테이카의 환생 아닐까?'라는 동인설정을 붙이기도 했다.

1 대중매체에서의 모습

1.1 바사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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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유럽귀족(...)같은 느낌.
강화판으로 아들 호소카와 타다오키가 등장한다.
아케치 미츠히데로 플레이하면[2] 사돈과 싸우기는 싫은 건지, 타다오키가 대신 등장한다. 사돈은 썰기 싫지만 사위는 썰어버리고 싶다는건가...

1.2 노부나가의 야망

노부나가의 야망에서는 무력을 제외한 나머지 능력치가 상당히 높은 A급 무장. 특히 지력과 정치력은 90이 넘어간다. 내정관으로서는 최적의 인재. 일부 시리즈에서는 실제 행적을 반영해서 교양 수치가 전국 최고급으로 설정되거나 다인 직업을 가지고 등장하기도 한다.

태합입지전에서도 상당한 인재. 능력치도 무력을 제외하면 80~90대의 능력치를 자랑하며 지모같은 경우는 칭호(+6)빨로 94에 특히 복수의 전투 부대 사기치를 대폭 떨어뜨리는 유용한 전투 스킬인 '위압'을 가진 몇 안 되는 무장 중 하나다. 다른 적성도 높고 여러 스킬을 가지고 있어서 친해진 후 능력치나 특기를 사사받으면 꽤 많은 특기를 전수해 주니 높은 친밀도를 유지하거나 가신으로 두면 꽤 도움이 되는 인재.

아시카가 요시테루로 시작하면 초반에 악랄하게 부려먹어야 한다...

직전신장전에서는 기본 클래스가 하야시 히데사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함께 책사계열 클래스인 '군목부'로 등장한다.

  1. 고금화가집은 흔히 '고킨슈'라고 하는데, 당시에는 이 고킨슈의 해석이 일종의 일자전승으로 스승에서 제자를 통해 전해졌다. 후지타카는 산죠니시 사에키로부터 '설령 적자에게라도 전수하지 말고 만약 산죠니시 가의 전승이 끊기면 산죠니시 가에 돌려줄 것'을 조건으로 고킨슈를 전수받았고, 후에 사에키의 아들이 고킨슈를 전수 받기 전에 일찍 죽자 후지타카는 사에키의 손자에게 고킨슈를 전수했다.
  2. 아케치 미츠히데로 플레이하면 호소카와 일가가 나오는 노부타다 스테이지가 첫번째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