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카디널

1 개요

만화 <바텐더>에 등장하는 건물.

쿠루시마 타이조가 경영하는 쿠루시마 흥업의 자회사이며, 시오도메에 있다는 설정이다. 작품 초반에는 건설 중인지 등장하지 않다가 9권에서야 등장한다. 이 시점부터 타이조와 미와는 카디널에서 근무하게 되며, 덩달아 사사쿠라 류가와카미 쿄코도 각각 카운터 바 이덴홀(Edenhall)과 라운지 바 코로네이션(Coronation, 대관식이라는 뜻)에서 근무하게 된다.

쿠루시마 미와의 말에 의하면 타이조의 숙원이었던 모양. 개인적으로는 아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대외적으로는 흔한 호텔이 아닌 '마음이 편해지는' 호텔을 만들고 싶어했던 걸로 보인다. 자세한 것은 쿠루시마 타이조 항목 참고.

컨시어지라이벌 호텔인 호텔 다이아몬드 스타의 회장 아들 미타니 준이치라는 점에서 앞날이 불투명하다. 이 때문에 미와는 미타니를 스파이라 의심했지만, 타이조는 어디까지나 '업계 최고의 컨시어지'라서 데려왔을 뿐이었다. 오히려 기업비밀이 될 만한 사항도 알려주는 등 배려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미타니가 고민하다가 쿠즈하라 류이치를 만나러 갔을 정도였다. 그러나 그것과 달리 타이조 회장이 입원한 것을 계기로 막장스러운 인사이동 등을 포함하여 파행이 벌어진다. 회사원 와쿠이 츠바사를 바에 배정하는 건 그렇다 쳐도 바텐더인 니시자와를 레스토랑 치프로 보내버릴 정도.

결국 사사쿠라는 든든한 지원군[1]이었던 타이조 회장, 스승 카세 고로가 잇달아 죽은 것과 와쿠이의 삽질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독립할 마음을 품게 된 걸로 보인다. 오키나와로 휴가를 간 사이에 바 이덴홀을 폐점하려고 몰래 검사를 한 것은 덤. 결국 사사쿠라를 따르기 위해 호텔에서 퇴사한 와쿠이와 함께 바 이덴홀 R&T를 개장한다.

이후 카디널의 행보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미타니 준이치를 중심으로 한 호텔 다이아몬드 스타에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 손녀인 미와가 이렇다할 후계자 교육을 받은 것도 아닌데다, 타이조 본인이 미타니 준이치에게 컨시어지와 상관 없는 호텔의 전반적인 현황을 알려준 걸로 봐서는 내심 외국 업체에 합병 되느니 국내업체인 호텔 다이아몬드 스타가 인수하기를 원하는 걸로 보인다. 미와도 그걸 인정하긴 했지만 진심으로 믿은 것은 아닌지 타이조에게서 물려받은 대주주급 주식을 그대로 안고서 사원으로 일하기로 한다.

2 관계자

2.1 직원

이발소 아저씨. 은행원 관련 에피소드에서 등장한다. 바텐터처럼 손님과 직접 접촉하고 대화를 하는 직업이라서 그런지 사사쿠라를 능가하는 눈썰미를 보이며, 이발소의 과거에 걸맞게[2] 치료도 한다. 호텔 카디널의 평가를 빙자한 감시를 맡았던 은행 영업부장 모리시타가 테러[3]를 당해 마음을 고쳐먹은 이후엔 바 이덴홀과 함께 내부정리에서 살아남은 걸로 보이나, 훗날 타이조 회장 사후 이덴홀에 폐점 조치가 내려진 걸로 보아 결국 나가게 된 걸로 추정된다.

2.2 관계자&손님

  1. 애초에 타이조 회장이 사사쿠라를 먼저 호텔 카디널로 스카우트한 것이고, 사사쿠라는 '이덴홀'에 있던 카운터를 그대로 옮기는 조건을 달았다. 타이조 회장이 그 '조건'을 들어줬다는 건 사사쿠라의 의도를 존중해 준다는 뜻.
  2. 중세 시대에는 이발소가 병원 역할도 겸했다. 애초에 이발소를 상징하는 빨강/파랑/하양 장식은 각각 동맥, 정맥, 붕대를 상징한다.
  3. 어떤 기업이 융자를 신청했으나 담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거절했고, 결국 기업이 도산하자 사장이 나타나서 칼을 휘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