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pds/200703/23/09/e0006909 06033182.jpg
1 소개
만화 <바텐더>의 주인공. 성우는 미즈시마 타카히로, 한국판은 구자형.
본래는 나가다초의 요괴라 불리웠던 정치가 사사쿠라 켄이치의 둘째 아들이었으나, 고등학생 시절부터 카세 고로의 바인 바 카제의 견습생 일을 해왔다. 이후 일류 사립 대학에 합격했으나 입학도 하지 않고 프랑스로 건너가 접시닦기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해 레스토랑, 바에서 기술을 배워 유럽의 칵테일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하기도 했으며, 파리 리츠 호텔에서 치프 바텐더로 종사하기도 했다.
그렇게 '신의 글라스'라는 이름으로 업계가 주목하는 젊은 일류 바텐더로 활동하던 중,[1] 자신이 대접한 손님이 다음날 자살한 사건을 겪고는 굉장히 방황을 했다. 이 당시 일본의 스승에게 받은 편지 내용을 보면 심지어 바텐더 일을 그만두려고까지 했을 정도. 이후 유럽생활을 접고 8년만에 귀국하여 바 라팡, 바 히가시야마등을 거쳐 본편 시작 시점에서는 바 이덴홀을 맡고 있다가, 홀째로 호텔 카디널의 카운터 바로 옮겨갔지만, 현재는 호텔에서 나와 자신의 가게 '이덴 홀 R&T'를 꾸리게 되었다.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영혼을 구하는 한 잔, '신의 글라스'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본을 떠나기 전에는 꽤 반항적인 성격으로 그 시절 그를 아는 사람들은 모두다 그의 야쿠자도 쫄아서 도망칠 눈빛을 잊지 못하고 있을 정도. 파리 시절의 별칭이 '신의 글라스'라고 붙은 걸 보면 평소에 꽤나 시도때도 없이 말하고 다닌 모양. 바텐더로서의 실력은 서비스의 히가시야마 미노루의 평에 의하면 '아직 거친 부분이 있지만, 실력도 혀도 일류', 미스터 퍼펙트라는 별칭이 있는 쿠즈하라 류이치의 평에 의하면 '재미있는 바텐더이나, 완벽과는 거리가 멀다'라고 한다.[2] 물론 본인도 이들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말하지만, 이 두사람은 이미 일류로 평가받는 경력만 20~30년이 넘는 업계의 대선배로 비교대상이 이들이라는 것 자체가 뛰어난 실력을 가졌다는 반증이다.
물론 만화 내에서나 그렇고 독자 입장에서 보면 엄친아이자 먼치킨. 일단 사용가능한 언어는 프랑스어, 스페인어, 일본어, 영어. 원래 일류대학에 합격한데다 19살의 나이에 바 카제에서 명목상으로는 아르바이트라지만 사실상 바텐더로 일하고 있었다는 걸 감안하면 더 대단해진다. 이때부터 먼치킨의 싹수가 보였다고나 할까? 아버지인 사사쿠라 켄이치는 일본 정치계 거대 계파의 보스로 추정되는데, 반대되는 계파인 소마 코지가 요괴라고 평할 정도의 거물이다. 15권에서 어떤 기자가 권력가의 도련님이라고 한데는 다 이유가 있는거다. 거기에 아버지의 지시로 후원자들에게 엽서를 써서 보낸점으로 볼때 어느정도 명필(?)에 글빨도 있을듯하며, 무엇보다도 엄청난 통찰력과 기억력이 돋보인다. 다만 본인 입으로 아버지가 정치인이라서 좋았던 점으로 웃으며 먼저 인사하는것(=사람 얼굴을 기억하는것)에 익숙해 진 것과 글씨를 잘 쓰게된 점을 뽑는다.
몇 번 관찰하는 것으로 그 사람의 배경이나 심리 상태, 직업 등을 알아내며, 손님을 한번 접대한 것만으로 얼굴과 이름을 몇년이 지나도 잊지않는다. 실제로 하야세(바텐더)의 주문과 대화내용을 기억하는 이야기가 1권에서 나왔다. 서비스업에 실제로 종종 존재하는 초일류 서비스맨의 자질을 완벽히 갖추었다. 요리 만화의 다른 주인공들보다는 훨씬 평범한 정상인으로 보이지만 이미 일반인의 상궤를 머~얼리 넘어서 있다. 느슨하고 평범해 보이지만 알고보면 무서운 고수란 점에서 왠지 다이치 키튼이 떠오른다.
바에 서면 일류의 모습을 뽐내지만, 일을 끝내고 바 밖으로 나오면 평범한 모습을 보이며 약간 어린애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소고기 덮밥, 튀김덮밥, 만두 같은 B급 요리를 좋아한다. 자칭 B급 미식가. 천상 카운터안과 밖에서 성격이 완전히 바뀌는 타입.
명대사는 "세상에는 절대로 손님을 배신하면 안 되는 일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의사, 약제사. 또 다른 하나는 바텐더." , "술에 들어 있는 건 영혼[3]입니다. 영혼이기에 사람의 영혼도 위로할 수 있는 거죠." 등이 있다.
쿠루시마 미와와 플래그가 세워진 듯하나 아직은 바텐더와 단골손님이라는 구도를 벗어날 정도는 아닌 모양. 이전에 비하면 훨씬 유들유들해졌지만 아직까지도 '신의 글라스'라는 목표를 버리지 않은 이상주의자이기도 해서 자신의 목표 외에는 다른 것에 무심한 편이다.
13권에서 와쿠이 츠바사라는 부하 직원(제자)이 생겼다. 말하자면 류에게는 첫 제자인 셈. 말하자면 '스승 견습생'이 되었다.
평소에 제법 위트도 있고 푼수같은 모습을 보이는 모습 등이 나와서 독자들에게 상당히 친근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이러한 모습이 완전히 삭제되어서 그의 엄청난 실력이 훨씬 부각되었다. 바 이덴홀도 혼자 운영하는 것으로 나오고…….
쿠루시마 타이조를 제외한 호텔의 상부에서는 타이조 사후 후계구도가 전혀 알려진 바가 없는 시점에서 그의 이런저런 주변환경과 회장의 비상식적인 총애를 받고 있는 류를 감시하기 위해 와쿠이 츠바사를 보내는등 류를 싫어하는 눈치다. 하지만 류가 인연을 맺은 VIP 숫자가 적지 않은데다,[4] 타이조 사망 이후 호텔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다이아몬드 스타의 경우 바텐더인 쿠즈하라 류이치가 이사회에 있는 등 바텐더를 중요시하고, 그곳의 후계자인 미타니 준이치가 류를 좋게 보는 걸 감안한다면 쫓겨날 일은 없을 듯...
했는데 결국은 회장 사후 호텔을 나가게 되었다. 아무래도 호텔에 자금을 대고 있는 은행에서 그를 눈엣가시로 여긴 듯하다. 아니, 무엇보다도 그에게 관심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고, 오직 현 이덴홀 자리를 돈이 되는 다른 업종으로 바꾸는 것이 목표인 듯하다. 결국 이덴홀을 말 그대로 '때려부셔'서 철거해버렸고, 이덴홀의 바에 쓰인 목재 파편 하나만 들고나와 자신의 가게인 Eden Hall R&T를 개업했다.
2 별칭이자 목표
"신의 글라스"
사사쿠라 류의 궁극적인 도달점이자 별칭.
나가다초의 요괴라 불리웠던 주인공의 아버지 사사쿠라 켄이치에게 유언으로 "세상에는 영혼을 구하는 마지막 한 잔이 있다" 라는 말을 들었으며, 이후 사사쿠라 류가 만들고 싶어하는 한 잔 & 바텐더로서의 궁극적인 도달점으로 자리매김한다.
이후 바텐더 견습 시절부터 거기에 대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여러 번 어필한다.
그리고 파리 라츠 호텔 치프 바텐더로 근무할 당시에는 그 말을 엄청 많이 입에 올려서인지 어느새 별칭이 되어 있었다. 어?
귀국 후 사사쿠라 류가 자신을 별칭으로 언급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주변 사람들이 별칭으로 부르는 경우는 가끔 있었다.) 이후 연재에 나타날지는 몰라도 아마 과거지사와 연관이 있는 듯.
- ↑ 일본에서도 어느정도 이상의 경력이 있는 바텐더들은 류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 ↑ 쿠즈하라의 말이 실력이 없다는 뜻은 아니고 단지 자신과 방향이 다르다는 뜻이다. 본인도 류에 대해 "자신과 타입은 다르지만 좋은 바텐더"라고 말한다.
- ↑ 사실 이건 증류주(좀더 정확하게는 알코올)의 다른 이름이 spirit이기때문에 영어권에서는 자주 쓰는 표현.
- ↑ 류 본인은 신경쓰진 않지만 반대 계파였던 소마 코지가 그를 감시할 정도로 정치계 거대계파 보스 사사쿠라의 둘째아들이라는 관계 그 자체부터 시작해, 바텐더 동종업계에서도 베테랑들이 가장 주목하는 젊은 실력자인데다, 유명가수인 조지마 루미, 대형 광고 회사회장인 시마오카, 전세계적인 가수와 화가등 작품내에서만 쌓인 인맥이 꽤나 많다.
카디널 호텔측은 저 VIP 전부를 날려먹은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