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텐더(만화)

일본 만화 / 목록일본 애니메이션 / 목록
· · · · · · · · · · · · ·
숫자 · 라틴 문자
· · · · · · · · · · · · ·
숫자 · 라틴 문자

일본만화/애니메이션.
원작 만화는 조 아라키 원작 / 나가모토 켄지 작화이며, 애니메이션 제작은 파름 스튜디오에서 맡았다.
격주간 잡지인 슈퍼 점프에 연재 중..이었으나 어른의 사정으로 잡지가 발간이 중단되면서 덩달아 연재도 중단되었다. 스토리 작가인 조 아라키는 잡지를 옮기며 만화가 카지사 오사무와 바텐더 후속작(?)인 바텐더 a Paris를 작업했다. 이쪽은 2014년 9월 기준으로 6권까지 출간되었으며, 사시마 렌이라는 주인공이 사사쿠라 류의 추천(...)을 받아 파리로 유학을 떠나는 줄거리이다.[1] 언젠가는 중단된 사사키 류의 후속편이 나올...까?
국내에서는 학산문화사에서 단행본을 정식발매했으며, 국내의 모 스포츠 신문에서도 하루 4페이지씩 연재했다. 2012년 7월 기준으로 21권 완결까지 발매했지만, 완결답지 않은 완결내용 때문에 국내 독자들이 의아해하기도 했다.

1 작품 소개

"세상에는 절대로 손님을 배신해선 안되는 일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의사, 하나는 약제사. 그럼 또 하나는? 바텐더. 둘 다 처리 방법에 따라 독도, 그리고 약도 될 수 있는 것을 만들어 팔고 있기 때문이죠."

바텐더와 손님,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한 잔의 칵테일(과 )을 소재로 한 만화. 참고로 원작자인 조 아라키는 또 다른 술 관련 만화인 소믈리에, 소믈리에르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유럽 칵테일 컨테스트 우승자이자 전 파리 라츠 호텔 치프 바텐더인 사사쿠라 류를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며, 대부분의 에피소드는 주인공이 여러 가지 사연을 지닌 손님을 맞아서 거기에 대해 알맞는 술을 내놓는다는 형태이다. 술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바와 칵테일에 대한 상식이 풍부하게 있으며, 국내에 나도는 어설픈 칵테일 입문서보다 훨씬 나은 부분도 있다. 작중 싱글 몰트의 산지에 따른 풍미의 차이에 대한 설명이나, 버번 위스키에 대한 설명 등이 대표적.

아무래도 작품의 내용상 헤어 스타일이나 머리 색에 한계가 있어서 오덕계 작품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이 사람이고 저 사람이고 비슷해 보일 수 있는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2]

13권부터 '바텐더 견습생, 스승 견습생'이라는 구도를 차용, 지금까지의 전개와는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식도락물에서 흔히 나오는 누가 더 좋은 바텐더이냐 라는 식의 배틀식 전개가 아니라, 바를 찾는 손님의 희로애락과 그에 맞추어서 전개되는 내용이 주된 요소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식도락물의 탈을 쓴 치유계 작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2 그 외 정보 및 일화

이 만화로 인해 칵테일에 흥미를 가지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으며, 조주기능사 자격증을 따거나 한걸음 더 나아가 자기 스스로 바를 차리게 되는 경우도 목격되었다.덕업일치 특히 칵테일 관련 인터넷 동호회에서 이 만화를 언급하면 70~80%는 이 만화를 알고 있다! 과장이 아니다!!
하지만 이에 반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저런 클래시컬한 바를 찾기가 좀 까다로운 편이며, 찾더라도 가격이 꽤 올라간다. 우리나라에서 진짜 바텐더가 있는 바는 대부분 플레어 바나 웨스턴 바이기 때문이다(흔히 셰이커로 묘기를 부리거나, 불을 뿜거나 하는 게 플레어 바이다). 그나마 요즘 Bar라고 있는 것의 대부분은 바텐더를 빙자한 여성아르바이트생으로 채워넣은 '모던 바'뿐이므로, 만화처럼 조용한 이미지의 바를 원한다면 명동, 이태원동, 청담동, 홍대 근처를 뒤지거나 호텔 바로 가는 수밖에 없다. 2013년 이후는 그나마 여자가 아니라칵테일과 몰트위스키를 진지하게 취급하는 바들이 늘어나는 추세. 홍대 앞의 RS(Robin's Square), d.still, 빅 블루, The Lion`s Den과 한남동의 Why Not, 강남지역에서는 Coffee Bar K, Vault82(원래 한남동쪽에 있다가 건물주와의 이런 저런 사정(?)으로 청담으로 옮김)등이 유명하지만 맛있는 칵테일과 싱글몰트, 멋있는 분위기에 항상 친구처럼 따라붙는 비싼 계산서도 각오해야 한다. 그나마 홍대쪽의 바들이 가성비가 좋은 편인데 롱계열의 창작 칵테일은 RS, 숏계열의 클래식 칵테일은 d.still 이 좋은 평을 듣는 편이다.

국내 정식발매판의 경우, 오역 탓에 6권까지 보드카워커(ウォツカ, 보드카의 일본식 발음)라고 적어놔서 팬들의 지탄을 받았으나 현재는 제대로 보드카로 적고 있다. 문제는 이와 같은 고유명사 오역이 너무 많다는 것. 베르무트를 괴이하게도 '벨모트'로 적어놓기도 하고, 압생트를 압산으로, 중 하나인 탱커레이를 '탕카레'로 적는다거나, 아몬드 리큐르인 아마렛또를 '아말렛'으로 적는 등 문제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8권에선 일본어 말장난[3]역주도 안쓰고 그냥 써뒀고, 결국 마지막권인 21권에서까지 그레인(Grain)위스키를 글렌(Glen(?))위스키라고 표현. 역자는 최윤정.

번역판의 잦은 오역과는 달리, 일본 현지에서는 '드물게 오류가 없는 만화'라는 이미지이다. 연재 후반부에서 바 스푼 취급시 굳은살 위치를 잘못 기입하는 오류가 생겼는데, 반응은 '헐 너 이런만화 아니었잖음? 십몇권동안 없었던 오류를ㅇㅇ'이란 분위기였다고 한다.

주인공의 별칭이 신의 글라스이다. 신의 물방울과는 아무 상관없다.[4]

3 미디어믹스

동명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다. 그리고 2011년 드라마화가 되었다.

3.1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의 경우 <현시연>으로 유명한 파름 스튜디오에서 제작했다. 11화 완결이며, 따라서 원작의 에피소드들을 상당수 압축 & 변경하였다. 게다가 에피소드만이 아니라 캐릭터도 바뀌어(사사쿠라 류는 처음부터 바 이덴홀의 바텐더로 나오며, 에피소드에 관련된 등장인물도 바뀌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팬들의 호오가 엇갈리고 있다. 연출의 경우도 독특해서 원작이 일반적인 이야기의 서술 형식을 갖는데 반해 애니메이션은 각 에피소드가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느낌이 든다. 일단 작품 자체는 나름대로 양작이라는 평. 오프닝과 엔딩을 포함한 음악 전반을 Natural High가 맡았다. 음악에 있어서는 다들 호평인듯. 국내에선 애니박스에서 더빙 방영. 연출은 황태훈. 당시 더빙시기가 전속 뽑기 전인데다 담당 PD도 더빙계의 레전설이다보니 미친 초호화캐스팅을 볼 수 있다.

현재 올레TV에서 더빙판으로 전 화 모두 무료로 서비스중이다. 5월 31일 서비스 종료예정.

3.2 드라마

금요일 아사히TV 11시 15분에 방영. 총8화 완결.
아라시의 멤버 아이바 마사키가 사사쿠라 류로 나온다.
원작과 차이점은 사사쿠라 류가 사정상 자의적으로 귀국을 하는게 아닌 짤려서 돌아온다는점. 쿠루시마 미와는 기자로 나온다는 점 외에도 여러가지 변경된점이 많은편. 애니메이션과 마찬가지로 에피소드를 압축변경했지만 애니메이션보다 더 에피소드를 압축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치유물이라는 본작과 달리 약간의 요리배틀물이 돼버렸다. 원작을 읽은 사람들은 심한 괴리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지만, 원작을 접하지 않은상태에서 보면 괜찮다는 평도 있다.

4 등장인물

그 외의 인물은 호텔 카디널 항목을 참고.

4.1 손님

5 참고

  1. 하지만 정발되지 않고 있으며, 스토리상의 무리수 때문에 현지에서도 높은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이쪽 바텐더와 비슷한 힐링물을 기대하고 보면 실망한다는 의견이 대다수...
  2. 그래도 초반 1~3권까지는 비교적 깔끔하고 선이 둥근 그림체여서 나름 매력이 있었는데 이후 그림체의 변화로 뾰족뾰족하고 각이 진 투박한 그림체가 되어버렸다. 뭐 그림으로 승부하는 만화가 아니라 내용으로 승부하는 만화라 별 상관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그림체에 민감한 사람은 참고할것. 내용을 감상하려해도 그림체의 벽에 가로막혀 몰입이 안될수도 있다. 특히 초반 1~3권때의 그림체를 좋아하던 사람이라면.
  3. 혼자 날지 못하는 새는 혼자 라는 새 -> 여기서 새는 일본어로 토리, 혼자는 히토리라고 한다. 말장난
  4. 신의 물방울은 2004년 11월 연재를 시작했고, 바텐더는 2004년 2월 시작. 주인공이 귀국하면서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는 신의 물방울보다는 오히려 같은 작가의 소믈리에 와 유사하다. 단 신의 글라스란 이름은 신의 물방울에 영향을 받아서 지었다고 스토리 작가가 말했다. 그렇다고 신의 물방울이란 이름이 참신한가 하면, 팔백만 신의 나라 일본에는 본래 신의 어쩌구란 별칭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