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 홈

1 프로필 &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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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다 로우지를 격침시키는 하이킥. 론다 영구짤방 확정


홀리 홈
Holly Holm [1]

종합격투기 관련 인물

국적미국
출생지Albuquerque, New Mexico
종합격투기 전적12전 10승 2패
7KO
생년월일1981년 10월 17일
신장 / 체중173cm / 62kg
링네임The Preacher's Daughter
주요 타이틀LFC 4대 여성 밴텀급 챔피언
UFC 2대 여성 밴텀급 챔피언
관련문서 : UFC 역대 챔피언

주요 승: 얀 핀니, 라퀠 페닝턴, 마리온 르노, 론다 로우지

주요 패: 미샤 테이트, 발렌티나 셰브첸코

2 복싱 경력

프로 권투 전적
챔피언십과 업적

MMA에 데뷔하기전 이미 복싱계의 여제였지만 여자복싱계의 팬층이 얇아 인지도가 떨어졌다. WBA, WBC 통합 챔피언으로 3체급을 석권했고,16차 방어에 성공했다. 여자복싱의 경우 여러 단체의 난립으로 챔피언 벨트의 권위를 의심받는 경우가 많지만 홀리 홈은 가장 권위있는 메이저 단체의 타이틀을 섭렵했고, 복싱잡지 '링'에서 선정한 올해의 여자복서상을 05,06년 연달아 수상했다. 2011년 앤 소피 매티스에게 KO패를 당했지만 바로 다음 경기에서 설욕했으며 이후 2승을 더한 후 2013년 복싱계를 완전히 떠났다.

총전적은 38전 33승(9KO) 2패 3무.

3 종합격투기 데뷔

2011년 3월 MMA에 데뷔했다.[2] 복싱계에선 33승 9KO승으로 높다고 볼 수 없는 피니시율을 기록했으나 MMA에서는 UFC 입성 전까지 7승 6KO라는 높은 피니시율을 자랑했다. 복싱 입문 이전에 킥복싱을 먼저 수련했던 덕분인지 강한 킥을 장착했고 헤드킥에도 능숙한 모습을 보였다.[3] 2013년엔 MMA 잡지에서 선정한 올해의 KO상을 받았을 정도. 그녀의 UFC 데뷔는 과거 제임스 토니처럼 MMA 여제 VS 전 복싱 세계챔피언 구도를 만드려는 데이나 화이트의 의도라는 루머가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데이나 화이트 1패

3.1 vs 론다 로우지

2015년 11월 15일 UFC 193에서 UFC 여성 밴텀급의 압도적인 챔피언으로 군림하던 론다 로우지에게 도전했는데, 충격적이게도 홈이 로우지를 완전히 가지고 놀았다. 1라운드에는 론다의 얼굴에 수차례 스트레이트를 먹이면서 옥타곤이 넓다는 것을 이용한 재빠른 회피로 지치게 만들었다. 허나 몇차례의 공방 끝에 암바에 걸릴 위기에 처한다.[4][5]

하지만 이내 손쉽게 빠져나와서 옥타곤을 빙빙 돌며 나 잡아봐라 또 다시 론다에게 여러차례 유효타를 선사한다.[6] 그러면서 엘보로 카운터를 먹이고 레슬링 디펜스로 전환하여 공격을 막아낸다.[7] 또한 로우지가 테이크 다운에 더티복싱까지 시도했지만, 그때마다 절묘하게 피하거나 금방 회복해서 로우지가 홈에게 끌려다니는 양상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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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라운드에 들어서 론다 로우지에게 굴욕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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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장면 되시겠다. 홀리 홈이 앞서 말한대로 복서로서 많은 경험을 쌓은 걸 생각하면 이런 회피기가 나오는 건 당연한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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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도 흥분한 론다 로우지에게 여러차례 레프트를 먹이다가 결국 모두의 뇌리에 남을 하이킥으로 론다 로우지를 침몰시킨다.[8]

3.2 vs 미샤 테이트

로우지에게 거둔 압도적인 승리로 홈이 새로운 여제로 장기 군림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많았지만 이런 예상이 무색하게도 2016년 3월 5일 UFC 196에서 치른 1차 방어전에서 바로 타이틀을 빼앗기고 말았다. 미묘하게도 상대는 론다 로우지에게 2전 전패를 했던 미샤 테이트여서 결과적으로 UFC 여성 밴텀급 최상위권에 물고 물리는 삼각구도가 만들어졌다. 로우지가 웃고 있다

경기 초반엔 다수의 예상대로 스탠딩 타격전에서 스텝을 살리며 우세하게 몰고 갔지만 테이트의 집요한 테이크다운 시도를 버텨내지 못하고 결국 5라운드에 백 초크로 기절하며 패하고 말았다.

3.3 vs 발렌티나 셰브첸코

2016년 7월 23일 UFC on Fox 20에서 랭킹 7위 발렌티나 셰브첸코를 상대했다. 비록 미샤 테이트에게 벨트는 내줬다지만 아만다 누네즈를 상대로 판정패한 셰브첸코이기에 홈의 우세가 예상됐으나, 5라운드 만장일치 판정패했다. 셰브첸코도 무에타이를 하던 시절 세계 최고의 여성 낙무아이로 평가됐을 정도의 높은 실력을 가진 타격가지만, 둘다 카운터 위주로 승부하는 만큼 난타전으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3라운드 셰브첸코가 테이크다운을 2번 성공시키며 탑 포지션을 차지했다. 결국 불리해진 홈이 선제 공격에 나섰지만 셰브첸코는 카운터로 유효타를 쌓아가면서 질 수밖에 없었다.

4 경기 스타일

테이크다운 디펜스 스트라이커. 최정상급 복서 출신 및 킥복서 출신답게 손기술에 능하고 킥도 좋은 편. MMA에서 얻은 KO승은 거의 대부분 킥으로 얻은 것들이다. 무엇보다 '여성부 수준에 비추어 봤을 때' 스텝이 상당히 좋아서 막무가내로 달려드는 론다 로우지를 상대로 우주 관광을 보냈다.

하지만 여성선수답게 일발(특히 펀치)의 파괴력은 크지 않아서 UFC에서 가진 첫 2경기는 지루한 스탠딩 개비기 양상이었다.내가 지루한 경기를 했던 건 옥타곤 적응을 하기 위함이었다! 론다 로우지와의 대결이 기대받지 못했던 이유. 그리고 뒤통수 작렬 거기다가 론다 로우지를 꺾고 챔피언이 된 이후에야 항목이 만들어졌다!

81년생으로 나이는 많지만 스텝이 여성부에서 전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데다가 위에 올려놓은 사진에서 알수 있듯이 근력도 매우 좋다.[9][10]

다만 스텝이 좋다고는 하나 태클을 모두 피해버릴 정도는 아니다.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좋긴 하나, 유도를 수련해 상대적으로 태클로 테이크다운을 하는 방법에는 익숙치 못했던 론다 로우지에 비해 레슬러 출신이라 태클 공방의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미샤 테이트를 상대로는 여러 번 테이크다운을 당하고 결국 초크 실신패를 당했다. 또한 최정상급 무에타이 파이터 출신인 발렌티나 셰브첸코를 만나 타격 공방에서도 상당히 고전하며 패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5 라이벌

아무래도 론다 로우지에게 첫 패배를 안겨준 인물이니만큼 로우지와 엮일 수 밖에 없다. 로우지의 부상이 장기화되기 전까지는 2차전을 바로 준비시키겠다고 데이나 화이트가 말했을 정도.

하지만 로우지의 부상이 장기화되며 챔피언 도전자들을 마냥 기다리게 할 수는 없고, 결국 로우지와 대립각을 세웠지만 로우지에게 압도적으로 패배했던 미샤 테이트를 상대로 방어전을 치르게 됐다. 문제는 여기에서 그라운드 싸움에 대한 약점을 드러내며 테이트에게 초크 실신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미샤 테이트가 새로운 홀리 홈과의 라이벌 역사를 써내려 가게 되었고, MMA 여성부의 라이벌 구도는 당분간 로우지-홀리 홈-미샤 테이트의 가위 바위 보와 같은 구조를 띄게 되었다. 사실 이는 여성부의 수준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한데, 홀리 홈도 결국은 로우지와 형태가 달라서 그렇지 로우지와 같은 원 패턴 챔피언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가 없다. 그라운드는 회피만 가능한 수준이고 서브미션 시도는 근력으로 파해하는 상황일 뿐 이해도나 테크닉이 부족함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남성부에서는 이미 십 여년 전 종결된 원 패턴 챔피언의 시대가 주도산이 챔프였던 게 십 년이나 지나진 않았지. 여성부에서도 서서히 끝나가고 있다는 점이 로우지와 홈의 패배에서 나타난다.

그리고 잠재적인 라이벌로 여성 페더급 최강 크리스 사이보그도 있다. 2016년 5월 사이보그가 비록 단발성 계약체중 경기이긴 해도 UFC 198에서 성공적인 UFC 데뷔전을 가짐으로써 조만간 실제로 붙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되었다.

6 트리비아

  • 아버지가 목사. 별명이 목사 딸인 이유. 트래쉬 토킹을 일절 배제한 그냥 순둥이 운동선수 타입. 동료들에게 인간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뿌린대로 거두고 있다. 늦가을은 수확의 계절 인터넷상에서 엄청난 조롱을 받고 있는 론다 로우지를 감싸주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오오 대인배 오오 덕분에 로우지는 두번 죽고 있다
  • 그랙 잭슨 아카데미 소속이다. 그랙 잭슨과 존 존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 복싱, 킥복싱, 에어로빅반 수강이 입문계기. 당시 킥복싱 지도자였던 마이크 윙클턴이 그녀의 잠재력을 알아봐 선수데뷔를 종용하여 2001년 20세의 나이로 아마추어 킥복싱 대회에 참가하며 파이터 인생을 시작했다. 데뷔전은 1라운드 34초 TKO승을 거뒀고 해당 토너먼트 대회에서 우승했다. 마이크 윙클턴은 론다 로우지전에서도 주요 코칭스탭으로 활약했다.
  • 농담조로 UFC를 뭉개기 위한 복싱계의 암살자라는(...) 루머가 있다. 마이크 타이슨오스카 델 라 호야가 론다 로우지의 복싱실력이 훌륭하다고 칭찬한지 얼마 되지 않아 피떡을 만들어 놨기에, 홀리 홈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잡히는 저 두명이 론다에게 자신감을 부여해서 홀리 홈과 매치를 성사시키고 박살을 낸 것이다! 라는 우스갯소리다.[11]
  • 어릴 적부터 체격이 컸기에 놀림과 괴롭힘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홀리 홈의 부모님은 용기를 주는 조언을 많이 해줬고 덕분에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고.허핑턴 포스트 기사
  1. 홀리 홈 때론 홀리 홀름이라고도 부른다. 전자로 부르는 사람이 많다
  2. 론다 로우지와 같은 달에 종합격투기 데뷔.
  3. 다만 킥복싱은 아마전적 8전, 프로전적 3전으로 짧게 마무리하고 복싱으로 전향했다.
  4. 알다시피 론다 로우지는 홀리 홈과 붙기 전까지 압도적인 신체스펙과 관절기로 거의 모든 상대를 1라운드에 제압했다.
  5. 다만 론다 로우지는 닥치고 암바로 들어가는 경향이 있어서, 경기를 보면 홀리 홈이 암바를 예상하고 떨쳐내는 모습을 보인다.
  6. 경기장면을 다시 찾아보면 알겠지만, 중간에 블록으로 로우지의 펀치를 막아내는 모습도 보인다.
  7. 이 와중에 유도식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던 로우지를 역으로 허리를 잡아 번쩍 들어서 메다 꽂아버린다. 그동안 135파운드급에서 로우지보다 내추럴 체격이 큰 선수가 없었기에 그동안에는 그것이 통했지만 이 장면은 그 보다 내추럴 체격이 큰 홈을 만난후 이 전법이 홈에게는 먹히지 않는다는 상징적인 장면
  8. 얼굴에 맞은게 꽤 되는지라 론다 로우지는 부상완치를 증명하기 전까지는 6개월 출전 정지를 먹게 된다.(...)
  9. 여성의 신체적 특성상 타고나지 않는 이상 저렇게 굴곡있는 복근을 만들기가 어렵다.
  10. 유도 메달리스트인 론다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힘으로 씹어버리거나 테이트의 백 초크를 힘으로 풀어버리거나... 여성 선수중 완력은 최정상급.
  11. 마이크 타이슨은 UFC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입장이라 가벼운 립서비스 정도를 해주는 정도였지만 오스카 델 라 호야는 진지하게 로우지의 복싱 진출을 추진하고 있었다. 호야가 운영하는 골든보이 프로모션이 근래 들어 주력 선수들을 경쟁자인 알 헤이먼의 PBC 프로모션에 빼앗긴 지라, 로우지 같은 스타성 있는 선수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그 결과가 로우지의 링매거진 표지 장식이었는데 결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