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a "Money" White
대머리 사장님 다나 화이트
일명 백사장
UFC의 사장(President), 통칭 "백사장"으로 UFC를 세계 1위의 MMA 단체로 만든 인물이다.
국내에 UFC가 유명해졌을 당시에는 어쨰서인지 '다나 화이트'라고 불리웠다.[1]
1 개요
1969년 7월 28일 미국 코네티컷주 맨체스터에서 태어난 화이트는 라스베가스와 메인주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매사추세츠 보스턴 대학에 입학했지만 졸업은 하지 못했고, 학교를 그만둔 후에는 복싱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에어로빅 강사로 활동한 경력도 있는데 1992년에 이미 라스베가스에서 체육관 3곳을 경영하고 있었다.
동시에 'Dana Wihte Enterprise'에서 MMA 파이터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기도 했는데 이때 티토 오티즈와 척 리델과의 관계를 맺게 된다. 매니저로 활동하면서 MMA의 사업적 가능성을 본 화이트는 본격적으로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판을 벌이기로 결심한다.
90년대 후반 UFC는 폭력성이 문제가 되어 재정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화이트는 불알친구이자 카지노 재벌인 퍼티다 형제를 설득하여 2001년 200만 달러에 UFC를 인수한다. 로렌조 퍼티다와 데이나는 고등학교 동창인데, 졸업 후 한동안 못보다가 고등학교 동창중 한명의 결혼식에 우연히 둘다 갔다가 재회했다고 한다. 현 UFC의 모기업인 'Zuffa, LLC'는 이때 만들어졌고 화이트가 사장에 취임하여 경영을 담당하게 되었다.
인수 초기에는 어려움도 많이 겪었으며 원금을 엄청나게 까먹어서 로렌조 퍼티다가 UFC를 되팔 생각까지 했었다고 한다.[2] 하지만 2005년 TUF의 대박으로 전환점을 마련하며 회복세에 들어갔고 일본의 PRIDE가 도산한 뒤로는 세계 1위의 기업이 되어 2008년 이후로 MMA 메이저 시장을 독점하게 되었다.
MMA 시장 전체의 성장세와 맞물려 UFC는 미국내 인기 단체 중 하나로 떠올랐고, 이에 따라 화이트의 영향력 또한 강해졌다.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의 '2010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명' 투표에 랭크되기도 했다.[3]
2 평가
MMA 팬과 선수들 사이에서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는데 '종합격투기의 혁신자'와 '악덕업주'라는 평이 공존하고 있다.
그의 가장 큰 업적으로는 죽어가던 UFC를 회생시켜 미국의 MMA 산업을 지탱한 것을 들 수 있다. 90년대의 UFC는 실전을 방불케 하는 무규칙 격투의 폭력성 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고 있었다. 체급도 룰도 없이 막싸움에 가까운 형태로 자행되던 시합에 체급과 룰을 도입하고 선수를 보호할 규정들을 만들었다. 그 결과 MMA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스포츠로 거듭나게 되었다. '인간 닭싸움(human cockfighting)' 취급받던 UFC를 스포츠의 영역으로 편입시킨 것이다.
또한 라이벌이라고도 할 수 있는 복싱과의 PPV 대결에서도 선전을 이어나갔다. 비교적 싼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였고, 하나의 이벤트에 높은 레벨의 선수들을 다수 출전시키는 방법으로 어필하여 큰 효과를 보았다. 덕분에 2009년의 PPV 판매량 집계에서는 브록 레스너 메인의 UFC 100이 매니 파퀴아오 메인의 HBO를 누르고 1위를 차지, 이외에도 6개의 이벤트를 10위권에 랭크시키는 저력을 보였다.
대단히 직설적이고 공격적인 성격인데, 이를 언론에도 여과없이 흘려보낸다. UFC를 공격하는 복싱계의 도발을 원색적인 비난으로 맞받아치는가 하면 UFC행을 거부한 에밀리아넨코 효도르를 공식 석상에서 노골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이러한 언동 때문에 비판을 받는 일도 있지만 인기도 좋아서 웬만한 선수보다도 인기가 높다.
경영에 있어서도 굉장히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다. 2005년 TUF 프로젝트의 성공도 그의 추진력이 있어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벤트였고, 이후 여러 단체들을 인수합병하는 과정에서도 그의 과단성이 빛을 발했다. 특히 WEC와의 합병을 감행하고 Strikeforce를 매입하는 등 00년대 중반 이후 MMA의 굵직한 사건들은 전부 그가 주체가 되어 일어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한국에서도 그에 대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데, 본명 이외에 백사장[4], 대머리(…), 문어대가리 등의 별명이 있다.
어찌되었건 그로 인해서 종합격투기가 한 단계 탈바꿈한 것은 사실.
다만 이 과정에서는 필연적으로 선수들의 희생이 뒤따르게 된다. 낮은 가격에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기 때문에 선수 1명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자연히 떨어진다. UFC의 이벤트 수익당 선수 지급률은 복싱 3대 기구의 1/2 ~ 1/3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UFC 100이 매니 파퀴아오의 HBO 타이틀매치보다 PPV 판매량은 높았지만 브록 레스너, 조르주 생 피에르, 댄 핸더슨, 프랭크 미어, 마크 콜먼, 마이클 비스핑, 티아고 알베스, 존 피치 등 상품성 높은 스타 컨텐더들이 총출동한 결과물이었다. 그리고 이사람들 파이트머니를 다 합쳐도 파퀴아오 대전료보다 적다. 한 절반은 되려나.[5]
그가 고수하고 있는 독점계약과 종신계약도 문제가 된다. 독점계약이란 UFC와 계약했을 경우 타단체에서의 활동을 금지하는 것인데, MMA는 복싱과 달리 단체가 프로모터의 역할도 겸임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단체를 상대로 압도적으로 불리한 위치가 될 수밖에 없다. 물론 절대적인 수치로 볼 때 낮은 액수는 아니지만 UFC의 위상을 생각한다면 너무 짜게 군다는 것이 정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경향은 탑 레벨의 선수층으로 갈수록 심해진다. 승자독식의 원칙은 대부분의 스포츠에 적용되지만 MMA에서는 승자조차도 배를 곯는 경우가 많다. 2005년 PRIDE 남제에서 요시다 히데히코와 오가와 나오야가 받은 대전료(합쳐서 200만달러.)를[6] 2010년에 이르러서도 뛰어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7][8][9]
종신계약도 문제가 된다. 'UFC에서 타이틀을 획득했을 경우, 패하기 전까지는 UFC를 떠날 수 없는 것'이 주가 되는 내용인데, 일종의 노예계약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때문에 역대 많은 챔피언들이 데이나 화이트와 갈등을 겪었다. 대표적인 경우가 랜디 커투어로 계약 때문에 2번이나 타이틀을 내려놓은 적이 있다. BJ 펜도 재계약 문제로 화이트와 쌍욕을 주고 받다가 기록이 말소될 뻔한 적이 있으며 티토 오티즈나 앤더슨 실바, 퀸튼 잭슨, 마크 콜먼, 켄 샴락, 조쉬 바넷, 돈 프라이,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도 화이트와 갈등을 겪었다.
이밖에도 초상권이라든지 여러가지로 말이 많다. 자세한 사항은 여기로. 일단 랜디 커투어가 데이나 화이트라면 치를 떤다는 것만 알아두자.
격투기계에서 논란이 되는 TRT요법에 대하여 태도가 여러 차례 바뀌고 있다. 본래는 부정적이었으나. 2012년에는 별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으로 돌아섰고, 2013년 들어서는 다시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낮아 TRT를 써야하는 파이터가 있다면 그는 아마 너무 늙은 것이니 경기를 그만둬야 한다"라거나 "UFC에서 TRT를 사용하려고 한다면, 우리는 그 파이터의 모든 훈련과정에서 검사를 실시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등 다시 금지조치 의지를 보이고 있다. #
2015년에는 리복과 독점계약을 맺고 파이터들의 경기복을 통일시켰는데 이것때문에 선수들의 개성이 없어지고 경기복이 교복마냥 천편일률적으로 바뀌어서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독점계약 이후 선수들의 경기복을 보는 재미가 줄어들고 개성이 모두 사라져버렸다는 비판이 한미 격투기 팬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2015년 중반 쯤 한 팬이 트위터로 프로레슬링 흥행에 비해 UFC 흥행이 더 비싸다는 불만을 토로하자 "프로레슬링 따위 가짜 쇼는 그 정도 값이면 충분하다"라는 글을 올려 어그로를 단단히 끌었었다. 당연히 프로레슬러들은 격한 분노를 보이면서 'UFC 최고 흥행을 이끈 브록 레스너가 뭐하다 거기 갔지?'라는 식의 글로 공격하기도 했다. 재밌는건 화이트 본인은 WWE의 빈스 맥맨 회장을 롤모델로 삼고 많이 배운다는 말을 남겼었다는 점이다. 차엘 소넨이 한 말에 따르면 데이나가 '빈스를 존경하며 따라한다'고 말한 것은 립 서비스가 아니라 진심이며 UFC는 사업 구조상으로 WWE를 많이 모방했다고 한다.
3 기타
180cm 98kg의 덩치에 복싱을 수련한 경험이 있다. 벤치 프레스로 150kg을 찍는다고 하는데 티토와 한창 대립하고 있던 시기에는 '복싱 룰로 붙어보자'며 도발을 감행하기도 했다. 정말로 일정이 잡히고 계체까지 진행되었으나 티토가 계체 당일 버로우를 타는 바람에 무산되었다.
파일:Attachment/danawhitem.jpg
잡지 'Men's Health' 모델로도 출연
2010년 기준으로 Zuffa의 지분 중 약 9%를 소유하고 있다. 실세는 각각 40%씩을 소유하고 있는 프랭크 퍼티다와 로렌조 퍼티다 형제고 화이트는 얼굴마담 겸 경영담당이라고 보면 된다.
자타가 공인하는 효까에 캅빠 성향도 강하다. TUF 시즌1에 피날레를 장식하므로서 UFC를 정상 궤도에 올린 포레스트 그리핀과 스테판 보너를 아들과 같이 생각한다며, 이 둘은 UFC에서 퇴출 될일은 없다고 말한적이 있다. 둘 다 지금은 은퇴했지만 UFC 명예의전당에 등록되있다
부부젤라를 매우 싫어해서 공식적으로 반입금지품목으로 만들어버렸다. 또한 축까이기도 한데, 인터뷰에서 축구는 가장 재능이 필요없는 스포츠라 발언한 적도 있다(...) 그런데 재능에 의존하는 스포츠라면 이미 스포츠의 근본정신과 거리가 멀기에 자랑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격투기는 딱히 다른 스포츠보다 타고난 재능에 의존하는 정도보다 스스로의 수련에 따라 강해지는 요소가 큰 편이다! 왜 침팬지들은 타고난 피지컬에 따라 강약이 거의 정해지지만 사람은 수련에 따라 같은 피지컬이라도 강약이 크게 갈리는지를 생각해보자. 물론 같은 수련정도라면 피지컬의 차이는 넘사벽이긴 하지만 그래서 체급구분이 있는 것이다. 뭐 결국 덩치를 왜소한 체격의 사람이 쓰러뜨리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는 점에서는 피지컬도 재능이라고 본다면 재능에 철저히 의존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무기를 든다면 어떨까?[10]
티토 오티즈에게 키스(…)를 당한 적이 있다.
2012년 2월 인터뷰에서 자신은 매일 오전 3시 30분에 자고 7시에 일어난다고 밝혔다. 나폴레옹과 같은 단면자인 셈인데 본인 표현으로는 잠자는 시간도 아깝다고. #
계체량 사진에서 데이나가 쳐다보고 있는 선수가 패배한다는 이른바 '데이나의 저주'가 있다. 이게 뭔지 제대로 확인해보고 싶으면 UFC 헤비급 신성 4인방 항목의 사진들을 보면 된다.
그러나 2013년 케인 벨라스케즈가 주도산과의 3차전에서 데이나의 뚫어지는 응시를 받으면서도 경기를 완승으로 끝내 이 저주는 깨졌다고 봐야할듯.
정찬성을 좋아한다. 정찬성이 북미권에서 상당한 인기가 있는 파이터이기도 하지만 순수한 팬심도 어느정도는 있는 듯. 사실 경기만 했다하면 of the Night에 선정되는데다 트위스터, 7초 KO 등 온갖 이슈를 만들어내니 경영자의 입장에서도 안 좋아할래야 안 좋아할 수가 없다.
계체량 등 공식행사에 간간이 코리아좀비 티셔츠를 입고 나온다.
2015년 5월 UFN66 에서 편파판정으로 남의철이 판정패 당하자 트위터를 통해 남의철이 이긴 경기가 맞고, 심판이 경기를 망쳤다고 불쾌한 감정을 피력하면서 한국팬들의 지지를 얻었다. 헌데 백사장 이양반 원래 자기가 흥미를 가지고 있는 파이터에겐 이런 립서비스를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잘 써먹는 양반이긴 하다. 반대로 료토 마치다가 퀸튼 잭슨에게 판정으로 패했을때 퀸튼조차 의아해했을정도로 논란이 많았지만 여기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퀸튼이 이겼다고 하는등 호불호에 따라서 이런식의 멘트를 하기도 하고 반대로 하는 행보를 보여왔으니 꼭 한국인 파이터를 좋아해서 그런건 아니다. 그리고 남의철 계약해지 되었다
성이 화이트다보니 백회장이라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카더라(...) 설마 빽 회장이 이양반이었나!
빈스 맥맨을 자신의 롤모델로 삼고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과거 빈스 맥맨이 WWE를 전국구로 키우던 시절 라이벌 단체에서 선수 빼오기와 단체 인수를 하던걸 생각하면 꽤 비슷한 행보를 따라가고 있다. 덤으로 선수 혹사도...
- ↑ 일본식 발음의 영향이 아닐까하는 추측도 있었으나, 일본 쪽 발음도 데이나 화이트(デイナ・ホワイト)이다.
- ↑ 화이트가 필사적으로 말려서 그만두었다.
- ↑ 초반에 몰표를 받아 1위로 치고 올라가기도 했으나 점점 떨어져 90위권에 안착했다.
- ↑ 이름의 White + UFC 사장
- ↑ 다만 복싱 시장과 종합격투기 시장의 재력 차이는 어느정도 감안해야 한다.
- ↑ 다만 요시다와 오가와의 대전료는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200만 달러를 뛰어넘지 못했다는 얘기도 순수 파이트머니로 따졌을때 얘기고, 스폰서 금액이나 자잘한 보너스를 합친 총액으로 보면 얘기가 좀 달라진다.
- ↑ 비독점 계약을 하는 Strikeforce가 헤비급 선수들을 통제하지 못한 사례가 있으나 이것은 계약 형태의 문제라기보다는 스캇 코커가 M-1과의 파워게임에서 우세를 점하지 못한 탓이다. 스포의 선수통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효도르였는데, 실질적으로 효도르는 한명의 선수가 아니라 M-1이라는 나름대로 덩치가 있는 단체를 등에 업고 있는 상태였다. M-1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조건들을 하나하나 성사시켰고 그 여파가 다른 선수들과의 관계에까지 미치게 된 것이다.
- ↑ UFC의 파이트머니는 절대적인 수치로는 MMA 시장에서 최고다. 하지만 많은 수의 파이터들이 그 최고의 액수로 생계를 이어가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
- ↑ 다만 톱 파이터들의 경우 파이트머니 말고도 스폰서 금액이나 PPV 수당 등 부수적인 수당도 더 얻기 때문에 표면적인 파이트머니만으로 적게 번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이런 부수적인 수당까지 합쳐진 금액이 공식적으로 밝혀진 경우로는 랜디 커투어가 있는데 2007년 가브리엘 곤자가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받은 표면적인 파이트머니는 25만달러로, 당시 35만달러를 받은 크로캅보다 적은 액수였지만 각종 수당을 합쳐서 약 200만달러를 받기로 계약되어 있었다고 한다.
- ↑ 무기술도 많은 기술과 감각, 수련을 중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