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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자체가 눈물을 마시는 새의 미리니름.현실판 루시드 드림
3권에서 처음으로 하늘치에 등정하게 된 막타드 신뷰레, 킬소 펜, 주키 네미, 오레놀 대덕이 발견한 하늘치의 특유의 시스템으로 간단히 말하자면 자신은 하늘치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만들 수 있고 또 자신만이 그것을 만질수가 있다. 사실 하늘치 유적의 정체도 이것으로 사람들의 보편적인 '상상'이 시각화된 것이었다. 없는 모습을 상상하면 사라지고 만질 수 없다고 생각하면 관통된다. 그것은 계단이 될 수도 있고, 책의 내용을 담긴 비석이거나 자신이 아는 사람의 형상이 될 수도 있다. 심지어는 자유자재로 움직여 하늘을 날 수도 있다. 그 쓰임새는 무한하며 능력의 한계는 사용자의 상상력에 달렸다. 다만 이는 하늘치와 자신의 관계에만 해당되어 다른 이에게 보여주거나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건 불가능. 하늘치나 자신을 움직여서 타격을 준다든지 하는 정도다. 예: 최후반의 하늘치 돌격, 괴물 율형부사.
오레놀 대덕이 발견한 방법으로 이미 알고있지만 떠올리지 못하고 묻혀있는 사고를 정리해 참고서 식으로 쓸 수도 있다. 단 이 방법은 최소한 천재가 아니면 사용할 수 없다. 만들 수 있는 사람의 비율은 종족 구분 없이 비슷비슷하게 낮은 편. 상상력이 강할 수록 쉽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피를 마시는 새에서는 참 다양하게 써먹는다. 유수부원들은 자신이 하늘치를 움직인다는 상상으로 하늘치를 움직인다. 하지만 회전, 전진, 진동, 고도 등을 분담하며, 그것마저도 아무 의미없이 저항만 있는 기계로 한다. 이는 하늘치가 사람의 의지만으로, 그것도 혼자의 힘으로도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게 하기 위해서이다.
지멘은 하늘누리로 '내려가는' 초장거리 계단[1]을 만들어내 침입을 시도했다. 엘시 에더리는 저격을 피하기 위해 리프트에 가까운 고속으로 움직이는 발판을 상상해낸다. 몇몇 전사들은 넓은 계단을 만들어 공중전을 벌인다. 대표적으로 발리츠 굴도하나 아트밀[2] 라수 규리하는 천경비록을 작성해 환상계단을 이용하는 방법을 후세에 알렸다.
정우 규리하는 자유로이 날아다니는 계단을 만들더니 기어코는 자기도 못 보는 계단을 만들어 새보다도 잘 날아다닌다. 자신의 종족 정체성에도 적용시켜 엿새 동안 아무 것도 먹고 마시지도 않고 공중에 떠 있었다. (용이 되어 있었다……라고 진술했다.) 이이타 규리하 및 하늘치 조종자 몇몇은 하늘치를 감싸는 뭔가를 상상해 이동시킴으로써 하늘치를 움직인다.[3] 사라말 아이솔은 자신에게 거는 버프처럼 사용해서 칼 한 자루로 레콘의 손목을 자르고 붕권(?)으로 날려버린다. 하지만 몸은 그냥 인간이니까 막 다친다. 이른바 환상 갑옷 혹은 환상 근육.
원시제 그리미 마케로우는 환상계단을 이용해 자가문답을 하는 방법으로 1만 6000년에 걸친 세계 구원 방법을 고안해냈다. 치천제 이라세오날은 환상계단을 영상화 하는 방법으로 제국 전체를 들여다 보았다. 살인 기사 제이어 솔한은 사라말이 하는걸 보더니 육체가 아닌 자신의 영에 작용시켜서 영적 존재가 돼버렸다. 시간마저 초월. 하지만 륜과 마찬가지로 현재에서 멀어질수록 지각에 이상이 온다. 그가 보고 들을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있는데다가, 꽤 오랜 세월(시간이 아니다!)동안 하늘치 등반이 금지되어버려서... 굴도하 백작 발리츠 굴도하의 경우 환상말을 만들어 마상에서 가장 위력을 발하는 자신의 무술을 사용했다. 티나한은 이걸 통해 하늘 높이 어디론가 승천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