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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ity of Illusion
미국의 SF 작가 어슐러 K. 르 귄이 1967년에 발표한 장편소설로, 그녀가 '헤인 우주'라는 미래의 우주를 배경으로 쓴 헤인 연대기에 속하는 작품이다. 대한민국에서는 2005년에 황금가지 환상문학전집 7권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옮긴이는 이수현.
'테라'라고 불리는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예전의 기억을 잃어버린 주인공이 자신의 자아를 되찾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 기본적인 줄거리이다. 작품 내에서 동양의 고전인 노자의 도덕경이 중요한 요소로써 등장한다.
2 줄거리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알몸으로 테라의 개척지에 버려진 노란 고양이 눈의 사나이 팔크는 해당 개척지에서 씨족사회를 이루며 살아가던 사람들에게 발견된 뒤, 그들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그곳에서 6년을 지낸다. 그동안 그는 그 집안의 딸인 파스와 사랑을 하면서 세상에 대해 새롭게 배우게 되지만, 자신이 왜 이전의 모든 기억을 잃은 채 개척지에 버려졌는가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모든 세계의 연맹'[1]을 붕괴시키고 테라 주민들을 억압하는 지배자 싱이 다스리는 도시 에스 토치로 향하게 되는데......
3 여담
위에서도 밝혔듯이 이 소설에서는 노자의 <도덕경>이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는데, <도덕경>의 글귀나 그 사상이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의 입을 통해 언급된다. 그리고 이는 나중에 주인공 팔크의 진정한 자아를 되찾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한다.
공간적 배경이 되는 곳은 지구의 옛 미국 지역인 것으로 보인다. 작중에서 칼리포니아, 캔자스 영지, 시에라 산맥 등이 언급되거나 등장한다. 배경에 관한 더욱 자세한 설명은 헤인 연대기 항목을 참고할 것.
헤인 연대기의 작품 중 하나인 <유배 행성>과 어느 부분에서 연동된다. 자세한 설명은 스포일러이므로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