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혜공주

1 개요

중종장경왕후 윤씨의 맏딸. 인종의 유일한 친누나. 모후가 어릴 때 돌아가셨으니 인종과의 사이가 각별했으리라 추정.

2 혼인

김안로의 아들 김희에게 시집갔으며, 김안로는 공주의 시아버지이자 왕실의 사돈관계라는 배경으로 권력을 휘둘렀다.

한편 딸을 사랑한 중종은 김안로에게 " 공주가 떠받음속에서 자랐으니 시부모를 공경하는 법을 모르겠지만 부드럽게 타일러달라 " 고 부탁했다고 한다

3 죽음

18세에 이질을 앓았는데 중종이 이를 걱정해 대간의 반대를 부릅쓰고 문병하였다.

그로부터 3년후 외동딸을 출산한 후 산후병으로 향년 21세로 훙서하였다.

효혜공주는 슬하에 선옥(善玉)이라는 이름의 딸 하나를 두었는데 이 딸은 문정왕후의 남동생 윤원로의 아들 윤백원(尹百源)과 혼인했다.

윤백원은 명종대에 이량 일파에 가담하여 사림을 제거하려다가 유배되었으나 효혜공주의 하나뿐인 사위라는 이유로 문정왕후가 언서를 내려 가까운 곳으로 옮기게 했다. 이러한 사실을 보면 남동생 인종과 달리 문정왕후와 사이가 나쁘지 않은 걸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