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원로

尹元老,?~1547

조선 명종 시기의 간신.

1 소개

문정왕후의 남동생이자 윤원형의 형이기도 하다. 그러나 남동생 윤원형에 비해 좀 많이 묻힌다(..)

네이버 백과사전에는 문정왕후오빠로 나와 있는데 남동생이 맞다. 아들 윤백원(尹百源)은 효혜공주의 딸과 결혼했다.

2 유배

1537년에는 권신 김안로[1]와, 1544년에는 대윤의 영수였던 윤임과 싸우다가 파직된 후 유배되었다. 함께 가자 같이가자

이 과정이 막장이었는데, 인종이 승하한 직후 유관, 유인숙 등 조정 대신들이 "가뜩이나 소윤이 제 세상 만났는데 저런 맷돼지같은 놈 놔뒀다간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며 문정왕후를 위협하여 "위험한 놈이니 쫓아내야 한다"는 논리로 귀양을 보내게 했다. 문정왕후는 "죄를 짓지도 않았는데 어찌 귀양을 보내겠냐"고 저항했지만 온 조정이 합세하여 윤원로를 탄핵하여 이때는 물러나야 했다. 하지만 귀양 치고는 약한 자원부처에 처해졌다. 귀양지를 자기가 선택할 수 있었단 뜻이다.

하지만 이는 자충수가 되었고 분노한 문정왕후윤원형, 이기, 정순붕, 임백령, 최보한, 허자를 비롯한 소윤 세력을 결집시킨 다음에 대윤의 핵심인 윤임, 유관, 유인숙 등을 역모죄로 몰아 죽이는 계기가 된다. 윤임은 "경원대군의 양눈에 안질이 있다고 들었는데 맹인이 어찌 왕을 하냐?"라면서 성종의 서자들의 후손 중에서 왕을 내세울 것을 은밀히 논의했는데 이언적이 명종의 승계를 확고히 지지하고 인종의 유언도 있었는지라 결국 명종이 즉위하게 되었고 윤임은 불쌍하게도 윤임이 차기 왕 후보로 거론했다는 이유로 체포된 계성군과 함께 처형되었다. 열살이 채 되지 않았던 봉성군도 후보로 거론되었으나 어리다는 이유로 사면을 받았다가 후에 이홍윤의 옥사가 터지면서 자진 명령을 받고 자결한다.

어쨌거나 권중열, 이저, 이임 등이 처형되고 윤임의 무죄를 주장한 권벌, 백인걸 등까지 죄다 숙청된 다음에 윤원로는 다시 조정에 돌아올 수 있었다. 하지만 소윤의 집권 과정에서 유배지에서 아무 것도 한 일이 없는지라 소윤의 핵심들만한 권세는 누리지 못했고 분노한 나머지 위험한 말을 쏟아내기에 이른다. "소윤은 다 죽여야 하며 사실 소윤에 의해 갑자년에 죽은 대신들은 공신이 되는 것이 맞다, 나는 명종의 한명회와 같다, 날 따르지 않는 자는 후일에 다 죽일 것이다. 내가 하는 말이 곧 대비전의 말이다. 그리고 대비는 늙었으니 이제 갈 때가 됐다. 그럼 이제 곧 내 세상이다.[2]" 등이 예인데 인종이 살아있을 때는 인종은 우매하니 어서 죽어야 한다는 말을 한 것도 들통나면서[3] 결국 다시 유배를 가게 되었고 윤원형의 청에 의해 문정왕후가 사약을 내려 죽게 된다.

3 드라마

여인천하에서는 배우 김기섭 씨가 연기했다. 윤원형 역의 이덕화와는 KBS2 한명회에서 계유정난 공신이자 친구인 권람, 한명회로 나왔다.
  1. 효혜공주의 시아버지
  2. 문정왕후는 겨우 40대 초반의 나이에 불과했으니 권력에 눈이 멀어도 단단히 멀었던 모양이다.(...)
  3. 소윤계긴 했지만 그래도 을 상대로 한건 용서받기 힘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