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귀(월야환담)

월야환담 시리즈의 흡혈귀는 일반적인 흡혈귀와는 속성과 설정면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므로 별도의 항목으로 분류하였다.

특징

  • 십자가나 마늘, 성수 등의 전통적인 흡혈귀 퇴치법 상당수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단, 은만은 통하며, 은제 무기로 입은 상처는 치유하기 어렵게된다.
  • 일부 고위 흡혈귀를 제외하면 박쥐나 안개로 변신할 수 없다. 정확히는 흡혈귀에는 24개의 계통이 존재하며, 각 계통마다 사용가능한 특수능력인 혈인능력의 종류가 다른 것. 변신은 거의 적요계 흡혈귀에 한정된 능력이며, 안개화가 가능한 혈족은 상당수 되는 듯 하나 창운과 팬텀 외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혈인능력은 VT를 기반으로 발현되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계통에 속하는 흡혈귀라도 VT 수치가 낮은 경우 사용할 수 없으며, 일부 혈인능력은 그 능력 자체의 난이도가 높아 사용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 혈인능력은 피에 의해 계승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계통의 흡혈귀의 피를 많이 마실 경우 해당 계통의 능력을 개발할 수도 있다.
창월야 시점에서는 설정이 변경되었다. 창월야 7권에서 안개로 변신할 수 있는 흡혈귀는 안개화를 혈인능력으로 가진 팬텀의 일족뿐이라는 묘사가 있다. 실제로 채월야 애장판에서 적요, 창운, 자인등이 안개로 변신하는 장면이 모두 수정되었다.
  • 24개의 계통을 계승한 흡혈귀를 진마(眞魔)라 부른다. 이들은 개개인의 지닌 능력도 뛰어난 편인데다가,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인간세계를 배후에서 좌지우지 할 정도로 엄청난 재력과 권력을 지니고 있다. 대표적으로 월야의 지배자라 불리며 실질적으로 흡혈귀들의 지도자인 테트라 아낙스는, 전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다국적 의료기업인 플렉스 메디컬의 경영자이자 최대주주이다.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진마 항목을 참조할 것.
  • 고위 흡혈귀의 경우 한정된 시간 동안은 태양광 아래에서도 생존할 수 있으며, 진마급 흡혈귀의 경우 거의 무제한적으로 태양광하에서의 전투를 포함한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다. 물론 하급 흡혈귀의 경우 햇빛 아래에서는 불타버리고 마는데, 이것은 본디 흡혈귀의 생명력을 제공하는 변환인자(VT)가 햇빛을 받으면 파괴되면서 치명적인 빈혈 증세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흡혈귀의 VT가 높으면 높을수록 그 재생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VT의 재생 속도가 일광에 의해 파괴되는 속도와 맞먹거나 그보다 빠른 고위 흡혈귀는 햇빛을 받아도 좀 불편하고 마는 정도가 된다. VT가 10만 이상이면 일광하에서의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며, 보통 이 정도를 진마이라 지칭하게 된다. 물론 진마급이라 불릴만한 흡혈귀는 24계통의 진마들과 그들의 후계자인 에스콰이어, 테트라 아낙스의 수족인 석세서들 정도 뿐이다.
  • 성욕을 포함한 모든 욕구가 흡혈욕구로 변하기 때문에 검열삭제를 통해 쾌락을 얻는 것이 불가능하다. 물론 아이를 낳는 것도 불가능. 흡혈귀들은 흡혈 행위를 통해서만 쾌락을 얻을 수 있으므로 결국 점차적으로 마물이 되어 가게 된다. 실제로 창월야에서 서린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진마 마리아가 아르곤한테 말하자 아르곤이 당황하며 생각하는 것에 흡혈욕 때문에 정상적 사랑도 불가하고 심지어 흡혈귀로 만들어 영생시킬 수도 없는 (사별을 피할 수 없는) 라이칸스로프를 사랑한다는 것이 미친 짓이라고 생각하는 장면이 있다. 그나마 현대에는 수혈은행을 통해서 인간들의 피를 구할 수 있으므로 이런 현상은 완화되었으나, 애초에 수혈은행을 통한 혈액 수급은 돈이 들기 때문에 가난한 흡혈귀들이 여전히 피를 구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습격하여야만 한다. 결국 이렇게 사람을 습격하는 흡혈귀들은 헌터들에게 사냥감이 되며, 이에 대해서는 테트라 아낙스를 비롯한 진마들도 거의 손을 대지 않고 있는 상황[1]. 결과적으로 월야환담의 흡혈귀는 인간이상으로 빈부격차가 생존에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 VT를 높이기 위해 흡혈귀가 다른 흡혈귀를 먹는 경우도 있는데, 저렇게 가난한 흡혈귀들은 진마 아르곤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VT도 낮은 자들 뿐이라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 눈물을 흘릴 수 없다. 마음이 메말라 눈물을 흘리지 못한다는 은유적 비유가 아니라, 정말로 안구를 보호하기 위한 용도 이외의 눈물을 흘리지 못한다. 작중에서 몇몇 캐릭터가 정말 울고 싶어질 정도로 패닉 상태에 빠졌을때도(예를 들어 창월야 8권에서 서린라이칸스로프 들에게 공격당하던 마리아(월야환담)을 구출하기 위해 레온 시마노프와 목숨을 걸고 싸웠을 때 팬텀을 치료해 도와달라고 부탁하면서 흡혈귀만 아니었으면 눈물을 몇바가지는 흘렸을 것 이라는 묘사도 나오고 또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눈물흘리지 못하는 것에 자신이 흡혈귀라는 것에 처음으로 안타까워한다는 다른 흡혈귀(채월야인지 창월야인지 정확히 누구였는지는 기억나는 사람이 추가 바람 창월야의 진마 마리아 아니었나?)가 나오기도 한다.)눈물을 흘리지 못했다. 작중 실베스테르는 흡혈귀의 눈물을 찾고 있는데, 이를 보면 아주 간혹가다 눈물을 흘리는 흡혈귀도 있기는 있는 모양이다.
  1. 광월야에서 가난한 흡혈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없냐는 서린의 물음에 테트라 아낙스의 다른 구성원들은 인간은 가난하건 부자건 흡혈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흡혈귀는 능력이나 돈조차 없으면 아무짝에도 쓸모없기 때문에 차라리 몰락하게 놔두는게 낫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