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 미츠히로

단간론파 어나더 -또 하나의 절망학원-에 등장하는 희망봉 학원의 초고교급 학생들
행운마에다 유우키메이드타이라 아카네파일럿코바시카와 하루히코육상부원하타노 아야메
경찰킨조 츠루기치어리더토모리 키즈나축구선수히가 미츠히로교수메카루 레이
외과의이노리 카나타변호사야마구치 카케루상인오오토리 테루야광대이라나미 사츠키
저격수마키 키요카신부우에하라 킨지퇴마사쿠로카와 미카코발명가키사라기 야마토
〈초고교급 축구선수〉
히가 미츠히로
Higa Mitsuh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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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표기명比嘉光弘(ヒガ ミツヒロ)
신체 사이즈신장 - 176cm
체중 - 66kg
가슴둘레 70cm
생일4월 27일(황소자리)
혈액형B형
취미축구, 헬스
좋아하는 것축구, 여자
싫어하는 것축구 외의 구기종목
좋아하는 음식치킨, 카라아게
싫어하는 음식낫토
1인칭오레(俺, おれ)
오레사마(俺様, おれさま)
가족관계부, 모, 첫째형, 둘째형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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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반갑다. 뭐, 날 모르는 게 이상하겠지만 일단 소개해두자면, 난 히가 미츠히로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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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 게임 단간론파 어나더 -또 하나의 절망학원-에 등장하는 15명의 학생 중 한 명.

일본의 유소년 국가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수퍼 루키며 스스로를 월드스타로 칭할 정도로 유명한 초고교급 축구선수. 어린 나이에 최고의 자리에서 뛰다 보니 거만하고 자기보다 평범한 사람을 은근히 무시하며, 금방 짜증내고 발끈한다. 여자를 밝히는데다 영 좋지 않은 사고 방식을 가져서 히가와 자기소개를 마치고 바로 말을 걸면 타이라 아카네를 가리키며 대놓고 "돈이라면 썩어날 정도로 많은데 며칠 고용해서 야시시한 짓이라도 시켜볼까"라는 망언을 서슴없이 내뱉는다.면전에서 이 말을 들은 마에다는 속으로 열심히 깠다이후 작중에서도 거부감을 표시하는 타이라에게 찝쩍대는 등 안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도. 입이 다른 학생들에 비해 살짝 거친 편.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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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3일이나 학교를 뒤졌는데 탈출은 커녕 단서도 못 찾았잖아!! 이러다 진짜 사람 한명 뒤지는거 아니냐고!!"

챕터 1


영웅이 될뻔한 남자

맨 처음 학원 내부를 조사할 때 야마구치 카케루, 킨조 츠루기, 토모리 키즈나와 함께 다니면서 기숙사를 조사했다. 다음날 마에다 유우키가 일어나서 식당으로 가려 할 때 마침 타이라 아카네가 소리치는 걸 듣고 타이라에게 스킨십을 강요하던 히가를 목격한다. 마에다에게 들키자 히가는 당황해서 도망간다. 조사에 진척이 없자 시종일관 초조해했으며 모노쿠마가 동기 DVD를 보여줬을 때도 제일 강렬한 반응을 보이면서 적대적인 태도를 취한다.

모노쿠마의 의도대로 살인이 일어나 다음날 마키 키요카의 시체가 발견되자 사람이 진짜로 죽었다면서 경악한다. 어지간히 충격이었는지 의심 가는 사람이 있으면 대놓고 "너 범인이냐?"고 말할 정도.

학급재판에서는 가만히 있다가 범인은 절반으로 좁혀진 게 아니냐면서 시체가 여자화장실에 있었다는 점을 근거로 범인은 여자들 안에 있다는 주장을 편다. 그러면서 재판에 별로 참여하지 않던 토모리와 쿠로카와를 저격하고, 토모리가 아침 모임 때 모습을 보이지 않던 메카루를 범인으로 몰자 은근슬쩍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자신의 주장이 논파됐음에도 토모리는 여전히 여자들이 범인 취급받을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이의를 제기하고 히가는 '이성 화장실에는 들어갈 수 없다'는 규칙을 근거로 반박하면서 재판이 고착 상태로 흐르는 양상을 보였지만 토의를 거치면서 세탁실의 핏자국과 갈고리 때문에 '남자도 세탁실에서 범행을 저지른 후 여자화장실에 로프를 매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그럼에도 여자가 범인 아니냐고 수용하지 않는 태도를 보인다.

범인이 실은 마키가 아닌 킨조를 노렸다는 등 몇 차례 이야기가 오고간 후, 킨조는 고무공이 터지려면 무지막지한 압력을 받아야 하며, 로프를 정확히 들어갈 수 없는 여자화장실에 매다는 일이 보통 사람에게는 불가능하다는 요지의 말을 하면서 이번 사건의 범인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자신감과 능력이 있었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한다. 범인은 고무공을 몇 번 벽에 튕긴 정도로 터뜨릴 만큼의 힘과 원하는 곳으로 맞출 수 있는 정확도를 갖추고 있었다는 뜻. 팔힘으로는 어느 누구도 불가능하다는 친구들의 말에 하타노는 조심스레 차면 되지 않나고 말한다. 다시 말해...

단간론파 어나더의 챕터 별 검정
Chap 1Chap 2Chap 3
초고교급 축구선수??????
히가 미츠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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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가 없었다고……축구는, 내게 있어 목숨보다도 소중한, 내 전부와도 다름없었단 말야…"

이제까지 여자만이 범행이 가능하다고 앞장서 선동했던 것은 바로 히가 자신이 마키 키요카를 죽인 진범이었기 때문이다.

코바시카와가 네임 플레이트를 잘못 붙인 탓에 마키의 방을 킨조의 방으로 착각해 졸지에 마키를 불러내버렸다가 죽여버리고 만 히가는, 예정에 없던 살인에 당황해서 향후 처리 방법을 고민하다가 모노쿠마가 공언한 '이성의 화장실 출입금지 규칙'[1]을 떠올리고 자신을 용의선상으로부터 최대한 떨어뜨려놓을 수 있을 단순한 트릭을 생각해냈다. 바로 마키의 시체를 여자화장실에 갖다놓고 로프로 목을 매달아두면 '화장실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여자만이 이런 공작을 할 수 있다'고 여기게 될 고정관념을 노린 것.

그리고 남자인 히가는 이 공작을 밖에서도 가능하게 하기 위해 터무니없는 방법을 동원한다. 로프에 묶은 고무공을 여자화장실의 파이프관과 천장 사이의 공간을 향해 차올리고 반동을 통해 반대편 벽과 부딪히게 해서 마름모꼴 궤적을 그리면서 다시 자기 품으로 돌아오도록 하고 그걸 반복해서 밖에서 로프를 둘둘 동여맨 것이다. 하지만 고무공은 축구공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내구력이 약했기 때문에 그걸 반복하던 도중 공이 벽 안에서 터져 고무액을 벽과 바닥에 남기고 말았고 히가는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듯 공을 회수하고 설치해둔 로프에 마키의 목을 묶고 한 번에 최대한 밀어넣어서 트릭을 완성한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가능했던 까닭은, 킨조의 말마따나 공을 터뜨릴 만큼 엄청난 각력과 원하는 곳으로 백발백중으로 차올릴 수 있는 정확도를 자랑하는 초고교급 축구선수라는 히가의 재능 덕분이었다.

이렇게 되자 히가는 아무리 나라고 해도 그런 말도 안 되는 게 가능하겠냐며 발뺌해봤지만 코바시카와와 이노리가 옛날에 후지TV에서 방영한 '달인의 도전'이라는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나와 온갖 종류의 공들을 드리블해 목표지점에 맞추는 데 성공하는 걸 봤다는 증언을 해서 설득력이 크게 떨어졌다. 공들의 종류도 다양해서 축구공, 탁구공, 배드민턴 셔틀콕, 공굴리기용 대형 공, 심지어 완두콩(…)까지도 정확히 맞춰서 골문에 넣는 기적을 선보였다고. 다급해진 히가는 방송국이랑 짜고 친 거라면서 위기를 모면하려고 하지만 먹히지 않고, 그는 자신의 용의를 인정하지 않으며 물적 증거를 내놓으라면서 고집을 부린다. 그러다가 아무도 범행에 쓰인 물건들이 어디서 가져왔는지 언급하지 않았는데 골동품 매점이라고 정확히 지칭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범행에 사용된 물건들의 출처가 창고가 아닌 골동품 매점이 확실하다는 오오토리 테루야의 증언으로 완전히 덜미를 잡힌다. 그럼에도 증거를 제시한 게 아니라면서 증거를 내놓으라며 연신 외쳐대지만, 마에다가 '모노쿠마가 나눠준 지급용 메모지를 조사해보면 된다'는 말로 물적 증거마저 제시해 버린다. 사실 이 점이나 고무공의 흔적 외에도 고무공 자체와 흉기인 망치도 대충 처리하고 세탁실의 혈흔을 닦는 것도 까먹는 등 전체적으론 너무나 허술하기 짝이 없어서 메카루는 조사 개시를 제대로 하기도 전부터 진상이 다 보였다며 혀를 찰 정도였다.

동기는 모노쿠마의 DVD 영상. 세계 각국의 모든 축구 구장이 불타고 있었고 FIFA 본사는 테러당한 상태였던 데다 유명한 프로 축구선수들은 모두 생사불명 상태였다고 한다. 히가의 소속 팀 역시 예외는 아니었는지 끝내 말을 잇지 못한다. 히가의 '돌아가야 할 장소'이자 자신의 무대인 곳, 삶의 전부였던 축구가 파괴되는 걸 견디지 못하고 살인을 저질러 버린 것이다. 하지만 메카루는 동기 DVD가 가짜였으면 어떻게 했을 셈이냐, 설령 진짜였어도 이곳을 나간다는 건 우리 14명을 모두 죽인다는 뜻인데 14명의 목숨을 짊어지고 갈 각오가 되어 있었는가라고 비판한다. 결국 축구는 구실이고 실은 그냥 여기서 나가고 싶었던 게 아니냐는 뼈 있는 말에 히가는 부정하지만, 그런 것 치고는 상당히 계획 범죄였다는 사실을 지적받자[2] 정곡을 찔렸는지 아무 말도 못하고 입을 다물었다. 이미 동기를 차치하고서라도 살인을 할 의사가 충분했던 것이다. 마에다는 어제까지만 해도 살아 있던 마키가 자신에게 해준 말을 들려주면서 "만약 어제 마키가 히가에게 말을 걸어줬다면, 이런 상황을 막을 수 있을지도 몰랐겠지"라고 안타까워했다.

모노쿠마는 이야기가 너무 길어진다면서 대화를 자르고 질서를 깨뜨린 범인 히가 미츠히로를 향해 '벌칙'을 선고하자 차라리 감옥에서 평생 썩고 축구로 번 모든 돈을 다 바칠 테니까 울며불며 제발 살려달라고 빌지만, 아무도 히가와 눈을 마주치려는 사람은 없었고 결국 "살려줘~!!!!"라는 단말마를 마지막으로 모노쿠마의 벌칙에 당첨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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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형명은 "DEATH THE VOLCANO SHOOT!!!". 난데없이 재판장 바깥에서 쇠사슬이 날아와 히가의 목에 채워지더니, 모두가 보는 앞에서 히가를 축구장으로 끌고 간다. 거대한 축구공에 쇠사슬로 묶여 있던 히가를 맞이한 건 유니폼을 입은 거대한 모노쿠마들. 처음엔 히가가 묶인 축구공을 패스로 이리저리 찬다 싶더니 경기장 가운데 있던 원형 대열의 여섯 마리 모노쿠마가 축구공을 빠른 속도로 차면서 회전시키다 불이 붙는다. 거대 모노쿠마들이 내려다보는 그라운드 바닥엔 까맣게 타버린 축구공과 마찬가지로 새까맣게 타버린 히가 미츠히로의 시체가 늘어진 채 모습을 드러낸다. 단간론파 어나더의 첫 벌칙으로, 모니터 너머의 생존자들에게 절망을 가져다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후에 베타버전이 공개되며 처형이 개편되었는데, 함께 개편된 처형신을 통틀어 가장 역동적인 처형이 되었으며, 특히 원작의 챕터1 범인처럼 쇠사슬에 끌려가려는 찰나 손을 뻗는 장면까지 재현되었다. 전체적으로 처형 분위기가 어두워진 덕분에 더욱 더 절망적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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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첫 학급재판이 끝난 뒤 마에다의 악몽 속에서 자길 죽게 만든 데 원망을 토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후의 취급은 참으로 안습인데, 걸핏하면 사람들의 언급을 통해서 "너흰 히가가 사람을 죽일 사람처럼 보였냐?"는 식으로 학생들의 안일한 안전불감증을 질타하는 통수의 상징(…) 격으로 두고두고 울궈먹히는 신세가 됐다. 특히 킨조 츠루기는 히가를 아예 친구에서 제외시켜버렸고, 마에다가 두 사람이나 죽은 데 고통을 호소하자 마키는 안 됐다고 하면서도 히가의 죽음에 대한 언급은 하지도 않았다. 그래도 킨조가 자신의 잘못됨을 깨달은 시점에서, 히가에 대해 이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살인을 저질렀을 뿐이라며 몇마디 변호는 해주었다.

챕터 0


껄렁한 모습으로 등장. 과거 회상 속에서 히가는 마에다의 이름을 제대로 기억조차 못하고 있었다.(...) 애초에 말조차 별로 나눠본 일이 없었기 때문이지만 그렇다고 마에다를 딱히 나쁘게 생각하진 않았던 듯. 자기가 유소년 국대 평가전에서 넣은 골 영상에 네티즌들이 반응하는 걸 자랑하고 있다.

마에다가 반응이 없자 니가 그러니까 친구가 없는 거라며 핀잔을 주지만 그러면서도 클래스메이트니까 잘 지내야 한단 책임감은 생겨났는지 같이 축구도 하면서 친하게 지내자고 권유한다. 기억을 잃기 전엔 잘난척이 좀 심했던 편이긴 해도 친구들끼리 잘 지내긴 하는 성격이었을 듯.

챕터 6


"그래 임마들아. 대략적인 사정은 조금전에 키사라기 녀석한테 다 들었잖아? 일단 우리는 목숨부지한 셈이고, 가족과 지인들도 수색해서 발견하는대로 이쪽에 데리고 온다고 하니 무사하길 믿고 기다리자고.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건 믿는 것밖에 없으니까 말이야."

코바시카와 : 헤에~ 뭐냐, 히가 답지않게 그런 말을 다 하고! 안 쪽팔리냐? 키키킥.
히가 : 다, 닥쳐 등신아!! 나도 가끔 진지 빤다고, 꼽냐!!

여러모로 학창 시절의 히가에 대해 많이 알아볼 수 있다.

트럭에서 마키 키요카가 레일건으로 모노쿠마들을 저격할 때 미처 보지 못한 옆 쪽의 모노쿠마를 공으로 맞춰 쓰러뜨리기도 하고, 연구소에 피난한 다른 아이들이 불안해 할때 복돋아 주기도 하고, 연구소가 습격당했을 때도 쇠공으로 모노쿠마들을 저격하다 마키를 지키고 기절하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활약을 많이 보여주고, 특히 마키와 이어지는 모습이 많다. 정작 이 둘이 살인 학급생활의 첫 번째 피해자와 가해자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상당한 아이러니.

마음의 친구가 된 히가는 마에다에게 네가 했던 짓도 자신들의 과거도 전부 알았다면서 에노시마 쥰코가 어찌되었던 이 일을 벌인건 너니까 절대 용서 못할 인간이라고 질책한다. 하지만 자신 또한 마키를 죽인 썩을 쓰레기라면서 용서 받지 못할 인간이라고 자신을 질책하고, 마에다에게 죗값은 자기가 얼마든지 나눠서 치뤄줄테니 너무 자신을 질책하지말라고 격려해준다.

3 자유행동

자유행동 횟수는 총 3회. '같이 있는다'를 선택하면 "뭐야, 내 스타성에 매료됐냐? 좋아, 같이 있어주지."라는 어이없는대사가 일품. 돈을 많이 버는 젊은 축구선수답게 트로피, 운동화, I-FOT, 순금 시계, 빨간책[3] 등을 매우 좋아한다. 싫어하는 선물은 프릴드레스, 대걸레, 화장품, 테디베어, 최상의 선물은 친필사인. 호날두의 친필사인이라고 한다.(...)

콜렉트 아이템으로 골든볼과 추억의 귀고리를 얻을 수 있다.

축구공도 제대로 구비되어 있지 않는 학교 환경에 죽을 맛이라면서 축구는 최고의 스포츠고 나머지 구기 종목은 쓰레기라는 축구제일주의적 태도를 여실히 드러낸다. 프리미어 리그로 진출해 돈을 많이 버는 게 꿈이며[4]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자신은 축복받았다고 한다. 여기까지 들은 마에다는 그의 열정에 감탄했으나... 천직을 찾지 못한 마에다를 불쌍하게 여기고 이자 계산해서 도와주겠다는 말이 붙어 금방 실망한다.(...)

심지어 타이라와 있었던 일을 '작업'으로 퉁치면서 다음에도 방해하면 가만 안 둔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감독의 제재로 여자친구는 사귀지 못하지만 어차피 수많은 여자 팬들은 자기가 꼬시면 줄줄이 넘어온다면서 여자친구 따위는 필요 없었단다. 그런데 학원 생활을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여자애들이 자기에게 관심 하나 주지 않아 충격을 받은 모양으로, 개중 가장 예쁜 여자가 타이라라서 작업을 걸었는데 튕긴다나 어쩐다나. 히가는 타이라가 좋으면서 괜히 튕기는 거라고 오해하고 다음에 다시 작업을 걸면 넘어올 거라 확신한다.하지마 미친놈아 마에다가 진심으로 이런 녀석에게 신이 재능을 준 게 너무 아깝다고 생각할 정도.

마지막 자유행동 시 할 말이 있다면서 방으로 부르는데 대뜸 하는 말이 "여기서 탈출하자." 마에다가 기겁하며 살인할 생각이냐고 묻자 버럭 화를 내며 그나마 친한 너와 상의해서 탈출을 시도하겠다고 하지만 마에다가 개인실의 카메라를 지적하자 금방 수그러든다. 축구를 할 수 없는 환경을 참지 못하고 무작정 탈출하려는 모습이 영락없는 축구중독자. 대신 절충안으로 '나 혼자 농구공으로 연습할 테니 넌 볼보이나 해라'라는 명령제안을 한다. 농구공을 차도 괜찮겠냐는 걱정에 초고교급 축구선수답게 자기는 구체라면 뭐든 찰 수 있으니 얕보지 말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인다.이런 말을 해놓고 고무공을 차는 게 불가능하단 말이지? 그리고는 축구의 즐거움을 느껴 보라고 마에다에게 축구를 권한다. 축구를 자신의 존재의의라고 생각하고 진지하게 여기는 히가의 성격상 이 권유가 호의의 표시임을 깨달은 마에다는 기뻐하지만, 결국 제안을 거절한 뒤 돌아가는 것으로 자유행동 종료.

참고로 히가의 방은 축구공과 트로피 천지. 실은 진짜 축구공이 아니라 모형이고 바닥에서 안 떨어져서 희망고문만 될 뿐 하등 쓸모가 없는 장식물이라고 한다.

자유행동을 마스터하면 스킬 '심폐지구력'을 얻을 수 있다. 효과는 학급재판의 각 페이즈당 발언력 회복 속도가 2배로 증가. 효과 자체가 써먹기 애매하고 상위호환격 스킬도 있어서 취급이 좋지 않았으나, 베타버전이후 발언력 관련 점수가 2배로 증가하는 효과가 추가되어 100점 이상으로 점수를 받을 수 있게되어 실용성이 폭증했다. 오마케 모드에서 이 스킬과 오오토리의 비즈니스, 키사라기의 영구기관을 들고 짧고 쉬운 챕터 5 학급재판을 한번만 돌아보면 400 메달은 우습게 모인다.

4 평가 및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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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의 파티 정장 차림.

자기 직업에 열정과 자부심이 강한 면도 있지만, 행동거지가 가볍고 자기자랑이 심하다. 원작의 쿠와타 레온과 같은 포지션이고둘다 운동선수 인 것도 같다. 사망플래그[5] 자신의 모든 것인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하나뿐인 환경이 무너졌을지도 모른다는 절망 때문에 결국 살인을 계획했다는 점에선 마이조노 사야카와 사정이 비슷한 만큼 동정의 여지는 있다. 하지만 이쪽은 살인에 정당방위의 여지도 없고 무사히 졸업하는데 위협 요소가 될 킨조를 타겟으로 삼은 용의주도한 점, 또 계획이 어긋난 이상 다시 생각해볼 기회가 있었음에도 별 원한이나 이해관계도 없는 마키를 죽이기로 강행한 점, 결정적으로 정작 자기가 죽게 되자 목숨을 구걸하는 모습 때문에 안 좋은 이미지가 많이 쌓였다. 제작자도 이를 알았는지 챕터6의 회상에서 만회할 여지들을 많이 줬고 살인을 한 건 변함이 없지만 조금은 달라보인다는 사람들도 있는 듯, 양아치 같지만 챕터6에서 보여줬던 만큼 의리가 있는 캐릭터이기에 오래 살았다면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줬을지도..

약간 거칠고 튀는걸 좋아하는 성격 덕에 공격수 포지션으로 예상한 사람이 많지만, 의외로 포지션은 윙어라고 한다.

머리띠를 한 모습에선 별로 느껴지지 않았지만 머리를 내린 모습은 상당히 잘생겼다. 선글라스를 한 모습도 잘생긴 걸 보면 그냥 머리띠가 미모봉인구 인듯(...)

3월 한달간 실시한 인기투표에서 15위의 낮은 성적을 기록했으며, 뒤에서 2번째다. 충격과 공포의 16위를 생각해보면... 사실 어느정도 동정을 받은 것도 있겠지만, 챕터 6에서의 과거회상에서 보여준 멋진 희생 정신으로 플레이어들의 시선을 다시 바로 잡은 것이 크다. 이 마저도 없었으면 진짜 쿠와타 레온 같은 꼴이 됐을지도...

제작자의 말에 따르면 오오토리 테루야 다음으로 재력이 많은 캐릭터라고 한다. 축구선수라는 직업의 특성상 한창 전성기에는 돈을 잔뜩 벌기 때문이라고. 괜히 돈이 넘쳐난다고 했던것이 허세가 아니였다(...)

마지막 크레딧에서는 사자마냥 풍성하던 금발머리가 싹 다 타버린 채로 떠오르는데, 생전의 잘난 모습과 머리띠를 푼 잘생긴 모습과 유소년 최고 실력이었던 신세에 걸맞지 않게 불쌍하게 올라간다(...).
  1. 넘어가면 감시카메라에 내장된 기관총이 불을 뿜는다고 한다.다만 자신의 계획대로 킨조를 죽였으면 어떤 트릭을 짯을지는 의문
  2. 야마구치가 말하길, "즉석에서 마키를 죽인 걸, 임기응변만 가지고 그 정도 트릭을 짜냈잖냐. 어쩌면, 본래 킨조를 노리려고 했던 것도···'경찰'이라는 재능이 자신의 범행에 방해가 될 것 같았기에 선수를 치려고 한 걸지도 모르지?"
  3. 그 밖에 좋아하는 남학생은 코바시카와 하루히코, 오오토리 테루야 뿐이다 특히 킨조 츠루기는 몹시 싫어하니 주의. 이런 것은 싫어하지만 마에다가 주니 받는다 한다.
  4. 축구를 진심으로 좋아하지만 돈이 있어야 좋아하는 일도 할 수 있다는 제법 현실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5. 제작자도 대놓고 모티브를 '챕터1 범인'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