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토리 테루야

단간론파 어나더 -또 하나의 절망학원-에 등장하는 희망봉 학원의 초고교급 학생들
행운마에다 유우키메이드타이라 아카네파일럿코바시카와 하루히코육상부원하타노 아야메
경찰킨조 츠루기치어리더토모리 키즈나축구선수히가 미츠히로교수메카루 레이
외과의이노리 카나타변호사야마구치 카케루상인오오토리 테루야광대이라나미 사츠키
저격수마키 키요카신부우에하라 킨지퇴마사쿠로카와 미카코발명가키사라기 야마토
〈초고교급 상인〉
오오토리 테루야
Ōtori Teruya
250px
일본어 표기명鳳照屋(オオトリ テルヤ)
신체 사이즈신장 - 151cm[1]
체중 - 55kg
가슴둘레 - 74cm
생일2월 16일(물병자리)
혈액형A형
취미신상품 구상하기
좋아하는 것아버지
싫어하는 것무서운 것
좋아하는 음식야채 전반
싫어하는 음식느끼한 음식
1인칭와이(私, わい)
보쿠(僕, ぼく) - 표준어
가족관계부, 모

1 소개

파일:Attachment/오오토리 테루야/상인.png

"여, 헬로! 내 이름은 오오토리 테루야! 만나서 반갑다 안카나!"

동인 게임 단간론파 어나더 -또 하나의 절망학원-에 등장하는 15명의 학생 중 한 명.

뿔몬
이 게임의 진 주인공이라 카더라

일본 최대의 유통마트 '오오토리 마트'의 적자이자 어떤 물건이든 사고 파는 일에 능통한 초고교급 상인. 어렸을 때부터 경영과 상술에 두각을 드러냈다. 얼핏 보면 평범한 동남 방언을 쓰는 그 지역 토박이로 보이지만, 실은 근본없는이곳저곳의 사투리가 짬뽕된 특이한 말투를 사용한다. 정말로 화가 나거나 절망적인 상황에서는 자연스럽게 표준어로 말하는 걸로 보아 컨셉 확정.[2] 자신이 입고 있는 특제 교복을 상당히 맘에 들어하는데, 오오토리가 직접 시발점이 되어 유통에 성공시킨 최신식 트렌드(?) 교복이라고 한다. 마에다 유우키에게도 한 벌 주려고 했으나 깜빡하고 다른 옷을 가져와[3] 불발됐고, 마에다는 아쉬운 척 하면서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괴악한 센스의 소유자임에도 전국적으로 그 센스를 히트시킬 정도로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대단한 캐릭터. 가치가 있다 싶은 물건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매일 아침 골동품 매점과 창고를 들락날락하면서 물건의 종류, 위치, 배열, 갯수 등을 외우고 다닌다.

기본적으로는 밝고 활기찬 성격으로, 만난 지 얼마 안 됐음에도 같이 입학한 14명의 학생들을 친구라고 하면서 나중에 오오토리 마트에 오면 특별히 세일해주겠다는 등 넉넉한 인심을 보여준다. 하지만 분위기에 잘 휩쓸리고 혹독한 상황을 버티기 힘겨워하는 심약한 기질을 가졌다.[4] 아직 부모님으로부터 독립이 덜 됐는지 무슨 일이 났다 싶으면 울며불며 엄마와 아빠를 열심히 찾는 어린애가 돼 버린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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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절대 안된다카이! 우에에에에엥~!! 겨, 경찰 아씨들 내좀 살려주이소~!!!"

챕터 1


모노쿠마가 나타나 너흰 지금부터 기한없이 갇혀 살아야 한다고 말하자마자 살려달라며 징징대는(...)[5] 못미더운 모습을 보였지만 좋든 싫든 다 같이 뭉쳐야 산다는 걸 빠르게 인식해서인지 모노쿠마의 첫 연설이 끝난 다음 코바시카와 하루히코, 하타노 아야메와 함께 체육관을 중심으로 계단이나 비밀통로가 있는지를 조사했다. 불안해하면서도 상인의 안목으로 볼 때 상품적 가치가 높은 물건들이 많은 골동품 매점이 마음에 들었는지, 조사 시간의 태반 이상을 골동품 매장의 물건들을 감정하고 조사하는 걸로 불안을 달랜다. 자유행동 시간엔 거의 태반 이상의 확률로 골동품 매장에서 만나게 되니 말 다 했다.(...)

첫 동기가 주어졌을 땐 정말로 바깥 상황이 걱정되기도 했지만 누군가가 정말로 자길 죽이려 들까봐 단순히 안부 인사를 묻는 마에다조차 못 믿겠다며 극도의 불신을 드러냈다. 게다가 그 다음날 기어코 마키 키요카가 시신으로 발견되자 한동안 살해 현장인 여자 화장실[6] 세면대에 대고 구역질을 하며 정신을 차리지 못했지만 마에다가 기운을 복돋아주었고, 창고와 골동품 상점의 물품 진열 및 종류를 전부 외우고 매일마다 체크한 덕에[7] 사건에 사용된 도구들의 출처를 알아낼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증언은 범인을 찾아낼 때 큰 도움이 됐다. 비록 조사 당시에는 100% 자신을 보이진 않았지만 적어도 창고에는 없었다는 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재판을 거치면서 거기 있던 물건들이 맞다고 확신할 수 있었다.

챕터 2


챕터 1처럼, 사건에 사용된 도구들의 출처를 알아낼 수 있었다.

챕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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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 아무런 진전이 없다는 것에 절망하여 낙담하다가 코바시카와와 드잡이질을 하며 크게 다툰다. 사투리를 쓰지 않고 표준말로 마구 욕설을 내뱉는 모습은 상당히 살벌해보이기도. 코바시카와와는 이때부터 점점 사이가 나빠진다. 드잡이질을 하고나서 서로 마주치기 싫어 식당에도 나오지 않지만 그러면서도 자신이 절망적인 말을 내뱉다니 역시 잘못한 게 아닐까 고민하기도 한다.

챕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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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회장에서 혼자 짝이 없어(...) 쿠로카와 미카코와 파트너로 같이 춤췄다. 키 차이가 30cm나 나서 춤을 제대로 못 춘 듯...슬프게도 오오토리가 작은 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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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회장에 완전히 갇힌 뒤 식량을 훔쳐먹은 사람들을 대놓고 저격해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쌓고 직접 충돌하기까지 한다. 근데 본인도 살아남자고 음식을 훔쳐갔지만 정신나가서 난 잘못한거없어 난잘못한거없어 이러고있다(...) 급기야는 갈등을 무마하려는 마에다 일행과 완전히 갈라져서 지내는데. 이때부터 오오토리가 본격적으로 사투리가 아닌 정상적인 어투를 사용한다. 챕터3에서 진지해졌을때 표준어를 쓴걸 보면, 당시 오오토리의 정신상태를 의미하기도한다. 결국 다시 모두 모였을때 투표로 범인과 피해자를 결정해서 2명이 희생하자는 미친 의견을 내놓는다. 하지만 거의 모두 제정신이 아닌 상태여서 이 의견에 대부분이 동의하지만 더 미친 놈이 난입해서 날뛰는 바람에 이 결정은 흐지부지된다.

결국 눈엣가시인 친구를 죽이기 위해 챕터 1의 범인이 그랬던 것처럼 메모지를 써서 개인실에 몰래 넣는다. 하지만 그가 남긴 메모는 결국 아무 쓸모가 없었고, 또 다른 살인사건이 일어나고야 만다. 하지만 오오토리는 코바시카와의 오른손이 파열되었단 점에서 자신이 짠 트릭에 코바시카와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마에다가 자신이 준비했던 총을 조사하려 할때 수상한 언동을 한다. 학급재판 직전에는 어쩌나며 고민하다가 마에다가 말을 걸자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자신이 코바시카와를 죽인 것 아니냐는 혐의를 받았을 때는 잡아떼다가 곧 포기하고 순순히 처형되겠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범인은 오오토리가 아니었다. 학급재판에서 이번 사건의 진상을 들은 오오토리는 크게 후회하며 진범 대신 자기가 죽겠다고 했지만 모노쿠마는 무시하고 처형을 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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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학급재판이 끝난 뒤 탈의실에 남겨져 있던 코바시카와의 고글을 가져와 착용하고 다닌다. 여태 자신이 했던 일을 후회하며 코바시카와 하루히코의 유지를 잇고자 마음을 다짐한 것.

챕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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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시카와의 의지와 이라나미의 희망을 이어받은 만큼 이전 챕터와는 달리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쉽게 굴하지 않고 오히려 마에다에게 힘내서 조사하자는 격려를 해 준다. 의문투성이 사건에 맞닥뜨려 학급재판에서 남의 주장이 그럴듯하면 쉽게 태도를 바꾸는 등 재판에 별 도움은 되지 않았지만 저번보다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챕터 0


아버지와 통화를 하고 있다. 하루에 세 번씩 꼭 한다는 듯.(...) 마에다가 자기를 포함해서 친구들을 싫어했던 게 아닌가 오해하고 있기도 했다.

챕터 6


"우째서!(なんでや!)"[8]

생존자들 중 제일가는 바보 역할을 맡고 있다.(...) 조사를 해도 끝까지 안 읽어본다거나 키사라기 재단을 계속 의심하는 등 학급재판을 질질 끌자 메카루가 오랜만에 독설 세트를 날려 오오토리를 넉다운시켜 버리기까지 한다. 그래도 이전처럼 쉽게 포기하거나 낙담하지 않고 힘들 때마다 코바시카와와 이라나미를 생각하며 다시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무래도 같이 살아남은 학급재판을 이끌어가는 주축들이다보니 오오토리 혼자서 사건을 제대로 이해 못하면 마에다가 잘 정리해서 오오토리를 이해시켜주는 것이 챕터 6 학급재판의 대부분이다.(...)

초고교급 절망으로 각성한 우츠로에 의해 오오토리 마트가 초고교급 절망의 자금줄이 되었고 믿고 따랐던 아버지마저 초고교급 절망으로 변모했다는 사실을 듣고 멘붕하여 절망으로 빠질 뻔한다. 그러나 얼터 에고로 되살아난 키사라기 야마토에 의해 가장 먼저 각성, 정신을 차리고 마찬가지로 멘붕에 빠진 메카루 레이를 각성시킨다. 우리 오오토리가 달라졌어요! 머리가 단순해서 쉽게 절망하는 만큼 역으로 보면 그만큼 금방 회복된다라고 볼수 있다

단간론파 어나더의 최종 생존자
초고교급 경찰초고교급 교수초고교급 상인
킨조 츠루기메카루 레이오오토리 테루야

마침내 헬기를 타고 키사라기 연구소에서 탈출하여 살인 학급생활에서 생존하는데 성공한다. 생존하는 대신 인기순위를 포기한다

챕터 6.5


챕터 6 으로부터 몇 년 후, 메카루, 킨조와 함께 키사라기 기관을 설립하고 절망의 잔당 구축과 생존자 보호에 힘쓰고 있다. 이 챕터에서 별 다른 언급은 없다. 다만 초고교급 절망으로 추정되는 검은 타이즈를 입은자가 도망칠 때, 메카루가 오오토리와 통신으로 잠깐 말한다. 메카루에게 바보 소리를 듣는다. 이후의 행적은 항목 참조.

3 자유행동

자유행동은 총 4회. 챕터 4 후반부에서는 공략이 불가능하다. 코주부 안경, 무지개 우산, 녹색 드링크(!)를 주면 눈을 반짝일 정도로 좋아하며, 빨간책(...)과 저주인형응?!도 그럭저럭 받는다. 최상의 선물은 하이컬러 스프레이. 콜렉트 아이템으로 무지개 교복 세트와 오오토리마트 VVIP 포인트 카드를 얻을 수 있다. 자유행동을 모두 마스터하면 스킬 '비즈니스'를 얻을 수 있다. 능력은 모노쿠마 메달 2배 획득. 원래는 일상 파트에서 얻을 수 있는 모노쿠마 메달만 2배로 얻었지만, 완전판 베타 버전에선 재판에서 받는 메달도 2배로 늘려준다! 이로써 오마케모드의 특전 해금을 위한 메달 수집에 필수 스킬이 되었다. 짧고 쉬운 챕터 5의 학급재판을 한번만 클리어 해도, 400메달은 우습게 모이기 때문. 그래봤자 그 분이랑 가위바위보 노가다로 7만 메달까지 간 유저가 대부분인게 함정

첫 자유행동에서 키보카미네 학원에 갇혀 있다는 사실에 울음을 터뜨리고,자신이 울면 아버지가 달려올 것이라는 말을 하고, 의아해 하는 마에다에게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곤란한 일이 생기면 무엇이던 아버지가 해결해 주셨다는 말과 아버지는 지금도 오오토리 마트를 경영하고 계시며, 자신에게는 슈퍼맨같은 존재라는 아버지에게 심하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뒤 이 학교에는 아버지가 안 계신다는 일침을 마에다 애한테 그게 무슨 못 할말이냐 듣고 "우아아아앙! 아부지,살려주이소!" 라는 말을 해 마에다에게 진정하라는 말을 듣는다. 그러고는 자신은 아버지와 거의 떨어저 지낸 적이 없고,상인으로서의 기술 모두 아버지가 가르쳐 주셨으며 아버지는 자신의 인생의 목표이자 정신적 지주라는 말을 한다. 그렇지만 아버지가 안 계신다면 오오토리 마트의 후계자인 자신의 힘으로 해나갈 수 밖에 없다라는 조금이나마 나아진 말을 한다.

어느정도 친해진 오오토리는 마에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어한다. 요새 트렌드는 교복도 패션처럼 꾸미는 거라면서 자기가 입고 있는 교복을 선물해주고 싶었지만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입맛만 다셨다. 이유인즉 마에다가 예전 학교에서 입고 온 교복은 너무 범생이같아서 유행에 뒤떨어져 보인다나. 당연히 마에다는 속으로 마음은 고맙지만 저딴 게 유행이 된다는 게 신기하다며 기막혀했는데, 앞으로 6년 넘게 쭉 입어야 할 옷인데 유행과 개성을 살릴 필요는 있지 않겠느냐는 지적만큼은 일리가 있다고 느꼈다. 문제는 결론이 마에다의 교복을 개조해야 한단 걸로 나버린 것. 자기 말고 다른 애들한테 부탁해보면 안되겠냐고도 항변해봤지만 정작 정상적인 교복을 입고 있는 사람이 없어서메카루나 쿠로카와 정도면 정상 아닌가? 마에다야말로 내년도, 내후년도 트렌드 모르모트실험대상으론 딱이란다. 더군다나 모나지 않고 평범하게 생겼다보니 뭘 입혀도 표준 기준이 될 것 같다는 칭찬인지 욕인지(...) 모를 말을 해놓고 달래주려고 우리 마트 피팅모델로 서지 않겠냐고 했다가도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부지가 너무 평범하니까 기각시킬 거 같단 변을 붙여서 2차 내상을 입혔다.(...) 그래도 자기가 사귄 몇 안되는 친구니까 아부지라도 내가 직접 데려온 친구라면 흔쾌히 허락해 줄 거라는 말만은 진심 같았지만, 마에다로써는 초고교급 상인 아니랄까봐 뼛속까지 스며든 장사꾼 기질을 실감하면서도 어째 사람도 상품처럼 품평하는 건 아닌가 하는 미묘한 느낌도 함께 받았다.

마에다는 문득 오오토리가 어디 출신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사투리를 쓰는 건 분명한데 특정 지방만이 아니라 짬뽕으로 뒤섞여있는 말투였기 때문에 물어봤는데 오오토리는 너무나 시원스럽게도 도쿄 출신이라고 밝힌다. 아버지의 사업방식을 배우기 위해서 불과 5살 때부터 일본 전국 여행을 돌아다녔고 오사카나 교토, 후쿠오카, 삿포로 같은 곳은 머무를 때마다 1년 이상이나 체류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래서 가는 지방마다 말투를 그대로 체득할 필요가 있었고 어느새 버릇같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고치는 건 진작에 포기하고 정체성으로 밀기로 했다고. 이 여행은 아버지가 외아들인 그를 후계자로 만들어주기 위한 책임감을 갖고 제안해준 것이었고 오오토리도 존경하는 아버지의 상도(商道)를 익히는 게 즐거웠기 때문에[9]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다만 딱 하나, 계속된 이사로 인해 학교를 자주 바꿔야 하다 보니 같은 반 친구들과는 별다른 면식도 못 익힌 채 매번 헤어져야 했던 것만은 아쉬웠고, 결국 지금까지도 오오토리는 지금까지도 제대로 사귄 친구가 별로 없었다고 한다. 학교보단 아버지와의 공부가 훨씬 재밌어서 그렇게까지 싫진 않았지만 처음으로 제대로 된 학교에 와서 사귈 수 있단 기대를 갖고 희망봉 학원에 왔던 거였다.

어느덧 오오토리가 마에다에게 할 말이 있다며 부르면 유행 아이템 만들려 한다고 알아들을 정도로 두 사람은 친해졌다. 심지어 이젠 대놓고 실험대상으로 삼아 이것저것 만들 거니까 방에 가자고까지 말한다. 이새끼가 자긴 이제 모르모트라고 자조하는 호구마에다였지만 오오토리의 방이 궁금하기도 해서 얌전히 따라갔다. 유독 잡다한 잡동사니가 많은 특이한 방에서 오오토리는 마에다의 몸을 이리저리 줄자로 재면서 옷 디자인을 하기 시작하는데 역시나 디자인 센스는 교복이라 만든 걸 하와이안 스타일로 만들 만큼 괴악했다. 이거 어떠냐고 묻기도 하지만 마에다가 암만 태클을 걸어도[10] 요즘 유행은 튈 수록 좋은거다, 요새 학교에선 애들 패션은 다 그렇다고 넘어간다, 아부지는 자기 창작 센스를 언제나 칭찬했다며 답정너로 일관해와서 마에다도 결국 태클을 포기하고 만다. 회의라기에도 민망한 시간이었지만 사실은 아버지 이외의 사람과 작업을 한 적은 여지껏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 자신의 상품 비밀이 누출되는 것과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둘도 없는 친구와 보내는 이 시간을 오오토리는 마치 아버지와 함께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여러가지 상품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작업하던 때를 떠올리게 한다고 했다. 그만큼 마에다를 신뢰하고, 또 절대 배신할 것 같지 않고 꼭 도와줄 거라고 믿게 되었다. 마에다는 그래도 자길 너무 믿는 건 안 좋지 않을까 하며 염려하지만[11] 오오토리의 아버지는 사랑과 우정은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는 법이라고도 했단다. 그러면서 대형 유통기업 오오토리 마트 총책임자 아들 오오토리 테루야를 믿으라고까지 하는 오오토리의 모습을 보며, 마에다는 그가 얼핏 단순한 파파보이처럼 보여도 그만큼 옳고 바른 가르침을 주었기 때문이란 걸 이해했고 자신에게 마음을 열어준 만큼 꼭 대성했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자유행동들을 보면 원작의 하가쿠레처럼 황당한 내용이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목표의식이 나름대로 잡혀있고 마에다를 진심으로 친구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보면 하가쿠레보다는 훨씬 낫다. 빚 안 졌고, 장기매매 하려고도 안 했고, 마트 후계자고.

4 평가 및 기타

민폐甲. 근데 은 따로 있어서 을이 아닐까 싶다.

토모리 키즈나에 뒤지지 않게 이쪽도 꽤나 높은 민폐도를 자랑한다. 그나마 이쪽은 살인미수에만 그친 게 다행. 작중 모노쿠마의 간계에 휘둘려 많은 정신붕괴를 겪고 적대감을 표출해 끝내 살인 계획까지 세웠지만, 네 번째 살인사건의 피해자범인의 희생 덕분에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했다. 특히 코바시카와와 자주 다퉜고 직접 죽이려고 했던 것을 반성하며, 코바시카와의 의지를 이어받고자 그의 유품을 갖고 다니기로 마음 먹는다. 이제 그는 유품의 힘으로 머리에서 스쳐가는 생각을 더욱더 쉽게 캐치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럼 뭐해 바보인데 그동안 벌인 민폐가 적진 않지만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캐릭터였고, 안타깝게도 챕터 5에서 다른 들이 지분을 가져가버려 크게 존재감이 부각되진 않았지만 챕터 6에서는 바보 이미지를 제대로 보여주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정상적으로 아이들을 절망으로 감염시킬 때 마지막에 말하므로 차례대로 감염시키다보면 가장 마지막까지 희망을 외치는 인물이기도 하다. 현실적으로 희망 존재 요인을 설명한 킨조나, 이라나미의 말을 인용한 메카루와 다르게 희망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는 또다른 명대사를 남겼으며 절망 상태에서 제일 먼저 각성한 데다 최종 생존자 중 한 명이 된 점에서 하가쿠레 야스히로와 닮은 점을 보여준다. 다만 엔딩의 킨조의 상태를 볼 때 멘탈도 약한데 미래가 어떻게 될진...

생존자는 물론이고 16명의 등장인물 중에서도 순위를 다투는 바보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마지막 반론 쇼다운을 그와 벌이게 된다. 원작에서 마지막 반론 쇼다운의 상대가 누구였는지를 생각하면 흠좀무.

바보 이미지를 하도 많이 보여줬지만 '초고교급 상인'인 만큼 물건의 발주, 청탁, 대리구매, 매매, 심지어 주식까지 손을 뻗을 만큼 엄청난 능력을 가졌으며 수학과 경제 쪽도 빠삭하다고. 하지만 임기응변이 약해서 즉석에서 벌어지는 학급재판에선 상성이 최악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바보가 아니라고는 안 했다. 또 그의 머리에 있는 더듬이는 더듬이라기보단 송신탑(...)에 가깝다고...[12][13]

챕터 6 학급재판에서도 언급된 그의 아버지인 '오오토리 코지로'는 테루야가 자신을 사랑하듯 아들을 금쪽처럼 아끼며 상인의 길을 강요하지 않았는데도 따라와 준 아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걸 걸고 키웠다고. 아들을 '테루'라는 애칭으로 불러준다. 그렇게 사랑하는 아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으니 당연히 절망감이 클 수밖에... 다행히 테루야가 최종 생존자 중 한 명이 되었으니 두 부자가 만나는 미래를 빌어보자.

진지해지면 사투리고 뭐고 상관 없이 표준어로 말한다. 그런데 이게 몇 번 볼 일 없을 오오토리의 정색한 표정과, 심각해진 상황에 어울려져 묘하게 소름 끼친다.

2014년 12월 7일 스탠딩 CG를 리뉴얼한 모습이 제작자의 블로그에 공개되었는데, 팬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우리 오오토리가 달라졌어요!!! 그야말로 환골탈태를 했다. 하지만 키는 하향됐다. 안습... 어느 프로그래머보단 큰 줄 알았지만 더듬이를 뺀 키로 재면... 힘내라 테루... 괜찮아! 옆동네 양아치보다 1cm 크니까! 얘도 더듬이 빼면 얄짤 없다

문제는 최종 생존자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인기가 없다. 3월 한달 간 실시한 인기투표에서 16위의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아무도 이 순위에 놀라워하지 않았다 토모리처럼 작중 민폐를 많이 저질렀던 게 영향을 많이 준 듯하다. 지못미... 목숨과 인기를 맞바꿨다!! 등가교환 이러한 안습한 인기의 위엄은 나무위키에서도 볼 수 있는데, 오오토리 문서는 챕터 3 이후 챕터 4가 나올 쯤에야 작성되기 시작했다.(...) 그것마저도 챕터별 문단과 평가 및 기타 문단이 생긴 것에 그쳤으며, 그뒤에 챕터가 나오면서 조금씩 수정되고 나서야 지금처럼 되었다. 그러고도 다른 애들보다 짧은 건 덤 얼마나 짧았냐면 챕터1, 2의 행적이 골동품 상점에서 계속 지내 사건에 사용된 물품을 알 수 있었다. 끝. 비인기의 절정

사실 오오토리의 인기가 이런 이유는 작중에서 오오토리의 개성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오토리는 여타 캐릭터들보다 훨씬 평범하고 나약한 캐릭터이다. 다른 등장인물들이 유독 천사스럽고 똑똑했기 때문이지 음식이 한정된 상황에서 음식을 훔치거나, 죽을사람을 투표로 결정하자는등 오오토리가 작중에서 저지르는 행동들은 비슷한상황에 처한 평범한 사람이라면 충분히 하게될 일들이다. 똑같이 평범하지만 챕터 4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준 코바시카와나 극후반부에서 흑막 크리를 보여준 마에다와는 다르게 자신만의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오토리가 딱히 스토리 전개 상의 비중이 그리 높지도 않았고, 있어도 챕터 3, 4에서 코바시카와와 싸우거나 그를 죽이려 하는 등의 부정적인 측면이었다. 그 후엔 좀 더 성숙해지고 변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것조차도 태도를 확 바꾼 메카루에게 묻히고, 애초에 챕터 5, 6의 전개가 워낙 충공깽이라 플레이어들은 오오토리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그리고 어나더 스토리의 특징상, 대부분의 챕터가 사망자들이 현재 플래그가 쌓이는 중이거나, 과거에 커플이었던등 짝, 혹은 최소한 친구사이로 이루어지는 전개가 매우 많다. 평범하다는 코바시카와 역시 마에다와 당시 가장 친했던 친구 포지션이었다. 그런데 이 와중에서 오오토리는 킨조, 메카루처럼 굳이 짝을 이루지 않더라도 충분한 존재감을 보여줄만한 능력이 있던것도 아니었고, 심지어 이 둘조차도 무도회장에서 짝이되는등 플래그를 쌓을만한 상황이 많았다. 그와중에 혼자인데다가, 제대로 보여줄만한 특징조차 없었던 오오토리는 최종 생존자라는점 말고는 자신을 부각시킬만한 모습이 없다.

결론적으로, 평범하고 나약한 오오토리는 다른 캐릭터들에게 묻힐 수 밖에 없었고, 긍정적인 모습이나 강렬한 개성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오히려 부정적인 면을 보여줬기 때문에 다른 캐릭터들에게 인기를 빼앗긴 것이라 볼 수 있다. 어찌 보면 멘탈도 약한 애가 괜히 살인 학급 생활에 휘말려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다가 악행을 저지를 뻔하고, 그러다가 기껏 각성하고 생존에 성공했는데 민폐캐로 낙인 찍히고 인기도 얻지 못한 안습한 녀석이다.(...) 최종 생존자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의 개성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해 인기가 최하위인 건 오와리 아카네와도 유사하다. 미남이 되어 등장할 후속작에선 인기를 많이 얻기를 빌어주자. 근데 누구처럼 빠른 광탈을 겪는다면 또 활약 못 할지도 모른다.

의외로 제작자의 말에 따르면 설정상 꾸미면 미남이라고. 확실히 후속작에 나온 오오토리로 추정되는 캐릭터를 보면 그럴 듯하다. 하지만 그전에 그놈의 키 때문에

여담으로 제작자에게조차 큰 비중이 없어보이는 인물이다.(...) 거의 항상 수준으로 마지막 즈음에야 언급되는 편. 게다가 제작자가 오오토리 팬아트를 가장 마지막에 그렸다. 제작자는 쯔꾸르 2000의 해상도를 오오토리 키만하다며 깠다.

왼전판 베타 버전의 오마케 모드에서 선물들을 팔고 있다. 제작자가 인기투표 결과 때문에 너무 불쌍해보여서 비중을 조금 늘려주었나 보다. 근데 선물들을 죄다 10메달, 레어 선물들을 100메달, 특정 이벤트가 있는 선물들은 200메달이라는 심히 창렬스러운 가격에 팔고 있어서 그다지 쓸모는 없다. 차라리 세이브 로드로 모노모노 머신을 돌리는 게 훨씬 이득. 안습 그래도 완전판이 나오면서 IF 엔딩을 위한 EMP 쇼크 장치가 구현되었다. 또한 완전판에서 챕터 도중 오마케 모드로 돌아올 수 있는 매지컬 티켓을 추가로 파니 오오토리를 사랑하는 이들은 사두도록 하자.

제작자 린유즈가 공개한 후속작 샘플샷에서 아버지 오오토리 코지로와 비슷한 복장을 한 키 195cm의 훈남 캐릭터가 등장한다. 고글을 착용하고 있는 점이나 여전히 괴악한 패션이라던가 나이대로 봐서 성장한 오오토리 테루야일 가능성이 높으나, 이 친구의 존재를 생각하면 단정은 금물이다. 원작처럼 초고교급 절망에 가담하고 있는 코지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드디어 2015년 9월 14일 캐릭터 선행공개로 오오토리 테루야 본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름, 한자 표기, 생일까지 완전히 똑같다. 유일하게 다른 키와 몸무게는 195cm(!!!)[14]에 75kg. 그 사이에 대체 어떤 성장을 한 거냐며 모든 팬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사실 저 키는 제작자가 툴을 바꿔 해상도가 올라감에 따라 덩달아 커졌다는 카더라가 있다. 학생들에게 자신을 희망봉 학원 학생이 아닌 어떤 단체의 재정간부라고 소개하며 알 수 없는 소리만 늘어놓아 모든 학생들의 빈축과 두려움을 사고 있다고. 희망봉 학원 수학여행 담당자[15]는 오오토리를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라 칭한다. 일단 토가미와는 다르게 처음부터 자신이 원작의 본인임을 직접 밝혀버렸으니 토가미처럼 처음부터 죽진 않을 듯하다. 다만 전작에서 비슷한 포지션이었던 쿠로카와나 원작의 우사미 포지션을 보면 고생길이 보인다.(...) 그러나, 옷 디자인에 키사라기 재단 마크가 있기 때문에 중요한 인물이라 광탈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안 죽는다고는 하지 않았다. 다만 포지션도 그렇고 사망 플래그가 섰다는 점에서, 2편의 인물들이 전부 부활한다는 등의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오오토리가 죽으면 어나더의 최종 생존자가 2명이 되어버린다...

여담으로 제작자가 밝히기를 재력으로만 따지면 본작의 초고교급 학생들 중에서 제일 가는 부자라고 한다, 2위는 이 축구선수, 물론 주인공을 제외하자면 다들 재능이 빼어나다보니 남부럽지 않은 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한창 전성기라 돈이 잘벌릴 축구선수보다 더 돈이 많을 정도라면 대체 오오토리 마트의 규모는 얼마나 큰건지 의문이다(...) 재벌 아닐까 초고교급 재벌 2세[16]

제작자가 밝힌 오오토리 테루야가 검정이 될 시의 처형 도안은 다음과 같다. 하타노 아야메의 처형에 버금가는 잔인함을 자랑한다.(...)

  • <진품명품 골드박스> - 오오토리가 쇠사슬에 끌려간 뒤 '접근금지'라고 쓰인 밀실로 들어간다. 안쪽에서 무시무시한 소리가 들리고 화면이 암전된다. 잠시 뒤, 불이 켜지며 나타난 곳은 경매장. 사회를 보는 모노쿠마가 첫 번째 상품을 소개하고, 구매자들이 금액을 제시하며 상품을 사간다. 상품은 물음표가 적힌 상자에 담겨 있고, 그렇게 6번째 상품까지 경매가 끝나자, 낙찰자 모노쿠마들이 서로의 상품을 자랑하듯 일제히 상자를 개봉한다. 여섯 개의 상자 안에는 각각 오오토리의 머리, 몸통, 양팔, 양다리가 깔끔하게 포장된 채로 밀봉되어 있다.
  1. 원래 159cm였는데 챕터 0 이후로 스탠딩 리뉴얼과 함께 처참히 하향당했다(...). 참고로 머리의 더듬이를 포함한 키다. Aㅏ.....
  2. 실제로는 도쿄 토박이. 오오토리가 주로 쓰는 동남 방언이 오사카 사투리(칸사이벤)와 매치되고, 오사카가 상인과 상업 발달로 유명한 도시임을 생각하면 다분히 의도적이다.
  3. 작년에 유통시킨 다다미풍 잠옷 세트
  4. 쉽게 무너지는 만큼 회복도 빠르긴 빠르다.
  5. 보충하자면, '나가고 싶다면 친구를 죽여라'란 핵심 룰은 아직 설명도 하지 않은 상태였다!
  6. 원래는 이성이 출입하면 감시카메라에 내장된 기관총에 의해 벌집이 되지만 조사 시간에 한해 모노쿠마가 제약을 풀어줬다.
  7. 본인 말에 따르면 모름지기 상품이란 가치와 더불어 진열까지 완벽한 형태로 있어야 매상 여부가 하늘과 땅을 오간다고. 무려 6살 무렵에 직접 경험하며 깨달은 진리란다. 토모리:히익. 오타쿠같아...
  8. 출처는 소드 아트 온라인에서 세키 토모카즈가 맡은 키바오의 대사.
  9. 학문적인 공부 말고 흥미 위주의 공부를 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하는데, 계산이 빠릿빠릿하게 돌아갈 상인이면서 기본 머리는 왜 그렇게 잼병인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10. 자기가 다니는 학교가 저딴 교복에 OK사인을 주면 그냥 자퇴하겠다고 속으로 다짐할 정도였다.
  11. 결말을 다시 보면 여러모로 씁쓸해지는 대목이다.
  12. 제작자의 블로그에서 제작자의 친구분에 의해 쓰여지고 있는 If 소설에선 오오토리의 송신탑바보털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매일 머리를 왁스로 올리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아버지가 경매에서 눈에 띄게 하기 위해 이런 헤어스타일로 만들어 준 듯. 충공깽 사실 마에다의 주인공 자리를 탈환하기위해서 오오토리 본인의 괴악한 패션 센스도 부친에게서 물려받은 듯. 실제 설정화를 보면 아버지도 그리 정상적이진 않아보인다.(...)
  13. 사실 원작에는 같은 송신탑을 가진 인물이 있다!
  14. 단, 머리의 뿔을 포함한 키일 수도 있다. 만약 신장 길이상 뿔이 전작과 비슷하다면 180 후반 정도.
  15. 모노쿠마 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제작자 린유즈가 만든 모노크로우 라는 캐릭터인듯
  16. 그 다음은 ->기업의 후계자인 키사라기->경찰철장의 아들 킨조 이고 나머지는 딱히 재력이 있지는 않은듯 여캐중에서는 아버지가 의사인 이노리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