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술 취한 아저씨
데스노트의 등장인물. 성우는 후타마타 잇세이 / 이상범
생년월일 | 1972년[1] 6월 6일 |
사망일 | 2004년[2] 10월 28일 |
신장 | 169cm |
체중 | 59kg |
혈액형 | AB형 |
좋아하는 것 | 권력 |
싫어하는 것 | 좌천 |
공식 능력치 | |||||
지식 | 발상력 | 행동력 | 정신력 | 사교성 | 청렴도 |
6 | 4 | 5 | 4 | 6 | 3 |
요츠바 그룹의 중요 간부들 중 한 명으로, 요츠바 그룹의 신기술 개발실 실장.
2 작중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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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으로부터 데스노트를 인계받아, 데스노트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한 야가미 라이토의 뒤를 이어 키라로 활동하게 된다. 일명 요츠바 키라.
키라로서 범죄자 심판을 그대로 되풀이하고는 있지만 데스노트를 이용하는 근본적 동기는 본인의 입신양명을 위해서이다. 자신과 같이 돈 많은 특권층이 위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범죄자 심판을 행한 것.[3] 겉으론 지위나 출세 따윈 시시하다 말하고 있었지만, 동료들도 내심 눈치채고 있을 만큼 출세욕이 강했다. 그런 주제에 지극히 이기적인 성격에다가 사람을 다루는 능력도 부족해 개발부 부장에서 실장으로 좌천되기도 했다. 특별히 해코지하거나 하지도 않았는데 렘이나 미사 등에게 최악의 인물로 디스당한 건 덤.[4]
요츠바 그룹을 최대한 성장시켜 자신이 그 위에 앉을 야망을 품었으며, 이를 위해 사장을 이용해 자신을 비롯한 그룹 내의 다른 중요간부들을 모아 요츠바의 성장에 방해되는 인물들을 제거하는 결정을 내리는 8인의 회의를 열게끔 한다. 물론 본인이 키라라는 사실을 숨긴 채. 이는 이런 일을 혼자 진행하기엔 본인의 역량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 즉 '지혜'를 원한 것이다. 이 결정에서 죽이기로 결정된 인물들이 기존에 키라의 방식인 심장마비가 아닌 병사나 사고사 형식으로 차근차근 죽어나가면서 요츠바는 크게 성장하게 된다.
이러한 요츠바의 움직임과 8인의 회의에 대해 알게 된 L은 내부 조사를 위해 아마네 미사를 요츠바 그룹의 전속모델로 위장취업시키는데, 히구치는 그녀의 미모에 반해 계속 추파를 날린다. 그리고 L이 코일이 조사해준 정보란 형태로 흘린 미사의 정보를 통해 제2의 키라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미사와 결혼하기로 마음먹는다.[5] 히구치 옆에 붙어있던 렘은 이를 막기 위해 미사에게 미리 자신의 존재를 비롯한 여타의 진실을 알렸으며, 이후 미사는 독단적으로 움직인 끝에[6] 앞서 서로 속내가 통한 렘과의 연계로 자신이 지금도 제2의 키라라 오인하게 만들었고, 덕분에 히구치는 정신을 못 차리고 자기가 키라라는 사실을 불어버린다. 결국 미사는 히구치가 키라라는 단서를 포착함과 동시에 자신과의 결혼을 대가로 이틀간 범죄자 심판을 멈추게끔 한 뒤 이 사실들을 L에게 알리게 된다.
그리하여 L은 앞서 8인의 회의를 엿들은 마츠다 토타를 이용해 히구치를 유인해 살인방법까지도 판명한 뒤 체포할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들어간다. 이러한 동태는 커녕 동료들[7]에게도 버림받았다는 것도 모르는 히구치는 미사를 아내로 맞아들인 뒤 사장에게 자신이 키라라는 걸 밝히고 나아가 다른 회의 구성원들까지 살해할 마음을 품고 있다가, 마츠다가 살아있다는 걸 알고 허둥지둥 동분서주하게 된다. 다른 방도가 없게 되자 렘과 거래해 사신의 눈까지 손에 넣었지만 이런 노력도 헛되게 L이 사전에 준비한 함정에 그대로 걸려들어 마침내 그는 체포당한다.
결국 그는 수사원들 앞에서 살인 방법에 대해 다 불어버리고, 이로써 L과 수사원들은 처음으로 데스노트의 존재를 알게 된다.
이후 키라로서의 기억을 되찾은 라이토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그의 이러한 최후는 훗날 류크에 의한 라이토의 최후에 대한 암시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데 원작에서의 라이토의 최후에 비하면 이 쪽이 더 깔끔하다고 보일 정도.
3 여담
사실 '죽음의 회의'라는 아이디어를 고안한 것도 그렇고, 회사의 이익이 되는 죽음을 조작하면서도 자신 개인에게 혐의가 돌아갈만한 살인은 하지 않고, 요시다 프로덕션으로 이동하면서도 그 급박한 와중에 마츠이 타로의 실명 이력서가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품는 등 나름대로 지능적으로 활동하기는 했다. 문제는 상대가 하필이면 작중 1, 2위를 다투는 천재인 L과 라이토였다는 것. 참고로 라이토는 히구치 체포 직후 키라로 복귀했기 때문에, 히구치는 L과 라이토가 마음까지 일치단결해서 조져버린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한 마디로 상대가 너무나 안 좋았다(…). 애초에 기억을 잃기 전의 라이토가 자신의 의혹을 돌리기 위해 잠깐 써먹은 장기말이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했지만. 사실 그 전에 지나치게 폭주한 나머지 동료들이 배신때릴 궁리를 하게 만들 정도였다는게 가장 큰 문제겠지만...
참고로 히구치가 키라 활동에 사용했던 데스노트에는 가짜 규칙이 적혀있었다. 렘은 규칙이 가짜인 것을 알려줄 이유가 없으니 히구치는 13일 규칙을 진짜인 것으로 알고 이름을 적었을 확률이 높다. 즉, 히구치는 평생 데스노트에 이름을 적어넣을 것을 감안하고 키라가 된 것이다. 그것도 자신의 사리사욕만을 위해서... 이 작자의 인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 이 때문인지 매스컴에 보도되는 대로 무차별로 죽이고 다닌다.
미사가 '제2의 키라'라는 걸 알고서 결혼하려고 하는데, 그가 얼마나 사신의 눈 능력을 원했는지는 몰라도 생각해보면 엄청나게 바보같은 짓이다. L에게 키라 혐의로 찍혀있는 사람과 결혼하고자 하다니... 그때부터 히구치와 요츠바그룹 전체에 의심의 눈이 가기 시작할 것이고, 미사를 감시하다가 히구치가 걸리는 일도 생각할 수 있다. 아니, 그런 걸 다 떠나서 '제2의 키라'와 결혼하고 싶을까? 부부싸움 한 번 마음대로 못 할 것이다. 혹시 단물만 쏙 빼먹고 죽여버리면 노트 2권이라는 생각을 했는지 몰라도, 노트를 빼앗는 건 결혼 안 하고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같은 키라끼리 정체를 밝히는 건 그 때부터 상대에게 생사여탈권을 줘버리는 것이다.[8]
지식 면에서는 같은 키라인 라이토와 많이 비교된다. 노트를 찢어서 들고다닌다는 발상도 하지 못하는 걸 보면(...)
왼손잡이다. 애니판에서 데스노트 필기를 왼손으로 하고 자살시도도 왼손으로 했다.
영화판에서는 타카다 키요미가 히구치의 역할을 그대로 계승한다. 요츠바 그룹 대신 사쿠라 TV에서의 영달을 노린다는 것, 여성 키라로서의 특성을 지닌다는 것[9] 외에는 대체적으로 유사.
은근히 대털의 개나리씨박새키와 닮아서 패러디도 있다.(…)
참고로 만화책에서 범인복선중 하나로 유독 합석한 자리에서 그의 생각 말풍선만 빼고 다른 이의 생각이 같이 묘사되는 장면이 꽤 많이 깔려있는 걸 알 수 있다.
히구치 쿄스케는 '머리가 안 좋은 캐릭터'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L과 라이토의 계략에 넘어가서 온갖 험한 꼴을 당하지만, 사실 키라의 정체를 까발리는 TV방송을 본 시점에서 그에게는 '마츠다 토다를 죽이러 간다' 이외에도 아직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이 남아있다. 적어도, 자기 목숨을 절반으로 줄이는 결심을 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일들을 할 수 있다.
- 데스노트에 이름을 써서 미사를 "히구치에게 전화를 걸고, 그가 물어보는 몇 가지 질문에 대해 사실대로 대답한다"라고 조종할 수 있다. 미사는 죽겠지만, 히구치는 어차피 미사를 이용해먹다 나중에는 미사를 죽일 작정이다. 사실 이 방법은 히구치가 머리가 암만 나빠도 떠올릴 수 있고, 떠올려야 하는 수법이며, L과 라이토도 히구치가 이 방법을 쓸 거라는 가정하에 미사를 보호하는 방책을 미리 마련해야 했다. 정확히는 라이토나 L은 그런 수법을 생각하긴 한 것 같은데, "히구치는 또 다른 키라라고 생각 중인 미사를 죽이지 않을 것 이다."라면서 넘겨버렸다. 그러나 히구치는 미사를 조종하는 방법은 생각하지 못 했지만 어쨋든 일이 정리 된 후 미사를 죽일 생각은 하고 있었으므로 미사가 위험해질 가능성은 충분했다.
- 물론 이 '미사 조종'은 옆에서 매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렘이 막았을 것이다. (혹은 미처 막지 못하더라도 렘이 히구치를 죽일 것이다) 즉, 히구치는 집에서 죽고, 렘도 모래가 되어 죽고, 데스노트만 남아버리는 것이 요츠바편의 엔딩이 되는 것이다. 렘이 죽어버리는 것은 향후 라이토에게 무척 불리하게 작용했겠지만, 이 루트를 따라간다면 라이토가 데스노트에 아예 손도 대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 못 한다.
- 미도의 아버지는 방송을 멈출 수 있는 권력이 있으모로, 히구치는 자기의 동료인 미도나 미도의 아버지를 직접 조종하는 것도 가능하다.
- 물론 이 방송은 키라 체포를 위한 함정수사이므로, 아무리 권력자라고 하더라도 방송을 정말 멈출 수 있을지는 명확치 않다. 데스노트의 규칙에 의하면 노트에 적는 죽음의 상황은 그 인간에게 물리적으로 실현 가능한 것, 그 인간이 해도 이상하지 않은 범위의 행동이 아니면 표현할 수 없다. 만약 그게 불가능했다면 그냥 미도의 아버지는 심장마비로 사망했을 것이다. 다만 히구치 입장에서는 이런 일들을 해봐야 할 것이라는 뜻이다.
- 미사도 미도도 죽이기 싫다면 하다못해 방송국 간부, 특히 데메가와라도 조종할 수 있다. 히구치 말에 따르면 사쿠라TV는 요츠바의 광고를 내보내고 있었으므로 사쿠라TV의 간부들을 알거나, 알아낼 방법이 있었을테고 그걸로 방송을 중지시킬 수 있다. 게다가 사쿠라TV에서 포위당했을 때, "데메가와를 만나러 왔다"는 핑계를 대는데, 어떻게 데메가와를 알았는지는 불분명하지만[10] 데메가와가 키라 방송을 주도한다는 걸 아는 이상 데메가와를 직접 조종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
- 굳이 데스노트를 쓰지 않더라도, 미도를 말로 설득할 수 있다 : "마츠이 타로가 죽지 않고 있는 건 키라쪽에 뭔가 문제가 있거나, 녀석의 이름이 가명이라는 뜻이다. 저 폭로방송은 키라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치명적이니까 역시 방송은 중단되어야 한다" 물론 미도는 이미 L쪽으로 돌아섰으므로 이런 설득은 씨도 안 먹히겠지만, 히구치 입장에선 이 정도는 해봐야 한다는 뜻이다.
- ↑ 애니메이션에서는 1975년
- ↑ 애니메이션에서는 2007년
- ↑ 그가 이런 행동을 하게 된 원인은 키라가 일시적으로 활동을 멈춘 직후 전세계 범죄량이 이전의 두 배 가량 늘어나 이제 세상은 키라가 없으면 안 된다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 그런 이유로 그의 범죄자 심판은 라이토의 그것과 달리 정상참작 등의 인간미가 전혀 없었다.
- ↑ 다만 미사는 다른 여자들과 함께 요츠바 간부들을 접대했을 때, 유독 히구치가 껄떡댄 것 때문에 그를 싫어했다. 처음으로 그가 키라임을 알게 되었을 때도 속으로 '왜 하필 이 사람이야, 으 싫다'고 불평했을 정도였다.
- ↑ 렘에게 사정을 전부 다 들어서 눈을 잃었다는 걸 알긴 했지만 어째 별다르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 ↑ 간호사복장으로 히구치와 단둘이 드라이브를 하며 데이트했다!
- ↑ 나미카와, 미도, 시무라는 키라의 정체를 눈치챘다. 그것은 바로 히구치의 탐욕이 가장 강하다는 것도 타카하시를 제외하면 가장 머리가 나쁘다는(...)
근데 왜 지식이 6?것으로. 거기다가 나미카와가 라이토의 실수를 유도하여 100% 확신하게 된다. 그리고 L이 키라를 체포할 때 그의 지시에 따랐다. - ↑ 다만 결혼후 보험금을 듬뿍 걸어준다는 것을 보아 오래 살려둘 생각은 없었던듯
- ↑ 원작에서는 제 2의 키라 수사 때 언급되는 아마네 미사의 속성
- ↑ 아마도 데메가와는 제2의 키라 사건과 깊이 연관된 사람이므로 뉴스나 방송에 나온 것을 봤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