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NCAA Division I 남자농구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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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1년 3월 15일 개막한 NCAA Division I 남자농구 챔피언십 토너먼트. 제 73회 토너먼트이며, 최초로 참가 팀 수를 65에서 68로 개편하였다. 4강 및 결승전 장소는 텍사스주 휴스턴으로 결정되었다.

2 참가 팀 일람

지역 배치에 따라 분류한다. 팀 이름 앞 숫자는 토너먼트 시작 직전인 3월 15일자 AP 전국 랭킹. 참고로 원래 AP랭킹은 25위까지만 공식 발표되나, 순위권 바깥의 팀도 득표율이 공개되기는 한다. 26위에서 43위까지는 따라서 비공식 랭킹이다. 볼드체는 컨퍼런스 우승팀.

2.1 동부

시드컨퍼런스전적
1#1 오하이오 스테이트 버카이스Big Ten32-2
2#7 노스캐롤라이나 타르힐스 (UNC)ACC26-6
3#12 시라쿠스 오렌지멘Big East26-7
4#11 켄터키 와일드캐츠SEC25-8
5#22 웨스트 버지니아 마운티니어스 (WVU)Big East20-10
6#20 익제이비어 머스케티어스Atlantic 1024-7
7#23 워싱턴 허스키스Pac-1023-10
8#37 조지 메이슨 패트리어츠CAA26-6
9#34 빌라노바 와일드캐츠Big East21-11
10조지아 불독스 (UGA)SEC21-11
11공동 #40 마르퀫 골든이글스Big East20-14
12#39 클렘슨 타이거스ACC22-11
13프린스턴 타이거스Ivy League25-6
14인디애나 스테이트 시카모어스MVC20-13
15#43 롱아일랜드 블랙버즈 (LIU)NEC27-5
16UTSA 로드러너스Southland20-13

2.2 서부

시드컨퍼런스전적
1#3 듀크 블루데빌스ACC30-4
2#6 샌디에고 스테이트 아즈텍스 (SDSU)MWC32-2
3#9 코네티컷 허스키스 (UConn)Big East26-9
4#8 텍사스 롱혼스Big 1222-3
5#17 애리조나 와일드캐츠Pac-1027-7
6#28 신시내티 베어캐츠Big East25-8
7#27 템플 아울스Atlantic 1024-6
8미시간 울버린스Big Ten20-13
9테네시 볼룬티어스SEC19-13
10펜실베니아 스테이트 니터니 라이온스Big Ten19-13
11#35 미주리 타이거스Big 1223-10
12#38 멤피스 타이거스C-USA25-9
13오클랜드 골든 그리즐리스Summit League25-9
14버크넬 바이슨Patriot League25-8
15노던 콜로라도 베어스Big Sky21-10
16햄프턴 파이리츠MEAC24-8

2.3 남동부

시드컨퍼런스전적
1#4 피츠버그 팬더스Big East27-5
2#15 플로리다 게이터스SEC26-7
3#10 BYU 쿠거스MWC30-4
4#16 위스콘신 배저스Big Ten23-8
5#21 캔자스 스테이트 와일드캐츠Big 1222-10
6#18 세인트존스 레드스톰Big East21-11
7공동 #40 UCLA 브루인스Pac-1022-10
8#33 버틀러 불독스Horizon League23-9
9#29 올드 도미니언 모나크스CAA27-6
10미시건 스테이트 스파르탄스Big Ten19-14
11#32 곤자가 불독스WCC24-9
12#19 유타 스테이트 애기스WAC30-3
13#36 벨몬트 브루인스ASC30-4
14워포드 테리어스SoCon21-12
15UCSB 가우초스Big West18-13
16UNC 애쉬빌 불독스Big South20-13

2.4 남서부

시드컨퍼런스전적
1#2 캔자스 제이혹스Big 1232-2
2#5 노트르담 파이팅 아이리시Big East26-6
3#13 퍼듀 보일러메이커스Big Ten25-7
4#14 루이빌 카디널스Big East25-8
5#25 밴더빌트 코모도어스SEC23-10
6#26 조지타운 호야스Big East21-10
7#24 텍사스 A&M 애기스Big 1224-8
8#31 UNLV 러닌 레벨스MWC24-8
9일리노이 파이팅 일리나이Big Ten19-13
10플로리다 스테이트 세미놀스ACC21-10
11VCU 램스CAA24-11
12#30 리치몬드 스파이더스Atlantic 1027-7
13모어헤드 스테이트 이글스OVC24-9
14세인트 피터스 피콕스MAAC20-13
15애크런 집스MAC23-12
16보스턴 유니버시티 테리어스AEC21-13

3 1라운드 (First Four, 대진결정전)

3.1 3월 15일

시드점수시드
16UNC 애쉬빌 불독스81 - 77 OTUALR 트로전스16
12UAB 블레이저스52 - 70클렘슨 타이거스12

3.2 3월 16일

시드점수시드
16UTSA 로드러너스70 - 61앨라배마 스테이트 호네츠16
11USC 트로전스46 - 59VCU 램스11

4 2라운드 (64강)

4.1 3월 17일

동부
시드점수시드
5#22 웨스트 버지니아84 - 76클렘슨12
4#11 켄터키59 - 57프린스턴13

바로 전날 UAB를 손쉽게 꺾고 올라온 클렘슨이지만 체력 저하 문제도 있고, 작년 4강 진출팀인 웨스트버지니아에는 역부족이었다. 아이비 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극적인 버저비터로 하버드를 물리친 프린스턴은 4번 시드 켄터키를 맞아 시종일관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 한때는 5점차 리드까지 했지만 뒷심 부족과 켄터키 1학년 브랜던 나이트의 천금같은 결승 레이업에 무너졌다.[1]

서부
시드점수시드
7템플66 - 64펜실베니아 스테이트10
2#6 SDSU68 - 50노던 콜로라도15
3#9 코네티컷81 - 52버크넬14
6신시내티78 - 63미주리11

경기 종료 14초 전, 펜 스테이트의 테일러 배틀이 동점 3점슛을 넣으며 연장전을 들어가나 했다. 하지만 0.4초를 남기고 템플의 후안 페르난데즈에게 끝내기 점프슛을 허용하며 아쉬운 패배. 나머지 경기들은 그냥 일방적으로 흘러갔다.

남동부
시드점수시드
8버틀러60 - 58올드 도미니언9
1#4 피츠버그74 - 51UNC 애쉬빌16
2#15 플로리다79 - 51UCSB15
3#10 BYU74 - 66워포드14
4#16 위스콘신72 - 58벨몬트13
7UCLA78 - 76미시간 스테이트10
6#18 세인트 존스71 - 86곤자가11
5#21 캔자스 스테이트73 - 68유타 스테이트12

지난해 준우승팀인 버틀러가 올드 도미니언을 상대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결국 버저가 울리는 순간 티핑한 공이 들어가며 60-58 승리. 득점 부문 전국 1위인 지머 프레데트가 이끄는 BYU는 프레데트의 32점 퍼포먼스에 힘입어 워포드의 추격을 물리쳤다. UCLA는 미시간 스테이트를 맞아 20점대까지 점수차를 올리며 싱겁게 이기나 싶었지만, 막판에 스파르탄스의 3점포에 불이 붙으며 손에 땀을 쥐는 파울 싸움(…)으로 간신히 살아남았다. 이로써 UCLA는 토너먼트 통산 100승을 달성. 토너먼트 최고의 다크호스 중 하나로 평가받던 세인트 존스는 시드도 더 낮은 곤자가에게 시종일관 발리며 광탈.

남서부
시드점수시드
4#14 루이빌61 - 62모어헤드 스테이트13
5#25 밴더빌트66 - 69리치몬드12

진짜 이변은 이쪽 지역에서 일어났다. 아침부터 모어헤드 스테이트가 리드를 주고받은 끝에 막판 역전 3점포로 루이빌을 광탈시키는 사고를 친 것. 이어진 경기에서도 5번 시드 밴더빌트가 다 이긴 경기를 말아먹으며 12번 시드 리치몬드에게 무릎을 끓었다. 대진상 서로 붙어있는 남서부 지역 4,5번 시드가 이렇게 나란히 탈락하면서, 이쪽 32강 대진은 12번-13번 시드가 대결하는 진풍경을 보게 되었다.

4.2 3월 18일

동부
시드점수시드
1#1 오하이오 스테이트75 - 46UTSA16
8조지 메이슨61 - 57빌라노바9
6#20 익제이비어55 - 66마르퀫11
3#12 시라쿠스77 - 60인디애나 스테이트14
7#23 워싱턴68 - 65조지아10
2#7 노스캐롤라이나102 - 87롱아일랜드15

가장 예측하기 힘든 경기로 꼽혔던 익제이비어와 마르퀫의 대전은 마르퀫의 가뿐한 승리로 끝났다. 파워 컨퍼런스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는 평. 워싱턴은 조지아를 상대로 10점차 이상 앞서다가 막판에 난잡한 플레이로 승리를 날릴 뻔했으나 지켰고, 반면 빌라노바는 역시 10점차 이상 앞서 나가다 뒷심 부족으로 조지 메이슨에게 덜미를 잡혔다. 노스캐롤라이나는 롱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3명의 선수가 2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NCAA 토너먼트 사상 7번째로 나온 기록.

서부
시드점수시드
1#3 듀크87 - 45햄프턴16
8미시간75 - 45테네시9
5#17 애리조나77 - 75멤피스12
4#8 텍사스85 - 81오클랜드13

거의 전원 1학년으로 구성된 멤피스가 애리조나를 잡는 사고를 칠 뻔했으나, 마지막에 애리조나의 데릭 윌리엄스가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팀을 살렸다. [2] 텍사스 또한 오클랜드의 거친 추격을 겨우 물리쳤다. 9번 시드 테네시는 8번 미시간을 상대로 초반 대등한 경기를 했으나, 후반전에 팀 전원이 붕괴하며 무려 30점차 대패를 당했다. 1학년 포워드 토비아스 해리스의 전반전 19득점, 후반전 무득점 기록으로 요약되는 경기. 톱시드 듀크는 16번 시드 햄프턴에게 42점차 관광을 선사하며 이번 대회 최고 점수차 기록을 세웠다.

남동부

(경기 없음)

남서부
시드점수시드
1#2 캔자스72 - 53보스턴 U16
8UNLV62 - 73일리노이9
6조지타운56 - 74VCU11
3#13 퍼듀65 - 43세인트 피터스14
7#24 텍사스 A&M50 - 57플로리다 스테이트10
2#5 노트르담69 - 56애크런15

이날 최대의 이변은 조지타운과 VCU와의 경기. 전체 지명된 68팀 중 최약체로 평가받으며 온갖 조롱을 견뎌내던 VCU는 이미 이틀 전 USC와 대진결정전을 치르고 올라와 체력적으로 열세여야 했을 상황이었다. 하지만 오히려 경기 내내 조지타운을 압도하며 모두의 예상을 깬 74-56 대승을 챙겼다. 그리고 완벽한 리그 브레이커로 등극하면서 예측 대진을 망가뜨려 수많은 농덕후들의 적이 되었다

5 3라운드 (32강)

5.1 3월 19일

동부
시드점수시드
5#22 웨스트 버지니아63 - 71#11 켄터키4
서부
시드점수시드
6신시내티58 - 69#9 코네티컷3
7템플64 - 71 2OT#6 SDSU2

SDSU가 의외로 고전하며 2차 연장전까지 간 접전 끝에 결국 SDSU가 간신히 승리를 챙겼다.

남동부
시드점수시드
1#4 피츠버그70 - 71버틀러8
5#21 캔자스 스테이트65 - 70#16 위스콘신4
11곤자가67 - 89#10 BYU3
7UCLA65 - 73#15 플로리다2

누가 작년의 신데렐라 준우승팀 아니랄까봐 버틀러가 #1 시드 피츠버그를 극적으로 꺾으며 (마지막 몇 초 동안 희비가 여러번 바뀌었다) 또 하나의 리그 브레이커 등극. UCLA는 플로리다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집중력 부족으로 실점하며 탈락했다.

남서부
시드점수시드
12리치몬드65 - 48모어헤드 스테이트13

5.2 3월 20일

동부
시드점수시드
1#1 오하이오 스테이트98 - 66조지 메이슨8
11마르퀫66 - 62#12 시라쿠스3
7#23 워싱턴83 - 86#7 노스캐롤라이나2

마르퀫이 익제이비어에 이어 3번 시드 시라쿠스까지 잡으며 다크호스로 급부상. 워싱턴은 노스캐롤라이나와 대등하게 경기하고 잠시 압도하기도 했으나 UCLA와 비슷한 뒷심/집중력 부재로 탈락했다.

서부
시드점수시드
1#3 듀크73 - 71미시간8
5#17 애리조나70 - 69#8 텍사스4

탑시드 듀크가 간신히 살아나오고, 텍사스는 애리조나의 기세에 눌리다 막바지 추격했지만 역부족.

남동부

(경기 없음)

남서부
시드점수시드
1#2 캔자스73 - 59일리노이9
11VCU94 - 76#13 퍼듀3
10플로리다 스테이트71 - 57#5 노트르담2

남서부 지역은 거의 모든 경기가 이변인 지경이다. 앞서 말한대로 온갖 혹평을 듣고 대진결정전까지 뜷어야 했던 VCU가 USC와 조지타운에 이어 3시드 퍼듀까지 잡아버렸다. 그냥 이긴 것도 아니고 아주 완벽하게 개박살개발살.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를 더 뛰어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데도 더 열심히들 뛰었고, 매번 20점차 가까운 대승을 거두고 있다. 뭔가 흑마술이라도 부린게 틀림없다 이 신데렐라의 출현에 대회 이목이 집중되는 중. 또한 10시드 플로리다 스테이트가 2시드 노트르담을 탈락시켰다. 이로써 남서부 지역에서 남은 팀들은 각각 1시드, 10시드, 11시드, 12시드. (…) 일리노이가 이겨 줬으면 완벽했다

6 Sweet Sixteen (16강)

6.1 3월 24일

서부
시드점수시드
1#3 듀크77 - 93#17 애리조나5
3#9 코네티컷74 - 67#6 SDSU2

멤피스와 텍사스를 아슬아슬하게 꺾고 올라온 애리조나지만 오늘은 다른 모습이었다. 팀의 에이스인 데릭 윌리엄스가 지난 텍사스전에서 야투 성공률 28%에 불과했던 부진을 씻고 3점슛 5개 포함 32득점 13리바운드(그중 공격리바운드 6개!!)로 듀크의 골밑을 박살내는 활약과 폭발적인 후반전 스퍼트에 힘입어 1번 시드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듀크를 93-77로 관광태워버렸다. 이 경기로 확실히 데릭 윌리엄스는 2011년 드래프트 top 5에 진입이 유력시된다. 아예 전체 1위 지명 아니냐는 설레발도 나오는 상황.

코네티컷도 켐바 워커가 36득점으로 폭발하며 SDSU를 꺾고 8강 진출.

남동부
시드점수시드
8버틀러61 - 54#16 위스콘신4
3#10 BYU74 - 83#15 플로리다2

버틀러가 리그 브레이킹을 계속하며(…) 위스콘신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2년 연속 신데렐라 팀이라는 좀처럼 찾기 힘든 기록. 플로리다는 작년 토너먼트 64강에서 BYU를 만나 2차 연장전 끝에 탈락했으나, 올해는 역시 연장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승리의 요인은 BYU의 스타 지머 프레데트를 후반전에 봉쇄…했다고는 하지만 봉쇄한게 32득점이다. 어쨌든 게이터스는 8강에 진출하며 거품 소리는 면하게 되었다.

6.2 3월 25일

동부
시드점수시드
1#1 오하이오 스테이트60 - 62#11 켄터키4
11마르퀫63 - 81#7 노스캐롤라이나2

넘사벽의 포스를 발산하던 오하이오 스테이트가 마침내 탈락했다. 켄터키의 짠물수비와 브랜던 나잇이 종료 5초 전 성공시킨 그림같은 점프슛에 탑시드이자 랭킹 1위가 무너졌다. 그리고 비슷한 점수차로 켄터키에 패배한 프린스턴은 졸지에 버카이스급 초강팀이 되었다. 반대쪽에선 UNC가 마르퀫을 별 탈 없이 잠재우며 8강 진출.

남서부
시드점수시드
1#2 캔자스71 - 57리치몬드12
11VCU72 - 71플로리다 스테이트10

캔자스는 여전히 탄탄한 경기력으로 리치몬드를 잡으며 유일하게 8강에 진출한 탑시드가 됐다. 이어진 경기에선 VCU가 여전히 놀라운 경기력으로 플로리다 스테이트를 상대로 연장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토너먼트 사상 최초로 10번 시드와 11번 시드가 만난 경기. VCU는 이로써 믿을 수 없는 4연승을 거두며 미친듯한 기세로 개교 역사상 최초로 8강에 진출하게 됐다.

7 Elite Eight (8강)

7.1 3월 26일

서부
시드점수시드
5#17 애리조나63 - 65#9 코네티컷3

처음엔 애리조나가 압도하며 손쉬운 승리를 챙기는 듯 했다. 그런데 데릭 윌리엄스가 파울 트러블에 걸려 나가있는 동안 급 붕괴하며 추격에 결국 역전을 허용. 숀 밀러 감독은 일단 부임 3년만에 이만한 성적을 거둔 것에 만족하게 됐다.

남동부
시드점수시드
8버틀러74 - 71#15 플로리다2

버틀러의 행진은 계속된다. 마이너 컨퍼런스 출신의 언더독 팀이 강력한 디펜스를 앞세워 Big East, Big Ten, 그리고 이제 SEC의 강팀까지 꺾으며 2년 연속 4강 진출. 이미 재야 강호의 타이틀은 확정이며 팀을 맡은지 4년(어시스턴트 코치 경력 포함하면 11년이긴 하다.)째인 35세의 젊은 감독 브래드 스티븐스는 전미가 인정한 명감독의 반열에 올랐다고 할 수 있다. 이미 2021년까지 버틀러를 이끌기로 계약했지만, 줄서서 대기중인 명문 대학들의 유혹을 버틸수 있을지?

7.2 3월 27일

동부
시드점수시드
4켄터키76 - 69노스캐롤라이나2

지난해 존월,커즌스,블레드소,피터슨,오튼등을 앞세워놓고 8강에서 엎어진 칼리파리의 켄터키가 브랜든 나이트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UNC의 슈퍼신인 해리슨 반즈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비주전과의 격차가 큰 UNC로스터의 양극화, 특히 대안이 없던 빅맨 콤비인 3학년 센터 타일러 젤러, 2학년 파워포워드 존 헨슨 두 빅맨의 조기 파울트러블이 치명타가 되었다.

남서부
시드점수시드
1캔자스61 - 71VCU11

누가 상상이냐 했겠느냔 말인가. 지난해였다면 65강이라 여기 있지도 못했을 팀이 Final Four라니.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작년 충격적인 노던 아이오와전 업셋 패배로 인해 선수들이 한해 미루고 다시한번 내셔널챔프에 도전한 전통의 명문 캔자스는 VCU의 미친듯한 3점쇼와 멘탈 붕괴로 2년 연속으로 업셋의 제물이 되었다. 빌 셀프 감독의 머릿속이 하얗게 될 지경. 이걸로 NCAA최초로 Final Four에 지구 1,2번 시드팀이 단 한팀도 못 올라오는 불상사쾌거가 일어났다. ESPN에서 590만명이 참가한 68강 브라켓에서 이걸 맞춘 사람은 단 2명. 이걸 맞췄다는 시점에서 이미 정상인이 아니다. 돗자리 깔아야 할듯. [3]

8 Final Four (4강)

모두 미국시간 4월 2일에 열리며 장소는 NFL 휴스턴 텍산스의 홈구장 릴리안트 스타디움.

1경기
시드점수시드
4켄터키55 - 56코네티컷3

전문가와 흥행가들이 그나마 기대를 걸 매치업. 전미 최고의 포인트가드 유망주인 켄터키의 브랜든 나잇과 유콘의 켐바 워커의 대결이 가장 큰 관심사였는데, 두 선수 모두 슛 난조를 보이며 고전했지만 상대적으로 더 낮은 야투 성공률을 보인 브랜든 나잇의 부진과 결정적인 수비성공등으로 유콘이 1점차 승리를 거두고 파이널에 진출했다.

2경기
시드점수시드
11VCU62 - 70버틀러8

이쪽은 감독들이 초미의 관심사이다. 2000년대부터 VCU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아 명문대학으로 이직 사례가 많았던 우량중소대학이자 젊은 감독계의 블루칩인 34세의 샤카 슈미트감독의 폭발력있는 양궁농구냐, 작년 종잇장 한장차이로 아쉽게 우승을 놓친 Basketball state인 인디애나의 젊은 영웅 브래드 스티븐스냐.

VCU의 주득점원 제이미 스킨과 버틀러의 에이스 셸빈 맥이 서로 27득점,24득점을 거뒀지만 승부는 세컨드와 리바운드에서 갈렸다. 제2의 공격수인 백인 빅맨 맷 하워드와 프레쉬맨 포워드 카일 마셜이 VCU의 골밑을 압박하며 공격리바운드 9개를 걷어내는등 VCU의 골밑을 효과적으로 제압했고 하워드는 야투는 3/10(3점슛 0/5)로 부진했지만 파울을 끌어내고 자유투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압박한 끝에 70:62로 승리를 거두며 2년 연속 파이널에 진출했다.

9 National Championship Game (결승전)

미국시간 4월 4일, 휴스턴 릴리안트 스타디움에서 최종 결승전이 열렸다.

시드점수시드
3코네티컷53 - 41버틀러8

결국 승자는 코네티컷 대학이 되었다. 짐 칼훈 지휘 아래 정규 리그에서 다소 부진한 것을 컨퍼런스 토너먼트부터 만회하기 시작하더니, 그 기세를 이어 NCAA 챔피언십에서 우승까지 이르렀다. 짐 칼훈 감독은 이 번 우승을 통해 통산 세 번째 NCAA 우승을 차지, 역대 다섯 번째로 NCAA 토너먼트를 세 번 이상 우승한 감독의 반열에 올랐다. 올 해 69세인 그는 또한 NCAA 역사상 가장 많은 나이로 팀을 우승시킨 감독이 되기도 했다. 코네티컷에서만 25년을 봉직하며, 이전 1999년과 2004년 우승도 이끈 칼훈 감독은 이 번 우승으로 코네티컷에 팀 역사상 세 번째 우승도 안겨주었다. 한 마디로 코네티컷의 모든 우승은 짐 칼훈 감독이 혼자 만든 것.

그러나 경기 내용은 역대 최악의 결승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었다. 양 팀 모두 징그러울 정도로 야투가 들어가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코네티컷 대학은 센터 오리야키를 앞세워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강점을 더 보였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지만…

이날 경기 버틀러의 야투 성공률은 17.9%, 야구팀 팀 타율만도 못하며, NCAA결승전 사상 최악의 야투율이라는 불명예기록도 세우고 말았다. 2년 연속 준우승도 문제지만 이 경기의 여파가 버틀러의 선수들에게 꽤 오랫동안 남을 것으로 우려된다.

10 시즌 최종 랭킹

결승전 다음 날인 4월 5일에 최종 ESPN/코치 랭킹이 나왔다.

랭크전적토너먼트 결과이전 랭킹
1코네티컷 허스키스32-9우승8
2버틀러 불독스28-10준우승없음 (…)
3켄터키 와일드캐츠29-94강10
4캔자스 제이혹스35-38강2
5오하이오 스테이트 버카이스34-316강1
6VCU 램스28-124강없음
7듀크 블루데빌스32-516강3
8노스캐롤라이나 타르힐스29-88강7
9애리조나 와일드캐츠30-88강18
10플로리다 게이터스29-88강13
11샌디에고 스테이트 (SDSU) 아즈텍스34-316강5
12피츠버그 팬더스28-632강4
13BYU 쿠거스32-516강12
14노트르담 파이팅 아이리시27-732강6
15위스콘신 배저스25-932강16
16텍사스 롱혼스28-832강9
17퍼듀 보일러메이커스26-832강15
18시라쿠스 오렌지멘27-832강14
19플로리다 스테이트 세미놀스23-1116강없음
20마르퀫 골든이글스22-1516강없음
21리치몬드 스파이더스29-816강없음
22루이빌 카디널스25-1064강 (…)11
23워싱턴 허스키스24-1132강23
24캔자스 스테이트 와일드캐츠23-1132강24
25유타 스테이트 애기스30-464강없음

4강_가도_랭킹은_6위인_더러운_세상.txt
는 물론 농담이고, VCU 같은 경우 워낙 정규시즌에 삽질한 게 많아서 저만큼 해도 높게 주었다는 평도 많다. 예상됐던 만큼의 랭킹 대격변은 없지만, 그래도 토너먼트 전 랭킹과 실제 결과를 비교해 보면 이번 대회가 얼마나 예측 불가능했는지 알 수 있다.

참고로 25위권 밖은 순서대로 템플, 웨스트버지니아, 세인트존스, 텍사스 A&M, 익제이비어 ,UCLA, 신시내티, 밴더빌트, 위치타 스테이트 (하위 토너먼트인 NIT 우승팀), 조지 메이슨, 미시간, 올드 도미니언, 곤자가, 조지타운, 미주리, 그리고 일리노이가 꼽혔다.

  1. 참고로 켄터키는 작년 대회에서도 아이비 리그 챔피언 코넬을 16강에서 떨어뜨린 바 있다. 아이비 브레이커
  2. 참고로 워싱턴과의 정규시즌 경기에서 비슷한 끝내기 블로킹을 쳐낸 선수가 윌리엄스다.
  3. 이 둘 중 한명은 오레곤주의 평범한 고등학교 도서실 사서라고 한다. 비결을 물었더니 각 팀의 마스코트를 조사해서 개과 동물을 마스코트로 삼는 학교가 무조건 이기는 대진을 짰다고 한다. (…) 저 방식에 차질이 생기는 대진일 경우 랭킹을 이용했다고. 과연 결승 진출팀인 버틀러와 코네티컷은 각각 불독시베리안 허스키를 마스코트로 갖고 있다. 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