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4chan에서 2012년 18개 게시판이 참가한 4chan Winter Cup으로 시작된, 게시판마다 축구 팀을 짜서 위닝 일레븐으로 벌이는 챔피언스 리그(?). 팀마다 한두명씩 매니저를 두고 그 매니저가 선수 관리 및 경기 전술을 담당하고, 경기의 공정성을 기리기 위해 AI가 플레이한다. 역시 축구는 축구라 선수를 두고 찬양하고 까는 것은 물론이고, 경기 자체가 게시판끼리의 자존심 싸움으로 번진다.
게시판 주제에 걸맞게 유니폼과 선수 모델의 스킨을 마개조 하는것은 기본이요, 선수의 이름으로 각 게시판에서 쓰이는 은어가 여과 없이 들어가는 정신나간 센스를 보여준다. /int/의 주장은 푸틴이고, /x/의 스트라이커가 피라미드 머리를 달고 나온다거나, /mlp/의 골키퍼가 더피라든지, /pol/은 선선수가 히틀러고 골 넣을 때마다 나치 독일 노래가 나오고[1], /tg/는 주장이 크리드에 스트라이커는 둠라이더라던지... 해설은 또 이름을 하도 많이 봐서 더이상 웃기지 않은지 쓸 데 없이 진지하게 한다.
2 역대 결과
2013 Spring Babby Cup에서 /mlp/ 게시판이 파죽지세로 대량의 점수를 내면서 우승하는 대이변이 벌어났다.
2013 Summer Cup에서 /wg/ 게시판이 우승하였다. 월페이퍼 게시판이라고 미드 필더와 스트라이커를 합쳐서 주전 중 세명의 머리가 직사각형 상자 모양이다.(...)
다만 결승에 오른 /wg/와 /mu/ 선수들의 평균 키가 각각 204cm/203cm(...)나 되어서 키를 비정상적으로 높여 스테이터스 선수들이 프로레슬러나 농구선수라도 되는건가[2]로 제한되지 않는 부당한 이익을 얻은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거세다. 다음 토너먼트부터는 선수 22명의 신장 총합을 4200cm, 평균 191cm로 제한하고 평균 이상/이하인 선수를 무조건 넣도록 하는 규정이 적용된다.
2014 Winter Cup에서 /a/가 거인화된 베르톨트 후버(Bert is a Titan)(...)의 연이은 골 세례를 타고 결승전까지 진출했지만, 전통적인 강팀 중 하나였던 /trv/가 베르톨트의 골을 침묵시키면서 우승은 /trv/에게 돌아간다. 이전 컵의 우승 팀이었던 /wg/는 다크포니호스(...)였던 /mlp/에게 8강전에서 패배하였다. /mlp/는 조별 예선에서 /s/와 본선 진출을 놓고 다투면서 비기면 탈락하는 상황이었는데, 1:1로 비기다가 >강간(>rape)이 93분, 경기가 끝나기 2초 전에 골을 넣어버리는 파란을 일으키면서 3위로 마무리한다.[3] 그 와중에 /m/은 하필이면 조랑말(/mlp/)과 계집년(/s/)에게 졌나면서 분노를 표출했다.(음량 주의)
2015년 Winter Cup에서 /tg/는 스트라이커인 둠라이더의 환상적인 골 결정력과 황제의 세이브 행진에 힘입어 우승을 차지했다. /tg/쪽 관중들은 경기 내내 게시판 안팎에서 황제에게 기도하고 황제가 세이브를 할 때마다 채팅창을 "황제 폐하께서 보우하신다!(The Emprah protects!)"로 뒤덮는 장면을 연출했다. 골든볼과 골든 글러브 역시 각각 둠라이더와 황제에게 돌아갔다. 결승전 상대였던 /h/는 스트라이커인 아스카가 16강부터 결승까지 매 경기마다 골을 뽑아내는 준수한 활약을 하였다. /s4s/는 16강까지 단 한골만 먹으면서 전승하여 파죽지세로 밀고 올라왔지만 8강에서 /tg/를 만나 침몰한다. 그 외에도 3, 4위인 /ck/와 /lit/는 평상시 컵에서 활약이 없었다가 8강에서 강팀인 /s/와 /asp/를 이변으로 꺾고 올라와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안타깝게도 /m/은 조별 그룹에서 또다시 골찌를 기록했다. 지난 summer cup의 우승자이자 디펜딩 챔피언이던 /mu/는 어이없이 조별예선에서 광탈(...)당했고 대회에서 제일 부진한 팀으로 꼽혔다.특히 조별예선 마지막경기이자 대회에서 제일 불쌍한(...)경기로 뽑혔던 /i/와의 일전에서 3:0으로 지는 대이변을 보여주며 뜬금없는 몰락(...)루 리드 병1신 전통의 강팀이자 랭킹 상위권이던 /a/는 참가조차 못했고 덕분에 다음 Babby cup이 더 재미있어지게 하는데 일조했다.
2015년 Summer Cup에서 /mlp/는 16강에 들어서자마자 무슨 마법(...)을 부렸는지[4] 수비와 공격 모두 각성한 동시에 주전 스트라이커 3명(Best Pony, >Rape, Princess Twilight)이 모두 적절한 활약을 보여주었고[5], >강간이 결승에서 역전 두 골을 넣으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나머지 모든 게시판은 멘붕... 지난 Winter Cup 조별에서 떨어졌던 /g/는 절치부심해서 수비와 공격 모두를 크게 끌어올린 덕에 강팀인 /b/와 /tv/를 꺾고 주장인 젠투(Install Gentoo)가 해트트릭을 2번이나 기록하는 등 대활약을 하며 2위로 마무리했다. /asp/는 존 시나가 전 경기에서 골을 하나씩 뽑는 우수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tg/는 그럭저럭 16강까지는 올라갔지만 주가가 한창 올라가던 /g/에게 3-1로 침몰한다. 게임이 2015로 바뀐 덕분인지, 아니면 수비수가 2014 때와 다르게 행동했기 때문인지, 0-0 무승부 경기가 모든 경기 중 한번만 있었기에 전반적으로 보기에는 재밌는 컵이었다. 심지어 1년 전에 망신살이 뻗쳤던 /m/도 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3 Dragongate
/n/ 게시판의 Dragonfag라는 Anon이 /n/ 뿐 아니라 다른 여러 게시판의 팀(/3/, /a/, /ic/, /s/, /sp/, /o/, /x/, /an/, /diy/, /vp/, /hm/ 등)을 매니저로 차지하고 적절하게도 카게야마라는 이름으로 일인 다역을 통해 승부 조작을 벌인 사실이 드러났다. Dragonfag의 팀끼리 지난 1년간 벌인 경기 결과는 전부 기록에서 삭제되고, Dragonfag의 팀과 맞붙었던 팀들은 전부 부전승으로 처리되었다. 2013년 6월경 기록이 전부 수정되었다.
2012 4chan Winter Cup에서 우승한 /sp/는 Dragonfag의 팀이기는 하지만 다른 매니저가 경기를 이끌었기에 우승 기록은 그대로 보전된다.
2013 Spring Babby Cup에서 우승한 /mlp/는 Dragonfag가 잠시 건드렸다가 이후 별달리 관여를 하지 않아서 우승 기록은 그대로 보전된다. 다만 이 팀도 메이저급 컵인 2013 Winter Cup에서 Dragonfag가 매니저 권한으로 일부러 전술을 잘못 설정해서 Dragonfag가 조종하는 /a/에게 엿을 먹은 경력이 있다.
(4chan cup의 위키 이름이 >implying rigged이기에 더욱 아이러니하다.)- ↑ 한 번은 북한 노래를 쓴 적이 있다.
- ↑ 주전 선수 중 2명은 주장 격으로 모든 능력치를 99(골드), 2명은 88(실버), 나머지는 77로 맞춘다. 스킬/플레이스타일 카드는 팀당 총 20장으로 제한하고, 골드 선수는 총 4장, 실버는 3장, 나머지는 2장까지 카드를 넣을 수 있다.
- ↑ /mlp/는 올해에는 아예 응원용 스카프를 만들어 뿌리기도 했고, 로렌 파우스트한테도 직접 보내는 등 열성을 보였는데, 우승한 뒤에 "The Power of Scarf"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 ↑ 1000회에 가까운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각 팀에 맞는 전략을 수립했다고 한다.
- ↑ /soc/, /tv/와 /b/ 같은 강팀을 만나지 않은 대전운도 한 몫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