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AN/APG-81은 F-35에 장착되는 것을 전제로 개발된 AESA 레이더이다. 개발 주체는 노스롭 그루먼.
2 상세
송수신 모듈 수는 1,300개 정도. 전반적으로 F-22의 레이더인 AN/APG-77의 마이너 버전이라 할 수 있으며, 실제로도 AN/APG-77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이기도 하다. 양자의 가장 큰 차이는 송수신 모듈(T/R 모듈)의 수로 APG-77이 2200개 급인 것과 비교해 보면 상당히 소형화된 모델이라는 점.
하지만 개발기간에 있어서 10년 정도의 차이를 두고 최근에 나온 모델이라 범용성면에선 AN/APG-77보다 더 좋다. AN/APG-77은 공중지배를 목표로 한 F-22에 맞추어 공대공 모드는 충실히 구비되어있으나, 공대지 모드는 빈약한 편인데 APG-81은 당대 최강 성능의 SAR모드, 이동 타겟 추적 능력, 고해상도 매핑(지도 만들기) 능력이 구비되어 있어 APG-77보다 멀티롤에 적합하다. 또한 APG-77형에도 있지만 더욱 발전된 부분으로는 피아 식별 능력, 전자전 능력, 그리고 (UHF 밴드 대역을 이용한)통신 능력도 있다.
APG-77과 마찬가지로 AESA답게 주파수나 전파의 패턴 즉 알고리즘을 유기적으로 바꾸고, 전파 알고리즘 자체도 매우 복잡하여 적의 ESM장비나 Passive레이더(혹은 모드)에 의한 전파 역추적으로 위치가 노출될 위험을 줄여 스텔스 전투기의 레이더의 걸맞게 레이더 자체도 기도비닉에 능하다.
현재는 757 캣피쉬(Catfish) 기술 실증기에 장착되어 시험 중이고 2010년 7월 부턴 F-35 자체에서도 시험비행을 수행하고있다.
757 캣피쉬(Catfish)에 장착된 AN/AAQ-37 DAS와 AN/APG-81이 1300km밖에서 발사된 탄도탄을 추적하는 비행시험이 진행되었는데 탄도탄은 물론이고 탄도탄에서 분리된 부분까지 추적하는 위엄을 보여주었다.
2013년 10월 31일, 에드워드 공군기지에서 F-35의 암람 실사격 실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F-35에서 발사된 AIM-120이 AN/APG-81의 유도를 받아 드론 격추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