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EL'S KNOCK

AOA 음반 목록
정규 앨범

?width=80px
1집 Angel's Knock
미니 앨범

?width=80px
1집 단발머리

?width=80px
2집 사뿐사뿐

?width=80px
3집 Heart Attack

?width=80px
4집 Good Luck
싱글 앨범

?width=80px
1집 Angels' Story

?width=80px
2집 Wanna Be

?width=80px
3집 MOYA

?width=80px
4집 Red Motion

?width=80px
5집 짧은 치마
AOA 크림

?width=80px
1집 질투 나요 Baby
* AOA 블랙 ★. AOA 블랙은 별도 유닛으로 구분짓지 않고 활동.
A VER.B VER.
발매 : 2017년 1월 2일
트랙제목작사작곡편곡
1Excuse Me용감한 형제
차쿤
용감한 형제
한성호
김창락
Erik Lidborn
2빙빙 (Bing Bing)한성호
차쿤
최영미
이스란
이지은
신혁
Marco Reyes
Nathan David Gaines
신혁
Marco Reyes
3Three Out지민
이상호
박우상
이상호
박우상
이상호
박우상
4느낌이 오니 (Feeling)지민
한성호
김보은
GEIST
Lena Leon
Aurora Pfeiffer
GEIST
5불면증 (Can't Sleep)용감한 형제용감한 형제
투챔프
차쿤
투챔프
6Lily (Feat.로운 Of SF9)신아녜스
GDLO
GDLOGDLO
7Melting Love지민
이지수
Wonderkid
신효
Wonderkid
신효
8너 때문에 (Help Me)[1]지민
한승훈
이상호
한승훈
이상호
Ohrn Andreas
Wahle Chris
한승훈
이상호
Ohrn Andreas
Wahle Chris
9Oh Boy[2]한승훈
이상호
Innovator
한승훈
이상호
Ohrn Andreas
Wahle Chris
한승훈
이상호
Ohrn Andreas
Wahle Chris
10With ELVISAOA김재양김재양
박현우

1 개요

2017년 1월 2일에 발매한 AOA의 첫 정규앨범이다.[3]
Good Luck 발매 이후 일본 활동만 해오던 AOA가 약 8개월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앨범이다.
유경의 계약 만료 이후 나오는 첫 앨범이자 첫 더블 타이틀 앨범이다.[4] 음원사이트 자켓은 A ver.이다.

2 발매 전 정보

12월 21일 데뷔 후 첫 정규앨범이 나올 것이라고 예고하며 팬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Good Luck 때 처럼 앨범을 두 가지 버전으로 나누어 발매한다고 한다.발매사양
12월 30일에 공개된 하이라이트 메들리에서 밝혀진 바로는 더블 타이틀 중 Excuse Me라는 곡으로 다시 용감한 형제와 함께한 앨범이다. 용감한 형제는 AOA의 히트곡들의 작곡가로 지난 앨범을 만회하려는 선택으로 보여진다. 또한 더블 타이틀 중 Bing Bing은 으르렁의 작곡가로 유명한 신혁이 참여했다. 일본에서 발매되었던 愛をちょうだい(사랑을 주세요)와 Oh BOY가 번안되어 수록되었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 곡으로 활동한다는 것이다. 각 타이틀 곡의 제목은 Excuse Me와 Bing Bing이며 Excuse Me는 탐정 콘셉트, Bing Bing은 괴도 콘셉트라고 한다.[5] 더블 타이틀이더라도 음악방송에서는 첫주를 제외하고는 보통 한곡으로 활동하게 되는데 소속사에서 주력으로 미는 곡이 어떤 곡이 될지가 가장 큰 궁금점이다.[6]

발매 1시간 전 Angel's Match 라는 타이틀로 V LIVE에서 컴백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했다.

3 관련 영상

3.1 뮤직비디오

Excuse Me MV
Bing Bing MV
With ELVIS MV

3.2 티저

1st Album Launching Film
Excuse Me TeaserBing Bing Teaser
Highlight Medley

3.3 메이킹 필름

MV Making Film

3.4 안무 영상

Excuse Me 안무영상

4 티저 이미지

Bing Bing 티저 이미지Excuse Me 티저 이미지

5 활동

최악의 스타트
성공적인 반등

음원성적[7]이 AOA의 부흥기[8] 이후 사상 최악이다. 진입순위가 'Excuse Me' 33위, 'Bing Bing' 이 46위에 그쳤고 그마저도 무섭게 하락하여 2시에 49, 67위에 그쳤고 3시에는 70, 94위를 기록, 4시에는 'Excuse Me' 가 80위, 'Bing Bing' 이 차트아웃 하였으며 5시에는 'Excuse Me' 도 차트에서 모습을 감췄다.

노래 자체는 팬들 사이에서 괜찮게 뽑았다는 얘기가 많지만 채널 AOA사건, 설현-지코 열애설이 연달아 터지면서 팬덤 자체가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있어도 좋은 화력을 보여줬던 'Good Luck' 활동 당시에는 설현, 지코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었기에 대중이 외면해도 팬들의 힘으로 성적이 어느정도 받쳐줬지만 AOA 인기의 가장 큰 축을 담당하는 멤버가 의도한 공개는 아니지만 공개 연애를 했으니 인기에 타격이 안갈래야 안갈 수가 없었고 이번 앨범에서 여실히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디스패치를 죽입시다 디스패치는 나의원수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등을 돌린 대중뿐만 아니라 good luck때도 묵묵히 지켜주던 팬덤마저 축소되었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힘든건 자명한 사실. 음원계의 재앙이라고 불리는 무한도전이 최상위권에서 군림하고 있긴 하지만 현재 순위는 그거에 상관이 없는 정도라서... [9] 그나마 AOA의 첫 정규앨범이라는 점에서 음반판매량을 기대하기도 하나, 애당초 AOA는 음반이 강한 아이돌이 아니었고, 'Good Luck' 의 초기의 준수한 성적은 당시 논란의 역효과로 팬덤이 견고해지면서 AOA가 대중형 걸그룹에서 팬덤형 걸그룹으로 바뀌나 싶었지만... 설현의 열애사태로 과연 견고한 팬덤이 남아있을까는 의문이다. 실제로 음악 프로그램에서 나온 이번 앨범의 음반 판매량은 논란이 많았던 지난 앨범보다 줄어들어 확실히 팬덤이 축소된거로 나온다.

더블 타이틀이 아니라 'Excuse Me' 에 올인을 했어야 했다는 얘기도 많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차트 변동을 보면 'Bing Bing' 은 'Excuse Me' 보다 꽤나 낮은 순위를 기록 중에 있다. 그래서인지 팬들도 이젠 'Excuse Me' 에만 집중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빙빙을 선호하는 팬들도 존재하며 밑에 따로 문단이 있을 정도.

1월 4일 22시 기준 멜론차트에서 'Excuse Me' 가 94위를 기록하면서 이제 남자 아이돌이 강세를 보이는 새벽 시간대가 아닌 시간대에도 이탈을 우려하는 상황이 예상되고 있다. 거기에 1월에 컴백할 대형 가수들이 상당함을 감안하면 안타깝지만 그 때 이상으로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는 상황이었으며, 극적인 대반전[10]이 없는 한 차트인이 사실상 희박했던 상황이었다. [11]

그리고 사실상 AOA가 직접 더블타이틀로 가자고 문의한 것도 아니기에, 한성호가 엄청난 자신감으로 AOA 이번 정규앨범을 더블타이틀로 기획하면서 팬들은 Excuse Me 살려야 한다, Bing Bing을 살려야 한다. 하다가 결국 화력 분산이 되었다. 사실상 더블타이틀은 대부분 선호하지 않는 방법이다.[12] 가인 역시 2015년 Hawwah 활동때 Apple과 Paradise Lost 두 곡 다 1위 후보에 올랐는데 1위는 신화에게 돌려줬다. 그만큼 화력 분산이 심하다. 그렇기에 AOA는 이번 활동에서 FNC의 꼭두각시라는 게 밝혀졌고, 이번 앨범은 앞으로 AOA의 한국 활동에 다소 지장을 주게된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앨범 발매한지 무려 3일이 된 후 엠카운트다운 방송 첫 무대에 서게 되었는데, 반응이 굉장히 좋은 편이다. 노래를 무대가 살렸다는 평이 매우 많다. 그날 엠카운트다운 방송분 중 시청률 1위, TV캐스트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댓글 통계에서는 이상하게도 여자가 63%로 남자들보다 훨씬 더 앞섰다. 그리고 10대가 37%, 20대가 20%, 30대가 7%, 40대가 16%, 50대가 21%였다. 그런데 50대가 20대보다 많고 10대와 거의 맞먹을 만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아니면 진짜 아줌마들이 좋아하는 거일수도 있지 아니면 엄마 아이디거나

이후 뮤뱅, 음악중심, 인기가요 무대가 TV캐스트에서 조회수 랭킹 최상위권을 기록하기도 했다. '멤버 전체가 외모와 몸매 리즈를 찍었다', '안무가 노래를 살린다', '듣다보니 중독된다' 등의 평이 많으며 곡도 재평가를 받고 있는중이다. 또 1월 7일 방송된 아는 형님 57회에서 멤버들이 자신들의 매력을 잘 발산해내며 방송을 잘 이끌어 가며 꿀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13] 특히 찬미의 본의 아닌몸개그, 민아의 귀여운 매력과 아는 형님 멤버들이 케미를 발산했다.실제로 이 날 민아를 처음 보고도 매력에 반해서 입덕한 사람들이 은근 많다더라[14]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계속 오르며 AOA가 주목받았고, 이에 힘입어 본방송과 재방송 이후 음원 순위가 반등하기 시작했다.

그나마 방송후에 음원 순위가 초기순위보다 더 좋아지고 있다. 1월 첫째주 엠카, 뮤직뱅크, 음악중심 그리고 인기가요 무대후 음원이 여러 차트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엠넷에서는 Excuse me는 10위권, 빙빙은 20위권에서 머물고 있다. 1월10일 오전 9시 현재 Excuse me는 발표날의 순위를 회복했다! [15] 전체적으로는 Excuse me는 하루 평균 30-50위권을 오가고 있는데 초반에 50위권 진입은 커녕 차트 아웃을 걱정했던 상황을 감안하면 큰 반전이라고 볼 수 있다.

활동 2주차이자 차트 진입주인 1월 둘째주 엠 카운트다운에서는 Excuse me가 4위에 랭크되었다. 확실히 활동 첫 주차 때의 방송활동의 영향이 큰 듯 하다. 멜론을 포함한 차트상황도 아주 나쁜 상황은 아니다. 다만 1위까지 도달하기엔 뭔가 임팩트있는 뭔가가 있어야 가능해 보여 아쉬울 따름이다. 아는 형님 한 번 더 나오면 될듯 아님 초아찬스로 마리텔 오랜만에 나가면 안되려나 진경아 보고있냐 결국 향숙이랑 설현이가 나왔다

뮤직뱅크에서는 6위를 기록했고, SBS 인기가요에서는 1위 후보에 들었고, 3위를 기록했다.[16] 그리고 1월 18일 방송된 쇼챔피언에서 1위를 했다!!! 이어서 1월 25일 쇼챔에서 다시 1위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해냈다. 1월 마지막주 엠카에서는 니엘, 신화를 꺾고 3위를 차지 하였다. [17] 그러다가 그 다음주인 2월 첫째주 엠카에서 드디어 1위를 하였다!! 이날은 생방송이 아닌 스페셜 방송이었으며 마지막에 순위 발표만 있었다.

Excuse Me의 음악방송 활동 성적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쇼챔피언엠카운트다운뮤직뱅크SBS 인기가요
1월 2주 차-4위6위3위
1월 3주 차1위3위7위6위
1월 4주 차1위3위--
2월 1주 차-1위13위12위

1월 마지막주 여러 음악 차트에서는 Excuse Me가 20위권을 유지했다. 처음에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음원 성적이 처참했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현재는 진입 순위를 웃돌고 있는 음원 성적을 유지하며 롱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8] 2월 첫째주 자이언티, 레드벨벳의 컴백에도 불구하고 20위권에 머물고있다.

2월 5일 SBS 인기가요 무대를 마지막으로 1개월 간의 정규 1집 활동이 마무리 되었다.

6 여담

후렴구의 cuse me 부분이 kiss me로 들린다. 지난 굿럭때 사스가도 그러고 노린건가...

더블 타이틀 전략에 대해 팬들과 대중들 모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타이틀 곡 외적으로 앨범에 대해 아쉬운 점도 있는데, 비록 서유경이 탈퇴하고 AOA BLACK이 흑역사가 되버렸지만, 그래도 4년 만에 나오는 정규 앨범인 만큼 밴드 컨셉의 곡을 기대했던 팬들이 많다. 하지만 열곡중에서 밴드곡은 커녕 R&B인 Lily와 팬송인 With ELVIS을 제외하면 댄스곡으로만 채워져서 AOA의 다양한 모습을 바랬던 팬들은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다.[19]

같은 소속사의 배우 곽동연이 MV에 까메오로 등장했다.

이번 앨범엔 지민이 팬곡과 번안곡을 합쳐 총 5곡에 참여했다.

팬이라면 다들 알겠지만 Excuse Me에 다들 탐정 코드(?)가 있는데 이니셜-생일 이다.

팬들이 평가했을 때 이번 앨범의 최대 수혜자는 민아와 초아라고 평하고 있는 중이다. 민아는 지난 활동 때 겨우 4초의 분량을 받았던 것에 비해, 이번 Excuse Me에서는 꽤 많은 보컬분량을 받고, Bing Bing에서도 역시 많은 파트를 담당했다. 거기에 아는 형님에서 강호동 옆에 앉아 정말 깨알같이 분량을 잘 뽑아내서 인지도를 올리겠다고 나온 4명[20]중 가장 성공적인 예능감을 뽐내서 원하던 인지도를 상당히 챙겨갔다. 향숙이라는 별명은 덤 초아는 예상했던 대로 굿럭 때와 마찬가지로 하드캐리 중! 의상도 이쁘게 잘 나왔고 일명 쉼표머리라고 불리는 헤어스타일이 굉장히 어울려 남초사이트에서 엄청 화제가 되고 있다.[21]그리고 '처음뵙고 실례인줄~' 후렴구 부분에서 초아만 특별한 제스처를 취하는데 이게 매 무대마다 조금씩 달라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22] 익큐무대에서는 코피터지게 귀엽다 돌아온 촤시코기[23]

1월 15일, 유나가 사전녹화를 하다가 오른쪽 발목 인대 부상을 입었다.[24][25] 때문에 당일의 팬사인회와 아육대 녹화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1월 18일 쇼챔피언, 19일 엠카운트다운에서 깁스를 한 상태로 무대를 가졌다. [26] 첫번째 정규엘범인 만큼 무대에 빠지고 싶지않아서 유나 스스로 무대에 서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170119 엠카직캠 결국은 버티기 버거웠는지 26일자 엠카운트다운 때부터 무대에 오르지 않았다. [27] 유나의 파트는 초아, 혜정, 민아가 분담하게 되었다.

7 총평

(궤도에 오른 이후)최악의 스타트. 축소된 팬덤. 그러나 매력, 예능감, 좋은 무대로 성공적인 반등. 그러나 앞으로 남은 많은 숙제들 정도로 평가할 수 있겠다. 비유를 하자면 지난 사건을 통해 등을 돌린 대중들의 고개를 돌리게는 하였으나 완전히 돌아서게 하는데는 실패했다. 정도

7.1 최악의 스타트

'사상 최악'이라는 소리가 나올정도로 출발이 좋지 않았다. 어째서 출발이 이렇게 좋지 않았는가?

7.1.1 무리수 또는 자충수. 욕심이 부른 더블 타이틀

일단 곡 자체가 더블 타이틀로 내세울 만한 퀄리티가 아니라는 의견이 상당수다. 도대체 한성호는 무슨 자신감인거냐 'Excuse Me' 나 'Bing Bing' 모두 퀄리티 면에서 그리 좋은 평가를 얻지 못해 음악방송에 나오기 전까지는 두 곡 모두 차트 아웃 당했다가 겨우 다시 순위권으로 진입할정도로 심각했다. 거기에 'Bing Bing' 은 다시 차트 아웃당한 상태로, 이는 AOA의 위상을 생각해보면 너무나 아쉬운 결과이다. 그동안 AOA에게 악재가 많이 겹치고 'Good Luck' 또한 실패라고 보는 반응이 많았던 만큼 이번 앨범의 성공 여부가 AOA에게 매우 중요했지만 시작부터 영 불안하다. 한성호을 죽입시다 한성호는 나의 원수

더블 타이틀곡을 상업적으로 성공시키기는 어렵다. 두 곡을 같이 활동한다고 해도 한 곡이 묻히는 경우가 많고 팬덤의 화력도 나뉘는 바람에 성공하기 어렵다.[28] 빅뱅과 같이 대중성과 팬덤이 확고한 그룹이라면 성공할 수 있지만 현재 AOA의 팬덤은 갖은 구설수로 인해 위축이 된 상황에서 두 곡을 모두 미는 것이 힘든 상황이다.

또한 많은 그룹들이 더블 타이틀을 선택하는 이유들 중 하나는 다양한 콘셉트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하지만 'Bing Bing' 과 'Excuse Me' 의 경우 세부적인 콘셉트는[29] 다를지라도 두 곡 다 AOA의 섹시한 모습에 기댄 댄스곡들이다. 굳이 비슷한 노래를 더블타이틀로 내걸어야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다. [30] 더블 타이틀을 하더라도 'Excuse Me' 이나 'Bing Bing' 중에 한개만 섹시 콘셉트 용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하나는' three out' , '느낌이 오니' , '불면증' , 'melting love' 같이 완전 다른 느낌의 콘셉트를 이용했어야 했다. 수록곡들이 하나하나 좋은 노래들 뿐이라 굳이 같은 섹시 콘셉트의 타이틀곡으로 꽉꽉 채워서 냈어야 했냐는 의문을 지우긴 힘들다.

AOA는 섹시로만 뜬게 아니고 '심쿵해' , '사뿐사뿐' 처럼 발랄한 건강미와 같은 다른 콘셉트들도 굉장히 잘 소화하고 대중들에게 합격점을 받은 그룹인데 굳이 섹시 일변도로만 내세워야 했을 이유는 없다. 특히 요즘 걸그룹 트렌드는 섹시함 보다는 귀여움과 발랄함이 더 먹히는 추세[31]라서 더더욱 의문이 들수 밖에 없다. 거기에다가 건강미 콘셉트를 들고나온 '심쿵해' 는 15년 여름에 나왔고 중간에 'Good Luck' 이라는 아예 다른 콘셉트의 앨범을 이미 한번 거친 후기 때문에 건강미, 귀여움 콘셉트로 나와도 무리가 없었다.

그래도 조금 더 생각해보면 소속사가 이런식으로 한게 아예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다. AOA의 가장 절체절명의 순간에서[32] 그룹을 일으킨건 섹시 콘셉트의 '짧은 치마' 였고 지난 앨범이 거의 흑역사 수준이었기에 이번에도 그에 준하는 위급 사태라고 생각하여 그때와 비슷하게 위기의 순간을 섹시 콘셉트를 통해 돌파하려고 했다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

물론 현재까지 상황을 봐선 그게 안먹혔다는게 문제지만 말이다.헬로비너스가 시도했다 실패했던 전략을 그대로 사용하는 거 같다 [33]

7.1.2 Excuse Me VS 빙빙(Bing Bing)

사실 두 곡 다 곡의 기승전결, 전개가 명확하지 못하여 완성도가 부족하다. 무슨 자신감으로 더블 타이틀을 내세웠는지 이해가 안 갈만큼. 더블 타이틀은 팬덤의 화력이 뒷받침이 되거나 엄청난 대중성을 가진 그룹만 가능해 AOA는 더블 타이틀 말고 하나에만 집중을 했어야 했던 것으로 보인다. 자 그럼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과연 두 곡중에 무엇을 타이틀 곡으로 했어야 했는가?

7.1.2.1 Excuse Me로 했어야 한다.
  • 우월한 성적

음원 순위, 유투브 조회수 등등 모든 면에서 Excuse Me가 앞선다. 후에 이어진 순위에서는 팬들의 Excuse Me 밀어주기가 있었지만 두개를 들어보고 Excuse Me가 훨씬 괜찮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였기에 나온 결과이다. 앨범이 출시되기 이전에는 분명히 Excuse Me위주로 홍보된건 맞지만 노래가 좋았다면 팬들은 그걸 무시하고 빙빙을 밀었을 것이다.

  • 명확한 콘셉트

Excuse Me는 탐정이라는 콘셉트를 제대로 살린 모습을 보여줬지만 빙빙은 괴도라는 콘셉트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곡이다. 빙빙이 괴도 콘셉트를 살리지 못하게 되자 탐정vs괴도라는 구도가 깨져버렸고 이는 타이틀 2곡을 모두 섹시로 해야한다는 당위성을 감소시켜버려서 가뜩이나 암울한 더블타이틀에 더 안좋은 영향만 끼쳤다. 이런 상황 때문에 콘셉트를 잘 살린 Excuse Me를 타이틀 곡으로 밀어줄 이유가 더 명확해졌다.

  • 강한 중독성

Excuse Me의 리듬이 용형의 진부한 뽕짝리듬(...)이라는 반응도 많지만, 국내외 팬을 가릴 것 없이 Excuse Me가 빙빙보다 더 중독성 있고 세련된 곡이라는 평가가 많이 나오고 있다.

  • 빙빙보다 절제된 섹시미

빙빙은 노래로 보나 안무로 보나 뮤직비디오를 보나 Excuse Me 보다 더 노골적으로 섹시한 콘셉트이다. 현재 여자 아이돌의 트렌드는 노골적인 섹시와는 거리가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수위가 덜한 Excuse Me가 최선의 방안이다.

  •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각종 추임새가 들어간 빙빙

빙빙은 지민의 hey! 와 각종 추임새가 AOA가 지금까지 내놓은 곡 중 역대급으로 많이 들어가 있는데, 그것에 대한 호불호가 상당히 갈렸기 때문에 도박수로 빙빙을 선택하기엔 여러모로 무리수가 있다. 거기다 추임새의 거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지민의 이미지가[34][35]아직까지 대중들에겐 썩 좋다고 보기 힘들기 때문에... 물론 그 이전부터 역대 타이틀곡에 지민의 hey가 몇번이 들어가는지 직접 세볼정도로 애정이 있는 팬들은 예외지만 말이다.

7.1.2.2 빙빙(Bing Bing)으로 했어야 한다.
  • 밀어주기 효과가 생각보다 안나온 Excuse Me

음원 순위와 유투브 조회수는 애초에 시작부터 Excuse Me를 우선시 해서 밀어줬기 때문에 벌어진 현상이다. 오히려 그걸 감안하고 본다면 밀어준게 아까울 정도로 초반 진입시 차이가 적었으며 애초에 시작을 빙빙으로 했으면 Excuse Me 보다 훨씬 좋은 스타트를 끊을 수 있었다.

  • 용형에 지친 대중들

이미 짧은치마 부터 심쿵해까지 4연속으로 용감한 형제의 곡을 써 팬들에게도 대중들에게도 피로감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한번 용감한 형제의 곡을 쓰는건 좋지 못한 선택이었다. 거기에다가 Excuse Me의 경우 전형적인 용감한 형제의 뽕짝 느낌의 비트여서 진부하다는 느낌을 주기 쉽다.

  • 유치하고 진부한 가사

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부분에 '너는 멋져/ 나는 아름답고/ 우린 보나마나 천생연분일꺼야/ 이런 기분 처음이야 깜짝 놀랐는걸' 식의 유치하고 1차원적인 가사가 너무 명확하게 들려(...) 느낌을 확 망친다는 인상을 준다.

  • 어차피 섹시 노선

Excuse Me와 빙빙 모두 섹시 콘셉트인건 자명한 사실로 어차피 섹시로 갈거면 AOA의 섹시한 면을 훨씬 부각시킨 빙빙이 더 낫다. 그리고 AOA는 여태까지의 활동에서 봤듯이 다른 콘셉트도 잘 어울리는 팔방미인인것일뿐 섹시를 못하는게 아닌 그룹이기 때문에 밀어줬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그리고 한번 빡세게 섹시해야 다음에 다른 콘셉트 하겠지

7.1.3 최선의 컴백시기?

이번 컴백의 시기가 1월 첫 주 월요일이었다. 사실 1월 첫 주는 가요계에서 대부분 컴백을 피하는 주다. 그 이유는 이른바 앨범 홍보에 집중이 되어야 하는 시기에 대부분 음악방송은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젖어 있어서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운영을 하거나, 연말결산을 하면서 그 해 인기 많았던 노래들만 잔뜩 틀어준다. 일부 방송사 프로그램은 아예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고 대신 연말 시상식으로 갈음하기도 한다. 즉 대중들의 대중가요에 대한 관심사가 죄다 크리스마스나 그 해를 빛냈던 노래들로 집중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컴백 티저가 나와도 대중들의 반응이 미지근할 수 밖에 없고, 음악 프로그램에서의 관심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거기에 컴백을 월요일에 해서 소위 음방빨이라는 음악방송 버프를 전혀 받지 못하는 때에 내서 팬들이 의문을 가졌다. 실제로 음반이 나오고 3일이나 지난 후에야 음악방송에 출연을 했는데 그 사이에 더블 타이틀 두곡 다 차트인 차트아웃을 반복할 정도로 심각하게 성적이 안나오는 사태가 벌어졌고 음악방송이 있은 후 Excuse Me가 눈에 띄게 반등을 보였기 때문에, 차라리 조금만 기다렸다가 수~목요일 사이에 내서 음악 방송 버프를 음반이 출시된지 얼마 안되었을때 받았으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성적이 나왔을 가능성이 높았을 텐데 말이다. 쉽게 말해서 오픈빨+음방빨을 같이 받도록 컴백 했어야 했는데 오픈빨, 음방빨을 따로따로 받아서 망했...

다만 예상외로 이번 2017년 1월 첫 주에 컴백하는 가수들이 은근 많았다. 신화와 S.E.S 같은 1세대 아이돌은 이미 1개월도 더 전부터 1월 첫 주 컴백을 예고했던 상황이었고, 음원계에서 역시 파워가 상당한 악동뮤지션도 역시나 이미 12월 초부터 1월 첫 주에 나오겠다고 광고를 한 상황이었다.[36] 또한 인기 드라마 도깨비의 OST도 음원시장을 잡아먹고 있는 상황이라서 빈 시기라기보다는 오히려 좀 풍족한 시기의 느낌이 들기도 하는 상황이었다. 거기에 음원의 절대강자라고 불리는 무한도전의 프로젝트인 무한도전의 위대한 유산도 이미 가요계 내에서는 이 시기일 것이라고 어느 정도 예상을 했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시기에 아랑곳 하지 않고 컴백한 신진급 걸그룹들도 존재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들은 지금의 음원시장을 신경 쓸 때가 아니라 대중들에게 한 곡이라도 더 선보여서 좀 더 치고 올라갈만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집중하는 가수들이다. 그런데 AOA는 다르다. 지난 앨범의 활동이 상당히 부진한 편이었기 때문에 이번 정규 앨범으로 다시금 치고 올라갈 발판을 마련했어야 했었다. 하지만 안일한 생각으로 1월 첫 주를 컴백시기로 잡은 것이다. 차라리 시기를 1~2주 더 늦췄으면 홍보도 더 되었을 것이고, 음원시장도 지금보다는 좀 더 나은 상황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한마디로 컴백시기를 제대로 잡지 못한 것도 이번 앨범 음원 부진에 한 몫 한다고 볼 수 있겠다.

무엇보다도 음반판매량에 있어서도 신화가 같은 주에 버티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뮤직뱅크 1위도 매우 힘겨운 상황이다. 음원에서 그나마 성공적이었다면 꽤나 붙어볼 수 있었으나 음원이 워냑 안타까운 상황이기 때문에 오로지 방송횟수 점수와 각종 팬사인회에서 얻어낼 음반판매량만으로 신화와의 음반점수 격차를 만회해야 한다는 것인데.. 오히려 신화보다도 기존 가수 즉 빅뱅이나 악동뮤지션 등도 조심해야 할 상대가 되었다. 여러모로 1위도 이전보다는 예견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인기가요의 경우는 빅뱅의 '에라 모르겠다' 가 3주 연속으로 타고 나갈 예정이지만, 'Last Dance' 역시 만만치 않은지라... 인기가요 1위 후보에 올랐지만 신화, 악동뮤지션에 밀려 3위를 해 아직도 죽지않은 신화창조의 화력에 감탄하며 정말 복귀각을 잘못 잡았다고 밖에 할 말이 없게 되었다.

그룹 외적인 요소인 타 가수의 컴백, 활동을 기준으로 보자면 그렇게 좋은 시기를 선택 했다고 볼 순 없다. 자 그렇다면 그룹 내적인 요소를 한번 보자.

AOA는 지난 앨범에서 실패를 겪은 상태였다. 해당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AOA는 성공적이지 못한 활동을 마무리 짓고 다음 컴백 시기를 정말 고심했을 것으로 보인다. 너무 일찍 컴백하면 반성하지 않았다는 [37] 너무 늦게 컴백하면 그래도 안떠나고 기다리던 팬들마저 사라질것이라는 두려움 속에서 그 절충점을 찾은게 이때 아니겠냐는 것.

현재까지 여타 커뮤니티 음원사이트 등을 보면 너무 일찍 나왔다는 평은 거의 찾아 볼 수가 없어 너무 일찍 나온것 같지는 않은것 같다만 지난 앨범때를 비교해보면 팬덤의 화력or크기 자체가 너무 감소한 것으로 나온다. 대체 할만한 아이돌의 등장, 설현의 공개 연애, 활발한 일본 활동과 뜸한 국내 활동[38]등등 팬들이 버틸 수가 없는 환경이 조성되었으니... 내적인 요소로 이번 컴백을 평가한다면 빨리 나오길 바라는 팬들과 자숙의 시간을 좀 가진 후에 나오길 바라던 대중이 같이 만족할 만한 지점보다 좀 더 늦게 나와 성적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봐야할 것 같다.

물론 가장 최선은 곡이 좋게 뽑혀서 어느 때에 컴백해도 상관 없는 것이다. 팬덤이 아닌 대중성을 인기의 지표로 삼는 여자 아이돌이라면 더더욱. 심쿵해가 나왔던 15년 여름도 음원괴수들이 엄청나게 나왔지만 10위권 내에서 내려올 생각을 안했다는걸 생각해보면...

하지만 1월에 시기를 잡은것이 다행일수도 있는게, 이미지가 실추되었던 상태에서 다음과 같은 2월의 라인업에 끼었다면, 지금과 같은 반응을 얻기가 더더욱 힘들었을 것이다.
2월에는 레드벨벳, 방탄소년단, 자이언티×GD, 매드클라운×볼빨간사춘기, 원더걸스, 트와이스, 러블리즈, 구구단, NCT드림, 몬스타엑스, 나인뮤지스, 정준영, 보아 등등...이 컴백이 결정 되었고, 추가로 현아, 젝스키스, 에픽하이, 브레이브 걸스가 컴백할 가능성도 생겼다. 음원 강자들의 별들의 전쟁 진정한 헬게이트

7.2 반등의 성공

기본적으로 더블 타이틀의 실패와 팬덤의 축소로 인해 첫 무대가 있기 전까지 두 곡은 커녕 밀어주는 Excuse Me 마저 차트 인아웃을 반복했다. 지난번 사건 때문인지[39] 앨범 출시 직전에 홍보용 영상, 방송 등이 거의 없어 팬들을 제외하곤 거의 관심을 가지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나온 날짜마저 월요일이라 음방버프도 못받는 때에 내서 대중들의 관심을 전혀 받지 못한 상태로 좋지 않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후에 나온 아는형님, 한끼줍쇼, 배성재의 텐, 꽃놀이패 등등에서 성공적인 예능감을 선보여 대중들의 주목을 받았고 관련 기사 1, 관련 기사 2, 관련 기사 3 항상 예능에 나왔던 설현, 초아 뿐만 아니라 민아향숙이도 반짝반짝 빛나는 예능감을 뽐내며 자신의 인지도를 대폭 상승시키는 희소식도 가져왔다. 물론 아직 단독 게스트로 나오는 정도까지는 아니고 초아랑 같이 나오거나촤맹 설현과 같이 나오는 정도이지만설맹... ??? : 우리 향숙이 아아아아아주 칭찬해! 특히 초아랑 여러 예능을 두루 다니면서 엄청난 케미를 보여줘 팬들을 심쿵사 시켰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예능 듀오를 이번에 발굴한 셈.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보고 트렌드에 역행하는 섹시 콘셉트로 나왔다고 걱정도 많았으나 포인트인 아잉 춤이 다행히도 요즘 트렌드에 딱 맞았고 탐정을 콘셉트로 한 무대의상도 굉장히 잘 어울려 멤버들의 외모가 포텐이 터져서 80위~차트 아웃 권에 머물던 노래를 음악방송 이후에 20~30위 권대까지 끌어올리고 안정적으로 유지해 엠카운트 다운 1위, 데뷔후 처음으로 2주 연속 쇼챔피언 1위를 하는 등. 반등에 제대로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7.3 그러나 산적한 숙제들

물론 그렇게 엄청나게 낙관적인 상황인것 만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AOA는 20~30위 권에 노래를 올렸다고 만족해야 하는 걸그룹이 아니다. 반등에 성공했다고는 하나 기존의 성적에는 전혀 못미치는 결과[40]로 멤버들도 꽃놀이패에 나왔던 설현이나 배성재의 텐에 나왔던 초아의 발언을 통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게다가 일부 음악방송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케이블 음악 채널이었고 앨범이 흥했나를 평가하는 지상파 음악방송에서는 1위 수상에 실패하고 말았다.

Excuse Me와 Bing Bing 이라는 더블 타이틀을 밀었지만 막상 활동이 시작하자 둘다 폭망하는 결과가 나왔고 결국에는 Excuse Me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되면서 사실상 Bing Bing은 버리는 곡이 되어버렸다. 팬들은 빠르게 현실을 직시하고(...) 진작에 Excuse Me 올인으로 돌아섰으며 AOA와 소속사 측에서도 초반에는 같이 밀어주려고 하는 모양이었지만 여의치 않자 Excuse Me에 몰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서 얻은 교훈은 두가지. 1. 더블 타이틀을 성공시킬 정도로 화력이 강한 걸그룹이 아니다. 2. 그러니까 이제 더블타이틀은 안하는 게 낫다.한회장님 제발 다음 앨범은 건강미, 과즙미 넘치는 곡으로 기획해주세요. 더블타이틀 말고

오랜 자숙기간을 거친 후에 나와서[41] 너무 빨리 나왔다는 대중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팬들이 떠나갔고 그사이에 트와이스, 여자친구 등등 대체 아이돌이 많이 생겨버렸다. 팬덤이 기다려 줄거라 믿고 오랜 기간 일본 활동에 전념하기가 굉장히 힘들어졌다.
후발주자 트와이스가 치어리더 콘셉트의 'CHEER UP'[42], 할로윈 콘셉트의 'TT'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면서 로망돌이 AOA만의 수식어라고 할 수 없게 된 것도 씁쓸하다.

거기에 도전적으로 시도한 Good luck 앨범의 '탈 용감한 형제', ANGEL'S KNOCK 앨범의 '더블 타이틀'이 연속으로 실패함에 따라 앞으로 도전적인 시도를 더이상 하기 힘들게 됐다는것도 가수나 기획사나 팬들의 입장에서는 한숨이 나온다.

앨범과 곡의 퀄리티에서도 아쉬운 얘기가 나왔다.
반등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활동 극초반 그러니까 무대가 나오기 전에는 굉장히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이는 AOA가 무대가 아닌 노래만으론 대중을 만족시킬 수 없었다는 얘기.
거기에 팬들도 수록곡들의 퀄리티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첫 정규 앨범인데도 번안곡 2개 포함해야 간신히 10트랙이 될 정도로 앨범의 분량이 적었다는 것과 그 곡들도 거의 다 댄스곡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매우 치우쳐진 장르 구성을 보인, 여러모로 음악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던 앨범이었다고 평가해 다음 앨범에는 이에 대한 보완을 심히 고심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더블 타이틀중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Excuse Me는 또다시(...) 용감한 형제의 곡. 용형이 참여하지 않은 지난 앨범은 실패하고 또다시 참여한 용형의 곡이 대중들의 관심을 받게 되어 가뜩이나 용형의 그림자에 드리워져 있었던 AOA 입장에서는 마냥 유쾌한 상황이라고 보긴 힘들다.

7.4 절반의 성공. 다음 앨범은?

일단 지난 앨범의 폭망(...)결과에 비하면 비교적 무난한 성적을 받은 앨범이었다고 평가해야 할거 같다.
그렇지만 해외 활동에 주력하는 사이에 대체 아이돌들이 다수 등장해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팬덤이 축소되었기 때문에 이번에 나쁘지 않은 성적을 받긴 했지만 안심을 할 수는 없게 되었다.

그래도 성공적으로 예능감을 뽐내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고, 이미지 소모가 너무 심해 팬들의 걱정을 사는 설현을 대신해서 민아라는 새로운(?) 멤버를 대중들에게 각인시키는데 성공하였으며, 대중들의 미운 털을 어느정도 제거하여(완전히라고 보긴 힘들겠지만) 지난번 같은 일은 없어진데다 좋은 무대로 음원 순위 반등에 제대로 성공해 아직 죽지 않았다는걸 보여주는 희망적인 부분도 꽤 많이 얻을 수 있는 앨범이었다.

도전적인 시도였던 '탈 용감한 형제', '더블 타이틀'이 모조리 실패해 소위 '성공공식'대로 하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든 걸그룹이라는 얘기도 듣게 되었지만 그 '성공공식'도 없는 아이돌이 대다수인 아이돌 시장에서 제대로 된 '성공공식'을 만든것만 해도 대단하다고 봐야한다.

여러가지 힘든 점이 있었지만 극복해내고 물론 내적인 요소도 많았다는게 함정이지만 이번 앨범의 이름처럼 대중들에게 노크를 하고 사람들의 반응을 다시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제는 사람들의 마음의 문을 열고 단순히 인기 걸그룹이 아닌 사랑받는 걸그룹으로 재도약할 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다음 앨범을 통해 다시 한번 AOA가 부흥기를 맞이하길 빌자.
  1. 일본 싱글 타이틀곡이었던 愛をちょうだい(사랑을 주세요)의 번안곡
  2. 일본 정규앨범 타이틀 곡이었던 Oh Boy의 번안곡
  3. 이전까지 약 5년동안 발매한 앨범이 전부 싱글과 미니였다..! 그것도 짧은치마가 1위하기 전까지 낸 앨범은 전부 싱글이었다. 미니앨범은 짧은치마 이후인 단발머리부터다. 이런 씨
  4. 타이틀곡은 각각 Excuse me와 bing bing. Excuse me는 용형, bing bing 은 한성호가 참여했다. 성호를 주깁시다 성호는 나의 원쑤
  5. 다만 뮤비에서 나온 모습으로는 괴도보다는 마술사 같다... 실제로 거의 모든 기사들에서 빙빙은 마술사 콘셉트라고 지칭하고 있다.
  6. 음원사이트 앨범자켓이 A버전인데 A버젼은 더블 타이틀 곡 중 'Excuse Me'의 컨셉을 본 딴 자켓이다.이 곡의 티저와 뮤직비디오도 'Bing Bing' 보다 늦게 나왔기에 팬들은 이번 주력 활동 곡으로 'Excuse Me'를 선택한 것이 아닌가 추측중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AOA는 Excuse Me 위주의 활동을 했다.
  7. 멜론차트 기준이다.
  8. 2014년 짧은치마 활동이 기준
  9. 무한도전 탓을 하려면 적어도 10위권 초반 정도에는 올라와 있어야 한다.
  10. 이 역시도 타 가수의 역주행 양상을 살펴보면 AOA에겐 어려운게 현실이다... 였으나 후술하듯이 어느정도 반등에 성공했다.
  11. 당장 앨범 발매 하루뒤 악동뮤지션이 컴백하자마자 안 그래도 낮은 순위가 더 떨어졌다. 이대로라면 정말 1위 수성은 커녕 차트아웃을 걱정해야할 판이다. 게다가 진입 순위만 놓고 봤을때 악동뮤지션 노래들이 발매된 이후 나온 우주소녀한테도 밀렸다.(AOA 33위, 우주소녀 32위) 초반 화력이 밀린다는건 그만큼 팬덤의 화력이 약했다는 뜻인데...
  12. 후술하겠지만 대중성과 팬덤이 탄탄한 빅뱅이나 전성기였던 2NE1정도가 더블 혹은 트리플 타이틀을 성공시켰다. 다르게 말하면 그정도가 되야 성공할 수 있는 위험한 전략이다. 지금 현 상황이 AOA가 그런 팬덤을 가진 것도 아니고 대중들의 인식이 아직 완화되지 않는 상황에서 더블 타이틀 전략은 무리수에 가깝다.
  13. 이 날 시청률은 약 4% 정도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4. 농담이 아니라 실제로 설현, 지민, 초아만 알던 사람들이 민아의 인지도가 상승한 듯 하다.
  15. 멜론 차트 기준
  16. 참고로 1위는 신화가 했다.
  17. 1위는 서현, 2위는 악동뮤지션
  18. 발매 초기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후발적 특유의 중독성으로 차트에서 롱런한 '심쿵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19. 오히려 정규 앨범인 이번 앨범보다 지난 앨범이 장르적으로 다양하다는 말이 나오고있다.
  20. 유나, 혜정, 민아, 찬미
  21. 초아도 맘에 드는듯 하다. 미용실 원장님한테 쓴 롤링페이퍼에 쉼표머리라는 인생머리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표현했다.
  22. 경례랑 비슷한 손동작을 한다던지 손으로 인사를 한다던지
  23. 여담으로 배성재의 텐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촤시코기라는 별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니 그냥 다리가 짧다고 하는거보다 촤시코기라고 해주시는게 귀엽게 봐주시는거 같아서 맘에 든다고 했다.
  24. 발목 인대가 늘어난것으로 추측 된다.
  25. 계단에서 미끄러졌다고 한다. 4주 진단을 받았다고...
  26. 그렇다고 댄스를 한건 아니고 무대 왼편에서 의자에 앉아서 자신의 파트를 불렀다.
  27. 그러다가 활동 마지막주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28. 당장 이 문서만 봐도 위에 두가지 타이틀에 상반된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29. 탐정vs괴도로 구도를 짠거 같은데 대중이나 팬들에게 와닿지가 않는다는게 가장 큰 문제. 섹시 콘셉트의 곡의 차별화에 실패했다. 뮤비를 봐도 탈출 마술, 카드 마술, 비둘기 마술 등 각종 마술 트릭을 보여주는 게 누가 봐도 마술사다.
  30. 차라리 한곡은 댄스곡, 한곡은 밴드곡으로 내세웠더라면 상업적인 성공은 둘째치더라도 팬들에게만은 더블 타이틀도 뜻깊은 선택으로 받아들여지고, 더 특별한 앨범이 되지 않았겠냐는 의견도 있다. 첫 정규 앨범이라는 의미와 겹쳐져서 더더욱.
  31. 실제 13~14년 섹시컨셉이 난무했던 덕분에 사람들이 이 컨셉에 대한 피로도와 거부감이 절정에 다다랐었다.이 시기 컨셉전환으로 반등을 이뤘던 걸스데이도 14년 여름 'Darling'으로 컨셉회귀를 보여줬고 14년 말 부터 15년 데뷔그룹들 중에 러블리즈,여자친구,오마이걸,에이프릴 등 청순컨셉을 표방한 그룹들이 다수 있을 정도.당장 나온지 2달이 넘었는데 차트 10위권 안쪽에서 내려올 생각을 안하는 트와이스의 'TT' 는 킬링파트가 다현의 너무해 너무해와 후렴구인데 요즘 트렌드에 아주 부합하는 콘셉트다.
  32. '짧은치마' 나오기 직전은 데뷔한지 2년이 넘었고 앨범도 4개나 냈으나 전혀 반응이 없었기에 짧은 치마마저 실패하면 사실상 그룹이 와해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위기였다. 청담동 111을 보면 AOA가 얼마나 소속사 눈치를 보는지 눈에 훤히 보일 정도.
  33. 아이러니하게도 헬로비너스는 오히려 AOA의 성공을 보고 그룹의 방향을 무리하게 섹시로 틀었다가 소속사도 맹비난을 받고 그룹도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이다.
  34. 설현의 인지도가 압도적이라 집중포화를 맞은거지 같은 조라서 지민이도 문제 같이 풀었다.
  35. 사실 설현이 했다고 와전된 '긴또깡'도 지민이 했다.
  36. 악동뮤지션은 컴백하자마자 2위로 진입하는. 음원괴수의 힘을 여실히 보여줬다.
  37. 티아라의 경우 사건이 있은 후 2달정도 후에 나왔는데 저정도면 자숙이 아니라 그냥 앨범 준비기간 아니냐는 대중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철저히 외면당했었다.
  38. 1기 유료 Elvis회원들은 이럴거면 왜 유료회원을 모집했냐고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1년 단위로 모집하고 만기되는데 이전까지 활동이 'Good Luck' 한개 그것도 2주만에 마무리 지은 활동뿐이니...
  39. 채널 AOA는 Good luck 앨범 출시 전에 나온 프로그램이다.
  40. AOA가 1위랑 인연이 별로 없는 걸그룹이라서 그렇지 최전성기인 짧은치마-심쿵해까지 20~30위권이 아닌 10위권 안쪽에서 놀았다. 심지어 그 숱한 논란을 낳은 Good Luck때도 말이다.물론 어그로가 끌린 것도 있겠지만 굿럭은 발매 후 무려 2~3위를 몇일간 유지했다.
  41. Good luck이 5월 말에 끝났고 Excuse Me가 1월 초에 나왔으니 그사이 텀이 7개월이나 있었다. 타 여자아이돌의 공백기간 2~5개월에 비하면...
  42. 2016 MAMA 올해의 노래상, 골든디스크 디지털 음원 대상을 탔다. 한마디로 대박중의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