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INC, Berkeley Open Infrastructure for Network Computing, BOINC
버클리의(또는 ~에서 출시한) 네트워크 컴퓨터를 위한 공개 기반이란 뜻이다.웹사이트
간단하게 이 놈은 일종의 그리드 컴퓨팅 프로그램이다. 사용자의 동의를 얻은 후, 컴퓨터의 남는 자원을 이용해 과학, 수학 등의 연구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초의 시작은 SETI@Home이다. SETI에서는 엄청난 자료를 전파 망원경을 이용해서 받는데, 처리할 컴퓨터 자원이 없어 사람들에게 처리해야 할 양을 던져주고 사람들이 그걸 처리하면 다시 컴퓨터로 받아오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SETI@Home이란 이름으로 배포하기 시작했다. 점차 참여자가 늘어나게 되자 사람들의 참여를 더 높이기 위해서 크레딧 시스템을 채용하게 된다. 근데 사람들이 이 크레딧을 따기 위해 여러가지 변칙적인 방법들을 사용하게 되고, 또한 여럿 프로젝트도 이런 시스템을 원해서 여러 프로젝트도 받아들일수 있는 BOINC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여러 프로젝트들이 이곳을 사용하게 되었다. 16년 5월 현재 BOINC에 접속하는 사람들이 지출하는 컴퓨터 시간이라든가, 처리용량은 엄청난 수준으로 24시간 내 평균값으론 기여자 546,708명, 컴퓨터 1,028,342대, 11.809 페타플롭스로 15년 11월 기준 슈퍼컴퓨터 순위 3위와 4위 사이에 들어가는 연산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BOINC에 등록된 국가들 중에는 북한도 포함되어 있다. 국가순위 135등에 유저수는 231명. 그리고 헬게이트가 열린 시리아에도 83명의 BOINC 유저가 있다. 순위는 162등. 한국의 기여도 순위는 2016년 5월 15위로 상위권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1위는 당연히 미국. 2위부터 10위까지 더해야 비슷해진다.
현재 여러 프로젝트가 BOINC에 참여하고 있다. SETI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암치료, 불치병 의약품의 단백질 합성, 에이즈 치료 약물 합성, 새로운 화학분자 합성, 지구기후 예측, 중성자별 관측, LHC 보조, 거대 소수 찾기, 양자컴퓨터개발[1], RSA뚫기 등등... 심지어 아직 풀리지 않은 에니그마코드도 해독중에 있다. 또한 덩달아 몇몇 프로젝트의 경우엔 특정한 코드를 이용하여 GPU에 CPU 연산을 맡기는 방법인 GPGPU 기술을 이용하여 처리하는 프로젝트도 있다. 물론 일반 프로젝트보다 시간이 빨라지지만, 당연히 GPU를 이용하는 프로그램을 돌리면 엄청나게 느려진다. 하지만 설정에서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만 작동하게 할 수 있다. 이때 전용 화면보호기도 같이 딸려온다. SETI 프로젝트같은 그래픽 진행환경이 있는 BOINC 프로젝트의 경우 그걸 띄워주지만, 없으면 로고만 둥둥 떠다닌다.
BOINC 프로젝트는 설정을 해두면 CPU 점유율 100% 상태를 오래도록 유지해 둘 수 있어서, 컴퓨터의 벤치마킹 프로그램, 정확히는 스트레스 테스트용으로도 사용되기도 한다. 특별히 돈이 되는 일은 아니지만, 버려지는 시스템 자원을 좋은 일에 쓴다는 봉사활동이나 다름없다.
BOINC은 PC용 프로그램만 제공되었으나, 한 개발자가 안드로이드에서 돌아가는 BOINC을 만들었다. # 덤으로 이걸 본 BOINC 측에서는 공식 BOINC for Android를 출시하였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되어 있다.
BOINC 프로젝트 목록- ↑ 이건 양자컴이 상용화 되면서 프로젝트가 끝났다. 프로젝트 명은 'AQUA@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