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less Legend/팩션/유목 연합


Endless Legend의 팩션들
야생을 걷는 자부서진 군주볼터
메자리네크로파지아덴트 마술사
유목 연합드라켄교단
망각자알라이morgawr

1 개요

유목 연합(Roving Clan)
주요 승리 방법: 경제 승리
유닛
개척자데르비쉬
카사이이르마크
특성
유목 도시
진입 장벽
겨울이 다가온다
싸우지 말고 거래합시다!
데르비쉬
카세이
제국 통화
양다리
평화와 번창
내부거래
용병 복지
이르마크
메인 퀘스트: 유목 연합
용병 시장

2 설정

유목 연합 오프닝 더빙 영상

개발사 유목 연합 집중탐구 영상(영어)

어떤 이들은 별걸 다 지어올려서 그들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믿어. 누군가는 과학을파고, 누군가는 정복에 몰두하지. 자신들이 원하는것을 더스트로 다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걸까? 더스트는 돈이자 힘이요, 마법이라고. 이 조그맣지만 기적과도 같은 물건에 만물이 깃들어 있단 말이지. 또 우리 민족들을 한데 묶어준 정수란 말씀이야. 어쩌면 이게 우리의 약점이라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지 몰라. 하지만 난 더스트의 경이로움을 줄창 봐 왔다고. 이건 우리의 약점이 아니야. 차라리 만물을 지배할 비결이라면 모를까.
상인이자, 탐험가, 모험가인 유목 연합은 떠돌이 상인들입니다. 강력한 괴수의 등에 짐을 지우고 아우리가를 돌아다니는 이 세력은 세상의 끝까지 돈과 머리아픈 조약을 가지고 갑니다.

- 유목 연합 인게임 설명

3 특성

이름종류효과
유목 도시
(Nomadic Cities)
주요 특성정착된 도시를 유닛으로 전환하여 이동 시켜 다시 정착할 수 있음
양다리
(Cut both ways)
특성다른 제국이 시장에서 거래한 더스트의 8% 만큼 더스트 흭득
진입 장벽
(Keys to the market)
특성상대에게 시장 추방 명령을 내려, 시장 사용을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음
시장 추방의 대상이 되지 않음
평화와 번창
(Peace and propershy)
특성경제 협정과 연구 협정이 영향력을 소모하지 않음
겨울이 다가온다
(Brace Yourself)
특성겨울에 건물 유지비 +50%, 겨울에 교역로에서 -25% 보너스, 여름에 교역로에서 +15% 보너스.
내부거래
(Insider Trading)
특성상대의 시장 이용 내역을 자세하게 알 수 있음
싸우지 말고 거래합시다!
(Make Trade not War)
특성선전 포고 불가
용병 복지
(Mercenary Comforrs)
특성사략 부대 유지비 -33%[1] 용병 체력 2배, 이동력 +1
제국 통화
(Imperial Coinage)
기술 해금제국 통화 기술을 가지고 시작함
용병 시장
(Mercenary Market)
기술 해금용병 시장 기술을 가지고 시작함

4 유닛

이동력은 팩션 중 최강, 하지만 모든 유닛이 신발 장비가 안된다.

4.1 1티어: 데르비쉬

데르비쉬
(Dervish)
유닛 외형(기병)
세력 유목 연합
속성
생명력: 100
속도: 6
관통력: 20
방호력: 34
주도력: 36
피해: 24
수용력
돌격 2
기민함 1
기본 요구 생산력
80
데르비시는 유목 연합 군대의 중추로써, 빠르고 강력한 돌진을 통해 기동성과 묵직함의 이점을 살립니다.

일라이의 탐색자과 더불어 둘뿐인 1티어 기병 유닛. 이 때문에 초반 정찰과 유적 조사에서 유목 연합은 상당한 이점을 가진다. 공격 관련 능력이 떨어진다고 느낄 수 있으나, 특성의 돌격 2의 효과가 소모한 이동력만큼 공격력을 증대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제대로 운용하면 상당히 강하다. 반대로, 이동을 시키지 못하거나 전선에서 맞아가며 버티는 경우에는 상당히 약하다.

4.2 2티어: 카세이

카세이
(Kassai)
유닛 외형(원거리)
세력 유목 연합
속성
생명력: 92
속도: 7
관통력: 32
방호력: 30
주도력: 26
피해: 20
수용력
원거리 공격
기민함 2
기본 요구 생산력
90
카세이는 아우리가 최고의 기동성을 자랑하는 전투 집단으로, 그들의 엄청난 속도를 이용해서 치고 빠지는 전술을 구사합니다.

작 중 2위의 우월한 기동력을 자랑하는 유닛.[2] 모티브로 추정되는 몽골 기병처럼 카사이의 주요 전술도 스웜전술이다. 기민함 2에서 오는 높은 이동력을 바탕으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화살을 뿌려대면서 치고 빠지면 상대 보병 유닛들이 좋아 죽는다.

4.3 3티어: 이르마크

이르마크
(Yirmak)
유닛 외형(보병)
세력 유목 연합
속성
생명력: 108
속도: 5
관통력: 38
방호력: 34
주도력: 34
피해: 40
수용력
기민함 1
기본 요구 생산력
250
상당한 기동성과 강력한 전투력을 자랑하는 이르마크는 일단은 기병이지만, 무서운 발톱과 공격적인 본성은 전면전에서도 뛰어난 힘을 발휘하게 합니다.

유목 연합의 전차. 유닛 분류는 왜인지 기병이 아니라 보병이다. 그래도 이동력은 4가 아니라 5다. 역할은 최전선에서 적들을 밀어붙이는 것으로, 관통력, 방호력, 주도력, 피해 모두 비슷한 위치의 유닛인 거신과 테네이 거인보다 높다. 단, 이들 보다 체력이 훨씬 낮기에 죽이는 건 잘하나 죽는 것도 잘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능력치에 비해서 요구 생산량이 먹튀급으로 높기 때문에 평가는 좋지 않은 편. 특별한 능력도 없이 데르비쉬에 관통력과 피해량이 조금 더 늘어난 수준에 지나지 않는데 생산력을 3배 이상 잡아먹는다.

5 영웅

누가 상인 종족 아니랄까봐 교역로를 통한 더스트 생산에 특화되어 있다. 단순히 교역로 수입을 늘려주는 것만이 아니라 전쟁/냉전중인 국가와도 교역로를 연결해서 더스트를 끌어모은다. 4티어에는 유닛생산에 필요한 산업 비용을 줄여주는 특성도 있는데 효율은 좋은 편이지만 더스트에 특화된 다른 특성과 맞춘다면 꼭 찍어줄 필요는 없다. 어째서인지 선전포고도 불가능한 유목연합의 영웅이면서 소유력 회복을 올려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 특성은 점령한 도시를 빠르게 활성화할 수 있게 해준다.
전투력이 뛰어난 건 아니지만 영웅 중에 유일하게 속도가 6이어서 기병만으로 편성된 부대를 사용할 때 붙여주기 좋다.

5.1 시작 영웅: 시르이 알라스트라

시르이 알라스트라
(Siryi alastra)
유목 연합원거리
속성
생명력: 154
속도: 6
관통력: 43
방호력: 47
주도력: 23
피해: 34
수용력
원거리 공격
기민함 1
근성
영거리 사격 1
철벽 1
반사신경 1
더스트 효율성 2
부대 체력 강화 2
첩보 3
시르이는 어렸을적부터 숫자와 도형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아버지는 과일 장수였던지라 매일 달콤한 배와 딸기, 둥그런 감귤을 가판대에 맵시있게 쌓아놓았습니다. 시르이의 수학 사랑은 이런 일상에서 여지없이 발휘되어, 어느정도 머리가 굵은 다음에는 과일을 쌓고, 장부를 보며 가게의 잡일들을 도맡게 되었습니다. 언젠가는 혈족의 테다드 산술 학관에 들어가 수학의 비밀을 탐구하고 싶단 마음을 품고서요. 허나 세월은 흘러갈수록 기아의 손길은 아버지의 사업에도 뻗쳐오게 되었고, 아버지는 점점 떨어지는 매상을 메꾸기 위해 더 먼 곳까지 장사를 나가야만 했습니다. 그러니 도적들에게 털리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지라, 시르이는 아버지의 자카르, 곧 개인 호위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이는 곧 두 자루 신월도를 든 야수의 출현을 의미하였습니다. 수많은 도적들은 시르이의 손에 고통스러운 교훈을 몸으로 배워야만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이름은 전설이 되어버렸습니다. 시르이 본인은 언제나 자신의 사랑이었던 수학 연구에 매진하고픈 마음뿐이지만, 지금은 아버지의 안전한 노후를 대비해야 하기에 용병 대금을 모아놓고 있습니다.

5.2 관대한 사파르 바하스

관대한 사파르 바하스
(Bazi Safar Bahas)
유목 연합원거리
속성
생명력: 132
속도: 6
관통력: 52
방호력: 57
주도력: 36
피해: 34
수용력
원거리 공격
기민함 1
근성
영거리 사격 1
철벽 1
반사신경 1
부대 민첩성 강화 3
더스트 증가 1
첩보 3
바하스는 고독을 타고난 사람입니다. 어렸을 적부터 몇 시간씩 혼자서 사라져서는 혈족 야영지의 근처 지역을 혼자 돌아다니거나 거대 풍뎅이들 사이를 뛰어다니며 놀골 했지요. 사춘기가 지나자 그 몇 시간은 이제 며칠로 늘어나, 홀로 정찰하며 방랑하는 나날이 계속되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하스는 집을 떠나 혈족들을 떠돌며, 아우리가의 광대한 세계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마에 두른 노란 머리띠나 바람과 햇빛때문에 가늘게 뜨는 시선, 입꼬리는 내려갈줄을 모르니 항상 옅은 미소를 띄고 있는 표정 등이 얼굴에서 떨어지질 않던 것도 아마 그때부터였을 겁니다.

바하스는 드라켄의 고향이 있는 겨울 산맥을 올라 자신처럼 방랑벽이 있는 드라켄 친구를 한 명 사귄 뒤, 무한 종족의 유물을 직접 본 이후엔 완전히 사람이 바뀌었습니다. 이제 바하스는 아우리가의 수수께끼를 파헤치는 데 열정을 바치는 모험가가 되었으며, 무한 종족과 더스트에 대한 지식의 갈구는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정까지도 극복하게 했지요. 이런 이유로 인해 바하스는 유목 연합의 영광스러운 '바지'(족장)자리에까지 올라, 자신만의 부대를 이끌 수 있게 되었습니다.

5.3 박쥐 벨라 시라브

박쥐 벨라 시라브
(Bela "The Bat" Syrav)
유목 연합원거리
속성
생명력: 209
속도: 6
관통력: 52
방호력: 64
주도력: 19
피해: 30
수용력
원거리 공격
기민함 1
근성
영거리 사격 1
철벽 1
반사신경 1
더스트 효율성 1
부대 체력 강화 2
첩보 3
벨라는 정보의 중요성을 일찍이 배웠습니다. 유년기를 쓰레기장에서 살면서, 벨라는 시장통 상인들 사이의 연락책을 하면서 먹고 살았습니다. 또한 상인들의 표정이 건네받는 쪽지를 읽으며 기쁨으로 밝아지거나 걱정으로 어두워지는 것을 보고선 어떻게 저런 종이 쪼가리가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놀 수 있을까, 꼭 마법같은 일이라고 생각하곤 했지요. 대관절 그 쪽지에 무슨 말이 쓰여 있는지 너무나 궁금했던 나머지 벨라는 글을 배우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쪽지 정도는 문제 없이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벨라는 아직 꼬마였기에 상인들은 별 이유 없이 벨라를 신뢰했고, 벨라 역시 이런 전략적 이점을 십분 활용하여 정보를 최대한 많이 그러모았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밀매를 일삼던 암상인들은 어둠 속으로 끌려가 사라져버렸고, 장기적 관계를 유지하며 거래를 하던 상인들 역시 지금의 관계를 감히 끊을 엄두를 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벨라는 그 어떤 정보도 놓치지 않는다며 "박쥐"라는 별명을 얻고 연합 최고의 정보상으로 거듭났습니다. 이제는 혈족 최고위 인사들의 정치적 정보까지도 비밀리에 주무르며, 벨라는 통치의 미학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또한 최고 입찰가를 부르는 사람이라면 종족 불문, 세력 불문으로 자신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5.4 일레그라 모르디칸트

일레그라 모르디칸트
(Illegra Mordicant)
유목 연합원거리
속성
생명력: 209
속도: 6
관통력: 52
방호력: 64
주도력: 23
피해: 30
수용력
원거리 공격
기민함 1
근성
영거리 사격 1
철벽 1
반사신경 1
부대 체력 강화 2
부대 민첩성 강화 1
첩보 3
일레그라 모르디칸트는 어느 벼락이 치던 날, 거대풍뎅이의 등 위에서 태어나 지도자의 상으로 점찍혔습니다. 과연 그 용맹과 통창력은 남달라, 자신이 처음으로 끌고 나간 캐러밴이 모래바람으로 인해 어도반 황무지 한가운데에 고립되었을 때에도 지휘력은 빛을 잃지 않았습니다. 아무런 도움이 오지 않을 것 같은 3일이 지났지만, 모르디칸트는 가장 거대한 풍뎅이의 등 위로 올라가 완전히 공포에 질려 있던 부하 교역상들의 한심함을 꾸짖고, 이따위 모래는 후딱 헤쳐나가 은신처부터 찾아보자는 일갈을 가했습니다. 물론 부하들은 그 말을 따랐습니다. 반의 반은 낙오했고, 나머지 반은 완전히 사람이 달라져버렸지만 말입니다. 이 날 이후 일레그라는 "가르카"(저돌적인 사람)이라는 칭호를 얻어버렸고, 그 이후로도 맡은 임무가 교역이든, 협상이든 모조리 해치우면서 그 명성을 더더욱 빛내고 있습니다.

5.5 자사 무르답

자사 무르답
(Jasah Murdap)
유목 연합원거리
속성
생명력: 111
속도: 6
관통력: 52
방호력: 57
주도력: 19
피해: 30
수용력
원거리 공격
기민함 1
근성
영거리 사격 1
철벽 1
반사신경 1
더스트 효율성 3
식량 증가 1
첩보 3
캐러밴의 여왕이자 유목 연합 제국의 빛나는 보석, 알 퀘레시에는 유목 연합의 남자들에게 더없는 공포를 선사하는 이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자사 무르답이죠. 일명 사슬감긴 식칼이라고나 할까요. 자사는 오랫동안 대시장의 일개 겸손한 도축업자로 살아왔습니다. 염소 엉덩이살부터 소 꼬리까지 고객이 원하시는 고기는 뭐든 다 제공하였지요. 정직한 가격에 위생적인 도구를 사용하는 싹싹한 도축업자의 행복한 삶이었다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 행복도 오래 가지는 못했습니다. 귀빈 방문 연회에 하필 상한 고기를 공급하고 만 겁니다. 이는 전적으로 실수였지만, 정치적 불똥이란 그리 호락호락 꺼지는 것이 아닙니다. 불똥은 결국 암살 시도라는 해괴한 누명이 되어 돌아왔고, 교수형 선고라는 날벼락이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허나 자사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암살 시도'의 장본인인 총독이 자사에게 마지막 기회를 준다며 "최후 심판"에 출두하는 것이 어떻냐고 제안한 겁니다. 이는 사형수들을 투기장에 몰아넣고, 잘 싸우는 자들을 풀어주는 정신나간 제도였습니다. 그렇게 자사 무르답은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싸웠습니다. 거의 종마만큼이나 거대한 체구에, 피로 물든 앞치마를 두른 채말입니다. 패배란 것은 알지도 못했지요. 허나 500번째 상대의 목을 베던 날, 무르답은 투기장을 탈출하여 이제 가장 무시무시한 용병 중 한 명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5.6 위대한 네크라 제반

위대한 네크라 제반
(Master Neqra Zeban)
유목 연합원거리
속성
생명력: 89
속도: 6
관통력: 59
방호력: 50
주도력: 21
피해: 44
수용력
원거리 공격
기민함 1
근성
영거리 사격 1
철벽 1
반사신경 1
부대 민첩성 강화 2
더스트 증가 1
첩보 3
네크라 제반은 매끄러운 화술을 타고난 이로, 별 볼일 없는 향신료 장수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네크라는 일개 구경꾼도 뭔가 사가게 만드는 마법같은 상술을 적극 활용하여 가족 사업을 빠르게 키워났습니다. 성대모사에 말끊어먹기, 그리고 수시로 태세를 바꾸는 정신없는 화법 등은 사람들을 정신없이 울고 웃게 하는데 아주 능한 것이었습니다. 네크라는 고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업계 최연소 거상이라는 영예를 손에 쥐었지만, 이 모든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 무너지게 됩니다. 고팔 가의 높으신 분을 우스꽝스럽게 모사하던 모습을 그 장본인 앞에서 들킨 직후(뭐 그 양반은 변장을 한 채 시장에서 강력한 최음제를 구입하고 계셨지만 말입니다), 네크라는 고위층의 친구를 대부분 잃고 말았습니다. 이후 그 벌로써 혓바닥이 잘리는 극형을 받은 다음, 네크라는 분노를 단 한마디도 토해내지 못하는 신세가 되어 도시를 스스로 등지게 됩니다. 오늘날 네크라는 목에 작은 칠판을 걸고 다니며 의사소통을 수행하지만 그 날카로운 통찰력은 여전한 것이어서, 유능한 총독으로써 활약하고 있습니다

6 평가

히트 앤 런 과 시장 추방으로 상대를 괴롭히는 본격 SM 팩션

특성들이 전부 시장 또는 교역에 특화되어 있는 데다가 전쟁 선포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교역을 통해 내정에서 우위를 점하는 팩션이라고 생각하기는 쉽지만, 사실 내정에만 올인해도 되는 야생을 걷는 자들이나 볼터와는 완전 다르다. 패널티 특성인 겨울을 맞이하라.의 겨울에 건물 유지비 +50%가 너무나도 치명적이다. 이 패널티는 영웅 내정 최종 스킬인 Cold Leader로도 막을 수 없고 게임 특성상 겨울은 점점 길어지기에 후반으로 갈수록 힘들어진다. 교역에서 얻는 더스트로 충당하기는 힘든것이 상대방이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도로 건설에 의한 내부 교역만으로 만족해야 한다.

그렇기에 설정과는 달리 평화롭게 살면 망하기 딱 좋다. 오히려 적절한 전쟁으로 이득을 취해야한다. 즉, 중동의 상인이 아니라 몽골의 기마병이 되어야 한다!

유닛들의 특성은 전부 기동력이 높다는 것. 가장 낮은 이르마크도 이동력이 5로 일반 보병보다 높다. 그렇기에 치고 빠지는 전술이 아주 강력하다. 전투에서도 높은 기동력을 살려 데르비쉬가 주요 원거리 유닛들에게 달려들고, 카사이로 도망다니면서 화살을 쏘아주는 스웜전술을 써주면 된다. 물론 개활지가 아니어서 기동력을 잘 살리지 못하는 곳이나 진형이 단단한 상대로는 전술이 잘 안먹히지만, 상관 없다. 불리하면 도망치면 그만이고, 정 공략해야 한다면 3티어의 이르마크로 밀어붙히면 그만이기 때문. 군대 유지비도 조달이 비교적 쉽다.

단 어디까지나 전쟁의 목적은 상대방을 전멸시키는 것이 아니다. 유목 연합은 네크로파지 만큼 강한 것도 아니고, 특성으로 인해 전쟁 선포도 불가능하여 정복 위주의 플레이를 하는 건 무리다. 어디까지 전쟁의 목적은 상대를 괴롭히면서 유목 연합의 앞길을 못 막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서 "나에게 덤비지 마라" 하면서 조교시키는 것...

특성인 시장 추방이 이에 아주 잘 어울리는대, 당해보면 알겠지만 당할 경우 짜증이 장난 아니다. 또한 플레이어가 AI에게 사용할 때는 모르겠지만 멀티에서 위력이 상당히 크다. 거래 내역에 상대가 자주 올라와 있다는 것은 시장에서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 있다는 말이기에[3], 그걸 금지당하면 무엇을 하고있는 건지는 몰라도 운영에 큰 지장을 준다. 영향력을 소비해 시장 추방을 해지할 수 있지만 많은 양의 영향력을 소모해야하며, 해지해봤자 다음 턴에 또 걸면 그만이다. 그리고 시장 추방이 시장 추방 해지보다 영향력 소모가 훨씬 적다.

정말로 상대방을 하드하게 괴롭히고 싶으면 샤락 부대를 만들면 된다. 용병 복지로 체력이 뻥튀기된 용병 샤락 부대는 쉽게 죽지도 않고, +1 이동력으로 치고 빠지기에도 좋다. 무엇보다 상대방에게 전쟁 선포를 안해도 된다. 다만 용병은 최신 장비로 재무장해줄 수 없기 때문에 전력차가 발생하는 것은 감안하자.

7 AI

기본적으로는 다른 세력들에게 우호적인 팩션이지만, 평화조약 자체가 2시대부터 가능한 관계로 냉전상태일 수 밖에 없는 초반에는 성가신 상대. 유닛들의 기동력이 높기 때문에 멀찍이서 난데없이 나타나 잘라먹기를 시도한다던가, 도망가는 개척자를 끝까지 추격해서 기어코 제거해버리는 악랄함을 보여준다.[4] 일단 2시대에 진입해서 평화 조약을 해금하고 나서부터는 본격 친목왕. 시도 때도 없이 평화 조약을 제시하며 연구 협약이나 경제 협약도 자주 제시한다. 어느 정도 선의 어그로는 무시하고 어떻게든 우호적인 관계를 맺으려 노력한다. 이걸 플레이어 뿐만이 아니라 영향력이 허락하는 선 내에서 대부분의 팩션들에게 시도하기 때문에, 유목 연합의 평화 조약을 받아들였더니 다른 팩션들이 '우리도 유목 연합과 평화 조약을 맺었으니 서로 친하게 지냅시다!' 라며 전세계적으로 관계가 급개선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문제는 이 시나리오 자체가 유목 연합이 가장 원하는 시나리오라는 점. 이런 상태가 얼마 지나지 않아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교역로로부터 자원들을 끌어모으고 외교 점수까지 획득해 금새 패왕국으로 성장해버릴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세력이기도 하다.

플레이어 입장에서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유목 연합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알박기에 성공하는 것이다. 명당 지역들을 빠르게 차지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한 후 유목 연합을 이용해 다른 팩션들과의 친목을 도모하도록 하자. 전쟁없는 평화로운 세계 속에서 담백한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 만일 알박기에 실패해 성장 가능성이 모호한 상황이라면 어쩔 수 없이 전쟁을 준비하는 수 밖에는 없는데, 이 때 유목 연합의 존재는 성가심 그 자체. 플레이어가 어느 팩션에 전쟁을 선포하더라도 유목 연합과의 관계가 극악으로 치닫게 될 공산이 크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장으로부터의 추방을 당하게 되고, 이 때문에 유닛 판매를 근본적으로 막혀버리면 도시 점령 후 행복도가 떨어졌을 때 국가 전체가 엄청난 대공황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손해보는 거래를 감수하면서 시장 추방을 무르더라도 바로 다음 턴에 다시 시장 추방을 선언해버리기 일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불행 상태에서 시장 없이도 더스트 확보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탄탄한 내정을 다져놓거나, 아예 유목 연합을 일순위로 제거해버리는 것이 좋다.

8 기타

평화를 사랑한다지만 굉장히 음흉한 녀석들. 전쟁을 야비한 악당들만 하는 것으로 인식하기에 전쟁 선포를 할 수는 없지만, 샤락 부대를 만들어 전쟁하는 건 된다. 심지어 샤락 부대는 동맹 세력도 공격 할 수 있다! 이놈들 정말로 평화를 사랑하는 걸까? 야비한 악당들 같으니라구

짐승 길들이는것에 능하다는 설정이 있어 유닛들이 뭔가 다 타고있다. 말, 소, 이르마크, 이사갈 때 타는 거대한 딱정벌레[5]까지... 별걸 다 타고다닌다.

이들이 타고 다니는 생물들은 외전작 던전 오브 더 엔드리스에서 적으로 등장한다. 아우리가의 생물들 대부분이 무한 종족의 창조물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크게 이상하지는 않다.

설정상 부서진 군주와 형제뻘 되는 세력으로, 본디 한 세력이었으나 더스트를 사용해 더 많은 이득을 볼것인지 아니면 생존을 위해 쓸것인지를 두고 의견 차이를 보이다 내전을 하게된다. 서로 투닥투닥하다가 결국 호박빛 평야에서 쫒겨나 본격적으로 갈라서게된다. 근데 돈 잘버는것 빼고는 공통점이 없다

또 소수민족인 도르게쉬도 이 녀석들로부터 갈라져 나온 일종의 분파다. 상인으로서가 아닌 전사로서 산다고 한다.

던전 오브 더 엔드리스에서 나오는 상인들이 유목 연합의 복장을 하고 있다. 지옥같은 던전에서 태연하게 장사를 하는 모습을 보면 이 게임이 캐릭터가 떠오른다. 근데 정작 후반에 가면 상점 지어주거나 우연히 방어라인에 겹치지 않는 이상 몇턴 안에 끔살당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동안 어떻게 버텨온거냐..
  1. 개종된 마을에서 스폰된 유닛은 해당하지 않음.
  2. 1위는 알라이의 하늘치(Skyfin)
  3. 예를 들면 내정 건물을 지어야 한다던가 사치품으로 행복을 유지해야 한다던가 아니면 돈을 급하다던가.
  4. 딱히 적대적인 AI라기보다는 유닛들의 기동력이 높음으로 인해 나타나는 어쩔 수 없는 현상으로 보인다.
  5. Setseke scarab라고 한다. 즉 스카라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