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G맨 게임종결자의 하위항목. 2011년 9월 21일부터 2011년 10월 7일까지의 파일럿 방송들의 내용들을 설명하는 항목.
1 1화 (2011년 9월 21일)
첫 방송으로 1시간 30분 특별 편성. 기획대로 1, 2부 편성.
1부의 소재는 로복이 인기를 끌게 된 계기가 된 게임인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게임', 2부의 소재는 '문명 5'. 문명의 경우 방송 이전부터 고수 플레이어를 공개적으로 모집했는데, 플레이 타임이 길고 분위기가 루즈해지기 쉬운 게임의 특성상 짧은 시간의 생방송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시청자들의 걱정스러운 의견이 많았다.
1부의 경우 진행자 스스로도 익숙한 소재였기에 진행에는 무리가 없었다. 팬들로서도 '나름대로 괜찮았다' 식으로 자평하기도. 그러나 익숙한 컨텐츠인 만큼 멘트도 대부분 과거 방송들의 재활용이라 참신함은 없었고 오히려 매니악한 성향만 깊어 로복의 팬이 아닌 단순한 온게임넷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었다.
2부는 같은 아프리카TV 출신의 BJ 셀레스(후에 셀옹으로 닉을 바꿨다)가 문명 5의 고수로 초빙되어 게임을 플레이하고 로복이 해설하는 구성으로 진행. 하지만 이것은 말 그대로 시청자들의 걱정이 그대로 현실이 된 수준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게임은 지루했으며 특별히 해설하고 설명할 거리가 없었다. 진행자는 해당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거의 없어 고수가 가끔 말하는 진행상황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수준. 단시간에 끝내기가 불가능한 게임 특성상 진행자의 입장에서 방송을 그냥 흘려보낼 수 없는 로복이 게임과는 상관없거나 저질스러운 멘트를 던져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등 무리수의 끝에 상대방의 디스커넥트후 탈주(...)를 통한 찜찜한 마무리로 게임이 끝났다.
중간에 브릿지 개념으로 아이폰 용 게임 '위팜'이 소개되었으나, 역시 진행자의 이해도가 낮다는 문제 등 문명 5와 다를 것도 없는 수준의 언급으로 끝났다.
결론적으로 반응은 싸늘. 방송의 퀄리티는 저조하기 짝이 없었으며, 진행자의 긴장이 여과없이 드러남은 물론 대본이 없는 건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내용 역시 최악이었다. 사실상 일반 시청자의 악평 속에 로복 개인의 팬들만이 실드를 쳐 주는 수준.
2 2화 (2011년 9월 23일)
1화의 실패 끝에 컨셉을 완전히 뒤엎었다. 1화 끝에 예고되었던 소재 스페셜 포스 2 역시 취소.
1, 2부 구성이었지만 '로복 특집'으로 로복이 혼자 진행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단독 구성. 진행자 로복이 일정 조건을 걸고 게임을 플레이, 달성에 실패하면 신체의 일부를 공개하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끝내는 귀와 쇄골을 공개하는 등 나름대로 분전.
실패를 교훈삼은 것인지 방송의 소재는 모두 실시간 액션 계열의 플래쉬 혹은 저사양 게임으로 선정했다. 여기에 'Ctrl CV', 'H1N1 RUNNER'와 같이 과거 아프리카 방송 당시 클리어했던 게임을 소재로 활용, 진행자의 익숙함을 이끌어냈다.
결과는 비교적 나쁘지 않았다. 기존에 아프리카에서 보여줬던 로복의 장점이 많이 드러났음은 물론, 1화에 비해 긴장이 다소 해소되어 진행이 부드러워진 것도 호평. 플레이 타임은 짧지만 비교적 높은 난이도의 게임을 선정, 보는 재미를 살린 것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진행자의 팬들만 즐거워하기 쉬운 매니악한 분위기는 해소하지 못했다. 방송 내내 혼자서 게임을 플레이하고 멘트를 내뱉어야 하는 진행자의 부담도 여전했다.
이 날은 돌발 퀴즈를 하지 않은 것이 소소한 특징.
3 3화 (2011년 9월 28일)
1화와 마찬가지로 1, 2부 구성이나 새로운 컨셉을 들고 나왔다. 1부는 그대로 로복 단독 게임 공략으로 진행되었으며, 2부는 기대의 대정령이 게스트로 합류, 함께 메탈슬러그 3를 플레이하는 내용으로 방송.
방송은 생방송으로 진행되었으나, 게임 플레이 영상은 녹화 영상을 재생하는 것으로 대신한 것이 특징. 덕분에 자막 배치가 자연스러워지고 불필요 혹은 무리한 멘트가 편집되어 깔끔해졌다. 하지만 중간중간 게임 플레이가 뭉텅이로 잘려나가는 등 게임 진행을 잘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다소 불편한 느낌을 주었다.
1부의 소재는 고난이도 게임 I wanna be the guy. 이번에도 조건을 걸고 플레이했으나, 벌칙이 신체 부위 공개에서 돌발 퀴즈 보상액에 돈을 보태는 것으로 바뀌었다. 조건은 50분 내로 클리어. 프로그램 편성 시간 내로 맞추기 위해 많은 부분이 편집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결과는 실패.
2부에서 합류한 게스트 대정령은 로복과의 친분관계를 적절히 이용, 방송 첫 출연답지 않게 여러가지 애드립을 던지는 등 분전했다. 중간에 가끔씩 무리한 상황 설정으로 맥이 끊기는 경우도 있었으나, 로복 역시도 지금까지의 방송 중 가장 편한 모습으로 멘트를 주고받으며 진행을 이끌었다.
게스트 대정령의 장기인 메탈슬러그, 그 중에서도 시리즈의 3편을 소재로 2인 플레이에 도전, 10코인 이내 클리어를 조건으로 걸었다. 게임 내용은 호흡이 맞지 않는 합동 플레이는 물론, 대정령답지 않은 실수의 연발로 어이없게 실패. 역시 녹화 영상 재생으로 많은 부분이 편집되어 불편함을 야기했지만, 두 출연자의 유쾌한 만담과 더불어 그 내용을 자막으로 빠르게 보여주는 등의 연출은 호평이었다.
대정령의 출연으로 시너지 효과를 획득, 로복 단독으로 진행했을 때의 부담감이 사라지고 비교적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평. 1, 2화의 폐쇄성이 약간 사라지고 일반 시청자에게도 어느 정도 어필이 된 것도 긍정적.
얼굴 공개를 할 수 없다는 입장에 따라 가면을 쓰고 나왔는데, 이 가면의 퀄리티가 매우 조악하여 실소를 자아냈다. 출연자들 스스로는 외모에 마이너스가 되었다고 항변.
4 4화 (2011년 9월 30일)
전 화의 녹화 영상을 재생하는 방식에서 다시 생방송 플레이로 전환했다. 그 외 구성은 전 화와 동일. 게스트 대정령이 그대로 4화에서도 다시 출연했다.
이번 화부터 아프리카 중계 채팅창을 따로 관리하는 미모의 여성 매니저가 새로 등장한 것이 특징. 덕분에 진행 도중 뜬금없이 화면에 매니저의 손, 얼굴 혹은 전신을 잡는 노림수가 자주 등장하게 되었다.
1부의 소재는 제시 벤브룩스 제작의 고난이도 게임 'FOCUS'. 가장 어려운 최종 스테이지를 5분 내로 클리어하는 조건으로 진행했으나 진행자 로복은 노련한 플레이로 달성에 성공, 벌칙을 회피하고 마무리를 지었다.
2부에서는 대정령이 재출연. 소재는 I Wanna Be The Boshy. 여기서는 딱히 벌칙을 정해놓지 않았기 때문에 출연자 둘의 합의로 내기를 결정, 각자 만원을 걸고 누가 먼저 1탄을 깨는가를 경쟁했다. 결과는 대정령의 승리. 사전에 어떤 게임을 하는지 모르고 온 로복은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고 대정령이 담당 PD와 사전에 모의가 있었다고 의혹을 제기, 다시 2만원을 걸고 재도전을 신청했다. 조건은 10분 동안 누가 많이 진행하는가. 결과는 또 대정령의 승리.
하지만 내기 금액은 모금함을 든 여성 매니저가 등장, 기부를 요구함에 따라 전액 CJ 도너스캠프에 전달되게 되었다. 말 그대로 예능스러운 마무리로 로복은 졌지만 웃었으며 대정령은 이기고도 울게 되었다.
전 화와 마찬가지로 대정령과 로복의 조합은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지금까지의 방송 중 가장 반응이 좋았다. 3화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한 결과. 대신 출연자의 멘트에 의존하는 나머지 소재가 되는 게임의 존재감이 약간 흐릿해진다는 평도 있었다.
전 화의 가면이 워낙 악평이었던 관계로 이번엔 새로운 가면을 쓰고 나왔는데, 로복의 경우 벙거지와 함께 가장무도회 용도로 보이는 가면을 180도 돌려서[1] 썼고, 대정령은 얼굴 전체를 가리는 돼지 가면을 착용했다. 시청자들이 보기에는 웃음포인트만 늘어났지만 로복 본인은 꽤 만족한 듯. 반면 대정령은 이번에도 마음에 안든다고 항변. 사실 문제는 이것이 아니라, 대정령의 음성이 가면에 막혀 울리는 통에 정확한 전달이 잘 안된다는 문제가 발생했다.
5 5화 (2011년 10월 05일)
구성에 큰 변경은 없으며 1부는 녹화 영상 재생, 2부는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여성 매니저는 전 회와 동일하게 출연. 대정령의 위치가 게스트가 아닌 보조 MC로 소개된 것도 특징.
나레이션 담당으로 놀이터 클럽 소속 BJ 렘쨩이 새로 참여했다. 덕분에 과장스럽게 포장된 소개 멘트를 당사자 스스로 읽어야 했던 민망한 상황이 해소되었다.
1부 소재로 등장한 게임은 일본산 고난이도 게임 '도트 액션 2'. 총 100개의 스테이지 중 13개를 선택해 특별한 조건을 걸고 진행했다. 벌칙은 실패 스테이지 횟수당 5천원의 사비 기부. 결과는 실패횟수 2회로 만원 지출. 대체로 무난했으나 방송 도중 진행자 단독 샷에서 게임 녹화 영상으로 넘어가는 과정이 자연스럽지 못했던 작은 문제가 발생, 때문에 진행 멘트가 일부 끊기는 문제가 있었다.
2부의 소재로는 대정령이 아프리카 방송 당시 클리어한 스트라이커즈 1945 III가 등장, 대결을 가졌으며 룰은 '최종 스테이지 클리어 후 컨티뉴 횟수가 많은 사람이 패배, 횟수가 동일할 경우 스코어로 승부'. 벌칙은 진 사람이 이긴 사람의 명령을 들어야 하는 통칭 '노예빵'을 걸었다.
플레이 경험이 얼마 없는 로복에 비해 게임에 능숙한 대정령에게 지극히 유리한 상황[2]으로, 당연하게도 결과는 로복의 패배. 게임 자체의 플레이타임이 짧아 방송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자, 자체적으로 재대결, 이번에는 룰을 '시작 후 5분간 플레이 해 끝난 시점에서 스코어가 높은 사람이 승리.'로 바꾸었으나 역시 로복의 연패.
승리한 대정령이 내린 벌칙은 자신의 양말만 신은 발을 로복의 얼굴에 갖다 대는 것. 첫번째 승리에서는 한쪽 발만이었으나, 두번째 승리에선 양 발을 사용했다. 덕분에 로복은 망신스러운 모습을 연출함은 물론, 대정령을 '주인님'이라 부르며 굴욕적인 모습으로 방송을 마쳐야 했다.
진행 자체는 차분해 별다른 문제는 없었으나, 전 회에서 한껏 오른 기대치를 충족시키기에 이번 방송은 좀 모자랐다는 평. 2부의 게임 선정 역시 실패라고 보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로복도 방송 이후 진행한 아프리카 방송에서 시원스레 망했다고 자평.
이번 회 가면의 컨셉은 트랜스포머로, 로복은 옵티머스 프라임 가면을 쓰고 나왔으며, 대정령은 범블비 가면을 착용했다. 헌데 대정령의 경우 가면의 아래를 자르고 그 부분을 천으로 가리는 커스텀을 하고 나왔는데, 여기에는 사실 대정령의 얼굴 크기에 가면이 맞지 않았던 속사정이 있었다고 한다.
6 6화 (2011년 10월 7일)
파일럿 최종화. 전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보조 MC로 승격된 대정령이 1부부터 풀타임으로 출연. 출연진은 전 화와 동일. 5화의 2부 벌칙이었던 발을 얼굴에 대는 행위가 방송에 적절치 못했다는 규제에 걸려 양 MC가 사과를 하는 것으로 시작한 것이 특징.
방송 소재는 각각 1화와 3화에서 다뤘던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게임(약칭 세가게)'와 '메탈슬러그 3'. 이는 양 MC가 아프리카TV에서 유명세를 얻는데 톡톡히 일조한 게임들이기도 하다[3].
1부에서는 '세가게'를 두고 승부. 로복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한 게임이기에 대정령의 입장을 배려, 로복이 게임을 올클리어할 동안 20스테이지까지만 도달하면 승리하는 것으로 룰을 결정했다. 미달성시 실패 스테이지 횟수당 5천원의 사비 지출. 결과는 18 스테이지에서 종료로 2스테이지 실패. 로복의 공략 영상을 찍는 듯한 여유로운 플레이가 포인트였다.
2부에서는 '메탈슬러그 3'로 승부. 대정령은 한 손으로[4], 로복은 보통의 플레이로 진행했으며, 벌칙은 대정령이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입하는 시점에서 로복의 컨티뉴 횟수당 5천원의 사비 지출[5]. 결과는 컨티뉴 4회. 대정령은 다소 잔기를 잃기는 했으나[6]. 일반적인 양손 플레이와도 별 차이 없는 수준의 실력을 뽐냈다.
실패로 모인 MC들의 벌칙금은 회당 5천원의 시청자 퀴즈로 지출.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정규 편성 가능성이 적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MC들 역시 마지막 인사를 남기는 것처럼 보였으나 훼이크임이 밝혀졌다. 1주의 휴식기간을 거쳐 10월 넷째주 금요일에 정규 1화로 시작 예정.
파일럿 방송 내내 불안했던 컨셉이 2MC 체제의 예능 방송으로 완전히 자리잡은 듯한 모습으로, 이날 방송 자체는 평이했다. 그러나 게임과 출연자 사이의 비중 조절에는 결국 실패했다. 대부분의 감상평 역시 게임 공략보다 출연자들이 어떤 드립을 던졌느냐에 더 집중되어 있다.
이번주는 축제용으로 보이는 가면을 역시 얼굴 전체를 가리기 위해 180도 돌려 썼는데, 원래는 머리 위로 보여야 할 술들이 아래로 뻗어 마치 털수염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