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네임인 GIL은 드루아가의 탑의 주인공인 길가메스에서 따온 것이다. 흔히 '천제(天帝)'라는 호칭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그 압도적인 실력을 칭송하는 다른 게이머들이 스트리트 파이터 3의 최종보스인 길의 별명에서 따와 붙여준 것.
이 플레이어가 유명해지게 된 계기는 2003년 12월부터 2004년 1월까지 열렸던 동방요요몽 스코어 어택 대회. 이 대회의 루나틱 부문에서 종전의 기록과는 앞자리 숫자를 달리하는 25억으로 우승하면서 그 이름을 알리게된다.
참고로 당시 2위가 18억의 HS참모[1]. 3위가 17억의 ASAPIN.
하지만 그 이후로 딱히 스코어보드 활동을 한 것은 아닌지라 스코어러로서의 명성은 낮은 편이지만, 탄막을 회피해내는 능력자체만은 역대 탑스코어러들 중에서도 최고로 꼽힌다. 리플레이를 보면 엄청난 수의 탄막을 피해내면서도 깔끔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이 가히 압권. 전일과는 다른 의미로 다른 게이머들의 존경을 받는 플레이어이다. 솔직히 이 사람이 계속해서 스코어보드 활동을 했다면 참모보다 먼저 30억 돌파도 가능했을 것이다[2].
가장 유명한 플레이는 동방요요몽 25억 플레이에서 보여줬던 일명 '천제회피(天帝避け)'. 변태회피법으로는 아마도 후지와라노 모코우의 '정직자의 죽음 대회전'과 함께 가장 유명한 플레이.[3] [4]
라스트 스펠인 반혼접을 화면 우상단에서 피함으로써 아이템의 상단회수와 함께 그레이즈 수를 늘리는 회피법이지만, 하단에서 피하는 것에 비해 난이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플레이다. 이후 탑스코어러들이 종종 따라하기도 했지만, 위험부담으로 인해 사용하는 사람은 극소수.[5] 그리고 위험부담면에서 보다 안정적인 '무한결계' 패턴이 개발되면서 현재 스코어링에서는 사용되지 않는다.
그 다음으로 유명한 것은 동방요요몽 판타즘 야쿠모 유카리의 '결계「생과 사의 경계」'를 상하이동 봉인에 노샷(…)으로 클리어하는 플레이.[6][7] 놀라운 것은 이 리플레이는 요요몽 루나틱 25억 리플레이가 등장하기 전에 올라온 리플레이라는 것이다.
그외에도 홍마향 루나틱 하나빼고 전부 스펠겟 리플레이라든지 요요몽 이지 좌우봉인 클리어(...), 영야초 엑스트라 저속봉인 24억, 상하봉인 클리어 등등의 유명한 리플레이들을 남긴 바 있다.
현재는 사실상 동방에서 손을 뗀 상태. 그 이후로는 타 장르 게임에 주로 손을 대고 있는 듯 하다. 지금은 동방을 즐기는 정도로만 플레이하고 있고, 그 와중에도 더블 스포일러 ~ 동방문화첩을 구입한지 하루만에 아야 올클(...) 등의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고.. 자세한 사항은 이곳을 참조하자.
여담으로 지금 천제는 AM씨라는 말을 남겼으며 AM 역시 동방을 접었다가 2011년말 경 복귀 예정...이긴 한데 본인이 스코어링에 투자할 시간이 없다고 한 것으로 보아 사실상 은퇴 확정.
총평하면 25억을 찍은 이후에도 요요몽을 계속해서 파고 들었으면 참모보다 먼저 30억을 찍고도 남았을 스코어러 괜히 천제라는 별칭이 생긴게 아니다- ↑ HS 참모는 판타즘 부문에서도 1위와 4백만점 차이로 2위를 기록하였으며 노멀 부문에서는 우승하였다
- ↑ GIL이 25억을 찍은 이후 참모가 30억이라는 기록을 내는데 장장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 ↑ 사실 팔분소 우상회피는 25억을 내기 전(2003년 9월)에도 깔끔하게 성공하는 리플레이를 올린 적이 있다. 연부 18억과 시부 20억 플레이가 바로 그것.
- ↑ 또한 해당 스코어트라이얼에서도 레이무로 우상회피를 성공시킨 사람이 있었다. 무서운 건 그 사람이 6위이고 2위부터 5위까지는 시도하다 발리거나(참모와 4,5위 플레이어) 얌전하게 하단회피(아사핀)했다는 것.
- ↑ 개중 알려진 유명한 사람이 바로 그 AM이다.
- ↑ 생과 사의 경계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소위 발광 패턴이 등장하여 말도 안되는 양의 탄막을 뿜어낸다. 즉 노샷이라는 건 수십초 간 이어지는 발광 패턴을 모조리 피했다는 것.
- ↑ 저 플레이는 판타즘 전체 상하봉인 리플레이의 일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