ドルアーガの塔
1 개요
저 녹색 슬라임을 보고 뭔가 떠올랐다면 지는거다.
남코에서 1984년에 발매한 액션 게임. 주인공 길가메스(애칭은 길)가 이시타의 무녀이자 드루아가의 저주를 받아 드루아가의 탑 최상층에 돌이 되어 있는 연인 카이를 구하기 위해 드루아가의 탑을 올라가는 이야기다. 배경 스토리를 보면 이 탑의 모티프는 아무리 봐도 바벨탑.
미로로 탑 내부를 탐험하면서 열쇠를 입수해 잠긴 문을 열어서 계단을 타고 한 층 한 층 올라가 정상인 60층까지 올라가는 간단한 구성이지만[1],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나타나는 보물상자에서 아이템을 입수해 능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절대 깰 수 없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에 필요한 아이템이 있는 보물상자를 반드시 먹어야 하는 RPG적 요소도 상당히 강한 게임이다.
아케이드 판 노미스 클리어 영상
문제는 보물상자가 나오는 조건이 참으로 다양하고도 황당하다는 것. '적들을 일정 수 이상 죽인다' '적 몬스터의 공격을 받는다' '왼쪽 벽에 닿았다가 오른쪽 벽에 닿는다' '시작 지점에서 움직이지 않고 칼을 휘두른다','스타트 버튼을 누른다','특정 몬스터를 색깔 순서대로 잡는다.' 같은 조건들이었고, 이것을 찾을 수 있는 힌트따윈 게임내 어디에도 없었기 때문에 이런 중요한 정보를 찾느라 사람들이 정보를 교환하기 시작해 게임이 매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해지면서 이후 패미컴판으로 이식되고, 게임의 공략본이 발매되면서 게임의 인지도가 급격히 올라갔다. 분명히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겐 절대 쉽지 않은 조건이고, 하이드라이드처럼 AVGN에서 깔만한 요소인데 일본에서만 출시된 게임이라서 다루어지지는 않고 있다. 한국에선 공략법도, 공략 서적도 제대로 들어오지 못해서 쫄딱 망했다.
그 외에도 가정용 이식버전에서는 커맨드 입력으로 나타나는 2회차 모드(어나더 드루아가)가 존재한다거나 255층까지 플레이를 할 수 있다던가 하는 야리코미요소가 만재하여 존재 자체가 야리코미인 게임.
2 조작 방법
게임에 사용되는 키는 오직 4방향 레버와 키 1개뿐으로 옛날게임답게 매우 간단하다. 하지만 정작 이 키 1개만을 사용한 조작이란게 그렇게 쉽게 알 수 있는 건 아니라서, 혹시라도 처음 플레이를 시작하게 된다면 숨겨진 아이템들을 찾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 전에 몬스터를 잡는 방법부터 몰라서 헤메는 참사가 일어난다.
가장 기본적으로 익혀야 하는 동작으로는 우선 공격과 방어가 있다.
- 공격
- 버튼을 누르면 길이 칼을 뽑는데, 이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칼을 정면으로 향한 공격 태세가 유지된다. 이 상태에서도 이동에는 문제가 없으며, 중요한 건 이 공격 태세로 적에게 정면으로 들이받는 것. 한방에 죽는 적은 바로 즉사하며, 그렇지 않은 적은 그대로 교차하게 되니 죽이려면 다시 한 번 이상 맞부딪혀야 한다.
- 단 버튼을 떼는 순간 길은 칼을 다시 납도하는데, 이 딜레이 동안 길은 완전 무방비상태가 되며 아래에서 설명할 방어도 불가능하니 주의해야 한다.
- 방어
- 들고있는 방패는 폼이 아니라서, 적들의 원거리 공격을 이걸로 막는게 가능하다. 이 방어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 평상시
- 칼을 뽑고 있지 않을 때에는, 예상외로 정면에 방어 판정이 있다. 게다가 이 방어 판정은 이동중에도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상대가 원거리 공격을 날릴 때 놀랍게도 정면에서 개돌하면 공격을 씹는게 일반적인 방어법이다.
- 공격태세 중
- 칼을 뽑고 있는 상태에선 정면에 방어 판정이 없지만, 대신 길이 방패를 들고있는 왼손, 즉 길의 좌측에 방어 판정이 존재한다. 때문에 공격태세 중이더라도 정면에서 공격이 날아올 때 그대로 방향을 오른쪽으로 틀면 공격태세를 유지하면서 상대의 공격을 막을 수 있다.
3 공략
게임 클리어에 숙지가 필수적인 정보들이다. 해당 항목 참고.
4 그 밖의 비밀 요소
- 컨티뉴 모드
- 원작 게임은 아케이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목숨이 전부 떨어지면 동전을 더 넣고 컨티뉴할 기회를 주지 않고 바로 게임 오버가 된다. 때문에 동전이 얼마나 있든 목숨을 모두 잃으면 얄짤없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이 게임에서도 컨티뉴는 가능하다. 단지 다른 요소들처럼 컨티뉴 기능도 숨겨져 있을 뿐.
- 방법은 다음과 같다. 게임 오버 후 메인 화면에서 점수 화면으로 5번 이동하기 전[2]에 동전을 넣고, 스타트 버튼을 누르지 말고 반드시 공격 버튼을 누른 채로 스타트 버튼을 누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이전 판에서 자신이 죽었던 층까지 중 원하는 층을 선택해 시작할 수 있다. 물론 획득한 아이템도 그대로. 때문에 돈만 있다면 죽어도 계속 아이템을 보존한 채로 게임을 진행하는 게 가능하다.
- 게임보이판 드루아가의 탑
- 우라 드루아가
- 타이틀 화면에서 B*6, ←*4, →*3(남코 갤러리 Vol.2에서는 →*9, ↑*2, ←*2)를 누른다
- 패미컴판 드루아가의 탑
- 우라 드루아가
- 타이틀 화면에서 ↑*6, ←*4, →*3을 누른다
- 스테이지 셀렉트
- 타이틀 화면에서 ↑↓←→↓↑→←←→↓↑→←↑. 그 후 2P의 ←+B + 1P의 A를 누른 채로 ↓를 누른 뒤 컨티뉴를 골라 시작한다[3]
- 버그화면
- 스테이지 셀렉트를 써서 어떻게든 ZAP 당한다(아래 참고). 그러면 초기 층으로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화면이 프리즈되는 경우가 많으며, 프리즈되지 않아도 화면이 이상하게 된다고 한다.
- 엔딩곡이 어긋난다
- 60층에서 카이를 구하고 팡파레가 울리고 있을 동안에 위스프에게 닿아버리면 즉시 엔딩이 표시되지만, 엔딩곡의 베이스가 어긋나있다.
- PC엔진판 드루아가의 탑
- 사운드 테스트
- n a m c o 의 문자가 표시되는 동안에 2를 누르면서 셀렉트를 누른다.
- 숨겨진 메세지
- 런 버튼을 눌러 시작하세요(ランボタンを押してください)가 표시될 때 패미컴판의 우라 드루아가 출현 커맨드(↑*6, ←*4, →*3)을 입력하면 "裏なんてありません!!"(우라따위 없어요!!) 라고 표시된다 (...)
- ↑↓←→를 입력하면 "...めんセレクトもありませんよ"(스테이지 셀렉트도 없다구요)라고 표시된다 (...)
- 사운드 테스트
- PS판 남코 뮤지엄 Vol.3의 드루아가의 탑
- 우라 드루아가
- 뮤지엄 내에서 L1+R1을 누르면서 방향키를 위로부터 시계방향으로 3회 회전하면 마톡[4]을 입수할 수 있다. 그 후 드루아가의 방으로 들어가서, 들어가자 마자 있는 정면의 벽에 마톡을 사용하면 우라 드루아가의 방으로 들어갈 수 있다.
- 어둠의 드루아가(闇ドルアーガ)
- 우라 드루아가의 탑의 딥스위치 4번을 ON하고 타이틀로 되돌아와서 코인을 넣고 ○, →, ×, ↓, □, ←, R1, L1, R2, L2 순으로 입력한다. 타이틀 화면이 바뀌면 성공.
- 우라 드루아가
이 외에 255층까지 플레이 가능한 비기는 아시는 분이 추가바람
- 드루아가의 탑 최상층인 60층에서는 까딱 잘못하면 ZAP되어 6층부터 16층 사이의 임의의 층으로 떨어지며(일본 위키백과 기준. 1층으로 떨어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실제 해보신 분의 추가바람) 얻어둔 아이템도 몇개 잃어버리게 된다. 이때 60층까지 도달하기 위한 아이템도 대량으로 잃어버려 클리어 불능 상태가 되며, 게임 그 자체가 성립되지 않게 된다. 이 경우 클리어는 5층의 아이템을 입수하지 않으면 클리어가 불가능하다.[5] 60층에서는 진짜 여러가지 방법으로 ZAP 당하게 되는데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ZAP 당하게 된다.
- 59층에서 몬스터들을 쓰러뜨리다 보면 최종적으로 드루아가가 등장하는데, 드루아가를 쓰러뜨리지 않은 채 60층으로 올라갈 경우 「YOU ZAPPED TO...」라고 표시되며 ZAP
- 엄밀히 말해서 60층에서는 죽기만 하면 ZAP 되기 때문에 타임오버 등으로 죽어도 ZAP 되며, 아래와 같은 행동을 한 경우에도 사망(=ZAP)하게 된다.
- 이시타에게 칼을 휘두른다
- 카이에게 검을 휘두른다
- 벽을 부순다
- 타임오버 당한다 (잔기를 하나 잃게 되고, 결과적으로 ZAP 당한다)
5 게임계에 남긴 발자취
바빌로니안 캐슬 사가란 세계관의 시초가 되어, 이시타의 부활이나 카이의 모험같은 게임이 나오게 되었다.
마피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기판을 냅두고 게임 ROM만 바꿔 개발비를 줄여볼려는 생각으로 발매한 게임이라 남코에서도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게임이지만, 이후 게임이 굉장히 유명해져서 기판이 부족해 결국 기판을 재생산 한 일화가 있다. 이후 이 기판으로 디그 더그 2 등이 만들어졌다.
게임 플레이 중 숨겨진 방(그것도 빈방)에 게임 제작 스탭들 중 한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이스터 에그가 있는데 그냥 보면 별거 아닌 거 같지만 사실 알고 보면 안습한 사연이 있다. 당시, 남코를 포함한 게임업계에는 게임을 제작한 스탭들의 이름이 게임에 기록되지 않는 등 게임 제작자들의 대우가 매우 열악한 것으로 유명했다. 이 게임의 메인 프로그래머는 그러한 관행에 반대하고 자신이 만든 게임이란 것을 알리기 위해 게임속애 몰래 자신의 이름을 새겨 넣은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이스터 에그 덕분에 남코는 나중에 복제 기판을 제작한 회사를 고소하여 이길 수 있었다. "누가 만든지 어떻게 아느냐?"고 발뺌하는 복제 기판 제조사에, 이스터 에그로 들어있던 "제작자의 이름"을 들이대서 명백하게 남코의 저작물임을 입증한 것이다. 결국 드루아가의 탑 발매 직후, 남코는 심각한 인력유출을 겪고만다. 참고로 이 때 남코에서 이탈한 개발진들은 캡콤으로 이직하여 게임을 개발하였다. 지금 캡콤이 개발진들의 처우에 대한 것으로 까이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참...
PS1용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와 테일즈 오브 더 월드 나리키리던전3에 등장하는 던전 '드루아가의 탑' 이나 미스터 드릴러 드릴랜드의 어트랙션 '드루아가의 구멍'[6] 같이 다른 남코 게임에서 패러디를 하기도 한다. 특히 소울 칼리버 4에 등장하는 야리코미 요소인 60층짜리 탑도 역시 드루아가 패러디
아케이드용 MMORPG인 드루아가 온라인 THE STORY OF AON도 존재한다[7].
또한 PS2용으로 나이트메어 오브 드루아가가 발매되었는데, 독특하게도 풍래의 시렌과 같은 이상한 던전 시리즈이다(정식으로 춘 소프트에게 이상한 던전 시리즈의 판권을 받아서 제작했다).
남코X캡콤에도 참전.
드루아가의 탑의 80년 후의 이야기를 다룬 MMORPG 드루아가의 탑 The Recovery of BABYLYM이 운영중이며 다른 남코의 고전게임처럼 요즘에 나오는 남코의 게임들을 아주 자세히 보면 가끔 나오기도한다. (예:미스터 드릴러 A의 팍테리아 153번 길파쿠.)
다른 게임회사인 타입문의 시나리오 라이터 나스 키노코가 바로 이 게임을 즐겨하던 세대였으며, 그가 만든 캐릭터 중 하나인 길가메쉬는 다름아닌 이 게임의 주인공 길가메스에서 모티프를 따왔다.
6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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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중에 특정 방법을 쓰면 모든 아이템을 잃어버린 채로 1층으로 떨어지는 영파가 발각되었기에 이걸 금지한 오락실도 있었다.
- ↑ 물론 이렇게까지 갈려면 매우 긴 시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어야 한다. 애시당초 컨티뉴 할려는 사람이 저리 게임을 방치해둘 이유는 없을테니 되려 지키지 않는게 더 힘든 조건(...).
- ↑ 이 방법을 쓰지 않아도, 리셋하지 않았다는 전제 하에 마지막으로 클리어한 스테이지에서 재시작할 수 있다. 단, 일반->우라도 적용되는지는 불명.
- ↑ 드루아가의 탑 1층에서 등장하는, 벽을 부술 수 있는 아이템
- ↑ 5층에서 얻는 화이트소드는 별다른 효과가 없지만(길의 공격력이 올라간다고도 함) 18층의 드래곤 슬레이어를 얻는 키 아이템이다. 18층의 드래곤 슬레이어는 길의 공격력이 올라가며 드래곤 및 로버에게 데미지를 입히는 것이 가능해지고, 45층에서 엑스칼리버를 얻는 키 아이템이다. 이 엑스칼리버는 공격력이 2배(고스트에겐 3배)로 상승하는 것에 더해서 59층에서 등장하는 분신 위저드를 쓰러뜨릴 수 있게 해준다.
- ↑ 휘오가 길가메시 코스튬을 장비한 상태로 성당에서 휴식을 취하면 할 수 있다.
- ↑ 참고로, 캐릭터 디자인과 일러스트 일부를 동방향림당의 일러스트 담당으로 잘 알려진 아사이 겐지(唖采弦二)씨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