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래더 점수 어뷰징 사건

스타크래프트2 출시 이후 태동한 GSL 코드 B 에 참여하기 위해 흔히 가위바위보 형식으로 래더 점수를 올린 사건. 이는 코드 B가 오프라인 대전 형식이 아닌 래더 점수 코드 S 코드 A 를 제외한 상위 172명을 선발하기 때문에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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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단

사건은 마스터리그가 생긴 2011년 1월 13일 일어났다. 다이아리그 상위권의 사람들이 마스터리그에 진급하기 시작했고, 마스터리그에 올라간 최고 점수대의 게이머들은 최대 2300대 중반의 점수를 일괄적으로 부여받았다. 이에 대한 보상인지 래더 게임에서 이겼을 경우 20점 정도를 얻으나 졌을때는 2점 정도만을 잃는 현상이 있음이 곧 알려진다.

이후 급속도로 마스터리그 게이머들의 점수가 올라가기 시작했고 이를 Play XP의 한국 랭킹 집계 시스템등 래더 랭킹에서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스타크래프트2 갤러리, Play XP 등지에서 '감맘보(가위바위보) 게임'의혹의 제기된 것이 시초. 실제로 몇몇 마스터리그 진급자들은 커뮤니티에 이러한 감맘보가 성행한다는 것을 인증했다.

2 전개

이후 갑자기 래더 1위에 오른 choyafOu에 대해 어뷰징 의혹이 몰렸고 이형섭 선수가 GSL 코드 S의 리거라는점, 그리고 다른 선수들 또한 이런 식의 져주기로 점수를 올리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을 기억하는 팬들을 경악시켰다.

이형섭 선수는 오래 가지 않아 playxp에 사과문을 올렸으나 큰 영향은 없었고, 급기야 fou팀의 감독이 직접 글을 쓰며 다시는 playxp에 선수들이 글을 쓰지 않도록 하겠다는 사과문을 올리게 된다.

3 파장 및 후속조치

이후 GSL 홈페이지에 몇 차례 글이 올라왔고, 운영자는 "네, 일단 오늘 현장에서 보고 사태를 파악하겠습니다." 라는 말을 남겼다. GSL 리그 방식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당혹해 하는듯.

우선 출중한 가위바위보 실력으로 래더1위를 잡은 이형섭 선수는 2월 GSTL Feb.출진이 금지되었다. 가위바위보 실력이 너무 뛰어나서 문제(위에서 서술한대로 승리시 얻는 포인트와 패배 시 얻는 포인트의 양이 너무 크게 차이나기 때문에 승률이 똥망이라도 많이만 한다면 점수를 날로 먹을 수 있다)

Play XP는 이 사건으로 논란이 거세져 게시판에 글쓰기를 못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가위바위보 사건 정리 기사

이후 이 사건은 오랜 시간이 지나 MANGOSIX GSL 16강 조지명식에서 고병재의 드림핵대회 출전으로 인한 출국으로 인해 이형섭 감독이 대타로 나왔을때 마지막 지명에서 가위바위보 이야기가 나오면서 이형섭 감독이 "나 이걸로 욕먹은 적 있다"고 밝히면서 잠시 떠올랐다.

4 참고

사실 스타크래프트1에서도 쌈장 이기석도 비슷한 일을 한 적이 있다. 블리자드 래더가 참여 조건이었던 리그에 어뷰징으로 참여해서 실력으로 우승한 것. 다만 이 때도 이런 어뷰징 덕에 당시 좋은 평가를 받고있던 기욤 패트리가 참가하지 못했었다. 마찬가지로, 이번 사건 이후 어떤 제제도 가해지지 않는다면 이후 치뤄지는 코드B 리그에서 분명히 불이익을 받는 선수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마스터 리그의 점수가 정상치로 상향된 이후부터는 시도할 의미가 없는 어뷰징. 일시적인 점수 인플레를 이용한 어뷰징이었기 때문에 현재는 통하지 않는다.

#Play XP 사이트 지기 니오스도 한다. 물론 이쪽은 프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