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O 리테일링

1 개요

한큐한신토호그룹 산하의 유통업체. 한큐 전철, 한신 전기철도, 토호 영화사와 같은 계열사이다.[1]
백화점으로 한큐백화점, 한신백화점을 갖고 있고, 타카시마야와 자본제휴 중이다.

한큐백화점은 고급 지향, 한신백화점은 서민 지향으로 취급된다.

한큐와 한신은 워낙 장사가 잘된 까닭에, 다른 백화점 업체들이 해외에서 철수하는 와중에도 경영통합 이전에 대만에서 현지업체인 퉁이[2]와 합작해 점포를 열었다. 롯데가 왜 대만에 진출을 못하는지 알 수 있다.

2 한큐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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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 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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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P NAVIO를 개조. 한큐멘즈(남성관)가 입점한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의 별관[3]

서일본 고급 백화점의 대명사. 서쪽 사는 사람에게 줄 선물을 한큐백화점에서 사면 아주 좋아한다고. 일본에서 서쪽 사는 여자와 결혼할 때 써먹어보자. 다만 동쪽 사는 사람에게 한큐에서 산 선물을 주면 "님 거기 어디임?"이라고 물어볼 것이다.

일본은 철도회사가 백화점을 직접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원조가 되는 곳이 이 한큐백화점이다. 한큐 전철 항목을 볼것.

우메다본점의 경우 본관 건물이 워낙 좁았던 나머지 멘즈관(HEP NAVIO), Ings[4] 등은 외부 한큐 소유 건물을 빌려서 쓰고 있다.
오사카스테이션시티의 미츠코시 이세탄과 루쿠아의 개업, 그리고 다이마루의 매장증설로 인해 오사카의 백화점 경쟁이 촉발되어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도 재건축을 단행했고 2012년 11월 그랜드 오픈 하였다.

2012년 11월 최종적인 리뉴얼을 마치고 2014년 4월 현재까지 간사이지역 최대의 백화점이다.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에서는 쇼와 공황 중 남자의 요리인 '소라이스'(소스 라이스의 준말) 일화가 유명하다. 당시 한큐 식당가는 카레라이스가 대표 메뉴였는데, 불경기에 서민들은 밥만 시킬 수 있다는 걸 알고 백화점 식당가에서 맨밥만 시키고 우스터 소스를 듬뿍 뿌려먹었는데, 직원들은 이를 부정적으로 여겼다. 하지만 창업주인 코바야시 이치조는 오히려 그 고객들을 미래의 우량 고객으로 생각하면서 "우리 백화점은 밥만 주문하시는 분들도 환영합니다" 라고 신문광고를 내며 웃는 얼굴로 따뜻하게 환영했다는 이야기다. 지금도 오사카 경제인들은 만나기만 하면 추억거리로 이 '소라이스' 에 대해 이야기하며, '소라이스'는 어려울 때 단골 고객들이 잘나갈 때 한큐라는 브랜드를 애용하게 되어 한큐가 서일본 제일의 백화점으로 발전한 원동력이 되었다고 한다.

지하1층에는 롤케이크로 유명한 '몽셰르'[5], 바움쿠헨으로 유명한 '리치필드' 등 눈돌아가게 만드는 디저트 가게가 즐비하다.

3 한신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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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큐백화점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 한신백화점.

1933년 3월, 한신마트란 이름으로 개업을 하여 1951년 지금의 한신백화점으로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모기업 한신 전기철도에 대한 무라카미펀드의 경영권 간섭을 피하기 위해 한큐 밑으로 들어가게 된다.

한큐와는 반대로 한신백화점은 그냥 보통의 백화점인데, 합리적인 가격, 여름의 비어가든, 일본에서도 넘사벽급의 지하 식품관, 8층에 자리잡은 한신 타이거스 굿즈 숍으로 먹고 산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틀린 말은 아닌것이 2005년 3분기 기준 한신백화점 매출의 40%를 식료품이 차지하였다.

'오사카에서는 먹다가 망한다'라는 말을 여기 가면 깨달을 수 있다. 여기 한번 가 보면 다른 백화점 식품관에는 다시 가고 싶지 않을 정도라고 하며, 식품관 포인트 카드가 따로 있다. 연회비가 200엔인데 가입하면 200엔과 같은 200포인트를 주며, 100엔당 1포인트(=1엔) 적립. 흠좀무. 참고로 한신백화점은 지하 식품관으로 먹고 살기 때문에 지하가 1층보다 더 넓다.

특히 에키소바의 덴푸라소바와 1957년 개점한 한신명물 이카야키의 이카야키가 매우 유명한데,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항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한다.

2014년 현재 재건축을 위해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간 상황이다.
  1. 위키 제목 시스템이 어쩔 수 없어서 그렇지 당연히 분자식에서 따온 H2O로 표기한다.
  2. 우리나라의 롯데와 비슷한 회사로, 세븐일레븐, 스타벅스의 대만지역 운영권을 가지고 있다.
  3. 같은 건물에 오사카 지역 최대규모의 영화관인 TOHO시네마즈 우메다점도 입점하고 있다.
  4. 2012년 12월 본관 8층으로 이전했다.
  5. 참고로 이 브랜드는 오너가 재일 한국인이다. 관련 기사 일본 국내에서도 체인화되었으며 대한민국에도 런칭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