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DP/역사

1 개요

IB 디플로마 역사 과목의 학습 과정과 평가 방식을 정리해 놓은 문서. IB에서 역사는 과목 특성상 방대한 토픽들이 존재하고 몇가지 토픽들만 골라서 공부하는 형식이다. 크게 'Prescribed Subjects', 'World History Topics', 'HL Options'로 나뉜다. 앞에 두 부분은 SL과 HL 모두 공부하고 HL은 옵션을 공부하는 형식이다. 또한 HL과 SL 모두 Internal Assessment (내부 평가)를 해야 한다.

  • 이 문서는 2017년부터 시행되는 개정 평가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니 2016년 5월이나 11월에 시험을 치는 학생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2 External Assessment (외부 평가)

2.1 Prescribed Subjects (Paper 1)

말 그대로 IB에서 규정한 토픽들. 총 5개의 토픽으로 나눠지고 한개를 골라서 공부한다. 이 부분에서 공부한 내용들은 Paper 1에 나온다.

2.1.1 토픽

1. Military Leaders: 여기서는 칭기즈 칸과 영국의 리처드 1세에 대해 공부한다.
2. Conquest and its impact: 이 토픽은 13세기에서 16세기까지의 스페인의 아메리카 대륙 지배를 공부한다.
3. The move to global war: 1931년부터 1941년까지 2차 세계 대전추축국들인 일본, 독일, 이탈리아의 팽창에 대해 공부한다.
4. Rights and protest: 1950~60년대의 미국 인권 운동과 아파르트헤이트를 다룬다.
5. Conflict and intervention: 르완다코소보의 내전을 다룬다.

IB를 공부하는 3학기 [1]중에 주로 1학기 정도를 Prescribed Subjects를 공부하는 데 할애한다. 이 부분에서 공부하는 내용들은 IB에서 확실하게 학습 내용을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교과서를 찾기 힘든 역사 과목 교과서들은 거의 Prescribed Subjects만 다루는 듯. Paper 1은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역사적 자료를 분석하는 시험이다.

2.2 World History Topics (Paper 2)

여기는 다양한 세계사 토픽들을 공부하는 부분이다. 중세 역사에서 현대사까지 다양한 토픽들이 있다. IB에서 학습 내용을 확실하게 정해저 있는 Prescribed Subject에 비해 여기는 Syllabus가 느슨하게 되 있는 편. 가르치는 선생님의 재량에 맞춰서 공부하게 되며 SL의 경우 왜 역사가 어려운지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곳. 총 12개의 토픽으로 나눠지며 2개 토픽을 골라서 총 2학기동안 공부한다.

2.2.1 토픽

1. Society and economy (750–1400): 전반적인 중세 시대 [2] 사회에 대해 공부한다.
3. Causes and effects of medieval wars (750–1500): 중세 시대에 일어난 전쟁들에 대해서 심층도 있게 다룬다.
3. Dynasties and rulers (750–1500): 세계적으로 규모 있었던 제국들에 대해 공부한다.
4. Societies in transition (1400–1700): 중세 시대 이후의 사회 변화들에 대해 공부한다.
5. Early Modern states (1450–1789): 근대 시대의 굵직한 나라들의 성립과 발전에 대해 공부한다.
6. Causes and effects of Early Modern wars (1500–1750): 근대 역사에 있던 전쟁들에 대해 공부한다. 예를 들면 30년 전쟁, 심지어 임진왜란도 공부할 수 있다.[3] 오오 이순신 오오
7. Origins, development and impact of industrialization (1750–2005): 18세기에서 21세기까지의 산업화 운동과 산업 발전에 대해 공부한다.
8. Independence movements (1800–2000): 19~21세기의 식민지 시대의 독립 운동들에 대해 배운다.
9. Evolution and development of democratic states (1848–2000): 근대에 설립된 민주주의 국가 (예를 들면 일본, 독일, 이탈리아,잠시만 얘내는 군국주의와 파시즘의 본보기인데 말레이시아, 호주)
10. Authoritarian states (20th century): 20세기의 1인 독재 국가, 혹은 1당독재주의 국가에 대해 배운다. (예를 들면 독일, 이탈리아, 소련, 중국)
11. Causes and effects of 20th-century wars: 20세기에 일어난 전쟁에 대해 공부한다.
12. The Cold War: Superpower tensions and rivalries (20th century): 말 그대로 냉전에 대해 공부한다.

이 부분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보는 Paper 2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1시간 30분안에 2개의 양질의 에세이를 써야 한다. 한 토픽당 6개의 질문이 주어지고 1개를 골라서 쓰면 된다. World History Topic은 2개 토픽을 공부하니까 배운 두 토픽에서 한개의 질문씩을 골라서 쓰면 된다.

2.3 HL Options (Paper 3)

HL 전용. 여기는 한 대륙을 지정해서 좀더 세분화된 토픽에 대해서 공부한다. IB에서 지정한 4대륙 (아시아-오세아니아, 유럽, 중동-아프리카, 아메리카) 에서 하나의 대륙을 고르고, 한 대륙에 있는 18개의 토픽 중에 3개의 토픽을 3학기동안 공부한다 [4].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실제로 공부하는 시간은 가장 적은데 전체 채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가장 더럽게 높다. 총 3개의 에세이를 쓰는데 2시간 30분이나 시간이 주어지는 게 아니라 2시간 30분 '밖에'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Paper 3는 대륙별로 시험지가 따로 있으며 시험지 안에는 18개의 토픽, 그리고 토픽마다 2개의 질문들이 있다. 정석은 공부한 3개 토픽에서 한 문제식 골라서 쓰는 거겠지만 Paper 3 한정으로 한 토픽의 모든 질문 (2개)를 써도 된다. [5]

2.3.1 토픽

HL 토픽들은 링크를 걸거나 직접 추가바람.

2.3.1.1 중동-아프리카

2.3.1.2 아메리카

2.3.1.3 아시아-오세아니아

2.3.1.4 유럽

3 Internal Assessment (내부 평가)

역사의 IA는 'Historical Investigation'이라고 한다. 이것은 아무 역사적 사실을 스스로 조사하면서 하나의 결론에 다다르는 2000자짜리 보고서다. EE와 상당히 흡사하다. 꼭 수업에서 배우지 않았던 내용도 골라서 조사할 수 있다. 대신 자료를 잘 찾을 수 있고 자기가 잘 아는 주제를 선택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SL과 HL 모두 해야 한다.

4 최종 평가

이 네 부분이 IB 역사의 전체 평가를 이룬다. 밑에 표는 각 부분이 전체 채점에서 얼마의 비중을 차지하는지 적어논 것.

SLHL
Paper 130%20%
Paper 245%25%
Paper 3미적용35%
IA25%20%

만약 당신이 역사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 문서를 보고 있다면 얼른 문서를 닫고 공부! 공부를 하자! 역사의 7점 비율은 전체 응시자의 3%도 안되고 규모가 작은 국제학교에서는 역사 7점이 가뭄에 콩 나듯이 난다. 대신에 3, 4점 비율은 IB 전체에서 탑이라고 해도 절대 틀리지 않을 듯. 그래도 열심히 공부하면 어떻게든 좋은 결과가 나오니 창창한 미래를 위해 개념있는 위키러들은 열공을 하자.

그리고 AP 세계사를 하다가 IB 학교로 옮겨서 역사를 들을 생각은 절대 하지 말자. 기본적으로 배우는 것 자체가 수준이 넘사벽이다. [6] 애초에 AP하다가 IB하는 것 자체가 비정상이 아닌감
  1. 12학년 2학기는 제외
  2. 유럽 뿐만 아니라 전세계 범위로 공부한다. 예를 들면 11세기 북아프리카라던가 아메리칸 인디언이라던가 중국 송나라 같은 것들을 배운다
  3. IB에서 추천하는 것에 따르면
  4. HL 수업시간에만 배운다
  5. 이래서 몇몇 학생들이 한 토픽에 몰빵하다가 원하는 질문이 안나와서 망한다 카더라
  6. AP 세계사에서 5점 받고 학교 옮겼다가 IB에서 4점 나온 사람이 있다 카더라